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피는 유월은
꽃비 김 연 숙
싱 그런 아침
싱 그런 바람
새들이 열창하는 아침
꽃피는 오월도 지나고
장미꽃 피는
유월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내 편이 되어주고
내 곁에 머무는 사람과 보낼 수 있다면
피고 지는
여름 꽃
자연의 순수 꽃처럼 살고 싶습니다
행복이 뭐 별건가요!
사랑이 뭐 별건가요!
인생이 뭐 별건가요!
내리는 장마 비
쏟아져 나오는 그리움
돌담처럼 하나, 둘, 쌓고 쌓으며
장미꽃 파는 유월
하루일상이
힘들어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성난 파도
부딪치는 화음소리
갈래갈래 쒜 맨 상처 자국마다
인내와 극복으로
살아 왔듯이
장미꽃 피는 유월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이 뭐 별건가요!
사랑이 뭐 별건가요!
인생이 뭐 별건가요!
욕심 부리지 않고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그대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내 손안에
우리들 마음속에
이보다 더 값진 행복이 어디 있을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 털처럼 크고 작은 소품들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장미꽃 피는 유월은 행복했으면...
카페 게시글
아름다운 시인 영상시
장미꽃 피는 유월은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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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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