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소설에 올렸다가 다시 우리소설로 옮겼습니다 >
이름 : 김전미
chonmi79@hanmail.net
=======================================레츠 거 !!
"아 존나 !!!! 아니다 .허벌라게 스티미 오르네!잉~
비도오고 기분도 거지같고... 지금 내 꼬락서니도 장난이 아니고~ 유휴~☆
아싸~ 어딜뒤져봐도 백원짜리 한푼없고 ~ ㅠ.ㅠ
국민은행으로 향하는 이 발걸음 사실 굉장히 무거븜 .ㅠ.ㅠ
나 : 이름 ~!김여단 현재나이 열일곱살 ~ 취미 : 가는사람 쳐다보며 중얼거리지 ~
전면 20m터 앞
생긴 것 ! B + ~내 또래로 보이는!!!
한 지지배가 요즘 한창유행인 손예진표 항아리치마에 가디건을 걸쳐입고
비도 찍찍오는데 우산도 있는뇬이 비를 맞는 이유는?
생판 모르는뇬한테 왜 이리 동질감 느껴지는가 +_+ !!
'아그야!! 우리힘내자 ~! <텔레파시 전파중 숑숑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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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이라 강남역에서 열심히 외쳐댔던 그말!!
"안녕하세여 방갑습니다"
목소리 짱 크다고 우리 이모부가 날 이뻐라해줬는데 ...(이모부 -울싸장)
그만둘 각오와 함께 머리끄댕이 잡고 왔느니 상황인즉 이랬뜨랬다.
오늘아침 열두~시경 열심히 알바에 열중하구 있는나에게 온 한통의 문자
잘지내구있지?
요즘여단이오빠들
한테눈웃음쳐.열라
재셥쏘ㅎ 짜증나ㅋㅋ
언제함봐야지?
from 이끼☆정연
to 여단
"푸잇ㅋ" (별까지 넣어서 저장해줬는디.... ) ㅡ>별에 애착증세!!
쓴웃음만 나올뿐이다.
앞에서 나한테 잘해주는척. 챙겨주는척 . 하더니 결국 속내는 이런거였어?
푸.... 하. 중학교 졸업하고 착하게 살려구 했는데 ... ㅇ ㅏ!! ㅡㅡ +
' 니뇬오늘 제삿날이다.'
착하구 친철한 나답게 답장을 보내야지 ~ 그럼그럼!
* 답장쓰기 *
언뉘 눈웃음쳐서 죄송
짜증나셨음말씀하시지 ~그러셨어효~옹
전송 클릭 ㅡㅡㅡ> 주님! 이뇬을 용서하소서 +_+
잠시후 한통의 문자 도~오착구 데스 !!
문자내용 - 어라? 문자 잘못갔네 미안 ^^;;;
나랑 정연언니는 4시타임 교체 파트너 ! 정말 그렇게 안봤는데 지~~인짜 스티미 오르네
어느덧 시간안 가는줄 모르게 4시를 가르켰고 동욱이와 나란히 우산을
쓰고 들어오는 그뇬을 를 한껏 야린다음(ㅡㅡ+++++++++++)
언니가 화장실앞에서 옷갈이 입을 때
그앞에서 팔짱을낀채 조용히 기다렸다 .
문열고 나오는 그뇬에게 빰한대 살짝 갈겨주고~ 기타나머지 상상 +_+
(머리카락이 왜 내손에 들려있을까 ..ㅡㅡ ㅋ )
그렇게 살짝 밟아주고 나와버린 것!!
알바야 ~안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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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라린손톱 !
"아씨 젠장 " 검지손가락의 내 사랑스런 손톱이 반쯤 나가있으니 달랑달
랑하는게 위험수위 ~
살짝만 건드려두 아포라 ~잉
그렇게 국민은행 다녀왔다가 지하철 7번출구로 가늘길에 다시만난 퐁퐁이
치마 지지배 ~
"우네 ㅡㅡ^"
던킨도너츠앞에서 울고있는 지지배 ~ 아 마음아포라 !!
'저기재원이 오빠가 활짝 웃어주니 ~울지마 !! 안능
(여저히 혼자 텔레파이 숑숑 ~ )
언제봐두 멋쪄 재원오빠 ㅡㅡ
그렇게 7번입구로 쇽 ~ 들어가고 지하철 표를 살려구 했으니 ~
(언제부터 샀다고 ㅋㅋ )
'ㅇㅏ! 암울한 세상 표는 사서 무엇하리? '
눈치 절대안봄 +_+ (녹새 모자 아저씨 눈치 살짝 봄 ㅠ,ㅠ )
지하철 16-17번 사이를 오른쪽 손으로 지갑의 교통카드를 찍는척!!
하면서 내심 뱃살로 밀고있음 ㅋㅋ
이 자연스러운 동작 !! (한 한달 이랬더니 ~너무 자연스러워 +_+ !! )
오늘도 무사 통과!! ㅡㅡv
웁쓰! 자꾸 손톱의 고통이 찾아오는구나 .~~
그래두 알바라구 했더니..피곤하다 .. 앉고 싶어 !!
(불쌍한 표정지었으나 전혀 ㅡㅡ + )
'전지현은 지하철 앞에서 차태현을 만났는데~
여단이는 지하철 앞에서 ~ 강쇠도 못만나나 !! 유휴 ...
ㅡㅡ 강쇠라도 만나라 만나라~ '-열라주문중
지금열차리는 신도림행~ 신도림행 .. 열차가 도착하겠사오니~~ +_+
"그으래~도착해라 !! "
자꾸 야려오는 검지손가락을 왼손으로 쌓아앉는체
비에 다젓는 옷으로 ... 냉큼 뛰어들어 ~ 지하철 맨가에 쇠덩어리에 머리를 기대었다.
눈감고 - 오늘하루일 정리 中
생각할수록 서럽구나~ 다음역은 삼성! 삼성 ~ 내리실 분은 ..
그때였다..딱그때 였다
"으악!!!!!!!!!!!!!!!!!!!!!!!!!!!!"
이 우렁찬 목소리 주인공 +_+ ;;;목소리 짱큰뇬 ... 여단's
왠 개늠이 !!
이상하게 왕큰 가방으로 하필 내 손톱을 친바람에 손톱 다 뿌려져서
애자 손톱 되어버리고 ㅍl 뚝뚝 떨어지고 ..
