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앞에서 바지내리고 학폭 분리조치 상황에서 특수학급에서만 지내니 선생님도 많이 힘드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학폭사건 자체종결을 위해 애쓰셨고 분리조치기간 중 녹음을 한게 여러날이 될텐데 문제삼는 발언이 저 정도라면, 고소까지 해야할까요? 분명 좋은 말도 오고갔을텐데.. 선생님도 실수하신 부분이 있지만 이걸 고소까지 가져간 주호민 부부의 행동은 너무 아쉽습니다.
당시에 주호민측 주장이 전부 거짓말이라 치부 되어 버렸지만, 주호민측 주장은 녹취를 듣고 아이와 교사의 분리가 필요 할 것 같았으나 직접 대면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자신이 없어서 시스템으로 해결하고자 했는데, 교육청이나 교장은 아동학대 신고 방법을 안내해주거나 분리를 위해선 신고하라는 태도라서 오히려 너무 태도가 너무 방관적이지 않느냐 항의까지 했었으나 아이와 교사를 분리하기 위해서 남은 선택지는 고소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른 학모부들과 상의하지 않고 일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하고 반성한다 밝혔고, 고소 이후에 발생할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인지가 부족했으며 교사가 제대로 사과를 하면 선처를 돕울 생각이었다고도 했습니다.
믿고 안 믿고는 개인들의 선택이지만, 당시 무시 되었던 주호민측 주장들이 다시 재고 되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심 이후 밝혔던 주호민 입장은 옳고 그름을 떠나 사회적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한 내용이 많다 느꼈었습니다.
주호민은 위 상황을 인지 후 학교에 찾아가 학교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교장은 고소를 해야 조치할 수 있다고 했죠... 저는 솔직히 부모 입장으로서 주호민 행동에 공감합니다. 위 내용은 직접 듣지 못했지만, 학대가 맞다는 분위기로 가는 것 같네요. 물론, 특수교사 처우는 별도로 개선되어야 하죠.. 하지만 처우가 열악하다고 해서 학대가 용인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일이라고 자세한 내막도 모르는 사람들이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걸 보면서 인간혐오를 느꼈습니다. 결국 사회적 처형을 당한 주작가님은 간간히 하는 본인 방송 외에 대외 활동을 아예 안하고 있으십니다. 그때 주작가님을 비난했던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가겠지요.
주호민측 입장이라 얼마나 팩트 체크가 됐나 모르겠지만, 교사측의 인정이나 사과가 없어서 합의가 가능하지 않았다 봅니다.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후에는 오히려 교사측에서 주호민측에 후에 취소하기는 하지만 합의금까지 요구하기도 했었고, 자필 사과문을 요구하였는데, 사과문 내용의 문장까지 써서 전달하였고, 교사가 한적이 없는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까지 쓰라는 부분에서 분노하게 돼서 선처 의지가 사라졌다 밝혔습니다.
장애학생들에 대힌 인식개선과 교육여건, 특수교사에 대한 처우 등은 그래도 이 사건을 계기로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구 하나 죽을 때까지 덮어놓고 다구리치고 분노와 증오의 화살받이를 시켜놓고 아몰랑 하는 이른바 ‘심판자들의 세상’은 바뀔수나 있을지 참 걱정입니다
어느 한쪽을 잘못했다고 몰고 가고 싶지는 않은데, 다만 저 녹취록 외에 좀 도 장기적인 학생과 특수교사, 그리고 수업 상황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장기적인 학대가 이루어졌다면 모를까, 녹취록으로 인해 교사의 수업권이 깨어진 이상 좀 더 적극적으로, 종헙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그렇게 되었다면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겠으나 그러지 않고 눅취록에만 증거로 의존했다면 매우 아쉬운 판결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교사가 고소당했을 때 다른 학부모들이 좋은 분이라며 안타까워하면서 교사를 두둔했었죠. 이게 단지 ’내 자식 지도할 교사가 없어지면 어쩌나‘하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누구 하나 찍어내서 마녀사냥할 문제가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다각도로 살펴보고 앞으로 교사도 학생도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죠. 하지만 대중들은 주호민에게 했던 무지성 돌팔매질을 이젠 교사에게 하려고 하네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진짜 여기에도 주호민 욕하는 사람들 진짜 많았죠. 심지어 아직도 물타기성 댓글들이 보이네요. 자기 자식이 저런 취급을 받았는데 고소하고 재판까지 가는게 너무한 행동인가요? 그리고 저렇게 재판까지 가게 된 이유가 주호민이 해당 교사랑 완만하게 해결하려고 했는데 '가해자'측 교사가 오히려 주호민에게 피해보상금을 요구하였습니다. 논란이 되자 교사측에서는 자기의 허락 없이 변호사 독단으로 한 행동이라고 주장을 하였는데 이게 말이 되는건지... 이 사건으로 교사는 7개월 정직, 주호민은 사회적 매장당하고 아직까지 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뀐상황 아닙니까?
