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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네가지 없게 글써서 ㅠㅠ ㅋㅋㅋ
아무렇지도 않게 익게 말투 따라했는데 어찌보면 조언을 구하는 글에
반말로 쓴 건 그리 좋지 않아 보이네요. 전부는 무리지만 일부 수정했습니다.
여기 오니까 별의 별 사람들 다있네, 나 공대 나와서 맨날 비슷한 부류의 모범생 같은
사람만 만나보다 (하다못해 가장 다양한 사람 만날 수 있는 군대도 의방 다녀왔다)
여기 오니 너무 신선해. 보통 조건이나 잠자리 등 체면상 안하는 얘기들 (특히 여자들)
도 쉽게 쉽게 풀어 놓네.
솔직히 나 이런 대화 해본적 없다. 심지어 같은 남자들하고도 잘 안해ㅋㅋ
그런 솔직한 당신들에게 묻는다.
나 스카이 졸업해서 서카포에서 박사과정 밟고 있어.
재수도 안하고 인생허비도 별로 안해서 군대 다녀왔지만 나이는
얼마 안돼 31에 졸업 예정. (현29, 물론 조금 더 늦춰질 순 있다)
처음엔 공부 열심히 해서 교수해볼까라는 마음으로 왔는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더라.
열정과 노력 뿐만 아니라 운도 많이 필요해.자질도 부족한 거 느끼고.
그래서 현재 그냥 취직을 할지 아니면 특허청에 박사특채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박사특채 최근 굉장히 경쟁율도 높아지고 쟁쟁한 사람 많은거 알고는 있는데
일단 그건 제쳐두자. 같은 랩 선배 몇 가있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긴하다.
너희도 아다시피 박사 별거 없긴 하지 요샌 공급도 넘쳐나고
그래도 선배들 보면 아직 나쁘지는 않더라.
회사마다 다르지만 재작년에 취업한 선배들 많이 받아 거의 1억 찍었다던데
업황이 좋아 성과급이 많이나왔더라도 괜찮지, 그거 아니어도 6천에서 7.5천은 될거야
(솔직히 학사 출신 친구들도 5천~6천 받더만 저거 못 받으면 박사 하겠어?)
한편 특허청에 들어가게 되면 연봉이 절반은 깎여 나간다는 거. 4천좀 넘게 받는듯하던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게다가 기술고시 출신하고 같은 5급 사무관 대우이긴 한데, 진급은 안돼.
연봉은 기술고시 출신보다 더 높을거다. 박사 경력 쳐주니까.
머 연봉 보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겠냐, 일정기간 경력쌓으면 변리사 자격증도 쉽게 딸 수 있고
특허청에 생긴 경험, 인맥으로 개업하면 되는데.
문제는 결혼때이다. 특허청을 들어간다 해도 연봉 차이가 너무 커, 말이 미래를 본다는거지
당장 한달에 들어오는 돈이 반이 깎이는데. 게다가 가정을 꾸리게 되면 돈도 많이 필요할거 아냐
부모님께 손벌리는건 도저히 싫다. 물론 말씀은 하시지. 집 정도는 마련해주시겠다고.
그러나 지금까지 잘 키워주신것도 감사한데 그렇게까지 부담드리고 싶진 않다.
집 사주실 돈으로 노후 때 펑펑 쓰셨으면 하는게 솔직한 내심정이야.
이제부터 질문.
여자분들. 당신들 같으면 어느케이스를 선호하겠어?. 그냥 취업, 아니면 특허청?
취업은 그리 어렵지 않을거같아. 특허청은 지금부터 준비해야할테고.
추가로. 여기 스스로를 괜찮다고 여기는 여자들 많던데.
내정도 스펙이면 어때? 키 178에 보통체격, 외모는 걍 깔끔한 모범생 느낌. 오상진닮았다는 소리 좀들었다.
세련된 매너 센스 이런거 없는 평범한 공대생 성격, 잘 꾸미지도 놀지도 못해.ㅋ
여자들은 무지 호불호가 갈리던걸. 대충 반정도는 꽤 호감을 가지고 반정도는 별로라더라.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어
머 그래도 항상 주변에서 가장 객관적으로도 괜찮은 외모의 여자만 만났으니 찐따는 아냐 ㅋ
어학연수 동안에도 이쁘장한 애들 좀 꼬였는데, 이상하게 엮이는 애들 보면 학벌도 나쁘지 않더라;;
차도 없고 집은 걍 평범. 부모님 평범하게 장사하신다. 굳이 재산 물려받고 싶진 않긴한데 엄청 주시려고는 하시겠지
솔직히 집은 평범한데 내대에서 괜찮다. 여동생 교사에 이쁘고, 치과의사에게 시집갔다.
