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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골프11(긴장 해소법) | 글자크기 | |||||||||||||||
2007-06-02 10:36 공개 설정 | 조회수 250 스크랩 0 | |||||||||||||||
이번 회부터는 연습장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개그 골프"를 진행합니다.
필드 레슨이니만큼 여러분들께 더욱 직접적이고 실감나는 레슨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개그골프 필드레슨은...클리브랜드 골프 협찬으로 태국 크리스탈밸리CC에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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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홀 티샷! 몸도 풀리지 않은데다..지켜보는 사람들은 많고.. 부담감에 몸은 더욱 경직되고, 클럽 헤드는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중요한 바디턴과 체중이동을 간과하기 쉽상이지요..
"어드레스시...헤드를 살짝 들어올려라"
이를 해소할 키포인트 입니다. 직접 동영상으로 확인하십시오.
다음회에는 티그라운에 숨겨있는 비밀.. 티그라운 활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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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첫 번째 티샷에 올인 하라.- 준비된 골퍼가 되는 방법 | 글자크기 |
2009-11-17 15:52 공개 설정 | 조회수 145 스크랩 0 |
골프에서 가장 압박감이 강한 샷은 첫 홀의 첫 번째 티샷이다.
이것은 투어를 뛰는 선수나 주말골퍼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된다. 첫 티샷은 당일 스코어를 대부분 좌우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샷이기도 하다. 스타트 홀에서 좋은 티샷을 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골퍼"에서 "준비된 골퍼"가 되어야 한다. 준비된 골퍼가 된다는 것은 고수가 되는 가장 중요한 관문이다.
스코어를 망치는 것은 나쁜 스윙이 아니라 나쁜 생각들이다. 생각이 많고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골퍼치고 고수는 별로 없다.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주의 삼라만상을 핑계로 사용하거나 하수를 괴롭히는 잡것들인 경우가 많다. 준비된 골퍼가 되면 플레이 속도가 빨라 동반자를 즐겁게 하고 덤으로 좋은 스코어를 갖게 된다.
집중한다. 반대로 아마추어는 공 앞에 서서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결국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하수는 라운드 중 스윙을 교정하려 하지만 고수는 라운드 내내 스윙의 호불호를 무시하고 오직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이것은 아주 작은 차이지만 스코어를 가름하는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더딘 운동이다. 코스에 대한 전술과 전략이 무시되고 스윙의 기술에만 올인 하는 것도 골프를 어렵게 만드는 큰 요인이다. 어쩌면 골프는 못 치는 것이 당연한 운동인지 모른다. 어려서 배운 자전거는 30년 후에도 한 손으로 탈 수 있다. 키스도 한번 배우면 평생을 써 먹는다. 하지만 골프는 매일 연습해도 망가지고 매일 하다 하루만 안 해도 망가진다.
몇 달 동안 쉬다 라운드를 갔는데 미친 듯이 잘 맞는 설명이 불가능한 상황도 속출한다. “남자는 사랑에 빠지면 한치 앞도 못 보는 바보가 되지만 여자가 사랑에 빠지면 10년을 내다보는 천재가 된다.”는 말이 있다. 골프엔 이 두 가지의 비밀이 모두 있는데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한치 앞도 못 보는 바보가 되던가, 미래를 예견하는 천재 골퍼로 나눠진다.
첫째는 언급한 대로 신중한 골퍼에서 준비된 골퍼가 되어야 한다. 준비한다는 것은 적당한 연습 볼을 치거나 스트레칭을 의미한다. 연습은 100개미만이 좋고 50개는 숏 게임에 50개는 풀 스윙을 한다. 3년 동안 연습장에 가도 안 되는 샷이 당일 좋아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번호 별로 몇 개씩 쳐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
요즘 시합에 가면 선수들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이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과 거리에 대한 연구가 있었는데 5~10분을 했을 경우 5~7미터의 드라이버 비거리가 증가하고 20분 이상을 하면 13~15미터의 비거리 증가가 있었다. 스트레칭은 아마와 프로 모두가 원하는 비거리를 만들어 준다.
부상을 당하기 쉬운 스포츠다. 아마추어. 프로 할 것 없이 많은 골퍼들이 부상에 시달리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스트레칭은 당일 스코어를 좋게 해주고 평생 동안 부상 없이 골프를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만병통치약이라 할 수 있다.
단 하나뿐이다. 그런 효율성을 만드는 것은 신체적 능력이다. 중년의 골퍼들이 쉽게 늘지 않는 것은 그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교습가가 요구하는 것을 신체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없어서다. 요즘 필자가 가장 주력하는 것이 유연성 유지와 근력강화인데 몸을 잘 만드는 것이 결국 좋은 스윙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몸 흔들기에 불과하고 근육을 충분하게 이완시켜 적절하게 체온을 올리는 올바른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갑옷, 라운드 전의 연습은 방패가 될 수 있다. 준비가 없는 골퍼는 맨 살에 방패도 없이 창하나 들고 전쟁터로 떠나는 것이다. 전쟁을 잘하는 자는 거의 이겨 놓은 상태로 전쟁을 시작한다.
