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이번엔 수업 좀 들을까...했는데.
췟. 결국은 자꾸만 감기는 눈꺼풀 때문에
아주 달콤한 잠을 잤다!
역시, 학교에서 수업시간 때 자는게 젤 ~~ 좋다니까!!
일어났더니, 내 옆에서 곤히 자고 있는 신유밖에 없었다.
아까 몇몇 빈자리 애들은 아직도 안왔나 보다.
그보다...지금 무슨 시간 이길래 이리도 조용하지??
시계를 봤더니...점심시간이다.
점심시간인데 왜 이리도 조용한가~ 해서
창문을 봤더니 모두들 밖에서 사먹나 보다.
벌써 저만치 나가고 있는 학생들이 !!!!...
애들을 잡지 않는 걸 보니 , 역시..선생들도 포기한 놈들이군!
그래도 너무 ... 많다!!
" ....... 음.. "
" 어? "
" 음...언제 일어났어~ 하암~ "
" 아, 신유 깼구나? 쿡. 방금 전에 깼어. 하도 조용하길래.. "
" 우리 학교 애들은 급식실에서 밥안 먹어. 먹어봤자, 고작 백명도
채 안돼. "
" 그렇구나.. "
" 힛. 그럼 우리도 밥먹으러 갈까? "
" 어디로? "
" 따라와! "
" 응? 응! "
한참을 가더니, 우리가 온 곳은
분.식.집!!
와우! 내가 좋아하는 김밥과 오뎅, 튀김들이~~
아~냄새가 아주 , 끝내준다!크~
" 여기 순대랑 튀김 되게 맛있어! 앉아. 아줌마~ 여기 순대2인분인랑
튀김 2인분이요!!"
" 그려~쪼매만 기다리그라잉~ "
" 네~ "
" 여기 , 애들 많다! "
" 응. 여기가 좀 구석진데 있어도 맛은 기가막혀서
애들이 거의 여길로 오거든! 다행히 우리가 좀 빨리 와서 자리가 있는거야 "
" 그렇구나...아! 아까 우리반에서 자리 빈 애들 있던데! 걔넨 누구야? "
" 아~ 플라워 보이. 쿡. 나랑 같은 멤버이자, 10년지기 친구!! "
" 응....! 근데 왜 너만 나왔어?? "
" 걔네 병원에 있어. 어제 경성고랑 한판 떴거든! 졸라 심하게 싸워서
입원했어. 물론, 이기고! "
" 우와~!! 아씨, 하루만 일찍 전학올걸!! "
" 어제 일요일이었어. "
" 아하하~ 그래도!! 나도 싸우고 싶은데! 요세 안 싸웠더니..킥. "
" 왠지 더 궁금해진다~싸움 실력! "
" 쿡.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볼 수 있겠지~ "
" 그런가? 피식-.아, 우리 플라워 보이에 선배 한명이 있어.
원래 두명이었는데, 졸업을 했거든. 이 선배는 이학년이야. "
" 아... 그래서 아까 빈자리가 두 자리였구나.. "
" 응. 이따가 학교 끝나고 가자. 병원에. "
" 그래!! "
얼마나 싸워댔으면 병원까지..
하긴, 문제아 중에 문제아반에 있는데.
거기다가 플라워 보이까지!!!!
얼굴도 잘 생겼으니까 플라워 보이겠지...
근데 아까부터 기지배들이 자꾸 쳐다본다.
기분 잡쳐. 변녀들!!!
" 야!! 그만 쳐다보고 먹기나 하지? "
" 헛! "
" 기분 드럽게 쳐다보고 지랄이야!! 튀김이랑 순대 먹는거 처음봐?!!엉?!!! "
" ....;; 미,미안.. "
" 아오!! "
" 참어, 윤아. 너 전학오고, 얼굴도 잘 생겨서 그런거니까~ "
" 그래도 그렇지!! 저렇게 노골적을 쳐다보면 얼마나 기분이 나쁜데!!! "
" 참어! 얼른 먹고 나가자!! 오락실 가자~ "
" 오락실? 좋아! 먹자!! "
단순하지만, 너무 단순한 나.
오락실 가자는 신유의 말에
방금 있었던 일은 잊고 맛있는
튀김과 순대를 먹고 있는 중이다.
음~~맛있어~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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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어주세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ㅎㅎ 윤이 재밌어요~!!ㅎㅎ 단순한거 넘좋아~!글구 조폭딸이란거!!넘 맘에들어요~쿄쿄~
ㅋㅋ 윤이의 싸움 실력,.. 넘 궁금해요~!ㅋㅋ 담편 기대하고 있을께요~>_<
윤이 싸움실력 정말 궁금><담편기대!!!!!!
ㅎㅎ 윤이의싸움실력 궁금해여>< 글구 길게~~~~ 써주세염~~
궁금해요~~ 담편기댕~!!
갈수록 재밌어지네요~~~ㅎㅎㅎ
나는 신유같은 남자가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