경제관념 철저하고 비록 학생이지만 과외등으로 돈 모아 2000정도로 주식 투자도 하고 있다.
얼마 안되는건 아는데 나 아직 학생이야. 등록금도 내고 생활비도 써야돼. 허세 안부리고 이러니까 돈이 부족하진 않더라.
성격은 글쎄. 스스로 가정적이고 원만하다고 생각은 한다. 유흥 싫어해. 나이트 한번 가봤다. ㅋㅋ
내 어릴적 꿈이 공처가였고 지금도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미는게 꿈이다.
여자는.. 능력은 잘 안보는데 집안 재산이런것도 안보고, 워낙 주변에서만 만나다보니 다 능력적으론 괜찮았다.(그럼 보는건가)
외모는 좀 본다. 화장기 없고 피부미인에 안꾸며도 이쁘장한 얼굴 걍 고등학교 때 괜찮은 여자 생각하면 될 듯.
가정교육 잘 받고 나이트,클럽 좋아하는 노는 여자 싫다.(근데 애초에 내주변에 그런여자가 없더라)
경제 개념 있고 낭비벽 없고 성실하며 자기 일에 자부심 느끼는 그런 사람.
얼마전에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정말 잘 해보려 했는데 성격차를 극복 못하고 헤어졌다.
다 좋은데 너무 까칠해. 못 견디겠더라.
2년 만나면서 그 여자한테 받은 상처도 컸는지 요샌 연애도 싫고 여자 만나기도 싫으네..
걍 졸업하고 돈 벌면 천천히 만나볼까 생각 중이다.
선 소개팅 다 거절 중
내가 아직 학생이니 지금은 만나도 너무 찌질할 거 같고. ㅠㅠ
미안하더라고. 차도 없고 좋은데도 잘 데려가주지 못하고 그러는게.
너무 길어서 읽을 지 모르겠다. ㅋㅋㅋ 까도 좋으니 대답 부탁해
첫댓글 공부도잘한놈이 글은 왜이리 못쓰냐 ㅋㅋㅋㅋ 요약좀해라 ㅋㅋㅋㅋ
미안. 쓰다보니 길어졌어^^;;
당연히 그냥 취업이지
남들 27-8때부터 취업전선 뛰어들어서 돈모으는데 스타트선이 다르잖아
ㄱㅆㅇ) 맞아. 내가 고민하고 있는 점도 그점이야. 부모님 원조 없이 특허청 가면 마누라 고생이 눈에 훤히 보여서
그정도면 대기업가서 버텨봐
글 졸라 길어
공부만하게 생긴 이미잔가보네.ㅋㅋ
ㄱㅆㅇ)ㅋㅋㅋ ㅇㅇ
읽어봤는데요 저같으면 당신같은 사람 단번에 거절하렵니다 이유는 1.말하는 네가지가 없다 2. 자신의 미래를 왜 여자를 중심에 두는가 당신이 하고 싶은거 하면되지 3. 자뻑도 좀 있는것 같다 4. 자기 자신에대해 자신감이있다면 익게에 쓸필요는 없다 한번쯤 자신의 위치를 낮추어 생각해보셨으면함 여자가 무슨 그쪽 반말들어줄처지인가
(ㄱㅆㅇ)음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분위기가 그렇길래 반말체로 썼는데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여자한테 중점을 두는 건 아니고(제가 바보인가요) 솔직히 저 하나만 본다면 취업보다는 특허청 쪽을 가고 싶죠. 그러나 그렇게 되면 전세집에 살면서 왠지 마누라 고생만 시킬 것 같아서 여자분들께 물어본 겁니다. 솔직히 저도 여동생 있는 입장이라 동생 남편이 저 같은 입장이라면 좀 고민될거 같아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ㅇ) 감사. 위 댓글에 상처받았는데 위로됨 ㅠ
재미없어 길어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ㅇ) 그럴지도. 근데 원래 세상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거잖아. 열폭하는 것 보다는 낫지 않아? 물론 어느정도 근거는 있어야겠지만. 나도 보면 주변에 괜찮은 사람 많든데?
싸가지 없는 거 아닌 거 같은데.
이 정도면 자신감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 열심히 살아온 사람 같아서 보기 좋은데, 뭘.
직업은,
사회 나와서 보니까 인생은 정~~말 긴 게임인 것 같더라.
돈, 명예, 마누라 보기에 어떨지.. 이런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걸로 따지지 말고
나중에 너 눈감을 때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뭔지, 네가 하고 싶은게 뭔지를 기준으로 삼는게 좋을 듯.
그래야 후회 안해.
실컷 너라고 쓰고 보니 오라버니시군요 -_-;;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