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 다음날.....
"으으으음......"
자신의 품에 안긴채.. 곤히 잠들어있는 얀이를 쳐다보며..
기분좋은 미소를 짓는 륜이....
얀이가 감기에 걸리지나 않을까 이불을 끌어다가 얀이한테 덮혀주며..
일어나서 밥을 할껀지 부엌에서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륜이였다...
한번도 누굴위해 아침을 해본적이 없었다...
정작 자신도 배고플때는 그냥 시켜먹고 말았는데..
'얀이는 꼭 아침은 밥으로 먹어야된다!'라는 율이의 말을 기억했는지..
부엌에서 이것저것 만드는 륜이......
- 타다다닥.....
- 보글보글보글....
"으으음... 하아아암... 세균아... 뭐해....?"
일어났는지 부시시한 머리를 누르면서...
눈을 비비며 륜이가 있는 부엌으로 걸어가며 말하는 얀이..
얀이를 보며 피식- 웃으며 말하는 륜이..
"밥.. 거의 다됬으니까 씻고 와..."
륜이의 말에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화장실로 쏙- 들어가는 얀이....
- 쏴아아아아......
물을 틀어놓고 세수를 하는 얀이....
얀이의 에메랄드빛의 눈은 어제처럼 슬퍼보이진 않았다....
거울 속에서 자신의 눈을 쳐다보며.. 살짝 웃는 얀이...
"세균이... 덕분인가....?"
- 똑똑....
"아직 다 않씻었어? 식기 전에 나와~"
처음봤을때완 다르게 밝아진듯한 륜이의 목소리...
피식 웃으며 화장실 문을 열고 부엌으로 걸어가는 얀이..
얀이가 온걸 봤는지 식지 않게 담아놓은 음식들을 식탁에 놓는 륜이..
"우와~ 이걸 륜이가 다한거야?"
율이가 매일 해주는것 처럼 맛있어보이는 음식들에...
눈이 커지는 얀이, 륜이가 요리를 할수있다는거에 놀랐지만...
생각보다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보고 놀랐다고도 할수있었다...
"먹어 봐라... 피식-"
륜이의 말에 살짝 웃으며 반찬을 집어 먹어보는 얀이...
작은입으로 오물오물 먹는 얀이...
얀이가 먹는걸 지켜보고있는 륜이....
"으음~ 맛있어!! 륜아! 엄청엄청~ 맛있어!!! 헤헷~ 잘먹을께!!!"
하면서 배고팠는지 이것저것 엄청 먹는 얀이..
맛있게 먹는 얀이를 쳐다보며 뿌듯한지 피식 웃으며
그제서야 밥을 먹는 륜이....
-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바쁘게 아침밥을 먹고있는데 울리는 얀이의 벨소리...
밥먹는데 귀찮다고 생각했는지 핸드폰을 쳐다보다가..
액정에 써있는 이름을 보고 전화를 받는 얀이...
"헤헤헷~ 율아 왜?"
"(목소리 들으니까 괜찮아 보이네... 피식...밥은 먹었어?)"
얀이를 걱정했는지...
약간은 안심된다는듯 들리는 율이의 목소리에..
살짝 웃으며 말하는 얀이...
"응! 세균이가 맛있는밥 해줘서 먹었어~"
"(피식- 진짜로 밥해서 줬나보네.. 그래 맛있게 밥먹구...
오늘은 본가로 올꺼지?)"
"응!! 갈꺼야!! 율아.... 고마워!"
"(우리 사이에.. 고맙다는말 할꺼냐? 서운하다 얀아...)"
"헤헤~ 아니야 아니야~ 알았어 안할께.."
"(풋.. 그래 얀아 이따 보자..)"
"웅!!!!"
- 뚝 -
전화를 끊고서 또 바쁘게 밥을 먹는 얀이..
얀이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으며 말하는 륜이..
"율이야?"
