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후 양평군이 주민 설명회를 열었는데, 백지화를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뿐만 아니라 분열을 야기한 정치권을 비판한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원희룡 장관이 여전히 사업 백지화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야는 각기 다른 대안을 제시하면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 나토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각국 정상들과도 잇따라 회담을 열고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50억 클럽 수사 관련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수입차를 제공받았다는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뒤늦게 대여료를 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차를 제공한 당사자가 "대여료를 받은 적 없고, 박 전 특검 측이 가짜 확인서 작성을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 나토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ARF에서는 북한의 전례 없는 도발과 관련한 내용을 의장성명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전국을 강타한 집중 호우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함께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4호선도 한때 운행에 차질을 빚었고 '극한 호우'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가 처음으로 발송됐습니다.
● 보건 의료 노조가 의료 인력 등을 늘릴 것을 요구하며 내일(1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전국 곳곳에서 진료와 환자 관리에 차질이 있을 걸로 보이는데 부산 경남 지역에 일부 대학 병원은 입원 환자들을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기게 했습니다.
● 국립암센터도 암환자 수술 100여 건을 취소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면 수술 이후 입원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인데, 이렇게 노조와 병원 측의 협상도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가장 답답한 건 환자들입니다. 중환자실 인력에 대한 추가 지원, 인사 적체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는 암센터 노조는 병원 측의 강경한 태도에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하는 자리에서 노사가 접점을 찾는데 또 실패했습니다. 최초 제시안 절반 수준으로 격차가 줄었지만 여전히 거리가 멀어 중재자인 공익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다섯번째 수정안은 노동계 1만 1,140원, 경영계 9,740원. 최초 2,590원에 달했던 격차를 1,400원까지 좁혔지만, 결코 가깝지 않습니다.
● 오늘부터 TV 수신료 2,500원을 빼고 전기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한전은 수신료를 내지 않더라도 단전 등 강제 조치를 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KBS는 사회적 혼란과 국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반발했습니다.
● 최근 식료품 물가의 고공행진 속에 진통제와 소화제 등 일반의약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제약업계는 원재료 가격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환자들의 약값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 어제(11일)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일명 '킬러문항'이 일부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에서 킬러문항 추정 문제가 각각 2개 이상 출제됐는데, 이는 이번 시험이 '킬러문항 논란' 이전에 출제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어제 삼계탕을 먹지 못했다는 분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비싸서'라고 답하는 분들도 꽤 있을듯 합니다. 올해 서울 지역 삼계탕의 평균 가격은 작년보다 12% 오르면서 어느덧 1만 6천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심지어 또 2만 원에 달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의 25세에서 49세 사이 남성의 절반 가까이가 결혼을 한 적이 없다는 통계를 통계청이 내놨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여성들의 현실도 통계로 나타났습니다. 출산과 육아기에 여성 고용률이 주저앉는 흐름이 20년째 그대로인데, 이는 OECD 회원국 사이에서 관찰되는 일반적 형태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 이제는 1인 가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되었는데요. 1인 가구 68%가 월세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10명 중 7명 꼴로 월세를 살고 있으며, 그중에 상당수가 소득의 20~30%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 세계적인 K-팝 그룹 블랙핑크가 이달 말 베트남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인데, 난데없이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습니다. 공연기획사가 중국 소속인데요. 해당 기획사의 홈페이지에 영유권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를 중국 영해로 표시해 베트남 정부가 발끈해서 생긴 일입니다.
●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은 불과 물, 공기와 흙, 이렇게 4원소가 사는 '엘리멘트 시티'의 이야기로 개봉 초기엔 줄곧 박스오피스 3위에 그쳤습니다. 그러다 입소문에 힘입어 약 열흘 만인 지난달 24일 처음 1위를 차지했고 어제까지 18일 연속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전남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남해안 지역에 시간당 50mm의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남부에는 최고 1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50~60mm로 비의 양이 줄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12일)
기상청이 11일 오후 서울 전역으로 호우경보를 확대 발효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장마권에 진입했다.
일부 지역에선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mm를 넘으면서 ‘극한 호우’ 경보까지 발령됐다.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 우산을 펴 들고 아슬아슬한 순간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충우 기자
1.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는 디리스킹이 본격화된 올해 2분기부터 글로벌 자금이 중국에서 이탈해 일본 인도 대만 등 타 아시아 국가로 빠르게 이동한 것으로 분석됨.
11일 블룸버그·윈드(WIND)·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4억달러 이상 빠져나간 반면 일본(660억달러) 인도(136억달러) 증시에는 기록적인 수준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됨.