골프의 대부분은 티 박스에 서기 전 이미 승패가 결정된다. 주변의 라이벌 전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강자들은 판이 깨지지 않을 정도의 배려로 일관하고 하수들은 무모함으로 무장하고 달려든다. "우리사이에" "우리처럼 좋은 섬이 어디 있나"등 의리 넘치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 사이에 냉정하게 계산된 잔인한 카스트가 엄연히 존재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실전에 돌입하면 자신이 추구하던 우아하고 멋진 스윙, 티브이에서 보던 선수들의 그림 같은 스윙을 잊어야 한다. 오직 자기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실전적인 스윙을 해야 한다. 공 앞에서 클럽의 선택이나 거리, 스윙의 기술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없이 샷을 하는 것이 좋다. 선택에 대한 의문을 갖거나 스윙에 의문을 가지면 뇌에서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 좋은 샷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체의 꼬임이 부족한 상태에서 성급한 다운스윙으로 인해 아웃사이드에서 인으로 들어오는 스윙궤도를 갖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하체를 전혀 사용하지 못해 덕 훅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실수들은 플레이어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전 준비운동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은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 그것을 빨리 벗어나기 위해 진화했다. 난관을 극복하기보다 도망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충분한 준비를 하면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 환경자체에 부담을 느끼지 않아 처음부터 좋은 스윙이 가능하다. 연습 스윙도 부드럽게 하고 몸의 큰 근육을 이용해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온 신경을 집중한다. 70점짜리 샷의 꾸준한 조합이 최고의 스코어를 만든다. 골프는 화려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줄이는 운동이다. 고수가 된다는 것은 실수를 한 상태에서 더 큰 실수를 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며 스코어를 만드는 것도 굿 샷보다 실수의 비중이 훨씬 크다.
3번 홀이 지나야 몸이 충분하게 이완되고 경기력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아마 그 시대의 골퍼들은 모두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엄청난 체력훈련과 스트레칭으로 1번 홀부터 충분하게 전투할 준비를 끝내고 무시무시한 샷을 날린다. 이런 것들이 과거 잭 니클라우스의 시대와 타이거 우즈의 시대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1.유연성 2. 안정성과 균형 3. 근력과 근지구력이다. 이런 것들의 조합은 부상을 예방하고 근본적인 좋은 스윙을 만들어 준다. 라운드 며칠 전부터 연습장에서 수백 개의 공을 친다고 좋은 스윙과 샷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연습과 라운드를 적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저 연습만 계속하면 어떻게 홀에 공을 넣어야 하는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
스윙의 기술과 샷의 다양화는 연습장에서 하는 것이 옳다. 좋은 스승을 만나 세 번의 연습스윙 후 한 번의 타격, 이런 식으로 스윙을 개선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도 화려함을 추구하지도 말고 오직 “바람이나 기온, 기상. 타격 거리” 등 항상 변화하는 자연 조건들에 집중력을 모은다.
진정한 용기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해치우는 것이다. 더불어 부정적인 마음, 소심함, 자신에 대한 의심을 버린다면 언제나 좋은 첫 티샷을 날릴 수 있다. 충분한 준비를 했고 최선을 다했다면 어떤 스코어카드를 받아도 슬퍼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은 당신의 슬픔이 없어도 이미 충분하게 슬픈 곳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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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워너비싱글]첫 티샷 울렁증 … 머릿속을 비워라 | |
기사입력 : 2010-05-03 10:05:26 기사수정 : 2010-05-03 10:19: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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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6 17:51 Edit
아마추어 고수 7인의 긴장 극복 노하우
‘긴장’이라는 주제의 특집 기사를 준비하게 된 것은 스크래치 골퍼 3인과의 라운드 때문이었다. 아마추어 챔피언 3명은 나에게 “민간인(?)이 골프를 하면 얼마나 했겠느냐”며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즐기라”고 입을 모았다.
나 역시 “전 긴장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실력 차가 얼만데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잖아요”라고 태연한 척했지만 그 날 스코어는 최악이었고, 누구에게나 있다는 그 흔한 ‘한 방’도 보여주질 못했다. 애써 미소 지었지만, 속과 겉 모두 화끈거려 평소엔 마시지 않는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한 타 당 배추 잎 한 장씩 오가는 라운드에서 한 홀에 열 잎 이상 주고 나면 전반 9홀만에 핸디캡은 물론 가진 밑천까지 몽땅 날리기 십상이다.
“백 나인은 따로 핸디캡을 챙겨줄 테니 잘 버텨보라”는 그들의 친절도 그다지 반갑지는 않았다. 그나마 내가 여자였기에 망정이지 남자였다면 어땠을까? ‘호호’ 애교를 부릴 수도, ‘탕탕’ 배판을 부를 수도, ‘형님’ 하고 무릎을 꿇을 수도 없는 그런 상황. 바로 이런 게 손이 덜덜 떨려 티가 안 꼽히고, 평소에는 눈 감고도 넣을 30cm짜리 퍼팅도 수시로 놓치는 ‘긴장’ 상황 아닐까? 그래서 이번엔 바로 그들, 나를 기죽게 만들었던 미드 아마추어 챔피언에게 직접 물었다. “도대체, 당신들은 그런 긴장 상황을 어떻게들 극복하며 챔피언 자리에 올랐슈?”
글 장수진 일러스트 김유신 사진 신기환
긍정론 VS 극복론
긴장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대답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었다. 첫 번째 반응은 ‘오히려 긴장이 좋은 플레이를 위해 도움이 된다’는 긍정론이다. 두 번째는 ‘긴장은 플레이를 망치게 하는 주범이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극복론이다. 그러나 두 부류 모두, 골프에서 긴장은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심리적, 육체적 현상이며 초보에서 고수로 넘어간다고 덜한 것은 아니라는 공감대가 있다.
적당한 긴장은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 팽팽하게 조율된 현악기의 줄처럼 골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방법을 배우게 해 자신의 것으로 만듦으로써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만드는 매개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긴장의 부정적 측면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 심리적 긴장이 육체적 긴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긴장은 첫 티 샷과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 숏 퍼팅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 결국 이런 실수는 자신감 결여에서 나오고, 자신감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육체적, 정신적 훈련이 잘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어떻게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긴장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섭생(攝生)’을 통한 긴장 극복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지금부터 미드 아마추어 챔피언 7인의 긴장 극복 노하우를 공개한다. 여기에 노다영 SBS골프해설위원(호주PGA IGI, 그리피스 대학 골프매니지먼트 전공)의 설명도 곁들였다.