"웅!! 걱정되서 전화했나봐~"
얀이의 말에 어쩔수 없다는듯 피식 웃어버리는 륜이...
그리고 이내..... 밥을 다먹고 집으로 갈껀지...
옷을 주섬주섬 챙기는 륜이....
"집에 갈꺼야?"
약간 아쉽다는듯 한 얀이의 말투에...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하는 륜이....
"일찍 않가면 얀이네 엄마한테 혼나~"
'얀이네 엄마'라는 소리에 갸우뚱 하는 얀이..
얀이의 반응에 피식 웃으며 말하는 륜이..
"얀이네 엄마.. 율이잖아 피식-"
그리고는 별장 밖으로 나오는 륜이....
얀이는 별장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뭔가를 찾는다..
얀이를 쳐다보고는 '뭐하냐'는 듯한 표정을 짓는 륜이...
"웅? 내 바이크.. 내가 타고온거!!"
"그거 율이랑 얘들이 가져갔어.. 내뒤에 타~"
륜이의 말에 알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륜이의 뒤에 타고는 륜이의 허리를 꼬옥 안는 얀이였다..
얀이의 행동에 토마토 처럼 얼굴이 빨개진 륜이...
"웅? 륜아 출발 안해??"
얀이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는지...
얀이가 자신의 빨개진 얼굴을 볼까봐 빠르게 출발하는 륜이였다...
- 끼이이이이익........
그렇게 몇시간쯤 바이크를 타고 달렸을까....
어느덧 도착한 얀이네 집앞.....
바이크에서 내려서 륜이를 보고 방긋 웃으며 말하는 얀이...
"세.균.아!!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 헤헷~"
"바~보! 피식... 고맙다는말 하는거 아니랬잖아!"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살짝 웃어보이는 륜이....
륜이의 미소에 꼬옥 륜이를 안아주는 얀이였다...
자신과는 다른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 아이를..
누구보다 강해 보이고 강한척 하지만, 속은 아주 여린 아이를...
"힘들어 하지마.. 내가 이안이를 떠나 보낸것 처럼... 힘들겠지만...
세균이두 형.. 떠나 보내줘..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가끔씩.. 가끔씩 보면서
울지말고 웃어줘.. 분명 세균이형도 그걸 바랄꺼야~"
그말을 하고는 살짝 웃어보이고는 집으로 들어가는 얀이....
얀이가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쳐다보다가...
살짝 입가에 미소를 달고... 어디론가로 향하는 륜이였다....
- 탁........
"다녀왔습니다~~!!!!"
얀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다다닥- 달려 나와서 얀이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율이,채원이,여울이...
친구들의 모습에.. 예전과 같은 환한 미소로 답해주는 얀이였다....
그런 얀이한테 다가가서 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하는 율이...
"어때? 륜이가 잘해줬어?"
율이의 말에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얀이...
얀이의 미소에 안심했다는듯 얀이를 꼬옥 안아주는 여울이도 있었다...
여울이와 얀이의 안는 모습에.. 살짝 웃으며 말하는 채원이...
"하여튼! 말썽피는데 도사라니깐!! 이제.. 다 정리한거지?"
"응! 걱정끼쳐서 미안해! 율아,채원아,여울아...."
그렇게 말하면서도 살짝 웃음을 보이는 얀이의 모습에...
오랜만에 어른스러운 미소를 짓으며 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여울이였다...
여울이의 어른스러워보이는 모습에 피식 웃고는 여울이를 치며 말하는 채원이..
"왠일로 어른스러워 보인다? 피식~"
" 왜왜? 어른스러워 보이니까 반하는것 같아?"
그러면서 '헤헷~'거리며 채원이를 쫒아다니는 여울이...
그런 여울이가 귀찮았는지 잘못건들였다는듯한 표정을 지으며
그냥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채원이였다....
여울이와 채원이를 보고있다가 살짝웃으며 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자상한 목소리로 말하는 율이...