제 인성과는 무관하게 저는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형제의 아이, 친척의 아이, 친구의 아이, 그냥 잠시 식당이나 카페에서 본 아이도요. 그 아이가 어떻게 생겼건, 지능 수준이 어떻든 관계 없이요. 그래서 아이들 문제는 전부 어른들 책임이라 생각할 정도입니다.
팬이라 생각한적은 없지만 침착맨 방송을 즐겨 봤었기 때문에 주호민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고 있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를 근거로 아마도 저는 애초부터 이 사건을 편향적으로 접근했을 겁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사건은 발생 시점을 한참 지나서 서이초 교사님의 비고가 있은 직후에 알려지게 되었고, 당시 현직에 계신 분들 상처가 크셨기에 행여나 그분들께 실수를 저지를까 댓글을 달 때 최대한 팩트 체크를 하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막상 주호민을 비난하는 근거가 됐던 보도들은 대체로 교사측 주장이거나 직접 목격이 아닌 카더라 증언들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거나 일반론에 비춰 짐작한 내용들이라 느껴졌습니다.
언론에 보도 행태에 대해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 사건에 대한 보도 경향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사건의 경중에 비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보도량과 익명의 인터넷 게시글까지 카더라로 기사화 됐었고, 레거시 미디어의 유튜브 채널 뉴스 편집도 서이초 사건과 이 사건을 함께 잘라서 업로드 한다던지, 자극 지향적인 보도들이 많았음에도 유난히 관련 보도들이 여과없이 받아들진 사건이었다고 기억이 됩니다.
그러던 중 보게 됐던 유튜브 영상 댓글로 기억이 되는데 정확치는 않지만, “이 사건이 서이초 사건 직후 이슈가 되지 않고, 우영우 방영 직후 이슈 시켰다면 지금 공격 받는 것은 주호민이 아니라 교사일거다”라는 댓글이 이제는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서 많이 멀어진 이 사건의 소식을 간간히 접할 때마다 떠오릅니다.
당시 많은 분들께서 주호민이 선량한 교사의 밥줄을 끊었다 분개하셨지만, 주호민이 피해자이거나 대처가 아쉬운 수준의 피해자일 수도 있는 지금에 이르러서 그동안 주호민 가족이 받았을 죽음과도 같은 고통과 주호민씨가 관련 된 일들과 관련해서 당사자와 관련자들이 입었을 금전적인 피해에 관해서 생각해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Fluke인간이 사이비를 믿는 이유에 관한 비스게 글에도 댓글로 달았지만, 자신의 판단이 잘못 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인간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이 사건이 주호민측이 피해자라 최종결론이 나고, 주호민을 악인으로 낙인 찍었던 근거들이 거짓이라 밝혀진들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라 생각하고, 대부분은 외면할 것이며 오히려 일부는 더욱 집요하게 주호민을 따라 다니며 괴롭힐거고, 주호민씨는 이전의 삶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것 입니다.
이 사건 뿐이 아니죠.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던 많은 사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 것은 자신이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정말 아픈 현실이지만 자신의 부끄러움을 인정하는 것보다 타인에게 돌을 던지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거죠.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교사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 주호민 자녀의 성사안 학폭사건 자체종결을 위해 특수교사가 노력한 점 등은 고려되지 않고, 교사와 대화로 해결하기보단 녹음기를 넣어 고소로 이어져야할 일이었나. 에 대한 시각은 변하지 않네요. 그리고 이게 물타기이고 주호민을 죽게 만들 정도의 비난이라면 뭐... 다른 의견은 말도 하지 말란건가요 ㅎㅎ
1. 주호민 자녀의 학폭위 종결을 위해 교사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팩트 체크 된 것이 있을까요?
2. 교사와 냉정하게 대면할 자신이 없어서 대화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주호민도 인정한 사실이나 고소로 이어진 경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학교측에 문의한 결과, 아동학대 사안에 대해서는 발견자가에게 신고 의무가 있다는 안내와 함께 아동학대 신고 절차를 안내 받거나 교사와 아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신고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어서, 학교측에 너무 방관적인 태도 아니냐 항의도 해봤으나 고소 이외에 선택지가 없다 느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역시 당연히 팩트 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나 이에 대한 교육청이나 학교측의 반박이나 해명도 없었던 바 더이상 당시처럼 거짓으로 치부되어선 안 된다 봅니다.