강봉석(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 KMAGF 랭킹 1위)
긴장으로 나타나는 단점을 파악해 대처하라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만 긴장을 했을 때 나타나는 단점을 빨리 파악해 대처하는 노하우가 있을 뿐이다. 긴장은 누구나 하지만 평소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긴장에 의한 실수를 덜 한다.
긴장하면 나타나는 실수의 몇 가지 유형이 있다. 가장 많은 실수는 볼을 끝까지 보지 못하고 헤드업 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나는 헤드업을 하지 않도록 신경 쓴다.
두 번째는 평소 같으면 당연히 들어가야 할 숏 퍼트를 놓치는 현상이다. 고수일수록 중요한 숏 퍼팅은 가장 긴장을 느끼게 한다. 숏 퍼트는 끊어치면 무조건 실수한다. 백스윙은 짧게 하고 폴로스루를 길게 하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긴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볼을 치는 연습을 해두어야 한다. 기계적으로 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린을 공략할 때 52~56도 웨지는 핀까지 3~4m 이내, 7~8번 아이언은 7m 이내, 100m 이상에서는 10~12m 이내에 붙인다는 식의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고 꾸준히 연습한다. 총을 쏠 때 장총이냐, 권총이냐에 따라서 사거리가 달라지는 것처럼 방향을 감안한 사거리 파악이 중요하다.
또한 힘 조절을 하라. 하루짜리 골프인지, 사흘짜리인지에 따라서도 100%의 힘을 쏟아부을 것인지, 85%의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 같은 거리라도 7번 아이언으로 풀 스윙을 할지, 6번 아이언으로 85%만 스윙할지를 결정하는 식이다. 이는 다루기 쉬운 클럽을 사용해야 덜 긴장한다는 얘기와도 통할 수 있다.
김양권(KMAGF 상근전무, KMAGF 랭킹 8위)
준비만이 살 길이다. 골프 십계명을 암송하라
대회에 처음 나갔을 때 심장이 터져 나갈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첫 사랑의 두근거림보다 열 배쯤 강력했다.
첫 티 샷에 긴장을 하지 않고 자신 있게 드라이버 샷을 날릴 수 있는 강심장은 하루아침에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레슨과 조언을 듣고 수련을 쌓은 후에야 가능하다. 긴장을 하면 눈에 보이지 않게 모든 것이 빨라지게 되어 있다. 기억도 나지 않는다.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루틴을 놓친다. 나 역시 첫 티에 서면 심호흡이 가빠지고 맥박수가 빨라진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 단전호흡도 해보고 (1) 왜글 을 통해 유연해지려 노력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긴장의 유형은 티 샷 때와 나쁜 샷 다음에 오는 화, 그 때문에 생기는 심리적, 육체적 경직으로 나눌 수 있다.
사실, 티 샷의 긴장을 해소하는 것은 대회 당일, 혹은 라운드 당일 아침에 간단히 준비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나는 한 주 전부터 대비한다. 조절의 포인트는 몸을 가볍게 만드는 것이다. 우선 음식 조절을 하는데 소량을 먹되 고기는 절대적으로 피한다. 하루 전 날은 몸을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아주 적은 양만 먹는다. 대회 당일 아침엔 유산균을 섭취하고 살짝 공복감을 벗어나는 정도를 유지한다. 나쁜 샷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긴장은 걸어가면서 스카이라인을 눈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마음을 풀어준다. 그렇게 하면 심박수가 가라앉고 정상적 플레이에 보다 근접할 수 있다. 고수는 특히 결정적인 숏 퍼트에서 가장 긴장을 많이 하는데, 나는 볼을 직시하기 위해 머리를 더 많이 숙인다. 그리고 속으로 외친다. ‘수천 번 이런 퍼팅을 했는데, 이것쯤 당연히 들어간다.’ 자신감은 긴장 완화의 가장 큰 무기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골프 십계명을 만들고 대회 당일 꼭 읽어본다. 이를 통해 마음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골프 십계명
1. 좋은 태도를 갖추어라
2. 언제나 자기 자신을 믿어라
3.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라
4. 한 번에 한 번의 샷만 구사하라
5. 인내심을 가져라
6. 모든 샷에 최선을 다하라
7. 단순하게 플레이하라
8. 마음을 비워라
9. 믿음으로 플레이하라
10.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하병철(KMAGF 랭킹 6위)
적당한 긴장은 오히려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티 샷 때 긴장감이 있어야 오히려 잘 되는 스타일. 먼 산을 쳐다보고 심호흡 한 후 물 한 잔 마시면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준비 완료.
벙커에 빠졌을 때 100타대 골퍼는 걱정부터 한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건다. 두려움을 갖지 않으면 긴장도 약이 된다. 문제는 두려움인데, 결국 많은 연습량으로 자신감을 갖고 몸 관리를 철저히 하는 방법밖에 없다. 컨디션이 좋아야 불필요한 긴장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위해 아침에 과일이나 미숫가루, 바나나 등의 영양식을 섭취하고 저녁은 소식하며 체중 조절을 했다.
김근호(KMAGF 랭킹 4위)
완벽한 그립 감각이 느껴지면 긴장은 사라진다
긴장을 즐기는 편이다. 첫 티 샷은 누구나 떨리게 되어 있다. 이럴 때 나는 최상의 그립 감각을 느끼기 위해 노력한다. 그립을 잡은 손을 접었다 폈다 반복하면서 힘을 빼려고 노력한다. 티 샷 순서를 기다리면서 그립 악력을 조절하며 가장 편안한 자세를 찾으려고 애쓰다보면 ‘베스트 그립’ 상태가 되고 긴장도 완화된다.
