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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6 14:30 골프다이제스트 Edit
김태희한의원 원장
현 대한한의진단학회 회장
우리 몸의 기능과 체질은 오행(五行)으로 나눠 관찰할 수 있다.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말한다. 이 다섯 가지 체질에는 각각의 오행 특징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 긴장을 주관하는 것은 목(木)이다. 긴장, 근육의 떨림, 어지러움, 흔들림, 울렁거림, 변덕 등이 있으면 목의 현상이라 한다.
물론 긴장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누구든지 게임에 임했을 때 긴장하지 않으면 경기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때문에 선수에게는 ‘적절한 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제는 긴장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화(火)로 변한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을 ‘목생화(木生火)’라고 하며, 나무에서 불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게 되면 몸이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물론 화의 증상인 성급함과 조급함이 함께 나타난다.
신체적 상태가 좋지 않으면 모든 골퍼는 볼이 잘 맞지 않는다. 자신의 의지대로 샷이 되지 않는다. 또 체질적으로 특징이 있지만 신체적 상황에 따라 다른 체질의 특성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병적인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또 체질에 따라 좋은 점도 많다. 그러므로 자신의 체질을 쉽게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여기서는 성적이 나오지 않는 부분의 행동에 대해서 대체적인 점을 말한다. 체질마다 긴장을 유발하는 원인이 다르고, 표현되는 모습도 다양하다.
체질의 특성과 이에 맞는 음식과 운동, 그리고 골프 스타일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봤다.
해설 당신은 어떤 체질?
질문에 대한 답 중 (1)을 5번 이상 선택했다면 토(土), (2)가 많다면 금(金), (3)이 많으면 수(水), (4)가 많으면 목(木), (5)가 많으면 화(火) 체질이다. 만약 두 가지가 같은 수로 나온다면 두 가지의 체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1)과 (2)를 선택한 수가 같다면 토금(土金) 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이 3개, (2)가 3개, (5)가 4개 등으로 딱히 구별하기 어렵게 골고루 나오기도 한다. 이것은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한 것이며, 때로 병적인 상태일 수 있다(보다 정확한 결과를 원한다면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 스윙이 잘 되지 않으면 화가 나게 되고, 긴장을 하면 화가 생기기 때문에 화 체질이 많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스윙의 템포를 조절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토 체질이라면 대체로 원만하게 잘 하는 편이지만 식사와 관련이 많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목 체질은 주위 환경이나 기분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 체질은 피로하면 화가 생기므로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화 체질
따뜻하게 비춰주는 태양, 가스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두 가지 성질이 있다. 가스불처럼 활활 타오른다면 느긋하게 앉아 있거나 기다리는 것을 잘 하지 못한다. 만약 참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병이 생기는 체질이다. 긴 시간을 계속해 집중하지 못하지만, 순간 집중력이 높은 장점이 있다. 오래 참지 못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이면 가능할 수 있다. 만약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깜빡깜빡 잊어버리거나 아는 것을 쉽게 실수를 하며, 잠을 깊게 자지 못하거나 꿈을 많이 꾸게 된다.
음식 > 화를 만드는 재료나 조리법은 피한다. 기름진 음식, 지방이 많은 육류, 맵고 단 음식, 유제품, 술 등은 위장에 들어가서 화(火)를 만드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즐겨 먹으면 건강이 나빠지고 성격이 급해지거나 덤벙거리는 등 체질적인 병이 나타나기 쉽다. 소고기, 삼겹살, 튀긴 닭다리 등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 기름에 볶은 음식, 라면, 튀김, 아이스크림, 치즈, 탄산음료수, 초콜릿 등의 음식은 가끔 먹거나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 덥거나 탁한 공기에서 하면 빨리 피로해진다. 수영과 같이 항상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서 하는 것은 좋다. 골프 연습을 할 때는 항상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빨라지지 않도록 신경 쓴다. 늘어지게 긴 시간 연습하는 것보다는 짧은 시간 집중적 연습 후 휴식을 하고 다시 반복하는 것이 좋다.
골프 스타일 > 목표가 정해지면 위험 지역이라는 설명을 듣고도, 어드레스 후에 조금씩 그 방향으로 돌아선다. 볼이 놓인 상황을 눈여겨보지 않고 처음 느낌대로 볼을 치고는 후회한다. 퍼팅할 때 처음 스윙의 크기를 정해놓지만 갑자기 볼을 세게 쳐 홀컵에서 멀리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서양 조식이나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볼이 잘 맞지 않는다.