' 진짜 아프네 서럽고 ...'
여단이 이미지 구겨진다 .운다 ....
눈물살짝 떨어지는데 ... 뻔뻔한 개늠!! 무
슨일이 있었냐는 듯 ..유유히 내리는 ............!!
' 내가 널 가만히 둘껏같으냐 !!
너의 그 돌덩이리 가방 때문에 내가 이케 우는데.. '
따라내린다 ... !
목소리 큰뇬이 짱이라는 개념은 절대 없었다 .하지만 ...
지금은 .목소리 큰 것이 짱이다 ....
" ㅇㅑ 너 ! 거기안서?
안슨다 ㅡㅡ!! 쫓아갔다.
온통 껌은색 으로 걸쳐입는 그놈 팔부바지에 검은색 민소매 퓨티 .....
팔뚝을 잡았다.
거기까지만 좋았다 +_+
" 이거 안보여?
눈앞에까지 쳐든 내 손가락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다 .. 내 손가락한번 ~
쳐다보더니 날한번 쳐다본 것
'강쇠다'
(그토록 애가 타게 찾아해맨 나의 이상형!!!이얼싸쓰!!♬)
......... 나지막하게 들릴까 말까한 나의 목소리..'
약해지지말자 약해지지 말자 .약해질까? 약해져야 하나? 약해 ㅡ.ㅡ ;;;
목소리 큰뇬 사라져버림 숑숑 +_+ ;;
환상이다.......!! 정말 환상이다 .
내가 중삐리 시절~ 꽃미남을 추종하던 시절이 있었고 !
고삐리 시절 앞으로 추종할까 말까했었는데 ....
내 앞에 있는 ..이 강쇠는 ....
그동안 내가 찾아 해멘 .......에이 플러스 급이였다 .
멍멍해진 이 기분 ...
잘 쳐 들여대고 있는 내손가락은 어느순간 내려가고 있었고.....
그때까지 날 쳐보다 보는강쇠는 (원숭이 쳐다보듯 쳐다보는 @@)
잡자기 내 손을 잡더니 빨아 먹는다 .......
"에이플러스..." 들렸으려나...
"ㅇ ㅑ ! "
"엉?"
"너네 집 돈가쓰하냐?"(알바하는데 ..쿨럭 ><;;)
"아니?"
"돈가쓰 기름냄새나 .드러워 . "
침묵.......... 내가 아무리 .... 강쇠같은이런놈들이 좋다고 해두
기분나쁜건 나쁜거다. 나보구 드럽댄다 ㅠ.ㅠ 그나저나 서러운데 .
.드럽댄다...
오늘정말날 잡은거같네 ... 짜잉나네 진짜...
"누가 너같은놈한테 내 손가락 빨아 달랬니?"
"니가 손가락 들이댔잖아!."
"앞서서 생각하기가 취미인가 보지? "
"너는 남 뚫어져라 쳐다보는게 취미인가보지?"
"내가 언제 널 뚫어져다 쳐다봤다구 그래? 또 앞서서 생각하네.
정말~골고루하는구나~
난너에게 지금 내손톱에 대한 사과를 받고싶거든?
너같은애는 있어두 안가져 !
언제봤다고 반말하지 말고 얼른 사과해줄래?
나 지금 오늘별로 안좋거든?
"꺼져"
뒤돌아서 가는 강쇠놈..
진짜 이거 무슨상황이냐?
생긴것대로 논다더니 그말이 이런말인가?
질순없다. 여기서 물러날순없어 . 그래! 오늘 너 잘 걸렸다.
너 내가 삼류영화찍는거 좋아하는거 몰랐구나? ....
실수했다. 강쇠야.의미심장한 이 미소 ...
사악모드의 결정판을 보여주지 .
'나 여단이 !쫓아간다 개늠아!'
-지하철 밖 -
달려서갔다.
앞서서 유유히 걷구 있는 강쇠놈.
걷는모습도 멋있네 +_+ '삽질말자 ㅡ.ㅡ'
나는 서둘러 청모자를 벗어서 가방속에 쑤셔넣듯 집어 넣다음에 ~
잘 빗겨져있는 나의 머리카락을 헝크렸다.
표정관리 표정관리 ... 실연당한 컨셉모드다!!!
여기는 도로다.
잘못하면 개쪽이고..잘되면 자존심 회복이다.
질순없다.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
기죽는것과 지는거 아니더가. ...
이어폰까지 끼고 사뿐히 걸어가는 강쇠놈 뒷모습을 보면서
한참쫓아가다다 ..신호등앞에서 멈췄을 때.............행동개시!! ^ㅡ^
(사악미소 ㅋㅋ)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어...
너 알잖아 나 너좋아하는거 ... 너없인안되겠어.
나 잊을려구 노력많이했어.
근데 하루종일 너밖에 생각안나..
길을 가다가 우연히 들은노래가 니가 제일 좋아하던 노래였고..
친구한테 우연히 전화를 걸었는데 .. 니가 나에게 좋아한다면서 불러주었던 그노래 였어.
라디오를 켰는데 흘러나오는 멘트가 .전에 니가 나에게 해주었던 애기였고.
우연히 친구와 커피숍을갔는데 너랑 자주가던 이키녹스였어
다시 시작할려고 일기장을 폈는데 온통너의 애기로 도배가 되어있었어..
난 이렇게 널 잊는다는거 힘들어서 지내는데 ... 너 이렇게 날잊구 잘지내는구나..
니가 날 어떻게해두 상관안할게 ..다신 나 안본다는 말만하지마 ...
내가 말하고두 놀란멘트 ... +_+
그냥 생각나는 대루 막지껄인건데 ..
누가들음 정말인줄알꺼같네 ㅡ.ㅡ 눈은 눈물을 흘리구 있지만 ..
입은 승리의 미소를 날려대는 ㅋㅋ
('학교 때려치고 탈렌트나 해 +_+ )
어느새 내손은 자연스레 강쇠놈 다리를 붙들고 .. 그렇게 서럽게 울어댔다.
오늘같은 거지 같은일이 있었던것두 있었고... 그냥 기분이 그랬다.
생각해보니 내가 이럴필 요까진 없었는데 ..흠흠 .;; 한 삼분이 흘렀나?
지나가는 사람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
" 어머 남자 진짜 괜찮네~ 여자가 구차하게 저게머냐? 매달리는 꼴이란."