3. 이 사건 뿐 아니라 녹취 증거의 효력에 대해서도 견해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녹취가 아니였다면 아이가 당한 아동학대를 밝힐 수도 인지할 수도 없었을테고, 현재까지 지속 되었어도 현실적으로 아무런 대처 방법이 없었을 것 입니다.
4. 덧붙여 주호민이 공개한 교사측 변호인의 서면 자료를 보더라도 교사측의 태도 문제 때문에 주호민측의 선처나 합의는 불가능 했으리라 봅니다.
Dr.M님께서 하신 말씀이 주호민을 죽게 만들 정도의 비난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선 또 다른 문제라 봅니다.
적어도 불분명함에도 교사의 노력이 고려 되어야 한다는 주장처럼(물론 저지른 아동학대는 별건이고, 처벌에 있어서 참작의 여지가 있나 선에서 고려되어야 겠죠.) 주호민측 역시 녹취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항인지, 고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던 시스템 문제와 교육청이나 학교의 대응이 있었는지 등 고소 자체를 비난하기 전에 이 역시 고려 되어야 했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소가 과했다 한들 주호민측이 대응이 안 좋았던 피해자이고, 교사측이 아동학대 가해자였다 최종적으로 결론이 난다면 적법한 절차임에도 대응이 과했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비난 받았던 것른 명백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Fluke1.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01495 중간에 학폭을 열지 않고 개별화협의회를 통한 중재 노력이 있습니다. 근데 학교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성사안의 경우 최소 학급교체 아니면 강제전학입니다. 이 사안이 이 정도로 마무리된걸 보면 특수교사가 노력을 안했을리 없습니다. 개별화교육위원회도 특수교사가 다 진행하는거거든요.
2. 고소 외에 가장 중요한 '대화'라는 선택지를 패스했기에 저는 노력을 했다는 데에서는 좀 관점이 다르네요.
3. 녹취 증거 효력은 인정되었고 그로서 공교육에서 특수교육은 이제 끝났다고 봅니다. 다 면피성 교육만을 하겠죠. 교육이라는게 희노애락이 녹아있는건데, 자식을 키우시는지 모르겠지만 몇가지 특정 발언만 발췌하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50퍼센트는 아동학대로 잡혀갈겁니다.
4. 이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발언 내용에 대해서 변호사가 그랬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죠.
@Fluke제가 이 사건에 대해서 보는 바는 주호민도 피해자인건 맞습니다. 교사의 발언과 지도가 교육적이지 못했던 것도 맞습니다. 근데 이게 아동학대라는 법원에 판단에도 많이 아쉬운게 지속적으로 아이를 상해하려 한 것도 아니고, 한 순간의 실수일 수도 있는 건데 말이죠.
또 무엇보다 이번 고소와 판례를 통해 특수교육의 질은 많이 낮아질 것이며 이에 대한 피해는 주호민처럼 돈 많은 사람이 아닌 공교육에 의지해 특수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로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냥 싸우면 학폭으로 보내고, 성사안이 있으면 강제전학 보내고, 문제행동을 일으켜도 내 일이 아닌 것처럼 아이들을 교정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 겁니다. 그런 일들을 하면서 교사도 사람이다보니 '감정'이 들어가게 되거든요. 근데 아이들은 실수하고 또 연습하고 혼나면서 잘못을 깨닫고 배우는 건데 학교에도 법의 절차와 잣대를 들이대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더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특수교사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이슈 당시에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이 담겨있네요. 디스패치 취재력이면 아마도 사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 듯 처벌 받게 된다면 참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만 이 기사 자체도 여전히 편향 되어 있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피고야 본인 실수에 대한 인정과 사과가 법정에서 불리할 수 있으니 인정이 어려울 수 있겠으나, 주호민 자녀의 실수, 녹취 행위로 인해 야기 될 현장의 어려움, 특수교사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정작 특수교사의 발언에 대해선 합리화 해주기 바쁜, 같은 직업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만 구성해놓고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는 의도도 모르겠고, 특수교사와 특수아동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초원이가 '고의로' 만진 게 아닙니다. 그러나 당하는 사람에겐 성추행이죠. 사회에서 허락되지 않는 행동이니까요." 라는 발언을 하면서 정작 주호민 자녀 역시 ‘당한 사람’이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Dr.M주호민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은 전혀 고려 되어야 할 지점이 아닙니다. 기사 제목처럼 약자와 약자의 싸움이죠.
다만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일단 제대로 결론이 나지도 않고, 당시 제대로 된 팩트 체크 없이 주호민을 비난한 사람들은 해당 사건의 결과와 관계 없이 매우 잔혹한 가해 행위를 한 것이며, 심지어 주회민측이 피해자라 결론이 난다면 피해자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적이 있다해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도움 받은적이 있다해서, 피해자의 적법한 대처로 인해 손해보는 제 3자가 있다해서,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비난 받는 것이 마땅한 사회라면, 뭐 구성원들이 정의를 논할 자격이 없는 사회겠죠.
