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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4일 SBS에서 방송되는 ‘사랑과 야망’은 지난 86년 극본과 연출을 맡았던 김수현 작가, 곽영범PD가 다시 맡아 화제가 된 리메이크 드라마입니다. 일단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출연자가 다릅니다. 당시 남성훈, 이덕화, 차화연 등의 멤버는 조민기, 이훈, 한고은으로 바뀌었습니다.
결말 부분도 달라집니다. 곽PD는 “당시 20회 분량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10회 정도로 압축돼 템포있게 전개되고, 미자와 태준의 결말도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대적 배경도 전작이 60년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라면, 이번에는 6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진행됩니다.
극본 : 김수현
작품 : 완전한 사랑, 청춘의 덫, 불꽃, 홍소장의 가을, 사랑하니까,
아들아 너는 아느냐, 미워도 다시한번 外 다수
연출 : 곽영범
작품 : 완전한 사랑, 아내의 반란, 오남매, 당신은 누구시길래,
가을 소나타, 산다는 것은 外 다수
박태준(23세) : 조민기
방앗간 집 장남.
시험에 떨어져본 적 없는 수재로 현재 서울 일류대학 정치학과 3학년. 방앗간으로 그럭저럭 먹고는 살았으나 6.25 동란으로 나라 전체가 다같이 어려워진 상황에 더구나 무골호인 아버지의 잘못된 빚보증으로 집을 내놓고 거리로 나 앉게 생긴 집안의 맏아들. 대학신문 편집책임을 맡고 있으면서 모 국회의원 보좌관의 심부름 아르바이트도 하며 죽마고우 장홍조의 여동생 세미의 가정교사로 고학. 냉철한 사고와 판단으로 많은 부분 인간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으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엄격함을 평생 늦추지 않는 인물. 그러나 단 한 사람, 어렸을 때부터 한 동네서 자란 미자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집착은 그의 아킬레스건이다.
김미자(21세) : 한고은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고향에서 아버지 사진관 일을 도우며 하루하루 죽음같은 절망에 숨이 막혀있는 상태. 전쟁에 나가 죽은 오빠와 아들을 잃자 반 실성했다 세상을 뜬 어머니, 자포자기로 술에 의지해 나날을 보내는 아버지, 서울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연인 태준과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 자기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회의 등등으로 가득찬 지점에서 드라마가 시작된다. 뜨겁고 화려한가하면 반항적이고 도전적이기도 하고, 약한가 하면 모질고, 계산적 인가하면 즉흥적이고, 자학적인가하면 가학적이기도 하고 한마디로 말하기 힘든 복잡한 성격. 평생 태준의 애물단지.
박태수(22세) : 이훈
태준의 아우.
어렸을 때부터 태수한테 맞아보지 않은 동네 아이들이 없을 만큼 주먹질이 특별했고 주먹다짐으로 어느만큼은 인근에서 알려져 있는 열혈청년이다. 집안의 두통꺼리 노릇을 하다가 군에 가 있는 동안 집에 편지 한 장 안 쓴 꼴통. 어머니에게는 당연히 큰아들 태준은 더운 밥, 작은 아들 이 청년은 찬밥신세.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은 형보다 뜨듯한 의리와 인정의 사나이. 어머니의 편애와 구박에도 갖은 파란과 고생을 거치면서 건설업자로 크게 성공. 고향에서부터 죽자사자 따라붙었던 첫 아내 정자와의 결혼이 실패하고 방랑 중에 만난 은환과 재혼한다. 첫결혼에서 남매를 얻는다.
은환(22세)
과수원집 딸, 태수의 진정한 사랑.
도피 중인 태수가 일자리 찾아 들어간 과수원 집 딸인데 그때는 이미 한번 결혼을 했던 처지였다. 두 사람이 뜻이 맞아 결혼하기로 한 직후 정자가 태수 아이를 업고 나타난 바람에 좌절되고 정자가 가출할 때까지 몇년을 더 기다렸다가 재혼해서 태수의 두 아이를 제 자식처럼 키워낸다.
어머니 (48세/태준 형제의 모) : 정애리
40대 후반부터. 남에게는 억척스러운 것만 보이는 어머니.
무능한 남편이 위암 수술을 하고 건강이 여의치 않으면서부터 방앗간을 거의 혼자 돌리면서 생계를 꾸려오고 있는데 그 남편의 잘못 선 빚보증으로 거리로 내몰릴 판에 낚시 나간 남편이 얼음판에서 동사하자 쥐도새도 모르게 혼자 모아둔 80만환을 들고가 집 문서를 찾아오는 여인. 그러나 그 일의 후유증으로 결국은 작은 아들 태수가 사고를 치고 고향을 떠야하는 일이 생기고..... 결국은 딸 선희를 데리고 큰아들이 있는 서울로 올라와 이고 다니는 생선장사부터 시작해서 안 해본 장사없이 고생하다 함바집을 시작하고 그것이 나중에는 설렁탕집으로 바뀌게 된다.. 돈만 만들어지면 한평 두평 사 놓았던 땅이 금싸라기가 되어 작은 아들 태수의 사업 밑천이 되어주고 ....