" 나이도 어린듯들이 못하는게 없네 - 지나가는아저씨 -
" 저여자애 미친거아냐? '
'
흠 ㅡㅡ ㅋ 왜 다들 내 욕만하지? ... 이거 삽질했나 +_+ ;;;;; '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
눈치살피는중.. 구경꾼들이란 하여튼 ㅡㅡ
내 얼굴밑으로 하얗고 가늘고 긴손이 모인다 ...
내 손보다 더 가는이손 .... 한참을 또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 냉큼 잡았다
(내심만져보구 싶었어 +_+ )
그렇게 강쇠의 부축임으로 일어났고 차마 고개를 들리지못한나...
'쪽팔리네 옌장!@! '
혼자 중얼거리구 있는데 이게왠 반응?
강쇠 녀석이 날 끌어안는다 .
'안되!! 모냐 하나님 날라리 신자를 용서하소서 ♬ㅠ.ㅠ
내 일생의 순결을 너에게 바치는거야? 이게 아닌데 몬짓이냐? '+_+
머릿속 복잡하다 .매우 산만하다 .뒤죽박죽에 ..
잔머리 저~얼대 안굴려 간다 상황파악안된다 .환장하겠네 !!!!
귓가에 들려오는 ... 작음 속삭임..
"돈가쓰야.. 다음에 내눈에 걸리거든 ~ 조심히 도망가라..
그리고 ! 절~얼대 ..중앙공고 앞 지나가지도 말어 ~안그럼 젯살날야 ..."
한치의 떨림도 없는 저 목소리 베이비 향 냄새가 내 코를 찌른다.
남자에서 이런 냄새가 날수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만 느껴졌다.
차가우면서 허스키만 목소리.....근데 어째 멘트가 어서많이 들은것같네..+_+
필름리플레이!!
그렇타 .돈가쓰집나오면서 내가 정연이뇬한테 했던 그말이네 ㅡ.ㅡ
"앞으로 강남땅에서 내눈에 걸림 그날이 둘중하나 제삿날인줄아세요!"
###2
간신히 찾아서 왔다.
아우 !! 강쇠놈 가버리고 정말 어딘지 몰라서 한참이나..헤메였다고
절대 개쪽팔려서 말하구 싶지않타.
좀 알려달라고나 할걸 ...
혼자 헤메이고 .. 삼성은 삼성몰밖에 모른단말이야 ㅠ.ㅠ !!
집대문을 열자마자 한꺼번에 쏟아지는 이 피곤함은 머란말인가 ..
신발을 벗고 모자두 던져놓구 베게두 비지않은채 그냥 바닥에 누워버렸다.
'아우 발바닥아퍼라 ㅡㅡ + '
음 ..발바닥 아픈거까진 좋은데 ..영 쾌괘 모드한 이 냄새가 .. 쿨럭 ><
'에라 모르겠다 일단 눕자'
그렇게 누워서 한참 천장을 바라보았다.
우리집 너무 썰렁하다구 잔뜩 붙여놓은 야광별들 .. 징그럽게 많이두 붙었네 ㅋㅋ
꼬마유령 캐스퍼 두 마리랑 아니다 한 마리 더있다 .세마리 ~ 큰별 작은별
새끼별 ~달님까지... 가끔씩 잠안오면 천장쳐다보구 세곤한다.
자꾸 강쇠놈이 떠오른다.. 강쇠놈 .... 강쇠?
'마님 !! 이 장작어디다 둘까요!!!'
그 강쇠가 아닌데 ㅋㅋ 암튼 웃음이 나온다 . 강쇠라... 강쇠안할래 .딴거해야지!
음 좋은거 모 있나? ...
유난히 희고 곱던 피부에 웨이브진머리 얇은 쌍꺼플 .
많이 짙지안는 눈썹 차가워 보이던 눈 ... 너무 차가웠어...
오똑한콧 .. 하얀치아 .. 살짝 붉은 기운이 돌던 입술 ...
잘 다듬어진 턱선.. 결코 넓지않았던 어깨.. 살짝 말라보이는 몸 ..까지..
블랙보이 ......... 그래!! 강쇠야 ! 앞으로 내가 널 블랙보이라 칭하노라
나만부를꺼야 나만!! 진짜 ..혹시 나중에 .. 다시만나게 되면 ..
운명이라 생각해지 모 ㅋ
근데 나두 참 여지간히 병이야 병 !@@
꽃미남이라면 환장한다는 나지만 ..
그 짧은 시간에 이걸 어찌 다 파악했는지..
꽃미남 추종대 이제 그만뒀는데 +_+;;
아 !정말 이런내가 나두 싫타네~ ♬
근데..정말 대단하긴하네 ..♬
공부를 그렇게했음 내가 진짜 ... !!
장학금 받고 다녔을껏이야 ~ 그럼 울멈마 진짜 기뻐라 했을텐데...
유휴~☆ 오늘저녁에 꼭 일기장에 써놔야지... 꼬옥 ..
이젠 .. 개학날두 얼마 안남았네 ..
음..십일정도 밖에 안남았뜨.. 올 여름두 이렇게 가는구나~
나의 꿈같은 여름방학이여 ~
나를 두고 먼저가면 내가 쫓기힘들다 ㅡㅡ+
혼자 중얼거리기의 진수 ..그렇게 잠이 들어버렸다.... zzzzzzz
얼마나 잤을까? 이 요상한 소리에 깨는 ..
둘이~♪ 되어버린~♪ 날잊는 것 같은너의 모습에~ ♬ (언제적노래냐? +_+
홀 마이 폰!! 전화오네 ..
발신번호 : 막내겅듀☆민정
"하이 모시모시 " 꼰정이냐? (민정 =꼰정)
" 끝단아~ 우리 피리방가자 !! "(여단 =끝단)
"모하러?"
"움 ... 나 캠사진찍을려공.. 같이 가~면 떡뽁기 ~스페살 쏠게"
"음 ...... 김치김밥 포함이지?"
"옹옹"
"그~으래 ..함가볼까? "
" 이따봐횽 "
"엉 !!!"
이따 동생오면 혼자있을텐데.. 쪽지쓰고 가야겠다.
- 동생아 ! 밥챙겨먹어 누나 금방올게 오면서!! 니가 좋아라하는 쫀드기 형제 사오마 -
어딜가나~나의 청모자를 다시 눌러쓰고 꼰정이를 만나러 갔다.