하지만 저는 아동학대 판결과는 별개로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고소에까지 이르게 된 과정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 점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본인이 라방에서 어느정도 인정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주호민과 특수교사의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는 사람들 중 저처럼 일견 동의할 수 없는 지점들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커뮤니티에도 그렇고요. 그 포인트가 하도 여러 곳이라 의견들이 각양각색이겠지만, 단순히 이 사람들이 그냥 내 의견을 바꾸는건 싫고 돌멩이 하나 던지는건 편해서 이런 의견을 고수하는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Dr.M말씀하신 것처럼 이슈 당시 팩트 체크 안 된 편향적인 보도와 여론과는 무관하게 주호민측의 대응이 아쉬웠다는 부분에 대해서 비판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넘어서 가해자보다 되려 피해자가 더 비난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하신 부분은 Dr.M님께 드린 댓글도 아니고 의견이 다른 분들을 매도하려는 것이 아니며, 의견 차와는 관계없이 당시 근거 없는 보도나 추측을 바탕으로 확증 편향에 사로잡혀 주호민을 비난해놓고 이를 인정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ㅜㅜ 예전에 주호민측이 비난받을때 자폐아와 자폐아 가정, 부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이렇게나 매정하고 무섭구나.. 란 생각이 들어서 참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렇다고 교사를 무작정 비난하려는 생각도 없습니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만, 정상가족 입장에서 민폐덩어리, 왜 정상인들과 같이 생활하려하냐고 공격받을때, 그러한 말들이, 저도 2세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참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모든 자폐아, 그리고 그들을 사랑으로 키우고 계실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참 따뜻한 글이네요! 동의합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조카가 자페인이여서
저도 가끔이지만
상처 많이 받으면서도 티를 못내는게
형수님은 매일 그러실텐데 싶어서였어요
첨에 기사났을때 양쪽 의견 다 들어봐야 할 것 같았는데 중립지키고 보길 잘했네요.
참 쓸씁한니다
저부모들 인생 없는분들이에요.,
더 지원이많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ㅜㅜ
유명인의 아들이라는 프레임공격에 주호민 가족이 욕을 많이 먹었지만,
진실은 자폐아의 부모의 입장에서 자폐아이의 인권에 대한 싸움이고, 사회적 캔슬 분위기에도 힘들게 이어오고 있는 주호민 가족을 응원합니다.
아프네요..
여학생 앞에서 바지내리고 학폭 분리조치 상황에서 특수학급에서만 지내니 선생님도 많이 힘드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학폭사건 자체종결을 위해 애쓰셨고 분리조치기간 중 녹음을 한게 여러날이 될텐데 문제삼는 발언이 저 정도라면, 고소까지 해야할까요? 분명 좋은 말도 오고갔을텐데.. 선생님도 실수하신 부분이 있지만 이걸 고소까지 가져간 주호민 부부의 행동은 너무 아쉽습니다.
2222 같은생각입니다. 아쉬워요.
@spree JJang 특수교사측 미담이나 주호민측 괴담으로 언론이나 인터넷에서 나온 소식들을 직접 팩트 체크해보면 막상 출처 불명의 받아 쓴 기사들, 즉 카더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나 교사가 아이를 위해서 중재했다는 보도의 출처 확인을 위해서 찾다찾다 비스게에 질문글을 올리기도 했었지만, 교사측이 법원에 제출한 경위서(즉 피고측 주장)와 3자 제보, 통상적인 절차에 미뤄 짐작한 내용들이 전부였습니다.
주호민 측에서 주장하는 고소를 할 밖에 없던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지만, 이것도 명확한 근거가 없음에도 그냥 거짓말로 치부 되고 말았죠.
돌파맨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녹음한게 여러날일 수도 있고, 반대로 학대가 여러날이라 녹음할 때 잡힌 걸 수도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영역입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 어느정도는 확증편향을 가질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을 판단의 근거로 타인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선생님도 실수한부분있지만
아직도전 이걸 재판까지 끌고간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당시에 주호민측 주장이 전부 거짓말이라 치부 되어 버렸지만, 주호민측 주장은 녹취를 듣고 아이와 교사의 분리가 필요 할 것 같았으나 직접 대면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자신이 없어서 시스템으로 해결하고자 했는데, 교육청이나 교장은 아동학대 신고 방법을 안내해주거나 분리를 위해선 신고하라는 태도라서 오히려 너무 태도가 너무 방관적이지 않느냐 항의까지 했었으나 아이와 교사를 분리하기 위해서 남은 선택지는 고소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다른 학모부들과 상의하지 않고 일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하고 반성한다 밝혔고, 고소 이후에 발생할 상황에 대한 충분한 인지가 부족했으며 교사가 제대로 사과를 하면 선처를 돕울 생각이었다고도 했습니다.
