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감기 걸리면 천식이 오는 편이구요...감기 안 걸렸을때 천식 온 적은 한번도 없어요..
늘 감기가 오면 천식이 항상 동반되는데 감기가 너무 잘 걸린다는게 문제예요..ㅠㅠ
그래서 지금 몇 년간 감기 걸리면 동네 소아과를 가는데(작년 가을에 입원했을때만 근처 2차 병원 이용)
작년 가을 겨울은 날씨 때문에 어쩔수 없이 심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올해 한살 더 먹었고 이제 날도 따뜻한데..
3,4,5월 여전히 감기 자주 걸렸고...쌕쌕거림 있었구요(물론 작년에 비하면 엄청 약하게...하지만 올 가을부터 또 무서집니다)
암튼 올 봄도 아이는 그냥 저냥 그렇고...정말 지금 치료가 잘 되고 있는가 걱정도 되고
여기 까페님들 아이들은 대학병원 많이들 다니시는 것도 같은데 저만 동네 병원 다녀서 애 병 키우는건 아닌가..요 며칠 심란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사샘께 대학병원 가서 검사 같은거 한번 받아봐야 하는건 아닌지..어떻게 천식을 낫게 할 방법은 없는지...등등 걱정을 많이 했더니...(물론 저도 이 선생님을 3년째 보는지라...신뢰는 합니다)
(이 소아과가 의사 4명에 접수하면 기본 1시간 기다릴 정도로 환자는 아주 많아요)
이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머님이 얼마나 걱정하시는지 잘 안다...근데 크면 좋아질 거니 넘 걱정마라(항상 긍적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이죠)
더 심한 애들은 천식 올때마다 응급실 가야 하고 호흡곤란 오는 애들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니 좋게 생각해라...
물론 작년에 한 차례 심하게 와서 입원 경력 있긴 한데...그래서 내가 그때 싱귤레어 6개월 먹어보자고 처방한거다...
그리고 올 봄에는 싱귤레어 먹고 있어서 그런지 작년처럼 심하게는 안 오고...아주 가볍게 오지 않았느냐..
약 먹이는거 워낙 싫어하시니...그럼 여름에 잠깐 끓고 가을에 다시 아이 상태 보고 싱귤레어를 먹여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처방한 약들 대학병원에서도 많이 쓰여지는 약들이니 넘 걱정말고 같이 치료해 보자 등등....
그렇게 믿음을 주시니 알겠다고 선생님만 믿겠다고 하고 나왔는데...여러분들께 한번 여쭈어 볼려구요...
지금 약봉지 한두개 있는거 하고...약간 생각나는거만 적어볼께요...약 이름이 약간 가물가물 한것도 있지만요...
한번 봐주시고...좋은 약인지..정말 큰 병원에서도 쓰는 약인지...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이 심란한 마음을 접고...입원을 해야 할 정도만 아니라면 그냥 이 병원에서 꾸준히 진료를 볼까 생각합니다...
푸로스판시럽
카타로판시럽
유크라듀오건조시럽
소아용 루리드 현탁정
삼아아토크정20mcg
페니라민정2mg
대우암브록솔정
소론도정
데오크레건조시럽20%
대원아미노필정
대우염산슈도에페드린
세라타제정
뮤코브이정
벤토린할때는-벤토린 0.5+식염수 1.5해서 총 2cc하는데..약이 넘 적어서 3,4분 하면 끝납니다..ㅠㅠ
대충 이런 약을 아이 감기 상태(코,가래,기침, 폐렴,천식 등)에 따라 주로 쓰는 약이고
이 중에서 물약 1~2가지와 가루약 3~4가지를 3일분씩 처방 하십니다..
이런 저런 도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맞아요.. 우리아이 아주대학교병원 다니는데 대부분 쓰는약 맞아요..입원하면 주사로 훨~씬 더 독한 항생제를 맞겠지만 외래 진료시에는 대부분 위에 약들을 처방 받습니다.. 그런데 벤토린 흡입 하는건 우리아이도 2cc씩 하는데 10분정도 걸리던데 네블라이저 분사력이 너무 좋은거 아니에요?? 넘 빨리 나오면 효과가 떨어질텐데.. 참...위에 약들을 지금 다 먹고 있는건 아니겠죠..??? 그렇다면 님아기 진짜 심한거에요..