오늘 개뇽이랑 싸운애기랑 블랙보이 만난애랑 다할려면 .. 입이 결코 쉬진
않을듯싶다. 남자애기라면 눈에 불을키고 듣는 ..우리 꼰정이 ..그녀는 ..
이시대의 마지막 공주님이다.
중학교때 자기가 좋아했던 상준이라 유리랑 사귄다는 말듣고
체육시간에 혼자 남아 유라 가방다뒤져서 편지를 갈기 갈기 찢어버린그녀..☆
순대를 너무 좋아하지만 절대 직접사지 않는 그녀 ☆
나랑같이 핫도그를 먹다가 상준이 지나가는걸 전방 50미터 앞에서 포착 ! 자긴 안먹은척 냅따 버리는그녀.!☆
빵은 머니머니 해두 뚜레쥬스라면서 뚜레쥬르 아님 결코 먹지않는 그녀 ☆
십년동안 바밤바 아슈쿠림만 먹는그녀 ☆
언니들. 오빠들이 있는데 ... 중학생때부터 외동딸라고 외치고 다녔던그녀.☆
참..이런뇬을 이랑 죽마고우인 나 >< ;; 거참 신기한 일이다..
아무튼 꼰정 간만에 쏜다는데 !! 얼른가야지~
항상 같은장소에서 만나는 나랑 꼰정이! 여긴 광장약국 앞이다.
이뇬 머리빗질하느나~ 꼬~옥 5분씩늦는다 ㅠ.ㅠ
근데오늘은 십분이 지나도 안온다..
내 이뇬을 그냥!!!~~
약속시간 안지키는걸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아직 나오지않는
이 배짱은 ... 꼰정양 만이 할 수 있는 유일모드의 특권이기두 하다 .
" 끝단~앙! 많이 기다렸또 ? "
" 시끄러 ㅡ.ㅡ 얼른가자 !! "
가는길에 내 입은 결코 쉬질않았다.
"나있지 .오늘 !! 승질나왔어 !!
#$%$@#@##%%! 내 손톱보이지 ?이거 반나간거 !!
어쩌고 저꺼고 !!
그래서 그 멋진 !! 블랙보이를 !@@!@#%T%^%$#$@@!! ..
근데 또 보고싶어 #$%$%^^@!!~~ 근데 이름을 몰라 "
대략 숨도 안쉬고 열심히 말했다. !!
허기가 느껴질 정도로 말을했으니.
여단이 ㅡ.ㅡ 이시대의 최고 !! 봉이 아닐까 +_+
어느새 피시방앞에 까지 도달.!!
"들어가자 ~"
" 아저씨! 커플석으로 주세요!1"
"커플석의자는 쇼파라서진짜 편하지않냐? 푹신푹신! 유흉"
" 흠 ... 꼰정아~ 그러지 말고우리 이참에 확사길까? !! ㅋㅋ "
"뵨녀 즐 "
암튼 자리에 냉큼 엉덩이 박고 열심히 마우스를눌러대구 있는 무렵 우리 꼰정양
카메라 각도 잡고!해상도 잡고 ~
이뇬 최 고단수네 흑백으로 조절 +_+
"꼰정아 그래두 이건쫌 심하다 .너랑완전히 다르잖아 "
"정말 심하게 달라? 솔직하게?"
"정말 솔직하게 ...응 ? "
" 거짓말 못하는건알았지만 선의의 거짓말좀해봐 !! "
"구라 즐"
꼰정양이 이제 몰하던지 말던지 나는 열심히 인터넷이라는 바다를 헤엄치고 있었다.
메일도 샥샥 쓰고!! 까폐두 들어가구 ..그러다가 .. 인터넷에 하리수언니
뉴스가보여서 읽다가 ...... 갑자기 다음 검색어에 "트랜스젠더"
라고 검색을해보았다. 왜하필 트랜스인지는 묻지마라 .
음 ..이반XX모 이런게 하나 띅 보였고 아무생각없이 클릭.
야시시한 그림이 샥샥샥 지나가는데 ..이를 어째? 당황해서 확 끌수도없구
그냥 무조건 암거나 클릭.
이건모래? 자유게시판?
스물 몇 개의 제목들이 내 눈앞에서 현란하게 춤을추고 있었다... 그중에서
그중에서 ... 나의 초점이 멈춘곳..
★꽃미남 좋아하는 분들만★ ㅡㅡ>너무 확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흠흠..여기정말 이상한 사이트 같은데 ..라는 의심을 하면서 아주 빠른속도로 클릭하는 끝단양 +_+
내가 미소년에 약하잖소 ㅠ.ㅠ
거기엔 이런 글이 짧게 써있었다.
나이 : 18세
생긴거 : 보고 뻑 가지말 것
몸매 : 옷벗어보라고 하지말 것 .
p.s 관심있는 사람 메일쓸껏 .
by -최고뽀대미소년-
참으로 가사롭기 짝이없는 글이였다 .
지~인짜 자신감이 하늘을 찌는구나 .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걸 넌 실수라고 여겨라!!
나. 너의 면상을 어떻게 해서든 볼테니 !!
" 꼰정아 우리 간만에 !! 크로스 한번할까? "
"무슨말이야? 크로스 할만한 놈떴어? "
" ...나의 feel을 심하게 자극하는놈이야 .. 크로스한번 뜨자. "
" 너 꽃미남 추종대 접었잖아? 근데 왜 크로스 ? "
" 나야 ..먼가 심하게 땡긴다니깐!! 한.번.해..보자.!! "
초스피드 크로스와함께 매일한통을 날렸다. ^ㅡ^
( 여전히사악한미소 )
내용 : 019-756-!$T!R
자신있음 연락줄껏 .
봐서 아님 이단옆차기 각오할 것. and 머리털 뽑아드림 (주특기)
----메일을 전송하였습니다.---
물론 호기심반 ... 나의 feel반이였다.
거기에 게시판에 있는 기타 다른글
몇 개를 읽어보아하니 -_- 기대감은 점점 사라져 갖고 ... 결말에 이르선
자책까지 했으니... 으째야 쓰까나? 이미 보내버리고 말았는걸 ...
아..굉징히 쇼킹하네 ..머릿속에 지워지지않는 ... 그문구 ..