믿고 안 믿고는 개인들의 선택이지만, 당시 무시 되었던 주호민측 주장들이 다시 재고 되어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1심 이후 밝혔던 주호민 입장은 옳고 그름을 떠나 사회적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한 내용이 많다 느꼈었습니다.
주호민은 위 상황을 인지 후 학교에 찾아가 학교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교장은 고소를 해야 조치할 수 있다고 했죠... 저는 솔직히 부모 입장으로서 주호민 행동에 공감합니다. 위 내용은 직접 듣지 못했지만, 학대가 맞다는 분위기로 가는 것 같네요. 물론, 특수교사 처우는 별도로 개선되어야 하죠.. 하지만 처우가 열악하다고 해서 학대가 용인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가장 심한거라는건데 ..
모르겠네요
이전 이대목동병원 사례처럼 될거 같습니다. 이제 특수교사는 말 그대로 법적으로 규정된 딱 그정도 보육의 역할만 할거고 그 이상을 하고 싶으면 돈내서 가정교사 고용하는 시대가 올거 같네요.
지금까지 주호민 건에 대해 한번도 댓글 단 적 없이 중립이었는데 이제야 정리가 되네요. 얼마나 속이 찢어졌을지...
주호민의 행동이 너무 과했다라는 생각을 갖고 댓글로 그렇게 쓴거 같은데..저 녹취록을 들으면 부모로써 힘들었을 것 같네요..
같은 학부모들이 교사의 선처를 바라면서 쓴 걸로 인해 주호민이 더 욕을 먹은거 같은데..
참..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모로서 마음 이해됩니다.
저도 처음부터 중립이었는데 녹취록 일부 보니까 맘이 아프네요. 자식이 없어서 부모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주호민네 우리 엄마를 대입해 보니 함수처럼 딱 답이 나오네요... 아..가슴아프다.
다른것 다 떠나서 부모로서 보면 맘 찢어지는 상황이네요. 교사도 마냥 천사나 부처가 아닐것이라 강한 언변이 나올수 있지만 저걸 직접 듣는다면 참을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될지..
전… 이해 됩니다.
예상대로 특수교사의 피해자 코스프레 였네요.
남의 일이라고 자세한 내막도 모르는 사람들이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서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걸 보면서 인간혐오를 느꼈습니다. 결국 사회적 처형을 당한 주작가님은 간간히 하는 본인 방송 외에 대외 활동을 아예 안하고 있으십니다. 그때 주작가님을 비난했던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살아가겠지요.
둘다 좋게 보이진 않네요 특수교사는 자기가 한말들에 밥그릇 짤려도 할말없고 주호민은 이사건 어케되든 자기애 더이상 일반학교에 못보내겠네요 이미지 나락가서 돈줄 줄어든건 덤이구요 정도껏 하다가 서로 합의보고 끝내지 둘다 망하는 꼴이라니 😱
주호민측 입장이라 얼마나 팩트 체크가 됐나 모르겠지만, 교사측의 인정이나 사과가 없어서 합의가 가능하지 않았다 봅니다.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후에는 오히려 교사측에서 주호민측에 후에 취소하기는 하지만 합의금까지 요구하기도 했었고, 자필 사과문을 요구하였는데, 사과문 내용의 문장까지 써서 전달하였고, 교사가 한적이 없는 사과를 받았다는 내용까지 쓰라는 부분에서 분노하게 돼서 선처 의지가 사라졌다 밝혔습니다.
위 교사측의 요구 내용은 주호민씨가 방송에 문서를 공개한 내용입니다.
이 사건 관련해서 제가 느낀 점.
1. 비스게 사람들 이거 때문에 지나치게 싸웠습니다.
2. 당시 교사들이 당했던 갑질과 맞물려 본질이 너무 틀어졌던 게 아닌가. 이게 이제 정리가 되는 느낌.
3. 너무나도 민감한 사안인데 자기들이 뭔데? 판검사여? 변호사여? 왜 전국민들이 반으로 갈라져서 싸웠는가. 함부로 이야기해선 안 되는 이야기들이 너무 쉽게 자행됐어요. 장애인 인식개선이 더더더더욱 필요합니다.
4. 주호민 정도 영향력이 되니까 이 정도 대응이 가능했던 것. 일반적인 학부모들은 이렇게 못했을 것이다. 이 기회에 사람들이 이슈 하나 생기면 욕부터 박는 습관을 좀 줄이고 생각을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5. 주호민의 잘못도 분명 없는 것은 아니니 실드라고 오해해선 안 됩니다. 본인도 실드를 원하진 않을 듯합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의 부모에겐 숙명 같아 보이는데 관련한 정책개선이 분명 필요해 보입니다.
