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market에서 파는 야채, 과일 될 수 있으면 사지 마세요.
서문곤
당근 마켓을 보면 생산자가 직거래한다고 하면서
못난이란 제품으로 판매되는 과일이 나의 개인적 소견이지만 정말 형편없답니다.
또한 “가정용”이란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못난이와 같은 뜻으로, 이것 또한
상품의 모양이나 품질이 매우 좋지 않아서 시중 상점에서는 판매할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판매자도 직접 작물을 키우는 분도 더러 있겠지만, 내가 겪어본바,
그냥 장사꾼이었답니다.
농산물을 마치 자기가 직접 키우고 판매하는 것처럼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취급 품목도 다양해서 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사람이 아닌 것을 알 수가 있답니다.
몇 개 한정, 손해를 보면서, 떨이 처분한다고 갖은 표현을 쓰는 판매자님들이 많답니다.
물건이 싸다는 것은 제품 상태가 원만하고 소비자가 득이라고 느낄 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할 수 있지만 내다 버려도 좋을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欺瞞)하고 현혹(眩惑) 시키는 것입니다.
내가 겪은 실제
나는 친지들에게 나누어 줄 요량으로 당근 마켓에서 참외를 지난 4월 27일 못난이가 아닌
소, 중급(사진으로는 종이컵 더 약간 큰 크기) 의 제품 10kg을 51,800원에 주문했습니다.
당일 결재를 하고 30일에 택배로 수령을 했는데, 채팅할 때 바로 수확을 한 그것 중 좋은 것을
보내겠다고 하면서 물건 주문이 많아서 28일이 아닌 29일에 발송을 했다고
그럴듯한 대화를 채팅으로 했답니다.
오늘(30일) 3시경 택배를 수령하고 제품 box를 개봉한 순간 제품 상태가 엉망인 그것을 보고 순간
무척 당황했답니다.
사기를 당했다는 불쾌한 기분으로 box에 표기된 생산자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는 판매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의 box를 도용당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택배 발송지가 “여주”인 것을 확인하고 당근 마켓 채팅으로 판매자에게 물건 상태가 엉망이라
반품하겠다고 했더니 판매자는 확인해 보겠다고 한 후, “가정용”으로 판매가 되는 상품의 상태는
다 그런 그것이라고 하더군요. (대화창 처음부터 끝까지 있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 내비게이션으로 발송지 주소를 확인해 보니 약 2시간이 거리인 것을 알고
직접 찾아가 반품하고 한바탕 해주고 싶어 차 key를 잡으니,
안사람이 놀라면서 자기도 같이 가겠다고 따라나섰지요.
만약 뜻대로 일이 잘 안 풀리면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겠다 다짐하면서 마음을 진정으로 시키면서
경기도 여주의 발송지 주소에 도착했답니다.
그곳 풍경은 정말 가관이었답니다.
마당에 각종 상품을 담았던 빈 box가 산더미로 쌓여 있었고(사진 촬영함)
창고 건물 안쪽에서는 상품을 소분해서 또는 box를 바꾸어 포장 작업이 한창이었답니다.
사무실을 찾아가 제품을 반품하러 왔다고 하면서 box를 내려놓으니 자기들 물건이 아니고
자기들은 cj 택배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판매자가 자기들 주소로 택배를 보낸 것이니 자기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발송지가 자기들 회사 주소인데 무책임하다는 말에 화가 잔뜩 올라 언쟁하다가 112 신고까지 하려고 하니까
자기들이 판매자를 알아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당근 마켓에 판매자 전화번호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해 보자고 하기에 다시 살펴보니
사무실 전화번호(너무 흥분해서 생각도 못 함) 가 있어서 전화를 하니까 바로
휴대전화로 연락이 오더군요.
택배 발송지 사무실 직원이 자기를 바꿔 달라고 해서 나는 통화 녹음 기능을 켜놓은 상태로
전화기를 건네주었답니다.
판매자에게 물건값 51,800원과 기름값 일부 10,000원을 더해서 61,800원을 돌려받았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 통화 녹음된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판매자와 배송지의 관계는
배송지는 판매본부 그 아래 1차 판매상 **농사꾼(당근 판매자)에게 2차 판매자(내가 참외를 산 곳) 와
연결고리가 대화로 확인되었고 나의 번호와 이름까지도 본부에서는 알고 있었더라고요.
당근 market 거래 신중하게 확인하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세오님
소름이 끼집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에요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추적하고 싸워서 이겼다니
속은 시원합니다만
물건 살 때 조심이 최우선입니다
감사합니다 세오님
5월 8일
슈퍼에 갔더니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크기
냄새도, 맛도 좋아보이는 참외가 10kg에 35,000원 하더라구요.
온누리카드 계산하면 10% 감액이 더 되겠지요.
당근에서 농수산물 절대 거래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