글쓴이 :30대남
내용 : 10대 영계원함 .페이지급 . 전화번호 -@@@
에라 모르겠다. ㅋ
어떻게되겠지~ 영 찝찝한 기분으로 고개를 돌렸을때
꼰정양의 화려한 포샵으로 만들어진 캠사진을 보고 한번 경악 및 경직모드
한번해주고 유유히 피리방을 나왔다.
"널 캠발의 영왕으로 임명하노라 ㅋㅋ "
대충 ~ 가까운대서 떡볶이랑 김밥먹고 내일 연락하자는 인사와 함께
집으로 다시 레츠고!!!
시장 통을 지나서~문구점을 지나서!! 마트를 지나서 !! 과일가게를 지나서
다시 뒤돌아 ㅡ.ㅡ 과일가게를 지나고 마트를 지나서 문구점으로 숑숑!!
아저씨 !! 쫀드기 한놈 주세요 +_+ ;;
우리동생 쫀드기 빠뜨릴뽄했네 ~~ 다시 집으로 향하는길.. ~
아 ~ 어쩌란 말이냐 介 같은 이세상을~
아 ~ 어쩌란말이냐 거지같은 이세상을.~♬ song by <가슴앓이>
하여튼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니깐 .. ~ 내가 이정수 마누라야 ! ㅋ
벌써 집에 다왔다. 다리아퍼라 ..
이 비탈길을 다 깍아버리던가 해야지
징글징글하네 ㅋㅋ
"동생아~누나 왔네!!쫀드기 사왔~찌이롱"
하긴 .. 지금시각이 ..좀많이 지났네 .. 시간 12 시 : 30분
크헐 ... +_+엄마가 이 시간에 들어온거 알았음 무지 혼냈겠지?
'엄마 나 늦었어~ 옛날에는 .. 이런거 꿈두 못꿨는데 ...
나 이제 엄마없다고 ..막 늦게 들어오구 그러네 ..
나 많이 변해버렸지? 걱정마 그래두 엄마 생각하는거랑 ..
우리 연일이 생각하는 거랑은 절대 변하지 않았어
그리구 ..엄마랑 약속했잖아 절대 힘들어두 울지않기 그리구 항상 웃기!!
나 ..그약속 정말 지켜! 안울고 나 매날웃어 .
엄마두 알잖아 나 잘 실실대는거 .....내맘알지? '
한쪽 구석에서 자구 있는 내 동생 연일이 ..풋 ...........
누나가 쫀드기 사온다구 기다라구했는데 ..자버리는구나 ..^^
내일아침에!! 누나 맛난거 해죠 ㅡ.ㅡ
난 니가 요릴 잘해서 사랑스러워♡
누나가 요리잘하는 서방만나면! 평생 만나거 해줄게 기달료라 ~
나두 자야겠다.......일기쓰고 !!
자꾸 떠오른다 ..강쇠..................아니 블랙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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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단아!! 좀일어나 ! 알바안갈꺼야? "
" 음...그게 때려쳤어 "
"왜왜왜!!!"
" 음 그게 .그냥 "
"누뉨! 오늘아침 굶을각오가 되어있느신지요 -_- @!!!!“
“ 치사한놈 ~ 먹는거 가지고 그러냐?
그래 ..나두 니가 요리 조금 잘하는거 인정해 ~
아니 실제 진짜 잘하는거 알어 !
그런다구 아침부터 누날 굶어 주길샘이냐!?
그래 우리의 애정이 이것밖에 안됬구나 ...
그래 .. 그런거였어..
미쳐 몰랐네 ~ <여단이의 특유 저음처리 비꼬기>
나는 어제 헐레벌떡 너 줄려고 쫀드기까지 사왔는데~
너 줄려고 안먹고 책상위에 고이 올려놨는데 ~
연탄이 넌.... 피를 나눈 나에게 의리라곤없고..
그래 .. 그렇게 치사하게 혼자 잘먹고 잘살어라!
이 누뉨은 한강에 뛰어들던가 해야지 !!
내가 정말 이런대접받고 살고싶지않타!!
엄마!! ....... 연탄이 !! 나 굶어죽인데.. ..ㅠㅠ ( 연탄이 - 연일이)
"누나 ~! 오늘 반찬이 별루없으니깐 김치볶음 밥 어때?
" 오케이 접수 !!...
니가해준건 남기는거 봤냐 +_+ "
^ㅡ^ 사악한미소
역시 내동생이야!! 일롸 누나한테 앵겨 ㅋㅋ
"사.악.녀. 즐 "
대충씻고 밥먹고 ~ 남은 방학 어찌 알차게 보내야하나 ...고민중 ..
둘이~~ 되어버린 날잊은 것 같은너의 모습~음에 ♬
마이 폰 ! 벨소리 ..
못보던 번호가 떴네 ~
"하잇 모시모시 와타시와 여단상데스" - 저장안된 것 !! 말하기~ 방법
(안녕!! 여단이다 )
" 다레와 난데쓰까?"
(누구냐?)
얼래? .
하지만 ..내 생애에 답변을 일본어루 하는 나의 친구들은없다 .
결코 그녀들이 ..무식해서가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하고싶다만은!!
누누이 ㅡ.ㅡ 이런 새로운 상황에 매우 당황 ..
흠 .. 안되겠다.
" hi ~ this phon is 여단.s phon she is korean and she lives in korea
however she is not 저패니스!! I
(안녕하세요 이폰은 여단이것입니다. 그녀는 한국인이며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일본인이 아니당께!! )
땀난다 ..
안되는 영어때기를 하려니 ... 아침먹는거 벌써 다 소화된기분이고 ..
우리동생 미친뇬 쳐다보듯이 쳐다보는데 .. +_+ ;;;
"지랄 한다 ! 야 너 누구야? "
" 정의의 이름으로 싸가지들을 용서하지 못하는 세일러문이다 !! "
" 조까!! 누구냐고!!! "
" 여단이다 " -_- (으메 기죽어 )
"어디사는데? "
" 니 맘속에 !!! "
" 너...대장속에 회충이냐? "
" 죽이고 싶음 약좀 먹던가 ~장정소좀하던가~ -_- "
"개소리 집어치우고 너 이쁘냐? "
"아니"
"그럼 귀엽고 발랄하고 애교 만땅? "
" 전혀 -_- "
"그럼 섹쉬걸이냐? "
" 살찐걸이다 -_-"
" 이런오질 썅!! 야 전화비아깝다 끈어라 끈어!! "
" 그러든가 -_- "
" 바른대로 니네 학교를 고해봐라 "
" 왜? "
" 니뇬 면상을 긁어주게 .!! "
" 유명고등학교다 . 쓰레기같은놈아 "
뚜뚜뚜뚜 !!!!!