‘그립이야 항상 똑 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알고 보면 때때로 많이 달라진다. 피곤하거나 오전 티 샷 일 때, 컨디션의 영향으로 손이 붓거나 하면 평소보다 1cm 정도 짧게 그립한다.
오주헌(경주CC 등 클럽챔피언 4회)
약물 치료보다 더 효과 좋은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나는 이제 환갑이 지난 시니어 골퍼다. 20년간 경북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엄청난 긴장을 느끼며 살아왔다. 티에 볼을 올리지 못할 정도의 심한 긴장에 시달려왔다. 평소 80이던 맥박수가 120까지 뛰어오르니 퍼팅 때 백스윙인들 제대로 할 수 있었겠나. 심한 퍼팅 입스를 4~5년간 겪으면서 약물 치료도 했다. 과도한 긴장 때문에 병원도 많이 찾고, 심리학자도 여러 차례 만났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나만의 긴장 극복 비법이 생겼다.
첫 번째는 그저 서 있는 것만으로 긴장이 몰려오는 티 샷 상황에서다. 코로 길게 호흡을 들이켜서 이빨 사이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날 정도로 내뱉는 것이다. 이를 서너 차례 반복한다. 신경외과클리닉을 다니며 배운 방법이다. 두 번째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거나 방송 카메라 등으로 긴장이 몰려올 때 쓰는 방법이다. 두 손을 바람소리가 날 정도로 흔들어준다. 순간적으로 긴장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손가락이 서로 부딪힐 정도로 세게 흔들어야 한다. 세 번째는 볼이 안 맞아 극도의 스트레스성 긴장이 몰려올 때다. 이 때는 좋았던 기억, 예를 들어 첫 사랑 같은 달콤한 생각이나 즐겨 부르는 노래를 생각한다. 나는 ‘타타타’를 콧노래로 흥얼거리거나 페어웨이를 둘러싼 나무 숫자를 세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대환(2010 KMAGF선수권 우승)
긴장에 끌려다니는 것보단 과감한 실수가 낫다
긴장이 없으면 집중력도 생기지 않는 법이다. 적절한 긴장은 어떤 코치보다 중요하다. 긴장을 즐기지 못하고 불안하고 초조해지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어렵다.
고교야구 감독 시절,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 교체를 결정하는 순간엔 꼭 그 선수의 눈을 봤다. 아무리 큰 소리로 자신 있다고 대답하는 선수라도 내 눈을 응시하지 못하면 다른 투수로 교체했고, 위기 상황이라도 내 눈을 응시하면서 의지를 보이면 믿고 맡겼다.
긴장하면 앞이 잘 안 보이고, 시야도 좁아지고 평소 느꼈던 거리 감각도 상실된다. 긴장에 끌려다니면 안 된다. 첫 대회 때 티가 잘 안 설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것이 바로 긴장의 시작이다. 자신감이 결여되면 긴장은 따라붙게 마련이다.
티 샷 때 뭔가 컨디션이 좋지 않고 불안한 느낌이 들더라도 오히려 자신 있게 ‘지르는’ 자세가 필요하다. 팽팽한 긴장을 깨버리는 순간을 만들어야 한다. 덜덜 떨며 안전 지역으로 샷을 하기 보다 차라리 위험을 감수한 과감한 샷을 함으로써 그것이 OB가 됐든, 기대한 멋진 샷이 됐든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그 때 긴장은 깨진다.
티 샷 때 주관적 긴장을 느낀다면, 상대적 긴장을 느낄 때도 있다. 1타 차로 앞서고 있는데 상대가 또박또박 잘 치고 올 때다. 이럴 때 상대의 미스 샷을 은근히 기대하게 되는데, 오히려 더 잘 치고 쫓아오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또 상대 볼은 벙커에 빠졌고 내 볼은 페어웨이로 잘 갔다 치자. 이럴 때 상대를 의식하게 된다. 만약 상대가 의외로 완벽한 샷을 구사해 깃대 옆에 볼을 붙이면 쉬운 샷도 어려워진다. 이것이 바로 ‘상대적 긴장’이다. 상대 선수의 샷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볼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상대적 긴장에서 해방될 수 있다.
조영철(경북도지사배 등 아마추어 대회 6승)
프리 샷 루틴과 메모 습관이 긴장 완화에 도움
긴장을 하면 근육이 경직되면서 제 기능을 발휘 못함은 물론이고 안 하던 행동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헤드업을 심하게 한다거나 몸이 벌떡 일어나기도 하고, 손목을 심하게 쓰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려면 자신만의 루틴을 갖고 이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해결 방법은 긴장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2)프리 샷 루틴 을 통해 어떤 생각이 들어올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나는 티 박스에 올라가면 15초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한다. 티를 꽂고 연습 스윙하고 목표를 보고 샷을 한다.
또한 평소에 메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전술과 전략을 가지고 있으면 긴장이나 당황을 덜 하게 되어 있다. 클럽 별 거리, 날씨에 따른 거리 변화, 지형에 따른 클럽 선택 차이, 벙커 모래 종류에 따른 샷 크기의 차이 등 나만의 야디지 북을 만들어서 준비해둔다. 골프장은 갈수록 난공불락을 만들려 하고, 골퍼는 이를 뚫고 정복하려는 치열한 두뇌 싸움이 벌어지는 것이기에 더욱 재미있는 법 아닌가.
노다영의 ADVICE 2
불필요한 생각을 줄이는 효율적 방법
심리적 압박 해소에 있어서 ‘경험’이 자연스러운 해결책이라면 ‘불필요한 생각’을 없애는 것은 학습과 연습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한 분야다.
