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는 “양의 문”과 “선한 목자”로서 예수님에 대해 말씀합니다. 양들은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아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다닙니다. 이 점에서 앞에서 다룬 ‘맹인’ 주제와 유사합니다. 예수님은 양 우리의 문으로서 그분을 통해서만 안전하게 양 우리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꼴을 먹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양 우리를 넘어 다니는 목자는 거짓 목자입니다. 그들은 양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 온 사람이 아니라 양을 훔치러 오는 사람들이기 양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8). 예수님은 또한 선한 목자로서 양을 위해서 목숨을 버립니다. 반면에 돈을 받고 임시로 다른 양 떼를 맡은 삯꾼들은 양들이 자기의 양들이 아니고 참된 목자도 아니기에 늑대나 사나운 짐승이 양을 먹으려고 덤벼들면 양떼를 버리고 도망합니다. 그러나 참된 목자는 자기의 양 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까지 버립니다. 선한 목자가 그렇게 양 떼를 위해서 목숨을 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양떼를 알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양 한 마리 한 마리의 이름을 알고 계실 정도로 사랑하시고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14). 그것은 마치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을 아시는 것 같이 깊은 교제 가운데 아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은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도 있다고 하시며, 그들이 당신의 음성을 듣고 영접하고 그 우리에 들어 올 것이라고 합니다(16). 그리고 예수님께서 양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것은 다시 얻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이 일로 인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기뻐하신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자기의 목숨을 아버지의 뜻에 따라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서 내어 놓으시기 위해서 기꺼이 자발적으로 인간의 몸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17-18).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자들은 예수님의 양들이고 예수님은 그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앞 장에서 ‘맹인’ 주제와 마찬가지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아 그분의 양이 아닙니다.
이렇게 말씀하실 때 바리새인들 사이에 또 분쟁이 생깁니다. 그리고 수전절(B.C. 164년 유다 마카비가 수리아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군대에 의해서 더럽혀진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하나님께 봉헌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이 이르러 겨울이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솔로몬의 행각에서 다니실 때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둘러 싸고 자신이 그리스도인지 밝히 말해 달라고 합니다(24). 성부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한 모든 일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증거하는 것이지만 그들이 주님의 양이 아니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을 듣고 믿는 자들에게는 영생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빼앗을 자도 없습니다. 성부께서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이 성부는 성자와 하나이십니다. 이 말은 성부가 성자라는 뜻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가 연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신성모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율법(구약)에 의하면 신성모독을 한 사람은 돌로 쳐 죽여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율법에 기록된 것으로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 같이 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시82:6).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들을 ‘신들’이라고 부르는데, 하나님의 말씀 자체로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말씀대로 행하는 예수님이 하나님에게 거룩하게 구별되어 세상에 보냄을 받은 성자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정 믿지 못하겠으면 예수님이 하시는 성부 하나님의 일을 보면 성부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 계시고, 성자 예수님도 성부 하나님 안에 계심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38). 곧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성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다 하고 승천하심을 통해서 참으로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다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벗어납니다. 그리고 다시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에 거하실 때 사람들은 요한이 증거한 것을 토대로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자기의 목숨을 내어 놓으시는 분이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양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시는 참된 목자 이십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행하여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오셨음을 증거하십니다. 그분의 목숨을 통해서 죄인들의 목숨을 구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하나님과 같은 자들, 곧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켜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입니다.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그 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들은 모두 신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오신 이유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잊지 맙시다. 그분을 따라가는 그분의 양들로서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며 기쁨으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십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