뇌리를 스치는 지나가는 --메일을 전송하였습니다.------
아우 !!이 기분은 신라면 국물 마시다가 사래걸린느낌이다.
이거 괜히 잘못건드린거 아닌지 ... 옌장!
이정도 막강파워라면 과히 내가 긴장할만하다...
별로 마주치고 싶지않은 느낌이야 .이거 기분 디게안좋네
"누나 혼자 중얼거리지좀마 ㅡ.ㅡ "
"내가 언제 중얼 거렸다고 그래? "
"저 뻔뻔스러움의 오리발 !! "
" 혼자놀기가 어때서 ㅡ.ㅡ
서럽게 울던날들~!나는 왕따였다네~~♬ 이젠 한강에 뛰어 들래요~~
song by ㅡ낭만왕따 ㅡ
당분간 꼰정양에겐 말안해야지 ..
이해하겠지~~
개늠자식학교 쳐들어오는거 아냐 -_-
그러고두 남을 인간같애 .. 옌장!!
##### 4
이른아침부터 꼰정이뇬이 전화질하고 난리다 -_-
개학이 이제 코앞로 다가왔는데..
아침부터 왜 전화질하고 난리인지..
개뇽 !! 자다가 일어나는거 제일 싫어하는 짓인거 알면서 ㅠ.ㅠ
" 모시모시!! "
" 뿌랜님!! 일어나셨어? "
" 뿌랜이아니라 프랜!! 그래 일어났어 "
" 나랑오늘어디좀 가자 "
" 어디 ? "
" 왕자님 만나러 ~ "
" 봐서 사이즈 안나오면 듁음 -_- 오케이? "
" 내가 누구더냐~ 천하에 꼰정이 아니더냐!! 나만 믿어보거라~ "
아 !! 귀찮타 ~ 머리는 이따 저녁에 감아야지 -_-
세수.! 샥샥~ 옷입고 모자 쓰고 땡 !!
꼰정이 만나러~어디로 갈까나~♬
꼰정이 만나서 무슨짓을 할까 ~♬
내마음에 가득이 미소년을 심고 ♬ 랄라랄라 랄랄라라라~~ 뻑간다 !
song by <고기를잡으러 >
나랑 꼰정이뇬이 십년동안 만나는 한 장소가 있다.
사거리 광장약국앞
꼰정이뇬 또 오분늦는다 -_- ...
지금 헐레벌떡 뛰어오구 있을 것이다.
내가 약속시간 안지키는걸 제일 싫어라 하는걸 아니깐.
오초...........
사초 .............
삼초.........
이초..
일초........
끝~~~~~~~~~~~~~~~~~~~~~~~~단!!!!
정확하다 -_-
어딜가는지 말도안한채 꼰정이뇬이 가자는데로 열심히 따라가는중이다.
무궁화마트앞.
여긴 내가 ..자주 가진않치만 일년에 한두번 갈까 하는 마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
문구점을 지나서 ~ 마트를 지나서~과일가게 지나서~
거기 그마트이다 .
왜 왔는지 전혀 -_- 감이 안온다 ..
과일파는곳으로 끌려가는 끝단이 ..
오렌지앞이다 !!
시식코너에 잘게 썰어진 오렌지가 수북히 쌓여있는걸 도무지 그냥지나칠 수 없다 -_-
보기만해두 침이 계~속나오는데 .. 어찌 그냥가오리까?
'니뇬땜에 !!연탄이가 해주는 밥도 안먹고왔어 !! '
열심히 오렌지를 주서 먹고있는데 ...
자꾸 꼰정양 나의 옆구리를 찌른다.
그녀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곳 !!
내 다리 옆 -_-
주황색 쪼끼는 입은놈이 ..
오렌지를 열라 열심히 담고있는 모습을 나의 정확한
눈 앵글로 담아기 시작했지.
고개를들어올린다.. 머릿속에 레이더가 가동되기 시작!!
레디~~ 고 !!
오렌지 향기까지 더불어 ~ 짙은눈썹 갸름한 턱선에 선해보이는 눈 .
흰피부는아니지만 ... 그냥 아주 살짝 그을린 것 같은 피부 ..
살짝 넓은 어깨에 .. 제대로 빠진 허리선까지 ..
실로 허리선에 굉장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
' 사이즈 장난아닌데? '
에이플러스에 플러스 일점더 !!!
입을 다물지 못한채 꼰정이뇬을 쳐다보았다...
' 내가 찾은 최고의 보물이다'
' 장난아니다? 꼰정이 .. 그동안 참은 보람이 있는거같은데? '
' 내꺼야 !! 내가 처음으로 땡기는거다.'
' 잘해봐라 '
십년이 넘었더니 ..표정으로 애기하는게 가능해졌다 -_-
"으악!"
밟혔다 ..내발 -_-
" 식충이 아가씨~ 왠만하면 그만 쳐먹고 좀 가지 ? "
엥????
식충이랜다 ..-_- 내가 좀많이 먹었긴했지만 ..
식충이란말까지 들어야하나?
" 죄송합니다 그냥 갈께요 " -민정
" 착한척하지 말아주지? 역겨운걸? "
" 절라 무식한 쉐이 인가보네 ..
착한적하는거랑 진짜 착한거랑 구분좀 하지 그래?
처음보는 사람에게 그렇게 공격적인 말투를 뿌리냐? " - 여단
요즘왜이렇게 거지같은놈들만 만나는지 -_-
인생 똑바로 살려고했더니
꼬여두 어떻게 이런식으로 꼬여들어가는지 이해가 안간다 ..
" 야 거기 착한척하는년아 너 나한테 관심있냐? "
" 아니? 내가 어딜봐서 너같이 가난하고 추한놈에게 관심을 보이겠니?"
우아!!우리 꼰정양 세다 -_-
역기..이시대 최고의 막내 겅듀님!
