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출신들 머리 좋고 똑똑한것은 인정해야 합니다. 머리만 똑똑한지 마음까지 똑똑한지 우리는 다시 재 검증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경찰대는 군사정부시대 군인정신으로 경찰개혁을 하고자 만들어 놓은 임시방편의 자구책이었습니다.
지식정도만으로 경찰개혁을 생각하였던 과거의 개발독재 및 능력위주의 사고에서 오는 정책의 산물이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순기능적인 부분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왜정시대 순사마음이 세월속에 제대로 희석되지 않고 끈끈히 이어오는 썩어빠진 정신들로 정권잡은놈들의 정권유지에 걸림돌이 되다 보니 머리 좋은 놈의 무리를 투입시켜 어떤 정화효과를 얻자는 시도는 좋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어느정도 효과는 있었습니다. 엘리트라는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나름 정도를 가고자 했지만, 세상은 머리로만 되지 않습니다. 특히 공무원 더구다나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뜻을 가지고 있는 경찰직업에는 머리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접근해야되는데, 뜨거운 가슴으로 접근할려니, 현장경험이 없이 뜨거운 가슴은 발로 되지 않습니다.
세월이 가다보니 자존심도 없어지고 서로의 무리가 어쩔수 없는 경쟁이 되다보니, 오직 권력과 계급욕에만 눈이 서서히 멀어져가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머리가 좀 부족한 순경출신과 간부후보출신들은 밖으로 보이는 어두운 구석은 좀 더 많았는지 몰라도 세상중요한 인간미는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찰대 출신은 조직내 계급권력, 치안정책생산권력을 독점하다 보니 썩은 조직에 인간미까지 없는 조직으로 만들어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년전에 한창 내부게시판에 글을 쓰면서 현장근무와 치안정책이 너무나 동떨어져 나홀로 용감하게 서울청 생활안전계와 경찰청 생활안전계를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계장이 경정이었고 사무실 테이블에서 통성명하고 생활안전업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생활안전계 직원들의 계급과 출신에 대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지금 기억으로는 경찰청 생활안전계는 19명중에 모두 경위이상이며, 순경출신은 2명이고, 모두 경대출신과 간부후보출신으로 이루져 있다고 합디다. 그때 큰소리로 말하였지요, 순경출신 제외하고 파출소 근무한 직원이 몇 명인지 물으니, 계장이 구석에 앉는 직원을 가리키며 저 사람은 1년 가까이 파출소 생활을 하였다면서 추켜세우면서 자랑을 하더군요. 참 과간이었습니다. 어떻게 지구대 지짜로 잘 모르는 사람 갔다 놓고 대한민국 지구대 치안정책을 어떻게 생산하느냐고, 그렇게 하니 국민들에게 욕 얻어 먹고 조직원 서로간에 갈등이 생기지 않는냐고 경사 주제에 호통 치자, 19명 직원이 고개 처받고 씩씩거리면서 욕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위의 예는 하나의 예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10만 경찰은 조직내 무소불위인 경찰대출신들이 계급과 치안청책생산을 독점하고, 조직내 여론을 자기들 편리위주로 왜곡시키는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빌미를 주는데는 순경출신과 다른 출신들의 책임도 큽니다. 자본주의 및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제왕적권위, 사대주의적 천민 사상, 정의보다 배고픔에 급급하였던 개발독재시대사고 등 조직내 깊게 어두운 그림자을 드리우고 있는 특권과 독점적인권력을 이제 청산해야 되는것이 시대정신입니다. 그 시대정신이 경찰대를 없애고, 가능한 평등, 공정 선상에서 함께 출발하고 같이 출발하는 출발선상을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변해야 되고 무궁화부터 변해야 되고 그래서 우리조직을 변화시키는 점진적이고 양심있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경대출신들이 진정으로 조직이 필요할 때 소리내지 않습니다. 수사권독립 같은 또 다른 권력을 얻기 위해서, 개인과 조직이기를 위해서 조직수뇌부와 함께 편승하면서, 국가 효율적 독점점 권력의 폐해의 논리로 양심을 호도하고 개혁적인것처럼 앞다투어 잠깐 이야기하다가, 진정으로 쓴소리 해야 할때는 한놈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 개혁세력이라는 작자들이 학문적인 지식을 앞세워 파렴치한 지휘관의 의중에 섭섭하지 않도록 정도의 양다리 걸치기 쓴소리로 인기영합도하고 자기영달도 하고.. 양달이 걸치기로 우매한 조직원들과 함께 하는 척 하다 자기 영달 성취한 후 이제 숨어 호위호식하고 지내는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런데도 그러한 현란한 이기성을 모르고, 아직도 자주적이지 못하고 진정성 없이 놀면서 그들의 무리속에 이용당하는 무궁화동지의 탈을 쓴 사람들이 많다는것입니다.
조직내에서 순경출신과 경대출신들은 화합이라는것이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화합은 못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 합리적인 감시와 견제가 적절히 이룰어질때 그나마 경찰은 발전합니다. 그것은 무궁화만 할 수 있습니다. 모..라는 단체가 잇지만, 내가 볼때는 그사람들 수사권독립에만 관심잇고..현장근무자의 권익에는 별관심이 없어 보이고, 경대출신과 어울리면서 적당한 영달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무궁화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일단은 근무할때나, 무궁화 생활에서나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 그런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파렴치한 지휘관이 퇴임할 때 박수부대로 참석하면서 그 사람 때문에 수많은 백성과 수많은 동지들이 죽었다는 최소한 양심을 가지고 있지 않는 그런 사람들은 무궁화를 스스로 떠나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찰직협추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과 무궁화를 바로 세우고 떠나는 것이 나의 책무이자 운명의 일이다면 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댓글 경찰대는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권력에 수사권이라는 또다른 권력을 취하려고만 혈안이 되어 있을 뿐입니다. 다른 것에는 별 관심도 없습니다.
엘리트 경대출신이라는 수식어 자체가 일반 수많은 경찰관들은 무능하고 부패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지금이 그런 시대인가요? 경찰대 출신들 덕분에 경찰 수준이 올라갔나요? 경찰대 출신이 빠지면 대다수 경찰관들은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인가요?
도대체 지금 세상에 경대가 왜 필요한가요?
시대의 양심님 진정 오른 말씀이지만 고생 할수도 있는 말씀입니다 무궁화 클럽 회원 여러분 수사권 독립은 경대생들이 외치도록 해요 -나의 생각이지만 수사권 독립할려면 수사 지휘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경대생들 그 많한 능력들 갖춰슬가요 훗날 검찰로 부터 무시 안당하게 수사권 독립차원에서 경대생 뽑아 수사과 배치 했을당시 힘들다고 거절했던 사람들이 경대생들이 였어요 히믄일은 하위직 좋은 자리는 경대생 하위직 고가점수 받기 위해 ......... 그걸 이용 했지요
시대양심님의 정론을 접하니 참으로 방가슴다.
"경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우리의 우국충정은 이제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사명으로 도래하였슴을 분명히 하고자 함니다.
특권과 반칙 그리고 차별과 불공정은 이제 그 어디에도 발붙힐 곳 없는 만인의 공적이며, 이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시대의 명령인 것임다
여기에 우리경찰도 군사문화잔재에 쪄든 낡고 부패한 조직문화는 이제 과감히 떨쳐내고, 국민의 신뢰를 하늘같이 받들고
민주주의 가치를 천명으로 여기는 진정한 경찰의 위상을 세우는데, 우리모두는 일신의 영달을 접고 마음에 대의의 칼날을 품고 기꺼이 복종해야 할것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