한번에 이 약을 다 먹는건 아니고..한번에 먹는 가루약 종류는 여기 적은 거에서 3,4가지 먹어요..물약은 항생제 하얀색 먹구요...우리 아이가 많이 심한건가요? 소아과 샘은 아주 심한편은 아니라고 하시던데요...그냥 얼핏 듣기로는 중간 정도 라고 한것 같은게 아닌가요? 님 말씀 들으니....갑자기 더 걱정이 되네요...ㅠㅠ
많이 쓰는 약들 같으네요. 제일 주의해야 하는 약은 소론도: 스테로이드임, 유크라듀오:항생제 입니다. 소론도는 보통 증상이 경해지면 빨리 끊는게 보통이고 항생제는 기간을 채우고 중단하죠. 개인적인 경험상 동네소아과가 항생제를 더 많이 쓴다는 생각이 있기는 해요. 올해들어 병원바꾼 저희 아들이 아직 항생제를 먹지 않고 있는데 사실 항생제를 먹으면 금방 코가 좋아지는데 제가 다니는 의사가 잘 주지를 않거든요. 항생제 없이 이렇게 그럭저럭 넘길 수 있을줄 생각을 못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되더라구요. 소론도역시 효과가 큰데 성장장애의 주범이 되는 바로 그 위험한 스테로이드가 소론도에요. 저희 애도 심할때 딱 1주 썼는데
매일 매일 언제 끊나 걱정하면서 먹었습니다. 에페드린 등등의 충혈제거제들도 동네 소아과에선 사실 기본으로 첨가하는 특성이 있는데 큰 병원은 어지간해선 그냥 넣어주지는 않는 경향이 있어요. 동네들은 보통 엄마들이 증상완화를 강력히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 약을 강하게 씁니다. 그러다 보니 강한 약을 원치 않는 경우에도 의사들이 쓰던 대로 약을 쓰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동네병원 소아과 의사들은 공부를 잘 안합니다..가만히 있어도 제약회사에서 새로운 약 있으면 연구결과와 함께 다 갖다 제공해 줍니다. 그렇지만 위의 선생님 말씀은 맞는 말씀들 같아요. 개중에 좋은 소아과도 있을테니 너무 염려마세요
푸로스판-주로 기관지염에 쓰이며 가래.기침억제 시킴 카타로판-진해.거담제 유크라듀오건조-항생제 루리드 -마이크로게 항생제 주로 폐렴일때 씀 아토크-기관지 확장제 암브록솔-진해.거담제 소론도정-프레드린솔론계열 데로크레-기관지확장제 아미노필린-기관지 확장제 슈도에페드린-비염 헥헥`` 더이상 못적겠어요 드럭인포에가서 검색해서 외우세요 그러구
천식 기본검사는 진드기 알레르기 검사죠. 아토피는 음식물 알레르기가 많은데 천식은 보통 집먼지 진드기가 많고, 그밖에 알레르기 수치들이 높아져 있는지 검사로 확인가능하고...큰 아이들은 폐기능검사 하지만 작은 놈들은 검사도 별게 없는 거고.. 그런데 확인하면 좀 방향이 뚜렸해지는 느낌은 있어요. 진드기수치를 보고 집에서 해야 할 일도 확연해지고, 한달간 유기농쓰고 알레르기수치가 유의하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한 적도 있었거든요. 물론 크면 좋아지지만 20%정도는 성인기까지 가져가는 경우도 있고 쌕쌕거림을 달고 사는 것은 안될 일인 것 같아요. 쌕쌕거림=폐기능 저하. 고로 폐기능 저하상태가 지속되면 발달에 지장이 생길
감기걸리면 쌕쌕거리기만 하고 천명음이 안들리면 더 클때까지 기다려보심도 좋구요 호흡기튼튼해지는 한약한번 지어먹어도 보심이.. 대학병원가면 뭐좋을껏이 있다구요 ....
수 밖에요. 제가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죄송..그런데...저는 크면 다 좋아진다는 의사들의 느긋한 반응을 반대하는 편입니다. 지금 다니는 선생님은 그런 말씀을 안해서 사실 더 좋아요. 20%가 성인이행하면 우린 나머지 80%에 들기 위해 기를 써야 하는 입장이고 거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천식이 반복됨에서 생기는 알게 모르게 생기는 후유증들도 막아내야 하니까...의사믿고 약만 먹고 따를 수는 없는 처지인 것 같아요. 휴~~~우....의사들이 차라리 갈 길이 멀다....해주면 어떨지..그리고 집에서 할 일들을 가르쳐 주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답답한 마음에 써봤습니다...괜히 어두운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네요
ㅎㅎ 놀랫어요 19년 약먹고잇는 저보다 더 잘아시고 ..의사선생님 저~리가라 하겠어요 정말 정성들이 대단하세요 정성을 봐서라도 애기들 빨리 치유될것입니다 정말 고생들 하세요 ..엄마들의 건강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