골프 멘탈에서 ‘불필요한 생각’은 바꿔 말하면 부정적인 생각을 의미한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은 곧 ‘긴장’과 ‘실수’로 이어진다. 실수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동작이나 상황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기술과 능력을 가진 골퍼만이 실수를 생각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골프를 처음 시작한 초보자보다는 경험이 많으면 많을수록 실수에 대한 압박은 강해지고 프로 세계의 심리적 압박은 이런 실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초보 골퍼는 경험을 쌓고, 골프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대회나 내기 골프 등 게임의 결과에 따른 상벌이 분명할 때는 스코어와 직결되는 퍼팅에서 ‘불필요한 생각’은 더 크게 작용한다.
불필요한 생각으로 인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골프를 할 때 집중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는 경기 결과나 주위 환경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샷 하나하나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골퍼(다수의 프로 포함)는 집중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집중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상황 분석을 논리적으로 하는 것이다. 샷을 하나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것은 참으로 많다. 거리와 바람, 그리고 라이와 잔디 깊이 같은 일반적인 것부터 홀 주변의 위험 요소와 골퍼 스스로 규정하는 능력의 한계까지 매우 많은 것을 짧은 시간에 고려해서 샷을 결정하고 또 실행하게 된다. 이런 것을 고려하는 순서를 일정하게 하면 항상 필요한 모든 사항을 고려할 수 있지만, 순서가 늘 일정하지 않고 뒤죽박죽이면 중간에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를 간과할 수도 있다. 이런 현상은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소모에 따라 더 심해지고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로 더 심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1부터 9까지 세어보자. 1, 2, 3, 4, 5, 7, 8, 9. 이렇게 순서대로 나열을 하면 쉽게 6이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5, 1, 4, 8, 9, 3, 7, 6 이런 식으로 나열을 하면 중간에 2라는 숫자가 빠졌다는 것을 놓치기가 쉽다. 골프 선수도 마찬가지로 샷을 결정하는 요소를 일정한 순서에 따라 고려를 하게 되면, 실수할 확률이 낮아진다. 그리고 이렇게 샷에 영향을 미칠 변수를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에서 골퍼는 자연스럽게 집중을 할 수 있게 된다.
두 번째. 불필요한 생각이 샷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베테랑 골퍼라도 100% 집중하거나 불필요한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불필요한 생각이 샷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필요성이 있는데 가장 보편적인 방법을 ‘루틴’이라고 한다. 루틴이란 앞서 설명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후 샷을 실행하는 데까지 행하는 일종의 습관이나 프로세스다.
루틴 이전에 ‘의식 공간(Conscious Box Area)’, ‘무의식 공간(Unconsci ous Box Area)’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 샷 혹은 퍼팅 스트로크를 하기 이전에 골퍼는 모든 필요한 생각을 끝내야 한다. 그 생각하는 자리를 ‘의식 공간’이라고 한다. 보통은 볼의 위치에서 약 3~4m 목표 지점 후방에 위치한다. 그 지점에서 모든 변수에 대한 생각을 끝내고 샷을 결정해야 하고 퍼팅에서는 거리와 라인을 결정지어야 하는 것이다. 그 후 ‘무의식 공간’으로 접근해서 자신이 결정한 그 샷 혹은 스트로크를 바로 실행을 해야 한다. 무의식 공간은 보통 볼을 치기 위한 어드레스 지점과 동일할 때가 많지만, 예비 스윙이나 스트로크를 어디서 하느냐에 따라 실제 어드레스 지점하고 조금 다를 수 있다. 어떤 골퍼는 의식 공간에서 예비 스윙을 마치고, 어떤 선수는 볼 바로 옆에서 하기도 한다. 의식 공간에서 무의식 공간으로 이동하는 방법과 시간 그리고 몸의 동작을 통틀어 루틴이라 하고 이것은 항상 일정한 것이 좋다. 머리는 복잡하더라도 몸이 기계적으로 반응해서 기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생각이 샷이나 스트로크를 방해할 확률이 낮다. 무의식 공간에 도달한 후 셋업(어드레스)을 끝내고 샷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으면 유리하다. 과거 전성기 때 타이거 우즈가 퍼팅을 할 때 무의식 공간에 들어와서 셋업을 한 후 실제 스트로크를 하는 데 걸린 시간은 2.8초로 매우 짧고 일정했다. 아무리 일정한 루틴을 지키고 논리적으로 변수를 고려한다 하더라도, 결국 실제 샷으로 옮기는 시간이 너무 길면 또 다시 불필요한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다.
결론적으로 무의식 공간에서는 절대 생각을 하면 안 된다. 만약 어떤 다른 생각이 떠오르게 되면 다시 의식 공간으로 물러서서 생각을 정리하고 루틴을 다시 해야 한다.