♢美주도 공급망 재편에 글로벌 머니무브
♢2분기 중국서 4억弗 유출
♢日 660억弗·인도 136억弗...외국인 자금 기록적 유입
♢각국 증시도 희비 엇갈려
♢북미·유럽 주요 연기금...경제재개 효과 작은 中 탈출
♢외국인 12주째 日증시 순매수...버핏효과에 슈퍼엔저까지
♢닛케이 2분기 상승률 18%
♢인도에도 17조원 넘게 몰려
♢韓증시는 삼성전자만 편애
2. 정부가 최근 유업체 관계자들을 소집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됨.
내달부터 우유 원유 가격이 오르면 유제품 가격까지 줄줄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임.
1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 10여 곳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함.
♢농식품부 7일 간담회 열고 가격 인상 자제 요청
♢유업계 "영업이익 1%대…낙농가부터 설득해야"
3. 화학물질 전반의 위해성 분석과 통제를 대폭 강화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고 있는 대표적인 ‘킬러 규제’라는 지적이 나옴.
윤석열 정부는 신규 화학물질 등록기준을 유럽과 동일하게 1t으로 완화하고 획일적인 유독물질 지정·관리 체계를 △급성 △만성 △생태 등 독성 유형에 따라 나눠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임.
4. 무려 209년 동안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 온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32번째로 합류하게 됐음.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년 2개월간의 ‘몽니’를 버리고 전격 합의로 돌아섰음.
지난 4월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이어 북유럽 최대 영토를 거느린 스웨덴마저 세계최대 군사동맹에 편입됨으로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를 중심으로 세계질서가 급속 재편되고 있음.
5. 당장 이번 달 청구서부터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별도로 납부할 수 있게 됐음.
1994년부터 시행해온 ‘통합징수’ 방식이 29년 만에 ‘분리징수’로 변경됐기 때문임.
새로운 납부 시스템은 약 석 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10월께 시행될 예정임.
TV(KBS·EBS) 수신료 분리징수를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음.
* (한전:ON) 한전의 민원 접수 온라인 채널인 ‘사이버지점’과 ‘스마트 한전’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
6. [월가월부] 머스크냐 저커버그냐 … 빅테크 CEO, 주식시장서 한판 뜬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메타) CEO가 연일 격돌하고 있다. 현실 세계에서 직접 '맞짱'을 뜨기로 한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장에서도 맞붙었다. 지금까지는 저커버그 CEO가 우세하다. 격투장뿐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두 '빅테크'의 방향에 서학개미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받는 테슬라 주가
♢트위터 흑자 전환 늦어지며...머스크 주식 매각 가능성도
♢메타는 상승 기대 커져
♢스레드, 5일새 1억명 가입
♢AI·XR 테마주로도 주목
7. 무역수지 다시 적자로 7월 초 수출 14% 감소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달 16개월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지만 다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계절적으로 7~8월 수출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 7월1~10일 수출입실적
♢6월 회복 흐름 7월 들어 원상복귀
♢무역수지도 한 달 만에 적자 전환
♢“7~8월은 계절적 부진…9월 본격 반등”
8. 삼성 파운드리, 초미세공정 승부수…"3나노 수율 60% 이상"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초미세공정 개선을 통한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1위 대만 TSMC를 향한 추격 속도를 더욱 올릴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사진=트렌드포스)
♢하이투자증권 보고서…"퀄컴·엔비디아 돌아올 것"
♢GAA 기술력·수율 안정성으로 대만 TSMC 정조준
9. 美특허로 본 삼성 로봇 … 물건 찾아 정리·애완견 감정 파악도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다양한 로봇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잇달아 출원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삼성전자가 출시를 이미 예고한 보행 보조 로봇를 비롯해 로봇 손가락, 애완동물용 로봇, 가정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개념도가 공개된 것이다.
♢특허 개념도에 나타난 제품
♢끝에 미세센서 달린 손가락...물체 감지해 안전하게 집어
♢바퀴 2개 달린 애완견 케어...행동 분석한 후 주인과 소통
♢보행보조 제품 연내 나올 듯
♢새 성장동력으로 부상 임박
10. 日 반도체 부활 총력 … 소재공장 신축비 3분의 1 지원
♢日 실리콘웨이퍼 강자 '섬코'...공장 설립에 지원금 퍼부어
♢세계 공급망 리스크 대비...반도체 소재 초격차 노려
♢반도체 투자예산 2조엔 확보
♢글로벌기업 유치도 팔 걷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