6. 교사 중 특수교사 직업 기피 현상이 더욱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능한가... 걱정입니다.
7. 모두가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사회. 이게 완성돼야 우리나라가 건강한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장애학생들에 대힌 인식개선과 교육여건, 특수교사에 대한 처우 등은 그래도 이 사건을 계기로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은 있을 수도 있지만.. 누구 하나 죽을 때까지 덮어놓고 다구리치고 분노와 증오의 화살받이를 시켜놓고 아몰랑 하는 이른바 ‘심판자들의 세상’은 바뀔수나 있을지 참 걱정입니다
양비론으로 보일 지도 모르지만.. 양쪽 다 그럴 수 있었다고 이해도 되지만 또 양쪽 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어느 한쪽을 잘못했다고 몰고 가고 싶지는 않은데, 다만 저 녹취록 외에 좀 도 장기적인 학생과 특수교사, 그리고 수업 상황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장기적인 학대가 이루어졌다면 모를까, 녹취록으로 인해 교사의 수업권이 깨어진 이상 좀 더 적극적으로, 종헙적인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그렇게 되었다면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겠으나 그러지 않고 눅취록에만 증거로 의존했다면 매우 아쉬운 판결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교사가 고소당했을 때 다른 학부모들이 좋은 분이라며 안타까워하면서 교사를 두둔했었죠. 이게 단지 ’내 자식 지도할 교사가 없어지면 어쩌나‘하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누구 하나 찍어내서 마녀사냥할 문제가 아니죠. 말씀하신대로 다각도로 살펴보고 앞으로 교사도 학생도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죠. 하지만 대중들은 주호민에게 했던 무지성 돌팔매질을 이젠 교사에게 하려고 하네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진짜 여기에도 주호민 욕하는 사람들 진짜 많았죠. 심지어 아직도 물타기성 댓글들이 보이네요. 자기 자식이 저런 취급을 받았는데 고소하고 재판까지 가는게 너무한 행동인가요? 그리고 저렇게 재판까지 가게 된 이유가 주호민이 해당 교사랑 완만하게 해결하려고 했는데 '가해자'측 교사가 오히려 주호민에게 피해보상금을 요구하였습니다. 논란이 되자 교사측에서는 자기의 허락 없이 변호사 독단으로 한 행동이라고 주장을 하였는데 이게 말이 되는건지... 이 사건으로 교사는 7개월 정직, 주호민은 사회적 매장당하고 아직까지 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누가 봐도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뀐상황 아닙니까?
노비츠키님 글에 전적으로 공감,동의합니다.
제 인성과는 무관하게 저는 아이들을 좋아합니다.
형제의 아이, 친척의 아이, 친구의 아이, 그냥 잠시 식당이나 카페에서 본 아이도요.
그 아이가 어떻게 생겼건, 지능 수준이 어떻든 관계 없이요.
그래서 아이들 문제는 전부 어른들 책임이라 생각할 정도입니다.
팬이라 생각한적은 없지만 침착맨 방송을 즐겨 봤었기 때문에 주호민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고 있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를 근거로 아마도 저는 애초부터 이 사건을 편향적으로 접근했을 겁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사건은 발생 시점을 한참 지나서 서이초 교사님의 비고가 있은 직후에 알려지게 되었고, 당시 현직에 계신 분들 상처가 크셨기에 행여나 그분들께 실수를 저지를까 댓글을 달 때 최대한 팩트 체크를 하기 위해 노력했었는데, 막상 주호민을 비난하는 근거가 됐던 보도들은 대체로 교사측 주장이거나 직접 목격이 아닌 카더라 증언들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거나 일반론에 비춰 짐작한 내용들이라 느껴졌습니다.
언론에 보도 행태에 대해선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 사건에 대한 보도 경향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사건의 경중에 비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보도량과 익명의 인터넷 게시글까지 카더라로 기사화 됐었고, 레거시 미디어의 유튜브 채널 뉴스 편집도 서이초 사건과 이 사건을 함께 잘라서 업로드 한다던지, 자극 지향적인 보도들이 많았음에도 유난히 관련 보도들이 여과없이 받아들진 사건이었다고 기억이 됩니다.
그러던 중 보게 됐던 유튜브 영상 댓글로 기억이 되는데 정확치는 않지만, “이 사건이 서이초 사건 직후 이슈가 되지 않고, 우영우 방영 직후 이슈 시켰다면 지금 공격 받는 것은 주호민이 아니라 교사일거다”라는 댓글이 이제는 언론과 대중의 관심에서 많이 멀어진 이 사건의 소식을 간간히 접할 때마다 떠오릅니다.