TV에서 선수가 샷 직전에 다시 뒤로 물러서서 잔디를 날리고, 예비 스윙을 하고 나서 샷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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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 세 가지 |
글쓴이 : 김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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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멘탈에 있어서 골프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수 없이 많다. 욕심, 정신력, 자신감, 불안, 초조, 의심, 긴장, 잡념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우리 골퍼들을 괴롭히는 것이 사실이다. 멘탈은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연습만으로는 극복하기 힘든 멘탈도 있다. 오늘은 ‘골프에서의 불안’이라는 측면에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위에서 열거한 샷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중에 하나인, 불안이라는 놈 역시 샷을 망치게 하는 고얀 녀석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것은 의심, 자신감부족, 긴장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들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 첫째, 누구나 연습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얘기한다. 이는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연습을 통해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을 갖게 되면 라운드를 하면서 불안한 마음이 많이 누그러질 것이다. 하지만, 이는 라운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하면, 연습만으로는 불안한 감정을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라운드 중에는 연습하지 않은 상황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라운드를 하면서 겪게 될 모든 상황을 연습으로 커버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간단한 예를 들면 우리 초보골퍼들은 마음 놓고 벙커샷을 연습할 수 있는 곳 조차도 찾기 힘들다. 물론 여건이 좋은 골프장에는 벙커샷 연습장을 갖춘 곳도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가 못하다. 학교 운동장 모래사장에 가서 달빛을 조명 삼아 연습해야 하는 것이 현실 아닐까 한다. 대표적으로 벙커샷을 언급했지만, 대부분의 트러블 샷을 연습하기란 쉽지 않다. 불안을 극복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연습임에는 틀림없지만, 연습이 라운드 중에 엄습해오는 불안을 모두 해소시키지는 못하는 것이다. 둘째, 연습이 육체적인 것이라면 머리(지식, 정보)도 불안을 해소하는데 필요하다. 자신의 거리를 확실하게 아는 것도 자신의 골프에 대한 지식이고, 이는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신의 비거리를 확실하게 알고 있으면 클럽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전혀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헤저드를 넘기기 위해 얼마의 거리를 날려보내야 하는지는 거리목이나 캐디의 조언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클럽별 거리를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클럽별 거리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에는 애매모호한 상황이 될 수도 있고, 그러한 상황이 골퍼를 불안하게 만든다. 클럽별 비거리 뿐만 아니라 골프장의 정보를 미리 아는 것도 불안을 해소 할 수 있다. 처음 가는 골프장일 경우 초행길을 갈 때 느끼는 약간의 불안감보다 더 큰 불안감을 준다.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코스맵을 미리 찾아서 홀의 길이나 언듈레이션 등을 확인하고 라운드 구상도 미리 해보면 실제 라운드에서 생길 수 있는 불안감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날씨에 대한 정보나 라운드 당일 그린 빠르기를 확인하는 것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과 라운드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한다면 그 만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안감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셋째,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라운드를 하면서 샷이 너무 안 좋거나 너무 좋으면 평상심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흥분을 잘 하는 사람일수록 평상심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데 이는 성격과도 무관하지 않으므로 중요하기는 하지만 쉽지도 않은 일이다. 소위 얘기하는 버디값 한다는 말도 평상심을 유지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고 보면 많은 골퍼들이 평상심을 유지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생각하기에도 평상심을 유지한다는 말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마치 자기수양으로 이룰 수 있는 선(禪)사상에나 나오는 말 같기도 하다. 아마도 그래서 골프를 도 닦는데 비유하는 게 아닐까? 골프에서 불안을 이겨내는 방법이 지금 언급한 세 가지뿐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내가 골프에서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을 통해 얘기하고 싶은 것은 골프는 (스윙)연습이라는 육체적인 운동이기도 하고, 정보를 취합하고 지식을 활용해야 하는, 머리를 써야 하는 운동이고, 마음의 수양도 필요한 정신적인 운동이라는 것이다. 라운드를 하면서 혹은 샷을 하면서 불안한 마음을 느껴본 골퍼가 있다면 지금까지 언급한 세 가지 내용과 더불어 스스로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이를 극복함으로써 골프의 묘미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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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골프는 멘탈 스포츠다
골프황제 잭니클라우스는 경기의 승리를 좌우하는 것은 기술 20%, 정신력 80% 라고 말한바있다.
(잭니클라우스는 스윙을 하기전에 원하는 샷을 시각화 하고, 머리에서는 이미지 스윙을 한다고 했다. 또한 그것을 언급한 최초의 골퍼중의 한사람 이었다.) 그만큼 선수의 심리상태가 시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다.
마시는 것은 기술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라 정신력에 문제가 있기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신력이란 경기를 수행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신감,집중력,인내심을 포함한 감정조절 능력을 말한다.
경기가 순조롭게 풀릴때는 별문제가 없지만 앗차하는 순간 실수로 스윙이 무너지면 한동안 제 페이스를 찿지 못한다.
쉽사리 잊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골프는 걸어가면서 차례를 기다리면서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있는 탓에 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을 불러 오기 때문에 마음은 더욱 위축되고 급기야 전의를상실하게된다.
단 한번의 실수로 무너지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찿아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수도 있다. 이런 선수를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고 한다.
이와 반대로 정신력이 약한 선수는 한두번의 실수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집중력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자신감을 쉽게 상실한다.
유독 골프를 멘탈(mental)스포츠라고 하는 것은 경기의 흐름이 선수의 심리상태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평소와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 나간다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긴장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심호흡 내지 복식호흡을 권하고 있다.
숨을 깊이 들여 마셨다가 천천히 내쉬기를 서너번 하면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되면서 긴장이 풀린다.
그러나 호흡도 평소에 훈련을 하지 않으면 긴장했을때 깊은 호흡 자체를 잊어버리고 얕은 호흡을 하게된다.
호흡수련이 마음의 안정과 긴장을 해소하는 수련이라면 꼭 필요한 자신감을 높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또 집중력을 높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믿음이므로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백마디 말 보다는 한번의 경험이 필요한데 그 경험을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방황하고 있다면 그 선수를 일으켜 세울수 있는 방법을 멘탈트레이닝에서 찿아야 한다.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어떻게 개발하는냐가 멘탈트레이닝의 핵심과제이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믿고 그 능력을 개발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자신감은 절로 솟아나고
그 자신감은 라운딩이나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므로 더 한층 자신감은 높히 쌓인다.
정신력이 시합에 미치는 영향이 80% 이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면
멘탈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고 멘탈트레이닝을 통하여 큰 선수로 도약하게 된다.