목 체질
단단하고 곧은 성질이 있어, 병이 없을 때는 적절한 긴장을 해 성격이나 사교적인 면에서 상당히 좋다. 그러나 몸이 약해지거나 병이 생기면 쉽게 긴장한다.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금방 예민해져 신경성 위염 등 신경성 증상 등이 나타나기 쉽다. 게임이나 시험 등을 앞두고 좀 더 예민해 질 수 있다. 쉽게 긴장하고, 예민하며, 소화가 잘 안되거나 잠을 깊게 잘 자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게 되거나, 라운드가 끝나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이 해결되면 증상이 사라지거나, 감소되는 경우가 많다.
음식 > 종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지만 골고루 먹고,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 먹으면 잘 체한다.
운동 > 쉽게 몸이 예민해질 수 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건강도 잘 유지하고, 높은 집중력도 유지할 수 있다. 예민해지면 건강도 쉽게 나빠지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건강과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체질에 비해 운동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법이다. 스트레칭, 체조, 줄넘기, 탁구, 배드민턴, 가벼운 축구, 족구 등이 잘 맞고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30~40분 정도 춤을 추는 것도 좋다.
골프 스타일 > 아무 것도 아닌 일을 당사자는 큰 문제로 여겨 기분이 나빠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상태라면 볼이 잘 맞을 리 없다. 볼이 맞지 않는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이렇다. (1) 자주 스스로 기분이 나빠진다. (2)골프장에 올 때, 또 도착해서 특별히 설명을 할 수 없이 괜히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3) 카트에 놓인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은 것 같아 옮기라고 해도 상대방이 말을 듣지 않을 때 (4) 동반자가 하는 행동이 거슬리지만 말할 정도는 아니라 참지만 그것이 계속 마음에 걸릴 때 (5) 마샬이 손을 한 번 들고 지나갔는데, 그 행동을 기분 나쁘게 생각한다.
토 체질
토는 소화기를 담당하는 장기로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보통 입이 짧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음식을 많이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음식을 많이 먹는다면 소화기 장애는 없는지, 성격이 급해지지는 않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양이 많아지면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몸이 무겁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끈기가 있어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본다.
음식 > 많이 먹지 않고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기가 많거나, 밀가루, 치즈, 튀김, 아이스크림, 탄산음료수, 초콜릿 등과 같은 달고 맵고,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고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한다. 피해야 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판단력이나 암기력이 때때로 끊어져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 특별히 꼭 해야 할 운동은 없고, 방법도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 자신이 즐겨 하는 운동을 꾸준히, 기본 체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골프 스타일 > 식사를 많이 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바로 라운드를 하면 스코어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늘집에 들러 음식을 먹고 나오면 다음 샷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금 체질
원래 성질이 차고, 쉽게 습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추위를 잘 타고 주변 환경에 습한 기운이 많으면 체력이 떨어지는 스타일이다. 또 금은 폐장(肺臟)과 관련이 있어 기운(에너지)과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체력이 떨어져 면역 기능도 같이 저하한다. 몸이 찬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차가운 손발, 생리통 등으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체질병은 쉽게 잘 낫지 않는 게 특징이다. 화(火)처럼 열로 변하거나 차가워지는 것은 병과 관련이 있다. 또 대체로 기운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거나 기운을 만들어내는 힘이 약해 생기는 병이 많다. 다른 체질에 비해 피로를 쉽게 느끼고, 잔병도 많아질 수 있다. 계획을 잘 세우고 이에 맞춰 실천을 잘 하는 성향을 띤다.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하고 차가워지기도 한다.
음식 > 고기류와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 볶음밥과 같은 기름에 볶은 음식, 자장면, 라면, 튀김, 후라이드 치킨과 같이 튀긴 음식, 아이스크림, 탄산음료수, 초콜릿 등과 같은 단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음식은 기운이 순환하는 것을 방해하고, 잠이 많아지고, 피곤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기운의 순환을 위해 폐 호흡과 피부 호흡이 중요하다.
운동 > 폐 호흡을 위해 맑은 공기가 있는 곳에서 운동하거나 피부 호흡을 위해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운 곳이나 뜨거운 곳에서 많이 운동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 등산, 산림욕, 짧은 시간의 목욕이나 온천 등이 좋다.
골프 스타일 >자신이 원래 생각하던 게임을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다른 종류의 게임을 하자고 해 어쩔 수 없이 하거나, 남이 룰을 어기는 것을 보거나, 동반자가 보기인데 파라고 캐디에게 불러주는 것을 들었을 때 볼이 잘 맞지 않거나, 실수하는 경향이 높다.
