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라의 달밤
아무생각없이 보면 재미있는데 생각이 들어가는 순간 참 씁쓸한 영화입니다.
싸움잘하고 목소리큰 일진을 중심으로 선생들의 제지를 뚫고 패싸움을하고 거기에 응하지 않았다고 대놓고 왕따시키는 학생들,
싸움은 못하지만 허세를 내세우며 약한 이들 삥뜯고 지역에서 힘깨나 쓰는 조폭을 찾아다니면서 거두어 달라고 떼쓰는 일진, 그리고 마지막에 그 일진을 따라 단체로 패싸움에 끼어드는 학생들
2. 공공의 적 1-1
겉은 대기업 총수이지만 실상은 각 학교의 상급일진들을 모아서 필요할때 장기말로 거리낌없이 사용하는 메인빌런
그리고, 그런데 들어가는 이들을 부러워하는 다른 일진들
이런 모습이 극도의 혐오감으로 무장하여 공권력까지 침해한 사람들과 이에 동조하며 여기저기서 게시판을 어지럽히는 무리들과 참 비슷해 보이더군요.
영화에서야 어린 학생들의 치기라고 하겠지만 현실에서는 나이를 먹고도 여기서 헤어나질못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추가로, 제가 본 영화중 가장 현실감없는 판타지영화는 "공공의적 2"입니다.
이걸 아무생각없이 와이프 첫 만남때 제가 보자고 해서 봤다가 욕만 잔뜩 먹었네요.
첫댓글 저는 지옥2 최근에 봤는데 화살촉 놈들 하는 짓이랑 완전 똑같아서 소름~
전 시즌 1만 봤지만 소름 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