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5일 신문에서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親李.親朴간 입장 차이를 두고
고사성어 논쟁을 벌리는 것을 보고 나도 그 자리 끼어 들고 싶어
그 날 내 개인 블로그에 올린글 입니다
(진리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나의 견해를 말하는 것입니다)
親李 : “잘못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공자 논어 )
親朴 :“왕는 오직 仁義만을 말해야 하는데 어찌 利益을 말하느냐”(맹자)
親朴은 세종시 원안고수는 대통령의 국민과 약속(仁義)이니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조직이든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가 한 약속이나 원칙은 중요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仁義) 親朴측의 주장은 원칙적으로는 맞는 말 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그 원칙이나 약속도 바뀔 필요가 있으며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을 처음의 약속을 저버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훌륭한 리더는 “이게 아니다” 라고 생각되면 지금까지 고수해 왔던 원칙과 약속을
과감히 던져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저는 여기서 고전속에 나타난 사건과 위인의 행적에서 리더십의 현대적 교훈을 찾아
보고자 한다
1. 미생지신(尾生之信)
중국 춘추시대 노나라에 미생(尾生)이란 사람이 애인과 다리밑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날 많은 비가 쏟아져 강물이 불어나 다리밑에서 기달리는 미생이 물에 잠기게 되었다
그러나 미생은 약속을 지킨다고 그 다리밑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기달리다
결국은 물속에 잠겨 죽고만다
史記에 나오는 이 고사는 작은 명분에 집착하여 미련하도록 약속을 굳게 지키는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음을 후세사람에게 일깨워 주는 말로 쓰이고 있다
리더는 큰 일을 위해서는 작고 사소한 일은 무시할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고있는 중요한 또 다른 사례 하나를 소개한다
2. 홍문의 잔치에서 유방(劉邦)의 무례
진시황의 폭정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항우(項羽)와 유방(劉邦) -
누구 든지 먼저 진나라 수도 함양을 함락시키는 자를 그 땅의 왕으로 삼는다는
약속하에 진나라 수도 함양으로 진격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뒤짚고
약체의 군사력을 가진 유방이 먼저 함양을 함락하게 된다
그러자 항우는 홍문의 잔치에 유방을 초대해서 죽일 흉계를 꾸민다
이를 눈치챈 유방은 연회도중 몰래 도망쳐 나온다
자기를 초대한 절대 권력자 항우가 지금까지 자기에게 보여 준 신뢰와
믿음 같은 것은 무시하고 무례하게 인사도 없이 몰래 도망쳐 나오는 유방의
이 행동은 당시의 기준으로 봐 선 仁義와 信義를 저버린 엄청난 무례이지만
큰 일을 위해선 작고 사소한 일은 무시해도 상관없다는 유방의 생각 때문에
결국 최종적인 천하통일은 유방이 하게 된다
장차의 큰 일을 도모하기 위해선 지금 仁義와 信義 같은 자질구레한 비난쯤은
무시해도 좋다는 유방의 태도가 지금 우리에게 示唆하는 점이 많다
처음에 한 약속은 죽어도 지킨다고 고집 할게 아니라(仁義)
국가이익이라는 최종결과(利益)를 생각하면서 “이게 아니다” 라고 생각되면
자기 약속을 어길수도 있는 열린마음의 정치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고전의 사례에서 얻는 교훈은 리더십은 최종결과(利益)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무리 과정이 좋더라도 결과가 실패로 끝나면 리더십은 무효가 된다
따라서 리더 행동의 결과 즉 결과위주가 리더십의 본질이다
3 송양지인 (宋襄之仁)에서 얻는 교훈 : 이익을 무시한 어리석음
