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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설악고가 학생들의 금주·금연 실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힙합 콘서트’가 흡연·음주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
속초 설악고등학교(교장 권성준)가 특색있는 금연·금주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금연·금주 효과를 거두고 있어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
설악고는 올해 ‘금연실천운영 학교’로 지정돼 도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알차고 의미있게 운영하기 위해 ‘흡연·음주 예방을 위한 금연추진위원회’를 결성, 여러 차례 회의와 토론을 통해 과거 예방지도를 벗어난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설악고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힙합 콘서트’를 개최, 참가 학생들이 직접 노랫말을 개사해 금연·금주송을 열창함으로써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함께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사제동행 등산과 남서울대학교 부설 행동분석 연구소를 방문해 흡연, 음주 예방학교 캠프에 참여하는 등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금연, 금주를 스스로 생활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실천 효과도 거뒀다.
권성준 교장은 “기존에 상투적이고 기계적인 금연, 금주 지도를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문화에 금연, 금주의 메시지를 담아 또래 학생들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와 함께 효과를 봤다”며 “이 같은 청소년들의 문화가 다른 학교에도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김창삼 chskim@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