수 체질
성질이 차고 아래로 흐르는 성질이 있다. 아랫배, 다리가 차갑고 잘 붓는 경향이 있다. 또 물의 성향과 같이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 성격으로 모가 나기보다는 부드러운 경향을 가지고 있다. 차분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적절히 잘 쓰는 장점이 있지만 건강이 나빠지면 성격이 급해지므로 템포의 문제로 고생을 하기 쉽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잘 먹지 않는다면 집중 시간도 짧고 지구력도 다른 체질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추위와 더위를 잘 타거나, 면역력이 적어 감기에 잘 걸리거나 성장이 늦어 키가 작거나 체력이 달려 지구력이 약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운동을 꾸준하게 하지 않으면 어릴 때부터 다리가 잘 붓거나 하체 비만을 걱정해야 한다. 다리가 붓는 것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리가 걷잡을 수 없이 두꺼워지기도 한다.
음식 > 대체로 음식은 특별히 가리지 않아도 되며, 보양식이 효과를 많이 보는 편이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등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을 너무 적게 먹어 성장에 지장을 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음식을 너무 좋아하거나 많이 먹는다면 쉽게 살이 찔 수 있는데 그 중 하체 비만이 많이 나타난다.
운동 > 건강한 체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운동은 특정 종목에 국한하지 않고 자신이 즐겨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 스타일 > 자신의 리듬대로 잘 하고 있는데 옆에서 자꾸 레슨을 하거나, 훈수를 두려하면 잘 되지 않고, 흐름대로 잘 순응하는 편이지만 갑자기 열을 받으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화, 목, 토, 체질이라면 이런 음식 조심!!
수와 금 체질은 골프를 하는 데 음식의 영향이 적은 편이지만 화, 목, 토 체질은 가려 먹는 것이 낫다. 클럽하우스나 그늘집에서 ‘먹어야 할 것’, ‘가능하면 피할 것’, ‘먹지 말아야 할 것’ 이렇게 세 종류의 음식을
정리해봤다.
먹어야 할 것 올갱이 해장국, 콩나물 해장국 같은 기름기가 거의 없는 음식.
가능하면 피할 것 우거지 해장국. 우거지는 몸에 좋지만 기름기 많은 소고기가 들어있어 피하는 게 좋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긴장을 유발하는 상황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되도록 먹지 말자.
먹지 말 것 갈비탕과 서양 조식. 갈비탕에는 고기만 있어 좋지 않고, 서양 조식은 빵과 기름기 많은 베이컨이나 햄 등이 있으므로 안 먹는 것이 좋다.
긴장 완화를 도와주는 제품
토스카나 음이온 팔찌
최근 프로 대회를 보면 선수가 손목에 뭔가 찬 것을 발견하게 된다. 유소연, 이보미, 홍란, 양수진, 안신애 등의 손목에는 흰색이나 검정색, 분홍색의 굵은 팔찌를 볼 수 있다. 이는 음이온 팔찌다. 음이온은 신경계 조절을 통한 정신 안정과, 심혈관 건강 증진, 면역력과 호흡 기능의 강화 그리고 디톡스 작용으로 인한 피부노화 방지 효과까지 준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과 감성, 심리적 스트레스를 조절해주는 세로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음이온 팔찌는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어 긴장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 토스카나 음이온 팔찌는 가장 강력한 음이온 생성물질로 알려진 게르마늄32가 함유된 토르말린과 희토류 네오디뮴 자석을 결합한 제품으로 1800가우스의 음이온이 발생한다. 문의 (주)맥스아이온 02-594-0071 toscana.co.kr
빛패치
원적외선이란 적외선 중 파장이 긴 것을 말한다. 파장이 길면 침투력이 강해 사람의 몸도 이 원적외선을 쐬면 따뜻해진다. 모세혈관을 확장해 세포조직 형성에 도움을 주고 세포를 구성하는 수분과 단백질 분자에 닿으면 세포를 1분에 2000번씩 흔들어줌으로써 세포조직을 활성화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특히 어깨 통증 등에 효과가 있어 긴장이 많은 골퍼에게 권할 만하다. 간혹 허리나 어깨 통증으로 파스를 사용하는 골퍼가 있는데, 냄새 때문에 동반자를 의식하게 된다. 또 파스는 일시적 통증 완화효과만 있을 뿐이지만 빛패치는 근원적으로 몸의 순환을 촉진해 치료 효과도 볼 수 있다. 약국과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 : 세종로하스 1599-9389 sjloh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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