춘추시대 송나라 임금 襄公이 초나라와 강을 사이에 두고 전투를 벌리고 있었다
이 때 송나라 대장군이 임금에게 건의했다
"적이 강을 건너고 있는 이 순간에 우리가 기습 공격하면
능히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임금 양공(襄公)은 그런 행동은 비겁하며 싸움에 임하는 정정당당한 태도가 아니라
라고 거절했다
이제 礎 나라 군이 강을 건너왔을 때 대장군이 다시 말했다
"적이 강을 건너오긴 했지만 아직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무질서한 이 상태에서
우리가 기습 공격하면 이길수 있습니다" 하고 건의했다 "
그러나 이 때도 임금 襄公은 "적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줄 알면서 비겁하게
그 뒷통수를 친다는것은 군자가 취할 도리가 아니다" 라고 거절했다
나중 정정당당하게 군자가 취할 도리 갖춰서 전투가 벌어졌을 때
양공(襄公)은 여지없이 초군(礎軍)에게 패해 달아나게 됐다
이 故事를 두고 후세 사람들은 전쟁이라는 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상황에서
원리원칙 찾고 대의명분이나 신의를 찾고 하다가 나라 망하게 된 어리석은 양공을
일컬어 송양지인(宋襄之仁)이라고 비꼬면서 말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님들이라면 먼 장래의 국가의 청사진을 생각하는 선견지명의
정치철학을 갖추고 있어야 할텐데 과연 그런지 의심스럽다
그들에게서 나라야 어떻게 되던 말든 선거에서 유권자 표만 많이 얻을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다 하겠다는 속물적 근성을 보는 것은 나 혼자만 그런가
국회의원 님들은 다음의 사례에서 뭔가를 느껴 보기 바란다
4. 리더의 先見之明
1차대전이 끝난 후 당시 영국 해군제독 풀러 장군은 전쟁 후 將次戰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전격전(電擊戰)의 군사교리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책자는 자기나라 영국에선 불과 200부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지만
敵國 독일에서는 무려 5만부나 팔렸다
그 뒤 2차대전이 발발했을 때 독일 군이 취한 전술이 바로 電擊戰이였다
자기나라 영국이 개발한 전술을 자기들은 무시했지만 적국 독일이 그 가치를 인정하고
그 영국이 개발한 전술을 채택함으로써
2차대전 발발과 동시에 독일이 유럽을 電光石火 같이 공격하여 유럽 전체를
공포에 떨게 한 전격전 교리에서 뭔가 느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멀리 앞을 내다볼 줄 아는 선견지명의 정치가가 정말 그립다
5.일제시대 조선총독부의 先見之明
경인선 전철은 지금 복선이다
여기에 복복선 선로를 추가로 만들고자 한다면 가장 큰 문제점은
부지확보를 위한 토지건물 보상비일 것이다
그런대 일제시대 조선총독부에서 먼 훗날 이 지역에 교통량이 엄청나게
폭주할 것을 미리 내다보고 그 당시 부지를 미리 확보해 두었다
그래서 지금 복복선 공사해도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비가 필요없다
국회의원들이 의사당에서 망치와 함마, 쇠톱으로 문을 때려 부수고
2단공중발차기로 폭력을 행사하는 그들의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 하지 않는것 같다
그렇게 과격한 행동을 보여야 유권자의 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같다
상대방을 욕하고 손가락질 하면서 욕하기 전에 당신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너나 잘 해라 !”
첫댓글 내 단언컨데 ㅡㅡ박근혜 씨는 ㅡ절대로 大權을 잡지 못합니다 ㅡㅡㅡㅡㅡ2008년의 총선에서 친朴돌풍이 분것은 ㅡ親李계가 親朴계의 공천을 무자비하게 탈락시키자 ㅡㅡ국민들이 분노하여 親朴계를 동정하여 일어 난 현상인데 ㅡㅡㅡ親朴들은 지금도 박근혜 바람이 세차게 분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ㅡ국민들을 개졸로 보고있느 착각입니다 ㅡㅡㅡㅡㅡ 이회창씨를 보십시요ㅡㅡ YS 를 타기하고 깔아뭉개다가ㅡㅡ신세 조진 이회창씨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