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슬램덩크를 다시보다....

[느림보]

제가 가입한 농구카페에서 슬램덩크 명장면들을 다시 보면서 투표를 하길래..

생각이 나서 겸사겸사 다운받아서 다시 봤지요.

90년대초 고등학교시절에 참... 단행본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던 슬램덩크..

아마 제기억으론 만화책보면서 울었던 거의 첫만화가 아니었을지..ㅋㅋ

그뒤로 수없이 다시봤지만..역시 볼때마다..감동이..ㅜㅜ

갠적으로 오늘 다시보면서 느낀 최고의 감동의 장면은 두군데였습니다.


1.'난 지지 않는다. 제아무리 이정환이라도 난 절대 지지 않는다', '난 잘못되지 않았어'

;북산이 해남하고 4강리그에서 첫경기를 하게 되지요. 그경기에서 채치수는 발목에 부상을 당합니다..

그리고 후반에 다시 복귀를 하지요. 부상이 심각해서 뛸수없는 상태이건만, 무리를 하고 나온거지요.

거기서 채치수는 괴력을 발휘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입니다. 위에 대사는 중요한 리바운드를 하고 내려오면서 채치수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지요.

일반적으로 명장면은 정대만이나 강백호쪽에서 상당히 많다고들 하는데, 전 이장면을 볼때마다...ㅜㅜ.


2."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바로 전국대회 진출해서 산왕전과의 경기에서 강백호가 했던 말이지요.

산왕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투혼을 보여주던 강백호. 루즈볼을 잡기위해 무리하게 몸을 날리다가 등을 다치게되지요.

선수생명의 위험이 걸린 부상일수도 있는 상황.

그런 상황에서 채치수가 쏜 슛이 림을 맞고 튕겨나오는 순간 그공을 바로 덩크로 연결합니다. 그러나 채치수가 슛을 쏠때 반칙이 있었죠. 그래서 프리드로우를 하려는데, 강백호가 그순간 정신을 잃지요.

결국 교체되서 밖으로 나와서 누워있는데..

그러면서 지난 짧았던 4개월동안의 농구인생을 되돌아봅니다. 그러면서 백호가 맨처음 소연이를 만났을때 소연이가 묻는 말이 나오지요. 농구를 좋아하세요?

그리고 강백호가 벌떡 일어나면서 저말을 합니다.

어제 음방에서도 말했지만, 1권부터 31권까지를 연달아서 보게된다면.. 이장면이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연이를 좋아하지만, 차마 고백을 못하는 강백호. 그러나 농구를 하게되면서 소연이뿐 아니라 농구를 좋아하게 되지요. 그걸 그런 형식으로 빌려서 고백하는 이장면.

최고의 장면입니다...

[추간판탈출]

저도 어제 음방에서 말했지만 누가 스캔을 (--;) 거기까지만 해놓아서"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 가 슬램덩크 엔딩인줄 수년간 알고있었습니다.

[딸기가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출님 진짜 욱껴요... 수년간 그렇게 알고 계셨다니... 진실을 알고 충격이 크셨겠네요 ㅋㅋㅋ 난 산왕한테 이기고나서 강백호랑 서태웅이 손을 딱!! 맞때리는 장면이 좋던데...(그러곤 바로 돌아서는 그 둘도 욱끼고 ㅋㅋ)

[화화공자]

ㅎㅎㅎㅎ

[농구&바둑]

아 그사진도 저 있어요...^^ 하이파이브 하는장면...;;사진 바꺼야지~~~^^

[흰머리]

슬램덩크~ 농구 붐을 일으키는데 대단했죠~~ 아 나두 다시 보고 시퍼!!~

[슬슬 ㆀ]

저 중학교때....ㆀ//죽음이었죠 ㅇㅎㅎ ^^*

[바람~!]

제가 갠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상양전에서 정대만의 3점슛이 인상적이였죠....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올린 상양전....그 장면도 참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군요....^^

[sonicjinn]

바람님 의견에 올인~! 정대만 참 멋있는 남자아닙니까? ^-^/ "내가 누구지...난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 - 최고의 명대사라고 생각함~

[바두기소년2]

ㅋㅋ 저도 정대만을 가장좋아했었는데 불꽃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