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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한 하박국을 일으킨 계시 (합2-10) 2024년 1월18일 (목요일)
찬양 : 충만
본문 : 합3:1-2절
☞ https://youtu.be/2mwhlgWVbOg?si=_xLLJ9NfrXX_nyf9
10일간의 금식을 마치고 이제 드디어 미음을 먹게 되었다. 누워 있으면 못 일어날 것 같고 그래도 일어나면 또 움직이는 것이 금식의 시간이다. 이 일을 10일간 반복해야 하기에 쉽지 않지만 해 보면 또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님의 은혜의 초대장을 받고 시작된 금년 금식은 기대가 많았다. 그렇게 시작된 금식은 기도하는 시간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 시간만 나면 기도하는 시간으로 쓰며 주님의 초대하신 이유를 알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초대하셨기에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지만, 내가 주님을 너무도 기다렸기에 가만히 기다릴 수 없고 초대하셨으니 나를 만나달라고 애원하는 형태였다. 이런 것을 보면 내가 아직도 어린아이 같은 신앙임을 본다.
금식 오일째 주님은 나를 초대하신 이유를 나로 알게 하셨다.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하던지 ~ 그러나 곧 어떻게 ~ 라는 물음에 또 다시 나는 답답한 마음을 주님을 보챘다. 아무리 봐도 난 철이 덜 들었다. 이런 나를 기쁨으로 봐주시고 기다려주시고 한걸음 한걸음 인도하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다. 이 한해 진실로 예수로 충만한 그분안에 거하며 그분의 빛이 드러나는 사역을 이루기를 기도한다.
오늘은 금식기간 묵상했던 하박국서의 묵상을 이어서 한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마지막 응답을 통해 매우 놀랐을 것이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내게도 큰 울림과 감동을 준 말씀이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전혀 우리의 삶에 무관심한 것 같은 하나님, 세상의 압력에 무력한 것 같았던 하나님, 우리를 버리신 것 같았던 하나님께서 하박국 선지자의 그 답답한 가슴을 어루만지며 외치신 이 말씀이 금식 마지막 날 내겐 우레와 같은 말씀으로 들려졌다. 아마 하박국 선지자의 시선과 생각과 모든 것을 바꾸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이 사건 이후에 하박국 선지자는 3장에 놀라운 기도를 올린다. 2절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분명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머리로 알고 있었던 성경의 지식이 실제의 사건으로 살아나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새번역 성경도 이 부분을 이렇게 번역했다.
<주님, 내가 주님의 명성을 듣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하신 일을 보고 놀랍니다.>
환경이라는 절벽에 눌려 지냈던 하박국 선지자는 사방이 막혀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소식으로 뻥 뚤린 소망의 길을 발견한 것이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이것이 하나님 계시의 능력이 아닌가? 할렐루야 ~
이것이 깨달아지자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에 놀라운 단어가 등장한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언제 멸망할지 모르는 시대다. 하박국 선지자는 예레미야와 동시대 사람이다. 여호야김 왕의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기며 백성을 고통으로 끌고 갔던 시대에 왜 하나님은 방관하시냐고 좀 이 백성을 고쳐달라고 외쳤던 선지자다.
그런 하박국 선지자가 전혀 다른 기도를 시작케 된 것이다.
<부흥>
그것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 달라고 외치고 있다.
물론 이 <부흥>이란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부흥이란 단어와는 질적인 의미가 다를 것이다.
<하예후>라는 단어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을 다시 살린다는 의미를 강하게 표현한다. 그러니까 하박국 선지자가 처음 기도했던 내용의 진짜 결론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하박국 선지자는 그 희망을 도저히 그릴 수 없었고 그저 좀 막아달라는 의미로 하나님을 향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부흥하게 하옵소서>라고 당당하게 외치게 된 것이다. 아멘.
그는 알고 있다. 이 과정이 바벨론을 통한 심판을 경험하며 이루어질 것을 말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기도한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진실로 민족을 아버지의 마음을 사랑했던 선지자다운 기도임을 본다. 정말 내게 이런 마음이 임하기를 기도한다. 진실로 민족과 영혼과 작은교회를 향해 이런 뜨거운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는 종이 되기를 이 아침 간절히 기도한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부흥을 달라는 것이 아니다. 이제 곧 바벨론을 통한 심판을 겪게 될 것을 그는 안다. 그러나 그가 아는 것은 그뿐이 아니라 여전히 하나님이 그 성전에 계심을 안다. 그래서 그것이 절망이 아니라 진정한 희망이란 사실을 알고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오늘도 성전에 계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아니 신약시대 주님은 당신을 구원자로 주인으로 모신 백성을 성전 삼고 우리 안에 계신다. 아멘.
그러기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부흥을 생각할 수 있고, 말할 수 있으며,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절망이 내 죄와 허물로 말미암이 벌어진 그 자리를 하나님은 주님의 보혈로 씻기시며 우리를 채찍으로 다듬으시며 그 부흥을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와 실패속에서도 일하시는 분이시다. 할렐루야 ~
주님, 감사드립니다. 나로 하박국 선지자를 통해 주의 새로운 소문을 듣게 하시며 깨닫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종도 다시 <부흥>을 꿈꾸게 하시고 선포하게 하시고 일어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보호식을 시작하는 시간 진실로 주님의 소문으로 제 영혼이 충만하게 하사 부흥의 꿈이 더욱 선명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출시된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 11기생 모집에 주님이 보내신 사람이 모이게 하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이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의 아름다운 공간이 다음세대를 세우는 공간이 되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