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로 사는 인생 (합2-6)
2024년 1월 14일 (주일)
찬양 : 예수로 사는 인생
본문 : 합2:9-11절
오늘은 거룩한 주일이다. 주님앞에 온전한 예배자로 오늘도 발견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금식 7일째이다. 이제 7부 능선을 넘는다. 어제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힘든 밤을 보냈다.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견디게 하시고 은혜로 채우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 계셔서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예수로 사는 인생>이란 찬양의 가사가 울림을 준다.
내 이름 불러주시고 내 삶에 주인되시는 내 맘에 노래되시는 그는 크신 나의 예수님 ~ 삶의 무게가 내 맘을 누르고 버틸 힘없는 시간을 지날 때 예수만 의지하는 삶 되기 원하네 주 붙드네 ~ 주님 시선을 거두지 않으사 주의 은혜로 감당케 하시네 예수로 사는 인생 책임져 주시니 주께 맡기네 ~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계속해서 바벨론을 향한 심판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신다. 9-11절
‘재앙을 피하기 위하여 높은 데 깃들이려 하며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위하는 자에게 화 있을찐저 네가 많은 민족을 멸한 것이 네 집에 욕을 부르며 네 영혼에게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담에서 돌이 부르짖고 집에서 들보가 웅답하리라.’
바벨론을 심판하는 이유로 기록되고 있는 말씀이지만 이 말씀은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삶의 정체성과 연결되어 있다.
안전을 얻기 위해 높은 곳에 거하기를 원하고, 좀더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는 삶을 위해 바벨론은 주변의 나라를 그렇게 괴롭혔다고 하나님은 진단하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하나님은 그것은 안전이 아니라 욕을 부르며 죄를 범하게 하는 것이 되었다고 진단하신다.
11절에서 담에 있는 돌이 부르짖고 들보가 응답하며 이들의 죄를 심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높은 데 거하기를 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있다. 그리고 자기 집이 행복하기를 소망하는 것은 너무도 아름다운 일이다. 그런 아름다운 일이 어쩌다 이렇게 욕이 되고 죄가 되었을까?를 묵상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힘을 주셔서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소중한 통로로 사용하셨다. 주어진 힘은 그 힘에 맞는 보응을 가져오는 것이다. 바벨론은 그 힘으로 착취하고, 노략하는 일에 힘을 쓴 것이다.
하나님이 힘을 주셔서 높아졌을 때 그 높음의 자리에서 낮은 자를 돌아보며 그들을 만져줄 수 있는 주님의 마음이 필요한 것이지만 이들은 주님을 알지 못했기에 결국 욕을 얻고 죄를 범하는 자리로 간 것이다.
재앙을 피하기 위한 본래의 목적을 잊고 재앙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버린 것이다. 삶을 살면서 무엇인가를 두려워할 때 우리는 과잉 반응을 일으키고 그것이 결국 재앙을 만드는 자가 되어 바벨론처럼 될 수 있음을 돌아보게 된다.
아니 예수님이 없을 때 모든 인생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재앙을 만드는 사람으로 갈 수 밖에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통치를 알지 못하기에 재앙을 피하기 위해 재앙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버리고 마는 그래서 결국 재앙을 당하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두려움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으로 인해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삶이 바로 예수로 사는 인생이 아닐까?
주님 거룩한 주일 아침, 삶의 무게로 다가오는 재앙을 피하겠다고 재앙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진실로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평화를 만들어 가는 예수로 사는 인생이 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금식 7일째 배고픔과 잠을 자지 못함이란 두려움에 떨지 않고 이날도 예수로 사는 인생이 되어 기쁨을 전하는 삶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