당시 많은 분들께서 주호민이 선량한 교사의 밥줄을 끊었다 분개하셨지만, 주호민이 피해자이거나 대처가 아쉬운 수준의 피해자일 수도 있는 지금에 이르러서 그동안 주호민 가족이 받았을 죽음과도 같은 고통과 주호민씨가 관련 된 일들과 관련해서 당사자와 관련자들이 입었을 금전적인 피해에 관해서 생각해보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Fluke 인간이 사이비를 믿는 이유에 관한 비스게 글에도 댓글로 달았지만, 자신의 판단이 잘못 됐다는 것을 인정하는 인간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이 사건이 주호민측이 피해자라 최종결론이 나고, 주호민을 악인으로 낙인 찍었던 근거들이 거짓이라 밝혀진들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라 생각하고, 대부분은 외면할 것이며 오히려 일부는 더욱 집요하게 주호민을 따라 다니며 괴롭힐거고, 주호민씨는 이전의 삶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할 것 입니다.
이 사건 뿐이 아니죠.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던 많은 사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 것은 자신이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 타인을 비난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으니까요. 정말 아픈 현실이지만 자신의 부끄러움을 인정하는 것보다 타인에게 돌을 던지는 것에 더 편안함을 느끼는거죠.
@Fluke 22222222 매우 공감하는 댓글입니다
저 녹취록에 따른다면 교육자 자질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추가로 작년 8월 사태로 징계로 보낸 샌반야마 님이 아쉽긴 합니다.
지금은 주호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을까요?
이 녹취록 듣고 주호민 씨는 너무 가슴이 아팠을텐데…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교사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 주호민 자녀의 성사안 학폭사건 자체종결을 위해 특수교사가 노력한 점 등은 고려되지 않고, 교사와 대화로 해결하기보단 녹음기를 넣어 고소로 이어져야할 일이었나. 에 대한 시각은 변하지 않네요. 그리고 이게 물타기이고 주호민을 죽게 만들 정도의 비난이라면 뭐... 다른 의견은 말도 하지 말란건가요 ㅎㅎ
1. 주호민 자녀의 학폭위 종결을 위해 교사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팩트 체크 된 것이 있을까요?
2. 교사와 냉정하게 대면할 자신이 없어서 대화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주호민도 인정한 사실이나 고소로 이어진 경위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학교측에 문의한 결과, 아동학대 사안에 대해서는 발견자가에게 신고 의무가 있다는 안내와 함께 아동학대 신고 절차를 안내 받거나 교사와 아이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신고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어서, 학교측에 너무 방관적인 태도 아니냐 항의도 해봤으나 고소 이외에 선택지가 없다 느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역시 당연히 팩트 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나 이에 대한 교육청이나 학교측의 반박이나 해명도 없었던 바 더이상 당시처럼 거짓으로 치부되어선 안 된다 봅니다.
3. 이 사건 뿐 아니라 녹취 증거의 효력에 대해서도 견해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녹취가 아니였다면 아이가 당한 아동학대를 밝힐 수도 인지할 수도 없었을테고, 현재까지 지속 되었어도 현실적으로 아무런 대처 방법이 없었을 것 입니다.
4. 덧붙여 주호민이 공개한 교사측 변호인의 서면 자료를 보더라도 교사측의 태도 문제 때문에 주호민측의 선처나 합의는 불가능 했으리라 봅니다.
Dr.M님께서 하신 말씀이 주호민을 죽게 만들 정도의 비난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선 또 다른 문제라 봅니다.
적어도 불분명함에도 교사의 노력이 고려 되어야 한다는 주장처럼(물론 저지른 아동학대는 별건이고, 처벌에 있어서 참작의 여지가 있나 선에서 고려되어야 겠죠.) 주호민측 역시 녹취를 통해 사실 확인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항인지, 고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던 시스템 문제와 교육청이나 학교의 대응이 있었는지 등 고소 자체를 비난하기 전에 이 역시 고려 되어야 했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소가 과했다 한들 주호민측이 대응이 안 좋았던 피해자이고, 교사측이 아동학대 가해자였다 최종적으로 결론이 난다면 적법한 절차임에도 대응이 과했다는 이유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비난 받았던 것른 명백한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Fluke 1.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01495 중간에 학폭을 열지 않고 개별화협의회를 통한 중재 노력이 있습니다. 근데 학교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성사안의 경우 최소 학급교체 아니면 강제전학입니다. 이 사안이 이 정도로 마무리된걸 보면 특수교사가 노력을 안했을리 없습니다. 개별화교육위원회도 특수교사가 다 진행하는거거든요.
