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아침 일찍 아들넘이 전화를???
어매~!!!
온수가 얼어서 안나오요ㅠ
1시간째 드라이로 녹이는디~ㅉ
출근은 어찌 하고???
1시간 늦었네여ㅠ
일단 가거라잉!!!
APT관리실 문 열 때 기다려서 전화를 하니 강추위에 난리가 나부러서
직원 3명이 정신읎다고ㅉ
천 여 가구 중,
온수 언 집이 무쟈게 많다나ㅠ
그람 차례가 되믄 연락 좀 주소!!!
오후 1시 14분
띠리리링~!!!
터졌슈???
아뉴~!!!
밖에서 녹이믄서 온수확인도 해야 하니
현관 비번 좀~???
녹여놔도 이런 날씨엔 2시간이믄 다시 얼어버려서 틀어놔야 한다고ㅠ
정확히 1시 44분
띠리리링~!!!
밖에서 암만 해도 안되네여ㅠ
실내는 해빙 전문가 부르셔야 함다
그랴???
그렇다믄야~~
우덜이 갑세~!!!
거 가믄 골 아프다꼬 싫다네ㅠ
펜션 떠메가나 지키든가 칫!
그러니 웬떵이래지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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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공업용 드라이기 챙기고~!!!
혹시 몰라서 동파방지 피스토스 컨벡터도 챙기고ㅋ
오후 2시 55분
아들아~!!!
어매가 출동한다
와유???
무수리 촌생활 10년이 넘었는디
그깢 온수 하나 몬 뚫겄냐???
40여km 백리길을 눈썹 휘날리며 달려가서~~
보일러실 온수 동파이프에 감긴 보온재를 우선 빼내고
드라이어를 쏘면서
온수를 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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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딱 30분만에 터졌다~!!!ㅎ
관리실 직원한테 의기양양하게
30분만에 터졌다니께ㅋ
먼저 자기가 그만큼 해놔서 글타고
속으론ㅎ
(그람 30분만 더 하시지ㅉ)
(허긴 여러 집 하려니까 뭐~)
이제 동파방지용 컨벡터
볼러실에 켜놓음 되쥬???
안돼욧~!!!
불나유ㅠ
것보다 볼러실문에 뽁뽁이 붙여놔유
환기되라고 요래 생겼는디~???
연통이 있어서 괜찮유
온도센서 달린 열선도 감고여
아들넘이 가운데 부분만 테이프로
막아놨길래
베란다에 쌓아둔 박스를 가져다가
덕지덕지 붙였네여ㅋ
지난 가을 보일러를 새로 하믄서
온수 열선을 톡 짤라놨기에ㅉㅉ
(가스 배출기를 달려고?)
(그러니 더 얼었지ㅠ)
APT근처 철물점으로 전화하니
센서 달린 열선은 읎다네여ㅠ
혹시 온수 해빙도 하남유?
오늘 넘 바빠서 안돼유
그럼 낼은~???
아유 바쁘다욧~!!!
근디 비용은???
갈 인이 읎다니욧
그래두~~~
부르는기 값인디
30~40만이욧 뚝!
헐!!!
그렇다믄야~??????
걍 몬넘어가지ㅋ
아들아~!!!
울동생 왈~!!!
와 아들넘한티 부담을 주냐구ㅠ
무신 소리~!!!
요렇게 해 놔야 정신 차리겄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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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영하25도까지 떨어진 촌구석에서 수도가 얼었다믄
하나 뿐인 아들넘이 달려와서 해 줘두
션찮을 판에~~~
이 나이에 아직까지 아들넘 AS를
해 줘야 하냐구여~!!!
그건 그렇고
저녁이나 같이 묵자잉
물론 사 드리야쥬ㅋ
엘베를 타니 어랏???
