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벌트는커녕 벨트자국조차 없었다. [1] | |
| |
모든 언론이 안철수가 미적거리자 문재인을 차기 대선주자로 박근혜의 대항마로 띄우는데 전력을 다했다.
조중동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낙동강 벨트니 문풍이니 혹세무민하는 온갖 말장난을 쳐 문재인을 포장하고 위장하는데 선봉에 선 언론은 좌파가 아니라 바로 보수우파를 자처하는 조중동이었다. 손수조를 공천하려하자 데미지를 적게 입으려는 김 빼기 패전처리용이라고 조중동이 앞장 서 박근혜를 야유하고 조롱하였다.
막상 손수조 공천이 확정적이고 그 흐름상 문재인을 이길 것같자 조중동은 경력도 없는 어린애를 공천하는 건 부산 시민을 모욕하는 거라고 문재인과 똑같은 논리로 앵앵 거렸다. 자칭 보수 언론이란 조중동이야말로 박근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좌파 매체도 알고 두려워하는 박근혜의 올곧고
일관된 정체성을 조중동은 수긍하려 들지조차 않는다. 조중동이 쏟아낸 기사 중 단 한 자 단 한 줄도 박근혜를 맞춘 적이 없다.
박근혜에 관한한 조중동의 예상 예측 해석은 박근혜가 정치 전면에 선 지난 십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중하지 않았다. 조중동이 익명의 친박 중진, 측근을 내세우면서까지 사실을 조작해 지면에 올렸던 그 많은 기사 그 많은 칼럼 논설 중 박근혜의 언행에 사실로 부합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그 이유는 조중동이 진짜 박근혜를 직시할 용기도 진정성도 없기 때문이다. 자기들 입맛에 맞게 만들어 놓은 가짜 이미지의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박근혜로 예상 예측 해석하는데 어떻게 사실일 수 있겠는가? 박근혜는 정면으로 맞붙지 뒤통수를 노리지 않는다.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이길 수 없다면 이기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손수조를 공천한 것이다. 처자식의 목까지 베고 출전한 백제 제일 검 계백을 순수한 열정뿐이었던 파랗게 젊은 화랑 관창이 이겼다.
초반 네번의 싸움을 모두 이겨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던 계백을 상대로 솜털 뽀송 뽀송한 화랑 관창을 내보내는 김유신이 패전을 염두에 두었을 리 있었겠는가? 네번 이긴 계백이 단 한 번의 패배로 목숨까지 잃는 지경이 된 게 그저 우연일가?
왜 네 번 진 김유신은 승자가 되고 한 번밖에 지지않은 계백은 패자가 되었을가? 다시는 일어 설 수 없게 숨통을 단 한 번에 끊어 내기 위해선 상대도 상대해 본 적 없어 그 살기를 가늠할 수 없는 신(新)검을 찔러 넣어야 함을 김유신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계백이 화랑 관창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을 리는 없다. 화랑 관창 뒤에 버티고 서서 칼조차 뽑지 않고 자신을 제압하고 있는 김유신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것이다. 박근혜가 드디어 그 손수조의 지역구로 갔다.
문재인이 노란색 옷을 입고 찍은 유세 사진 한 장과 손주조와 차에 타 몰려든 시민들을 향해
환하게 손을 흔드는 박근혜 사진 한 장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언론이 그렇게 대서특필하던 낙동강 벨트는 없었다. 아니 그 벨트가 있었음을 말해주는 벨트 자국조차 없었다. 박근혜가 오는 날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를 비우고 정면
승부를 피한 문재인을 아싸라한 부산 사람들이 뭐라고 할지 뻔하다. 롯데가 비실거리다 지면 부산 사람들은 외면한다.
롯데가 져도 화끈하게 야구하면 부산 사람은 흥을 낸다. 졌다고 야구장이 비고 이겼다고 야구장이 차지 않는 게 부산이다.
이겨도 개운치 않게 이기면 진만 못한 게 부산 야구다. 문재인이 진짜 부산 사내라면 박근혜가 자신의 지역구를 찾는
오늘 낙동강 벨트란 벨트 다 차고 박근혜와 깨져도 맞짱 떴을 것이다. 노무현이 살아 있었다면 일정을 핑계대고 다른
지역으로 도망가는 문재인의 멱살을 잡고 벨트에 빈 권총이라도 채워 사상 지역을 하루 종일 돌았을 것이다. 추신:
사상에 부는 바람은 문풍이 아니라 손풍이었다. 그 손풍에 문짝이 날라가는 중이었다.
선거가 시작되면 호남에 부는 박풍앞에 조중동을 포함한 전 언론들은 기절할 준비를 해두는 게좋을 듯싶다.
박근혜가 자신의 지역구를 돌 땐 피해있다가 가고 난 다음 지역구를 방문해
자신의 선거를부각시켜줘 박근혜에게 고맙다라고 허풍떠는 사내를 부산 사람이 사내 취급할가?
추신: 한 줄의 기사를 인용한다. ' 몰려든 시민들로 인해 왕복 4차선 도로가 마비되었다' |
|
첫댓글 비겁한 인간인줄 노무현 자살하고 난 뒤 처세에서 딱 알아봤다.
마음에 닫는 글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