골프 천재 "타이거우즈"는 전문가인 제이브란자'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그외에도 필미켈슨등 많은 PGA 선수들이 멘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강인한 정신력을 갖춘 골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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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골프란 무엇인가? | |
2006-03-08 19:39 공개 설정 | 조회수 49 스크랩 0 |
대부분의 골퍼는 첫 번째 티 박스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고 두려움을 느낀다. 연습 스윙을 많이 하거나 호흡을 길게 가져가고 자기만의 비법을 통해 긴장을 해소하려 하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핸디캡이 1인 필자도 그런 막연한 압박감에서 한 번도 쉽게 벗어난 적이 없었다. 단지 오랜 경험을 통해 최고의 처세란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적응하는 것이란 사실에 위로를 받을 뿐이다.
첫 티 박스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그 실체에 접근해 부숴버리기 보다는 적응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심리적인 압박감은 트레이닝과 경험을 통해 조금씩 타협하며 적응할 수 있다. 평범한 인간은 경험이란 범주를 결코 벗어날 수 없고 경험의 또 다른 이름은 과실이기 때문이다.
전에 충청북도 대표로 전국시합에 나간 적이 있다. 예선 1라운드에서 컷을 하고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하는 3라운드 경기인데 1라운드 첫 홀의 티 박스에서 상당한 압박감에 시달렸다. 스트레칭을 많이 했고 내가 친 공은 높고 길게 날아 페어웨이 한 가운데 안착할거란 긍정적인 사고를 했지만 긴장감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그 때 다른 조에서 라운드하려고 온 전북대표인 선배를 만났다. 바람은 심하게 불고 비도 부슬 부슬 내렸는데 단체전이란 책임감이 어깨를 우울하게 누르고 있던 상태였다. 지금 내가 겪는 감정의 충돌을 이야기 하자 선배는 단순명료한 대답을 했다.
“첫 티샷은 극도의 두려움을 준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이번 시합에 참가한 모두가 그런 압박과 공포심에 시달리며 티 박스에서 기다린다는 것이다."
상당히 인상적인 말이었다. 나는 3라운드 내내 선배의 말을 생각하며 플레이했고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그 골프장엔 맞바람이 불어 드라이버와 스푼이 완벽하게 맞아도 투 온이 되지 않는 미들 홀이 있었고 바람 때문에 150야드를 스푼으로 쳐야 하는 몇 개의 홀도 있었다. “모두가 고통스럽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야 한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은 압박감을 이기는데 큰 도움을 줬다.
수행자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오랫동안 명상을 한다. 그들은 뇌에 있는 모든 생각을 죽여 무념무상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을 해탈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생각이다. 인간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끊임없는 생각에 얽매여 살아가야 한다. 생각한다는 것, 이것은 가장 쉬운 것이지만 인간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근원이 된다.
골프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다. 밝은 면이 지배하면 퍼팅도 잘 떨어지고 거의 모든 샷이 안정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어두운 생각에 지배를 받으면 치명상을 입고 절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친구들과 라운드를 하면 첫 티 박스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한다.
“스트레칭을 많이 하라”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중에 밝은 면이 당신 생각을 온통 지배하게 하라.”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꼭 해주는 말이 있다. "당신이 가장 잘 맞았던 그 순간의 드라이버를 기억하고 단호하게 실행하라."
나는 모든 준비 중에 “가장 잘 맞았던 드라이버에 대한 근육의 기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골프는 근육이 기억하는 운동이고 골퍼의 근육 어딘가에 최고의 스윙을 했던 그 순간에 대한 기억의 잔재가 남아있을 것이다.
가장 좋았을 때의 기억들, 갑자기 3퍼팅이 계속되거나 일시적인 슬럼프에 빠졌을 때도 이런 기억의 되새김질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다. 초반 홀은 실수를 해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에 에이밍 하고 완벽한 샷에 대한 환상을 버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보다 스윙을 조금 크게 가져간다는 느낌으로 샷을 하면 결과가 좋다. 골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저주는 압박을 받아 스윙이 작아지는 것에서 오곤 한다.
2.
오랜 시간 골프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그렇게 쉽게 골프에 중독이 될까 라는 것이다. 더불어 더 드는 생각은 골프를 하다 포기한 골퍼들의 특징이다. 대부분 “몸이 안 좋아서” “시간이 없어서”라고 핑계를 댄다. 나는 한번도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서” “들인 노력보다 대가가 너무 적어서”라는 솔직하고 인간적인 답변을 들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더 웃기는 것은 포기할 배짱도 없고 노력할 능력도 없는 인간들이 하는 말이다. “왜 그렇게 골프에 목을 매는지 모르겠어. 그냥 대충 쳐. 골프를 즐기고 여유롭게 치는 것이 내 골프의 모토야.” 이렇게 말하면서 캐디가 대충 적어준 스코어를 가지고 동네방네 싱글 스코어를 기록했다고 자랑하는 부류들이다.
나는 이런 인간들을 볼 때마다 인간의 진화론에 대한 회의가 든다. 그렇다면 골프의 참된 효용성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아래는 16년 동안 고민해서 얻은 결론이다.
“골프의 참된 효용성은 실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빠지면 싫증내지 않고 평생 즐기는 것이다. 골프가 인간에게 주는 가장 큰 효용성은 근본적으로 무효용성에 있는 것이다."
골프 자체는 인간의 우정과 인간이란 종의 치졸함을 가르쳐 주지만 삶 자체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골프는 종교보다 한발 앞서 인간의 고뇌를 깨닫게 한다. 골프 볼은 슬픔이란 코어에 애증의 껍질을 뒤집어쓰고 날아다니기 때문이다. “나는 스코어 신경 안 써” 이렇게 말하며 캐디를 괴롭히는 삼류 저질들은 평생 깨닫지 못하겠지만.
