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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의 트레이드 관련 마지막 번역 글입니다. 아마 이정도면 재즈-클리블랜드-킹스의 트레이드에 대한 재즈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타 재즈는 가드인 로드니 후드를 3각 딜을 통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보내고, 먼저 포워드인 재 크라우더를 얻었습니다.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가 이 계약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이 계약은 재즈가 계약이 만료하는 조 존슨을 새크라멘토 킹스로 보내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킹스는 이전 재즈의 포인트 가드였던 조지 힐을 캐벌리어스로 보내고, 데릭 로즈는 곧 웨이브되겠지만, 캐벌리어스의 15인 로스터 제한을 지키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재즈에게 보내질 것입니다. 2024년에 재즈는 캐벌리어스의 2라운드 픽을 교환할 권리를 가지게 되는데, 양 팀의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했을 때 유타의 조그마한 재산입니다. 또한 재즈는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킹스에게 1.1밀리언의 현금을 보냈고, 캐벌리어스는 킹스에게 2.1밀리언을 보냈습니다.
재즈가 크라우더를 트레이드하려고 노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7월에 고든 헤이워드가 보스턴 셀틱스와 계약할 때, 재즈는 보스턴의 샐러리를 확보해줄 수 있는 사인-앤-트레이드에서 크라우더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신, 셀틱스는 피스톤즈와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관련된 거래를 성사시켰고, 작년 여름 후반에 따로 크라우더를 캐벌리어스로 보냈습니다.
크라우더는 보스턴에 있는동안 리그에서 가장 가치있는 공수 양면을 갖춘 윙 플레이어였으며, 5년 35밀리언의 아주 팀 친화적인 계약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서의 그의 활약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는 게임 당 평균 8.6점만을 기록했고, 야투 성공률은 42%였으며, 3점 성공률은 33%였습니다. 더 안좋았던 점은 크라우더의 특기였던 수비에서의 노력을 멈추었다는 것입니다. 캐벌리어스는 크라우더가 코트에 있을 때 100 포제션 당 5점을 뒤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후드를 댓가로 크라우더를 얻으면서 재즈는 크라우더가 이전의 생산성을 내주는 모습으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크라우더의 아버지인 코리는 1991-92시즌에 재즈에서 51게임을 뛰었습니다.
로즈는 전 MVP 선수지만, 그의 생산성은 다양한 무릎 부상 이후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로즈는 클리블랜드에서 단 16게임만을 뛰었고, 그들의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벤치에서 나왔습니다. 야후 스포츠의 쉠스 카라니아(Shams Charania)는 재즈는 이미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 리키 루비오와 하울 네토가 있기 때문에, 로즈를 웨이브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재즈는 이 거래에서 또한 2개의 작은 트레이드 익셉션을 얻었고, 각각 3.7밀리언과 2.7밀리언이었습니다. 이것은 재즈의 샐러리 캡이 넘은 상황에서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일부 제한적인 비통합적 거래(a limited set of non-aggregating trades)에서의 샐러리를 얻게 해줄 것입니다. 그런 트레이드는 내년인 2019년 2월 8일 이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재즈에게 있어서, 장기간의 자산인 크라우더를 얻는 것은 이번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후드를 보낼 때의 목표였습니다. 재즈는 후드가 FA 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 당 18밀리언에서 20밀리언에 달하는 후드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후드는 새롭게 선발 선수가 되고 싶어했고, 도노반 미첼의 출현 이후 이번 시즌 새롭게 벤치 역할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외딴 곳으로 떨어졌다(isolated)"고 말했습니다.
존슨 또한 컨텐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으며,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재즈는 그를 바이아웃 할 것이었습니다. 존슨은 2017년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승리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으나, 2017-18 시즌에 코트의 공/수 양면에서 부진했습니다.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된 후에, 존슨은 바이아웃하여 컨텐더 팀을 찾아 계약할 것입니다. 야후 스포츠의 크리스 매닉스(Chris Mannix)는 골슨 스테이트와 보스턴이 존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휴스턴으로부터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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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 존슨은 트레이드가 안될 경우 바이아웃까지 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후드의 경우
1. 20개 팀이 후드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타이릭 에반스에게 2라운드 + 쓸모없는 선수만 제시된 것처럼 현재 시장 가격이 결코 좋지 않습니다.
2. 후드는 "선발"로 뛰고 싶어합니다.
3. 유타는 후드의 18밀~20밀의 가격을 지불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 이유로는 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고베어-미첼에 이은 세번째 스타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4. 크라우더는 페이버스가 나갈 경우를 대비한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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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보면 금액에서나 롤 측면에서나 후드는 결코 유타에 남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현재 시장이 얼어붙어 있어서 후드로 유타가 원하는 것을 받을 수 없습니다.
유타는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싶어하지만, 데니스 린지의 인터뷰를 보면 "필사적"인 것 같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 내후년의 FA 영입을 위한 샐러리 확보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짜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렸고, 예전부터 크라우더에 관심이 있었던만큼, 마음에는 안 들지만 후드를 트레이드하여 크라우더를 얻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다른 오퍼들이 무엇이 있었느냐는 모르겠지만, 아마 크라우더와 비슷하거나 안 좋았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긴 내용인데.. 번역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마음에 드는 트레이드는 아니었지만 (20개나 되는 팀이 후드에게 관심을 보였다는데 이게 과연 최선이었나? 이런 의문이 드네요)
알렉 벅스와 오닐이 잘해 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네요. 물론 크라우더도 잘해줘야겠죠. 계약 기간이 기니까 팀 케미 잘 맞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다음에 뽑을 제3의 멤버도.. 제발 미첼, 고베어에 어울리는 좋은 선수였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론&스탁튼님도 말씀해주셨고, 알천님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 역시 이번 트레이드가 성공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약 크라우더가 유타에 잘 적응해서 보스턴 시절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래의 트레이드 자산으로서, 그리고 유타의 한 구성원으로서 로드니 후드가 아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크라우더가 정말로 기량이 하락한 거라면... 차라리 로드니 후드와 마지막까지 함께 간 후, 샐러리를 비워내는 쪽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죠.
그러나 로이스 오닐을 발견하고, 지금 루비오의 모습이 유타 덕분에 발전한 것이라면, 유타의 결정을 옳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어차피 갈선수갔고 올선수왔다고 생각합니다.근데 내일경기 크라우더 바로 출전가능한가요?
아직은 doubtful입니다. 크라우더는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해야한다고 하네요.
고딩이 갈때부터 크라우더 외쳤었는데 잘됐습니다. 잉글스말곤 3번자원이 전무한 가운데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무브입니다. 잉글스는 풀타임 3번으로 뛰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흠.. 아직 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아쉬운 무브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