욜케 붙여놨구먼~!!!!!!ㅉ
아침부터 누군가 댓글로
바지락 칼국시 얘길해서~~
해물칼국시랑 만두를 시켰는디
짜긴 오지게 짜갑고ㅠ
김치 & 고기 딱 1개씩 맛보곤
에잉~~~
니 다 무라잉ㅉ
해물칼국시는 짠데다 불어터져서ㅠ
아들넘 얼굴두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어터진건지???
찬물로 눈꼽만 떼서 그런지
잘 낳아 준 얼굴이ㅉㅉ
(사진은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
(눈물을 머금고 가렸슴다ㅠ)
근데두 저기 서 있는 분은
가져가려고 기다리나뷰???
이 동네도 묵을기 별로 읎나뷰ㅎ
허긴 해물은 가지가지 드갔드만
굴 미더덕 바지락 홍합 새우 황태
감자에 피망까지~~~
배고픈 김에 묵었어두
맛도 모르믄서 배만 불러서ㅠ
운전함서 허리끈을 다 풀고 왔네여ㅉ
그니 더 화딱지가 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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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오는 길에 냥옷을 누가 준대서
울 코코 단벌인디 맞으려나???
벗겨지믄 말짱도루묵인디ㅋ
M사이즈라고~~^^
이쁘네ㅎ
근디 손이 뭐이래???
할퀼까봐 언네모냥 손싸개를???
울코코는 나무를 타야 하니께
팔에 솜을 왜 넣었을꼬???
다 빼놓으니 이따만큼ㅎ
손싸개도 뚝 짤라버린 후
소매도 단정히 꿰매고
입힐라는디~???
코코 삼분지 일도 안드가네잉???ㅠ
들어오는 길이었기 망정이지
일부러 갔었으믄ㅉㅉ
알고 보니~!!!
요렇게 입는거라고ㅋ
팔은 헛뻥ㅋ
뒷다리도 헛빵!!!
앞발만 끼운다고???
내두 헛짓ㅠㅠ
괜한 코코만 괴롭히고
@들꽃이야기
쉿~~~!!
애기 깨요 :;
ㅎㅎ
@미경씨
ㅎㅎ몇 키로 나가유???
크기가 가늠이 안돼서ㅠ
@들꽃이야기
푸들인데 8키로가 넘었어요.
쌤한테 혼났어요.
그래서 요즘 다욧 중이랍니다 ㅜ
작년에
고환암 수술하면서 중성화 수술
같이 시켰더니 그때부터 홀몬에 변화가있는지
자꾸만 살이찌네요.
오래오래 같이 살으려면
살 빼야한대요 ㅜ
@미경씨
그럼 울집에 있는 워카 맞겠는걸유ㅎ
나두 이것저것 선물받은건디 넘 커서 냅둬서 신품은 아냐유ㅎ
중고~^^
@미경씨 얼라~ 미경님도 지극정성 이네..ㅎ
세상이 어찌될려고 이러는지 원
내 반려동물방의 수여니 방장님이 내 친구만 아니라면
혼좀 내겠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
꾹 참고 요 만큼만..ㅋ
@믹스
여보시욧~!!!
여긴 반려방이 아니라
삶방이요ㅎ
추위에 눈이 우찌 되셨소???
아니 학년이 바뀌어서 근가ㅋ
@들꽃이야기 긍께 엄마는 강했다
요러면 될것을 왜 강쥐.팥지 얘기가
덤으로 나오느냐 이거여..ㅋ
@믹스
아니 아들넘 얘기나~~
개눔 냥뇬 얘기나~~
다 내 삶의 일부분인디
@들꽃이야기 ㅎㅎㅎㅎㅎ
춥긴 춥네요 으~
춥기만 하우???
울언냐네 APT도 얼어서 난리부르스라고ㅠ
빨래하지 말라고 방송하는디~~
고층선 주말이라고 돌려대고
저층선 난리나불고ㅉㅉ
너무 추우니 수도가 언
집들이 있어요
단독집 들이 고생해유
들꽂님 ㅎ..^^
단독 뿐이 아니고
맘카페 보니 아파트들두 터지고 난리래여ㅠ
오늘 낼만 지나믄 풀린단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