종종 라운드를 하면 골퍼와 비 골퍼로 동반자를 분류하곤 한다. 비 골퍼란 공은 좀 치는데 룰에 무지하고 하수를 괴롭히는 고수들일 수도 있고 골프라는 운동을 하는 것을 자랑으로 삼으며 연습도 라운드도 안하는 무늬만 골퍼인 사람들이다. 어쩌다 1년에 한두 번 연습장 가면서 “나 100파 했어.” 이런 식으로 말하는 인간들조차 골퍼라고 불린다면 형평성을 떠나 역겹기 그지없다.
또 한 가지 오랫동안 생각한 화두는 내기 골프란 무엇일까 라는 것이다. 전엔 내기가 없이 골프를 하면 서로의 자존심을 거는 것으로 한 번의 골프에 자존심을 건다면 너무 잔인한 행위란 것을 내기로 결론을 내리곤 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사고가 바뀌었다.
“인간이란 허접한 존재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는 오직 내기 밖에 없다는 것으로"
내기는 한 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지만 물렁한 골퍼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대부분의 골퍼는 고통스런 경험을 통해 내공이 깊어지고 강해진다. 혹독한 실수와 뼈저린 패전이 좀 더 강한 존재를 창조하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내기, 거기에 빠지지 않는 말이 보험이다. 때론 봉이라고도 하는데 봉의 진짜 의미는 호적수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말랑한 상대들이다.
하지만 아무나 보험으로 공인되는 것은 아니다. 보험으로 불리기위해선 몇 가지 필수적인 자격 조건이 따른다. 자기의 실력에 대한 일종의 과대망상증이 있고 자진해서 내기의 금액을 키우는 골퍼들은 보험으로서의 자질을 완벽하게 타고난 것이다. 시도 때도 없이 열 받고 내기 후의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골퍼들도 보험이다.
골프는 인생과 비슷해 인고의 세월을 고통스럽게 지난 후 하나의 경지에 오른다. 그런 하나하나의 경지를 약 50번 도달했을 때 비로소 단단한 싱글 골퍼가 될 수 있다. 그런 통증을 알지 못하는 골퍼들, 자주 패하지만 언제든 너는 해치운다. 라고 믿으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보험이 된다.
보험이 되지 않는 유일한 길은 한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내기의 액수를 즐거움이란 테두리 안에 두는 것이다." 골프란 운동이 영원히 극복되지 않는 것이란 전제하에 골프에 대항하는 유일한 길은 좋은 매너와 솔직함이다. 골프를 잘 치면 부러움을 받고 매너가 좋으면 존경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겸손은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큰 무기이기도 하지만 골프에서도 최상이자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3.
마지막으로 골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너그러움과 대담함이라고 생각한다. 너그러움이란 동반자에 관대한 것이고 대담함은 자신과 자신의 룰에 냉정해 지는 것이다. 대담함이란 용기라던가 두려움이 없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가장 대담한 사람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골프에 냉정해질 수 있는 사람이다.
어디선가 비누에 대한 글을 본 적이 있다. 비누는 사용할 때마다 자기 살이 녹고 작아지며,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그때마다 무엇인가의 더러움을 없애 준다. 만일 녹지 않는 비누가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쓸데없는 물건일 것이다.
하루 먼저 배운 사람이 하루 늦게 배운 사람에게 무차별 레슨을 한다는 점에서 골프란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한계를 느끼게도 한다. 라운드 도중에 상대의 스윙과 샷이 바꿔질 수 있다고 믿으면 그 자체로 무간지옥의 시작이 된다. 자신의 위치를 전혀 모르면서 동반자에게 무차별 레슨 하는 골퍼, 연습장이든 필드에서든 쓸모없는 레슨이 생활화된 사람들도 녹지 않는 비누와 같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골퍼는 스코어가 좋은 유능한 골퍼가 아니라 어디서든 동반자들과 함께 쉽게 녹아지는 비누와 같은 골퍼들이다. 알량한 잔재주로 하수를 괴롭히거나 오직 자신의 골프를 위해 동반자의 목을 조르는 골퍼는 녹지 않는 비누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10년 전 즈음 필자가 싱글골퍼라고 기고만장하던 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물 싱글의 전형이다. 어쩌다 한번 치는 이븐 언저리의 스코어에 감동을 받고 여기저기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봄에 선생님과 함께 라운드하며 여러 가지 샷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했다. 한국의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지만 골퍼에겐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스윙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보다 선생님은 싱글골퍼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당시 나는 그런 것보다는 바람을 보는 법이나 낮게 누워있는 잔디에 있는 공을 공략하는 방법이 더 알고 싶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철이 없던 시절이다. 선생님은 라운드가 끝나고 식사를 하면서 몇 가지의 팁을 줬다.
"필드에선 자기 자신을 믿어라. 한 순간에 스윙이 바뀌는 비결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바람이 불면 한 클럽, 두 클럽, 세 클럽의 바람인가로 세분하라. 그런 감각을 키워야만 언제든 바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봄엔 잔디가 낮게 누워있으므로 샷을 하는 동안 두 무릎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하지만 이런 샷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집에 가서 하비 패닉의 책을 다시 보는 것이다."
그날 밤 집에서 본 하비 패닉의 책에는 이런 말이 있었다.
“골퍼들에겐 단점과 약점이 있다. 약점을 보완하는 골퍼는 실력이 향상되는데 역설적이게도 사람들은 자신이 잘하는 샷을 연습하길 좋아한다. 나는 스크래치 골퍼가 되기 위한 지름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스크래치 골퍼가 되기 위한 단한가지 방법은 연습을 많이 하고 정통으로 샷을 하며 생각을 하면서 경기를 하는 것이다“
“형편없는 샷을 했을 때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까 당신도 화를 내라. 하지만 점잖게 화를 내야 한다. 동반자에게 못된 말을 하거나 클럽이나 골프코스에 화풀이를 해서도 안 된다. 클럽과 코스는 당신이 전에 좋은 스코어를 냈을 때와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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