"이제부턴 다시 힘내서 열심해 해야지 얀아! 우리도 도와줄테니까..."
"응! 얀이 힘낼께!"
율이의 말에 바로 대답하는 얀이의 모습이 귀여웠는지 살짝 웃어보이는 율이...
율이의 모습에 율이를 꼬옥 한번 안고 방으로 올라가는 얀이였다....
- 탁....
그동안 율이,여울이,채원이한테 어리광만 부렸던것 같다....
늘 곁에있어서 너무 편해서 자신의 모든 어리광을 받아주는게 당연한듯 여겼던것 같았다...
자신의 방 구석에 있는 거울을 보며 살짝 웃으며 말하는 얀이...
"하얀! 넌 이제 더이상 아이가 아니잖아.. 이제부터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니가 할수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거야... 아자! 얀이는 할수있다!!!"
그렇게 외치고는 거울속에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시한번 더 어른스러운 미소를 연습하는 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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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츠키츠키 입니다!! ㅎㅎ
그동안 제 소설을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아마도 80회가 완결이 될것 같아요~
완결까지 남은 3편도 많이 봐주세요 ^^
여러분의 조그만한 댓글이 저에게는 힘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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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세계를 휘어잡은'제로'의 외동딸그녀의『가출일기』77
츠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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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0
08.02.26 13:37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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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첫빠다!!ㅋㅋ 넘 재밋어여~~ 완결까지 열심히 읽겟어여~~ㅋㅋ 담편 원츄!!
z꼬마버섯z님 댓글 감사합니다~♥ 완결까지 잘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완결진짜기대하겟서요!!!!!!!!!!!!!!!!!!!!!!!!!!!!!!!!!!
아이좋아_님 댓글 감사합니다~♥ 완결!!! 기대해주세요~
슬픔을 뒤로하고 다시 밝게 웃는 얀이모습 보기좋아요..ㅎㅎ
쉘도우님 댓글 감사합니다~♥ 슬픔은 잠시일뿐 다시 기쁜일이 찾아오겠죠~ㅎ
ㅋㅋ 너무 재밋어요~ㅋㅋ 완결이 기대되기도 하는데 아쉽기도해요ㅠㅠ
딸기맛초코우유님 댓글 감사합니다~♥ 완결이 저두 많이 아쉬워요~ ^^
오오!! 드디어 완결이 다가 오는군요... 왠지...빨리 끝나서 아쉬운것 같은.//
쿠로이★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두 많이 아쉽지만!! 다른 소설을 위해 끝내야죠~
아쉽당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 이야기 너무 감동적이에요^^
윤은서님 댓글 감사합니다~♥ 감동이라니.. 제가더 감사합니다 >_<!
벌써 완결이 ㅠㅠㅠㅠㅠㅠ담편두 기대~ㅋㅋㅋㅠㅠ
♡LoVeAnGeL ♡님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편두 재미있게 봐주세요 ㅇ_ㅇ
이거 진짜 슬픈거 같아용ㅠㅜㅜㅜㅜㅜㅜ얀이가 이안이 잊는게 너무 안타깝고 율이는 얀이 좋아하지 않는거 내색을 안하니깐 좀 불쌍하고 어째튼 너무슬퍼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슬퍼서 진짜 많이 울었어용!!!이안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돌아올순 없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세륜이도 좋지만 저 이안이가 더 좋아요ㅎㅎㅎㅎㅎ
윤은서님 댓글 감사합니다~♥ 헤헤~ 전 륜이도 이안이도 모두 좋아요 ^ㅇ^*
꺄 얀이가 이제 이안이를 정리한거 같네욜>_< 얀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열
あいしている。님 댓글 감사합니다~♥ 저두 얀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ㅎㅎ
ㅠㅠㅠ 륜이 최고당!!!ㅋㅋㅋ
영웅♡재중님 댓글 감사합니다~♥ 륜이최고!! 영웅♡재중님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