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가
며칠전
한박스 사다놓은 감자를
몇개 찌다가 갑자기 식빵이
생각나서
감자를 으깨고
계란도 익혀서
당근과 오이와 양파를 다져서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려서
내맘대로 토스트를 만들었어요
큰손녀가
오이와 당근과 양파를
다져주었어요
내가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려서
식빵에 발라서 식구들을 주니까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사 먹는것 보다도
맛있었어요
사진은
먹고 남은것을 찍었어요
냉장고정리도
한참을 했답니다
요즘은 사 먹고
집에서는 하지않았는데
시부모님 살아계실때는
시아버지께서
일본에서 혼자 계시다가
오시면
이렇게 재료는 달랐지만
해 드리면 좋아하셨던
기억을 떠 올려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봅니다
첫댓글 여름 하지감자는
쪄도 맛나요
사라다했으니
식사대용으로도
쵝오지요
더운데 수고하셨어요
별난것이 아닌데 ~ㅎ
썼 봤어요
첫댓글에 감사합니다
지난주는 계속 바빠서
어저께는 잘 쉬었답니다
정모날 만나요 ㅎ
카페생활 너무 열정적인 방장께서 어느새 또 샌드위치까지...
그러고보니 한솔친구는 정말 부지런한 여인이구랴
시댁이 나와같은, 까끄랍기로 소문난 전국 제일의 지방에
똑같은 종부로 시집와
인생 후반의 궤적이 나와 흡사하니 동질감을 많이 느낀다네
며칠전 지인께서 홍감자를 한박스 보내오셔서
찜통에 넣고 한솥가득 푸욱 쪄냈더니 분이 펄펄, 얼마나 먹음직스러운지
발그레하니 마치 맛난 고구마를 쪄논거 같더군
너무 예뻐 살짝 한컷 찍어놨었지
아이들 키울땐 간식거리로 뚝딱 순식간에 접시가득 만들곤 했던 샌드위치
오랜만에 나도한번 해봐야겠네요.
젊을때는 이것저것 해서 먹는것도 잘 했건만
이제는
잘하게 않되네요
오랫만에 해 봤어요
빨간감자가
꼭 고구마 갔었어요 ㅎ
한세월 잘 살아왔네요
우여곡절도 많았고
언제흘러갔는지?
주마등같은 세월이
많이 갔네요
남은세월 잘 살아갑시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