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오늘 서바이벌미팅에 참가하고 왔어요.
움...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우선 시간순으로 미팅에 관한 것만 이야기할께요.
문제는 다 생각이 안나서..나는 것만..^^;;
우선 5시30분 부산역시계탑 앞에 모이기로 되어있었어요.
시계탑 앞에 가니 다른분들이 먼저 와 계시더군요.
원래 시작한다고 한 건 6시였는데, 차가 막혀서 그런건지 어떤 이유인지...
정작 버스를 탄 건 7시쯤.....-_-
(이익~ 기다리는동안 춥고..다리아프고...배고프고..--).
버스 옆엔 현수막같은걸로 "고릴라음반발매 기념 이벤트"(-_- 생각안나요...이거 비슷한 문구였음)라고 걸려있더군요.
버스에 올라타자마나 기사님 뒷자리에 현기님이 계셨어요.
---검은바지에 보라빛셔츠를 입으셨던가?(-_-)
메이크업은 그냥 기본만 하셨고(eyemakeup은 전혀 안하셨어요..눈이 쪼끔해요..ㅋㅋㅋ),
헤어는...옆쪽만 아~주 약간 바람머리식으로~ *-* -----
팬들이 차례차례 올라타니깐 미소로 답해주시고...ㅎㅎㅎ
문제 시작하기전에 간단한 인사말하셨어요.
서바이벌식이니 떨어지든 끝까지 살아남든 재미있게 하자고...^^
버스코스는 "부산역~남포동~콘서트장있는곳~을 거쳐 서면"까지였어요.
(어떻게 아냐구요?...ㅎㅎㅎ....마지막까지 있었거든요)
그 코스를 가는도중에 그야말로 "O""X"퀴즈에 의한 서바이벌 방식.
버스 좌석 왼쪽편이 "O",오른쪽 편을 "X"로 정해서 팬들이 왔다갔다하며 맞추는....
(문제는 매니져분이 내고 정답은 현기님이 OX푯말들기로..)
---아...일등하신 분은 상품으로...이번 부산콘서트ㄸㅒ 스텝으로 뛸 수 있는 자격을...
그러니깐 공연도 관람하고, 백스테이지에서 현기님 일도 도울 수 있고...나중에 콘서트가 끝나면 저녁식사도 같이 할 수 있는---
우선 첫번째 탈락자들은 남포동에 내리기로 하고, 두~세문제 정도 풀었어요.
이때까지는 정말 쉬운문제여서 탈락자가 아무도 없었답니다.
근데....다음 문제에서....-_-
문제가 ,
"현기님의 발 사이즈는 275이다/아니다"였는데...
전 그냥 직감(으허...역시 나의 직감은...)적으로 맞다고 싶어서 "O"쪽에 있었더니만...
저와 친구와 다른 두 분 이렇게 4명만 남았어요.
헉....(남포동에서 내리겠구나하고 있었는데....)
나머지 분들은 우수수~ 탈락하셔서...정말 남포동에서 내려셨구요.
갑자기 너무 많은 분들이 탈락하셔서, 패자부활전으로 다시 몇 분 타시긴했지만...
패자부활전 문제는...
"현기님 한자로 쓰면 획수가 어떻게되나"였어요.
---남포동에서 그 현수막붙은 버스 세워놓고 패자부활전 하고 있느니 지나가던 사람들도 쳐다보고...
어떤 여자분은 차 안에 있는 절보고 "고릴라 안 에 있어요?"라고 물어보고...ㅎㅎㅎ.....(소리는 안 들리지만 입모양을 보니...)---
그렇게 또 다시 서바이벌 문제는 시작되고....
콘서트장 가까이서 다시 한번 탈락자들이 우루루..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때 문제가 아마..
"고릴라는...여자를 사귀면 2년 이상 사귄다"(?) 였는데...정답은..
"O"!!
물고기는....사실 발사이즈 직감적으로 맞춘 거 외엔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던데...친구의 도움으로 계속 남았어요.(-_-...으허허...좋은 친구)
마지막에 8명정도 살았는데....
팬들이 가슴졸이게 "O""X"하지 말고, 후회안할테니 그냥 가위바위보로 화끈하게 일등 한 명 뽑고 나머지는...그냥 서면까지 같이 가면서 현기님과 이야기나 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아...그 전에 이브나 현기님 노래를 쭉~돌아가면서 말하는...그런게 있었는데.... 거기서 저 한 번 떨어졌었어요.
-_- 사실...그런 자리에 있음 알고 있는 것도 생각이 안나지요...
그래서...제 바로앞에 말한 친구가 "이브의 이브"라고 했는데,
전..무심결에 "Don't say good-bye"라고 했던거예요.-_-
그러나! 어떤 분(아까 네 명 남았을때도 같이 있었던 분인데, 결국 이분이 일등하셨어요^^) 가위바위보에 저도 참가시켜달라고 매니저님께 말하셔서.. ㅎㅎㅎ
물론 가위바위보에서도 떨어졌지만...
그렇게 일등이 정해지고나선 그냥 현기님과 팬들과의 만남시간이..
매니저님이 기사님 뒤에 계시던 현기님을 밝은쪽으로 앉으라고 하시는 바람에...물고기가 앉은 바로 앞 자리에 앉으셨어요.
으헛...정말 가까이....
그렇게 대신동에서 서면까지...~(-_-~)
가면서 각자 자기소개도 하고...
팬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도 하고...(전 별 말 못했어요..ㅜ.ㅜ)
그렇게해서 서면에 마지막 남은 8명이 같이 내렸구요...
앞에 먼저 탈락하신 분들이 그랬듯이...사인도 해주셨어요.
버스에서 내리니 또 다른 매니져께서 참가소감 말해달라고해서 그거 캠으로 찍히고...-_-
( 이벤트 내내~ 캠으로 찍었어요...거의 현기님 클로즈업이겠죠?^^)
총 이벤트 시간은 7시~8시까지...거의 한 시간 정도였는데, 전 끝까지 계속 있어서 그랬는지 아~주 긴 시간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러구 집으로 왔는데...
이 나이게 참여했더니만.....삭신이 다 쑤시네요//
으아~ 팔다리어깨허리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