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드라마
"언멧: 어느 뇌외과의의 일기" 입니다.
한 회당 약 45분 길이에
총 11부작입니다.
영화 '행복목욕탕'과
드라마 '사랑입니다!~양키군과 흰지팡이걸~'의
스기사키 하나가 주연입니다.
"사고로 기억장애를 가지게 된 뇌외과의가
천재 외과의사를 만나면서 의사활동을 재개하고,
그 과정에서 사고의 수수께끼를 찾아가는 이야기"
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좀 더 설명드리면
여주가 사고로 기억장애를 갖게 되는데
2년 간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오늘 일도 내일이 되면 모두 잊어버려서
매일 일기로 기록을 하고
다음 날 그 일기를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뇌외과의긴 하지만 기억장애 때문에
간호보조 업무만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미국에서 돌아온 천재의사의
도움으로 뇌외과의의 길을 다시 걷게 되고
차츰 그와의 관계와 사고의 이유가
밝혀지는 이야기입니다.
"기억은 사라져도
강렬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나의 오늘은, 내일로 이어진다" 가
작품을 관통하는 테마이고,
장애를 극복하기보다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매회 뇌장애를 겪는 환자의 에피소드가
주인공의 심경과 연결되는 구조이고,
장애를 가지고도 꿈을 이어가는
주인공의 성장드라마이자,
따뜻한 휴먼드라마입니다.
여주가 당한 사고와 관련해서는
미스터리적 요소도 있고,
후반부에 애절한 사랑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드 특유의
극적이고 오그라드는 설정과 연출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은 수준이고
전체적으로 담담하게 진행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은데,
특히 여주와 남주의 담백한 연기와
애절한 감정 연기가 좋았습니다.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던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고,
영화 느낌이 나는 고화질의 영상이
보는 재미를 주는 작품입니다.
그러니 폰보다는
TV나 모니터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래는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인데
작품의 대략적인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DiCKgRJfxc?feature=shared
다음은 팬이 만든 뮤비인데
아이묭이라는 가수가 부른
주제가가 일본에서 꽤 히트를 쳤다고 합니다.
이 주제가로 드라마의 장면을
엮어서 만든 뮤비인데
대략의 줄거리를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uwl4fzz4_zc?feature=shared
티빙, 왓챠, 웨이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첫댓글 안그래도 볼만한 일드 찾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취향에 맞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