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아버지는 농부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버려진다고 하십니다. 생수의 근원이며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님은 동시에 생명을 주는 포도나무로 자신을 비유하십니다. 하나님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옛 가지를 치고 새롭게 열매를 맺게 하시는 농부이십니다(1-2). 제자들은 이미 깨끗하여졌기에 예수님께 붙어 있는 열매 맺는 살아있는 가지입니다(3).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살아있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 그들은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할 때 그들은 예수님의 제자임이 증명되고 그것으로 인해 아버지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십니다(5-8).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예수님께서 먼저 사랑하신 사랑입니다. 그 사랑 안에 거하는 방식은 예수님의 계명, 곧 서로 사랑하는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의 본을 예수님은 친구 된 자기의 제자들과 믿을 자들을 위해서 목숨을 버림으로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열매 맺게 하기 위해서 먼저 그들을 택하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서로 사랑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17). 열매는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세상 속에서 부름 받았기 때문에 미움을 당할 것입니다. 세상은 먼저 예수님을 미워했습니다. 그러한 미움은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고 예수님께 속해 있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 했듯이 제자들의 말도 순종할 것입니다. 핍박과 미움만이 아니라 성공적인 복음 전파도 있을 것입니다(18-20). 거부하고 핍박하는 자들은 세상이 예수님을 보내신 성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21). 세상은 일차적으로 예수님을 거부한 유대인들인데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잘 안다고 자부했지만 결국 그들이 성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들 예수님을 거부합니다. 만약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고 또 그들이 예수님께서 아무도 하지 못한 일, 곧 온갖 기적들과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듣고 보지 못했다면 그들에게 죄를 묻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예수님을 만났음에도 미워하고 거부하기 때문에 핑계할 수 없습니다(22-24). 이것으로 그들은 이유 없이 메시야를 미워하였다는 성경 말씀을 응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성령이 오시고, 제자들의 증거를 통해서 다시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역을 위해서 성령과 제자들, 곧 신자들과 교회는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 전파와 증거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은 각 신자에게 예수님이 그리스도, 구원자 이심을 마음의 확신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몸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지만 근심하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성령으로 임마누엘 하시기 때문입니다(25-27).
오늘 말씀은 우리가 참된 생명을 얻고 열매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참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있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계명을 지키고 서로 사랑함을 통해서 우리를 우리가 예수님 안에 있음이 확인됩니다. 동시에 이렇게 계명을 지키고 살아가면 세상은 핍박할 것입니다. 그런 미움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고 주님을 전할 때 우리의 증언과 삶을 통해서 핍박하는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는 일도 생길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예수님 안에 거하며 서로 사랑하는 우리 교회가 됩시다. 또 때때로 있는 핍박을 함께 견디고 삶의 현장에서 주님의 계명을 신실하게 지켜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