그렇게 쉽게 무너지면 너의 도도한 컨셉이 안살지~
우리 꼰정이 화이링~꼰정이 화이링~
" 그럼 살포시 조용하게 꺼져주지 않을래? 나 지금바쁘거든? "
" 그러지 않아두 그럴려구 .. 아까부터 이상야리 꼬리한 냄새가
나의 후각을 자극해서 너두 더 이상 여기 머물르고 싶지않았거든.
입이 그렇게 시궁창같아서 나원 !! 친구라도 제대루 있을련지 ...
너 그러는거 알면 너네 부모님 참 좋아라 하시겠다!
너 낳고 미역국먹는거 평생후회할걸 ~ "
" 신민정 !!
말이 심했다. 사과해 .
저놈이 잘못한것도 물론있지만 ... 그런다고
부모님 들먹걸이는거 너답지않아 사과해 .
그리고 나가자 . 여기 더 이상 있고 싶지않아 . "
" 싫어 ! 내가 왜하냐? "
" 실례가 많았네요 죄송합니다 . 기분나쁘셨다면 용서하세요 . "
꼰정이뇬 손을 붙잡고 나왔다.
" 오늘 나먼저 갈게 오늘 너라도 얼굴보기 싫다 . 낼보자 . "
뒷모습만 한참 바라보았다.
이게 꼰정이 방식이다. 기분나쁘면 말도안하는것 .....
..그래두 내일이면 다시 웃을꺼라 믿기에 ...그냥보내주는거다.
그래두 아까 내가 그런건 ...
부모님 애기나왔을 때.. 표정이 일그러지는
그애의 모습이였다.
살짝꿈틀거리던 그애의 눈썹이 ...
속눈썹이 가느다랗게 떨림을 ..내가 보았기 때문이다... 왜 ..
가슴이 야려오는지 ...
혼자 멍하니 서있었네 ..!!
이와온김에 우리동생~오렌지나 하나 사줘야겠다
매일 쫀드기만 사줬더니 ... 양심에 찔리네!! ^^
" 오렌지 한 개만 주세여 ~ "
" 천원입니다 "
쌩긋웃어 보이는 ...
" 너 몇 살이냐? "
" 나 열일곱개 "
" 오빠네 ..나 열여덟개인데? "
" 빠른이네 ~ 학년은 일학년 이지만 !!친구 !! ^^.."
인연있음 보겠지~~
아무생각없이 ..그냥 걸었다. ~
" 나 중앙공고 다녀!!!!!! "
뒤에서 외쳐대는 허스키한 목소리 .......
" 보고싶음와 !!!!!!!!!!!!! 아니 꼭한번 찾아와 !!!!!!!!!!!!!
안그럼 내가 쳐들어갈꺼야!~!!!!!!!!!!! "
저 싸가지 -_- 아까 식충이라고 한거 잊어먹었나보다 ..
식충이한데 ..왜 오라고 하는건지 !
니가 오라구 그러면 내가 네~그럴께요 !!
하하하하 호호호호 웃어줄꺼라 생각했다면 그건 큰!!!
육산이다!!
계속 내몸에서 향기가 난다 ..
빌어먹을 오렌지 향기 !! 이 향기가 왜케 좋은거야 -_-
앞으로 좋아하기 될향기가 될지모르겠네!!
우리동생 간만에 비싼 오렌지 한놈 사줬으니 ..
당분간 맛난거 많이~해달라구해야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만나서 방가웠네 ... 오렌지보이...............오렌지....
#####5
눈감고 그댈 그려요 맘속 그댈 찾았죠 나를 불러 줘요 그대곁에~
있을꺼야 너를 사랑해! 함께 해요 그대와 영..원...히...
항상 함께하고 싶은사람이 있다는건 그거 자체만으로 행복을 느낄수
있지않을까?
-------------------------------------------- ##5
"식충아!!! 잘생긴 친구님 오셨다!!!"
우리집 귀한 녹색대문을 처참히 발로 차버리면서 그리 살인미소를
지으며 들어오는 너를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보지말자 !! 땅~땅 보자
" 누가 식충이래? "
" 누나 부르잖아 !@! " -연탄이놈
"너!!!"
" 이보시지요!! 나는 식충이가 아니라 김여단이라 하오만은!!!
어떻게 남의 집을 알았지? !!니가 내 스토커냐? "
" 누나 !! 누날 스토커하는 남자가 어딨어!@!! " - 또연탄이놈 -_-
" 시끄러!!!!! "
부비적부비적 ..
오렌지놈이 은색 빛깔나는 폴더 핸드폰을 꺼낸다.
" 너 한글읽줄 알지? "
눈썹으로 대답해 주었다 -_-
" 그럼 내 핸드폰 문자 슬라이드가 모라구 적혀있는지 너의 그 큰소리로
똑바로 읽어보렴!!! "
'문자 슬라이드?'
헐!! 이건 꿈이다 .꿈이 분명하다 .내가 이 핸드폰 폴더를 열고 ..
액정을 보면 .. " 나너랑사귈래"라고 써있을 것이다..
꿈이야 ..... 이건꿈이야 .. 내가 ... 아무리 .. 꿈이 잘 맞는다지만..
이걸 열어야하나 하나 어쩌나 망설이다가 .... 천..천히 .. 뚜겅을열었다.
감았던 눈을 뜨고 ... 목소리를 다듬은 다음 .. 큰소리로 읽었다.
창피하니깐 최대 빨리!
" 식충아 밥먹으러가자!!'
-_- ;;;;;;; 모냐? /; 이건 개꿈 !! 너랑사귈래는커녕 ..
식~충~아~밥~먹~으~러~가~자~
이런 글자가 ..물결모양처럼 유유히
떠다니고 있는게 보였다 ...
"푸하하하하하 식충이래!!!!!
배꼽빠지레 뒤에서 웃고있는 ... 연탄이개늠
넌 앞으로 쫀드기 형제를 영원히 구경못할 것이다 !!!
" 난 식충이도 아니고!!! 너랑 밥 먹으러 갈생각도 없어 .
세상에서 연탄이가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어 . 그럼이만 가봐 "
아주 날 식충이 취급을하네 -_-
회충에 식충이에 .. 완전 이미지 파탄이다..
" 내가 카레라이스를 ..환상적으로 잘만드는데 ... !!