2. 고소 외에 가장 중요한 '대화'라는 선택지를 패스했기에 저는 노력을 했다는 데에서는 좀 관점이 다르네요.
3. 녹취 증거 효력은 인정되었고 그로서 공교육에서 특수교육은 이제 끝났다고 봅니다. 다 면피성 교육만을 하겠죠. 교육이라는게 희노애락이 녹아있는건데, 자식을 키우시는지 모르겠지만 몇가지 특정 발언만 발췌하면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50퍼센트는 아동학대로 잡혀갈겁니다.
4. 이 부분은 저도 동의합니다. 발언 내용에 대해서 변호사가 그랬다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죠.
@Fluke 제가 이 사건에 대해서 보는 바는 주호민도 피해자인건 맞습니다. 교사의 발언과 지도가 교육적이지 못했던 것도 맞습니다. 근데 이게 아동학대라는 법원에 판단에도 많이 아쉬운게 지속적으로 아이를 상해하려 한 것도 아니고, 한 순간의 실수일 수도 있는 건데 말이죠.
또 무엇보다 이번 고소와 판례를 통해 특수교육의 질은 많이 낮아질 것이며 이에 대한 피해는 주호민처럼 돈 많은 사람이 아닌 공교육에 의지해 특수교육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로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냥 싸우면 학폭으로 보내고, 성사안이 있으면 강제전학 보내고, 문제행동을 일으켜도 내 일이 아닌 것처럼 아이들을 교정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 겁니다. 그런 일들을 하면서 교사도 사람이다보니 '감정'이 들어가게 되거든요. 근데 아이들은 실수하고 또 연습하고 혼나면서 잘못을 깨닫고 배우는 건데 학교에도 법의 절차와 잣대를 들이대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더 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Dr.M 디스패치 기사는 여러모로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특수교사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이슈 당시에는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내용이 담겨있네요. 디스패치 취재력이면 아마도 사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렸 듯 처벌 받게 된다면 참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만 이 기사 자체도 여전히 편향 되어 있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피고야 본인 실수에 대한 인정과 사과가 법정에서 불리할 수 있으니 인정이 어려울 수 있겠으나, 주호민 자녀의 실수, 녹취 행위로 인해 야기 될 현장의 어려움, 특수교사의 노력을 강조하면서 정작 특수교사의 발언에 대해선 합리화 해주기 바쁜, 같은 직업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만 구성해놓고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는 의도도 모르겠고, 특수교사와 특수아동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초원이가 '고의로' 만진 게 아닙니다. 그러나 당하는 사람에겐 성추행이죠. 사회에서 허락되지 않는 행동이니까요." 라는 발언을 하면서 정작 주호민 자녀 역시 ‘당한 사람’이라는 생각 자체를 안 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Dr.M 주호민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은 전혀 고려 되어야 할 지점이 아닙니다. 기사 제목처럼 약자와 약자의 싸움이죠.
다만 반복해서 이야기하지만 일단 제대로 결론이 나지도 않고, 당시 제대로 된 팩트 체크 없이 주호민을 비난한 사람들은 해당 사건의 결과와 관계 없이 매우 잔혹한 가해 행위를 한 것이며, 심지어 주회민측이 피해자라 결론이 난다면 피해자가 타인에게 피해를 입힌적이 있다해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도움 받은적이 있다해서, 피해자의 적법한 대처로 인해 손해보는 제 3자가 있다해서,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비난 받는 것이 마땅한 사회라면, 뭐 구성원들이 정의를 논할 자격이 없는 사회겠죠.
비난과 비판은 피해자가 아닌 온전히 시스템이나 가해자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Fluke 플루크 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동학대 판결과는 별개로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고소에까지 이르게 된 과정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 점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본인이 라방에서 어느정도 인정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주호민과 특수교사의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는 사람들 중 저처럼 일견 동의할 수 없는 지점들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커뮤니티에도 그렇고요. 그 포인트가 하도 여러 곳이라 의견들이 각양각색이겠지만, 단순히 이 사람들이 그냥 내 의견을 바꾸는건 싫고 돌멩이 하나 던지는건 편해서 이런 의견을 고수하는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Dr.M 말씀하신 것처럼 이슈 당시 팩트 체크 안 된 편향적인 보도와 여론과는 무관하게 주호민측의 대응이 아쉬웠다는 부분에 대해서 비판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넘어서 가해자보다 되려 피해자가 더 비난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언급하신 부분은 Dr.M님께 드린 댓글도 아니고 의견이 다른 분들을 매도하려는 것이 아니며, 의견 차와는 관계없이 당시 근거 없는 보도나 추측을 바탕으로 확증 편향에 사로잡혀 주호민을 비난해놓고 이를 인정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으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