시식할수 있는 기회를 줄게!!! 먹을래? 말래? "
" 음 .. @@ 정말 환상적인거야? ... k 마크 인증받았어? "
" 머 .. 먹어봐서 맛없으면... 나랑사귈 수 있는 기회를 줄게 ^ㅡ^ "
" 개소리즐!! 먹어봐서 아님 .. 이단옆차기에 머리털 다 뽑아준다! "
" 또 해달라고 조르면 ... 나랑사귀어야해 !! "
" 그전에 한강에 빠져 죽을래 -_- "
연탄이놈이랑 쩡원이 놈은 머가 좋은지 .. 아주 킥킥대면서 몬가
열심히 하는중인것같긴하다 ..
내가 왜그랬을까? -_-
하여튼 먹는거에 약한건 어쩔수없네 ㅠ.ㅠ 아..
어쩌면 내가 정녕 식충이 일지도 ..쿨럭.............ㅠ.ㅠ
" 야!!! 나 당근안먹으니깐 당근 넣지마 !! "
" 해주는데루 먹어 !! 무슨 말이 그리 많어 !!!! "
" 싫음나가!@!@!! 연탄이가 해준게 더 맛있어 "
아마 내가 목소리가 큰건 .. ..
방에서 연탄이가 있는 부엌으로
냅따 소리를 질러대는 연습을 매일 같이 해왔기 때문인것같다!!
둘이~되어버린 날잊은 것 같은너의 모습~~에 ~~♬
" 모시모시 "
" 회충아 !!! 나다 "
" 니가 누군데 ? "
" 누구긴 ~ 기생충이 서식하는 몸뚱이지 . 지금어디냐? "
" 지금 십이지장 좀 넘어가고 있다 "
" 너네 내일 개학이지? "
" 아마 "
" 응 그래 !! 그럼 항문을 통해서 잘 나와서 학교 꼭가고 꼭가!! 꼭!!
" 하여튼 추접한놈 끈어!! "
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린다 -_- 저 양아놈 이름 물어볼려구했는데 !!
아우 ! 저 양아 추적 해서 걸리기면해봐라!!! !!!
아직 밥 먹기도 전에 밥맛떨어지네 ...
그렇다고 밥을 포기하는일따윈 절대 하지않는다 -_-
" 누나 !! 먹자!! "
"알았어 .간다!!!!!! "
드르륵!!!
' 내핸드폰 아닌데 ... '
정원이꺼네? ...
문자내용 : 내일기생충
여기까지 밖에안보이네 -_-
'밥이나 먹어야지 '
" 홀! 정원!! 웬일이니? 색깔은 그럴뜻하다? "
"먹기나 해 !! 너 더 먹으면 나랑사귀는거야 !! "
" ㅡㅡ ㅗ "
내가 아무리 요리 잘하는남푠 만나서 !! 우리 연탄이 평생 만나거만
먹게 하면서 살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모 !! 니가 부족한건 없지만 ... 없지만 ..
생각해보니깐 감개무량하구나 -_- 쿨럭 ><;;;;
" 맛있지? "
" 음 먹을만하네! ~ "
^^
" 웃지마라 ~ 정든다 "
" 왜 ~ 연일이한테 들의니깐 ... 너의 이상형이 딱 나던데? "
" 말도안되는소리한다!!
니가 어딜봐서 내 이상형이... 랑 비슷하긴하다
살~알짝 십퍼센트 비슷해 -_- "
" 엉아 !! 고생을 사서하시네요 ~ 아님 .. 취향이 참 독특하시던가 ..."
" 아니 .. 나아님 너네 누나가 평생 어떤 남자를 만나겠냐 @!! "
" 아주 둘이 쿵짝쿵짝 같이 살지 그러냐?
아우!! 밥맛떨어져 나 그만먹을래 !!
그래~ 둘이 살림 차려서 잘살어~
내가 맛나게 먹어서 설거지 해줄려구 했는데 ..
둘이 알아서 하세요!!! "
" 식충!! 잠깐 스톱 .."
"왜 !! 식충이 아니라니깐 !! 한번만 더 불러봐 ~!~! "
" 다 먹고 설거지만 맡기다니 -_- 역시 식충답다 ."
" 엉아 제가 이러구 살아요.. 익숙해서 ..괜찮아요 ... "
" 연탄아 !! 우리 오늘 저녁에 따로 상담좀하자꾸나?
요즘 공.부.하느라 힘들지? "
" 친구님 그럼 이만실례 -_- "
" 여기 니네집이야 어딜가 !!! "
깜빡했네 ... 아주 요즘 이런걸 다 잊어먹고 ..참참 ...
생각보다 맛있긴하네 ... ;; 기대도 안했는데 ....
" 쩡원!!!!!!!!! 진짜 설거지 하고있냐? "
" 식충이 지지배 -_- 넌 진짜 안하고 그냥 나가냐! !@!! "
" 그럼 진짜루 나가지 가짜루 나가냐? "
" 비켜 내가할테니깐 !! "
" 우아 저거 모냐? "
" 어떤거? "
"쪽! "
" 퍽!!!" 죽을래? 아우!!!!!!!!!!!!!
"야 너 나가!! 빨리 나가 ~!~! 안나가? 물뿌린다 나가!!! 너네집으로 얼른
사라져버려!! 우리집 다신오지말구!! 알겠지 뺘뺘이야! "
" 알았어!!갈게~ 괜히 좋으면서 싫은척하네? "
" 핸드폰 가져가@!! "
"응!! "
" 여단아!!!!
" 아직안가구 대문앞에서 모하냐? !! "
" 왜 ! 불렀음 말을해!!! "
" ............................. 아냐...갈게......"
왜 자꾸 슬픈눈으로 날 쳐다보는거야 ...
그런 동정 따위의 눈으로 날 보지마 .
이런거 알구 찾아온거 아니니?
그런눈으로 날 보지마 ..
니가 그럴수록 ... 내가 널 보는 눈빛도 슬퍼져...
왜 .......... 왜 ......
" 누나!! 누나가 저런 멋찐 엉아도 알어? "
" 모르는사람이야 -_- '
" 얼!우리 누나 여자맞네? 팅기기도 하고? "
" 연탄이 .. 얼른 아궁이에 올라가라 -_- 태워버리게!!! "
" 좋으면서 아닌척은 ..!! "
" 누나 한강에 산책모드 즐기고 올게!!! 너 아까 말했지?
앞으로 일주일동안 쫀드기 형제 찾지마라!! "
" 누뉨!! 사랑하는거 알잖아 ! "
" 귀좀 파야지 안들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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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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