아버지(52세 태준 형제의 부) : 이도련
법 없어도 살 착한 사람.
빚보증 잘못 선 것으로 집이 날아가게 생겼는데도 누구에게도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가 낚시터에 가 동사한다.
박선희(20세/ 삼남매의 막내) : 이유리
삼남매의 막내. 고명 딸.
소아마비로 한 다리를 저는 이슬같이 맑은 처녀. 어머니의 평생 가슴통증이지만 모든 사람의 거친 가슴을 쓰다듬어주는 역할을 하며 미용기술을 배워 자립하고 큰오빠 태준의 배꼽친구 홍조와 결혼. 홍조의 미자에 대한 우정이라면 사랑같고 사랑이라면 우정같은 관계를 순하게 수용하는 슬기로운 여인.
장홍조(23세) : 전노민
장외과 집 외아들.
현재 어머니는 계모. 세미라는 이복 여동생이 있고 태준의 평생 친구이면서 미자의 평생 친구. 미자에게 연정을 가졌으나 태준과의 관계를 알고 깨끗이 포기한 남자. 원만하고 부드럽고 배려가 많은 신사중의 신사..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면서 마치 투쟁같은 사랑을 계속하는 태준과 미자의 평생 연결 통로 역할을 한다. 태준의 여동생 선희와 결혼, 충실한 남편노릇을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숨어있는 미자에 대한 동경을 어쩔 수가 없다.
장세미(19세) : 서민정
고삼짜리 홍조 여동생.
홍조네 서울 집에서 숙식가정교사를 하는 태준을 좋아하지만 불가능한 사랑.
정자(20세) : 추상미
선희 친구.전당포집 외동딸. 천방지축 제멋대로 막무가내.
태수가 좋아 맨발벗고 태수 쫓아다니는데... 고향에서 사고치고 도피 중인 태수를 따라 붙었다가 태수를 놓치고 나중에 태수 아이를 들쳐업고 나타나 결국 태수와 결혼하고 둘째 아이까지 낳지만, 채워지지 않은 태수에 대한 목마름으로 어느 날 가출, 떠도는 인생으로 전락한다.
성균(21세) : 윤기원
태수의 죽마고우.
집 형편이 어지간해서 태수가 제대할 무렵 시발 택시 한 대를 굴리고 있으며, 태수한테라면 목숨이 아깝지 않은 친구. 나중에 태수와 함께 합류해서 같이 고생하며 같이 사업을 키우는 평생의 친구.
파주댁 : 이경실
동네 막걸리 집 주모. 속없이 헤프고 좋은 여자.
미자 아버지를 마음에 두었으나 가망이 없자 먼저 상경한 태준 엄마를 찾아 서울로와 합류해서 후반 인생의 대부분 세월을 함께 산 여인.
김감독 : 선우재덕
미자의 첫 번째 남편.
누구도 손에 잡아둘 수가 없는 미자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 젠틀한 영화감독. 미자는 김감독을 사랑은 아닌 존경으로 대하며 살았으나 심장마비로 급사.
고동철 : 최준용
양조장집 주인.
고리대금업도 겸하고 있고 태준네 집문서를 잡고 있었던 인물. 미자를 재취로 들이고 싶어하다가 미자가 태준과 연인사이라는 걸 알고 심통으로 급박한 빚독촉을 해서 태준 아버지의 죽음. 태수의 도피 빌미를 만든 장본인.
혜주 : 이승연
일류 디자이너.
미자를 발탁해서 영화 배우로 만들어내는 여자.
혜영 : 하유미
혜주의 언니.
그 시대 한다하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양식 레스토랑을 경영한 여자.
혜영 이모 : 정재순
자매의 집에서 살림을 맡아주는 이모.
따로 의탁할 곳이 없다. 동경유학까지 했던 인테리.
홍조부모
아버지는 점잖은 바른 양심의 내과 의사.
후처인 어머니는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성격.
정자부모
평범한 그 시대의 부모. 전당포 집 주인. 하나 딸 정자가 평생 근심걱정의 원천.
미리보기
SBS 새 특별 기획 [사랑과 야망](HDTV)(첫회)
방송 : 2월 4일(토) 밤 09:45~10:55
극본 : 김수현
연출 : 곽영범(수&영 프로덕션 780-2480)
1960년 1월, 세미(서민정)는 가정교사인 태준(조민기)과 함께 부친인 장홍조(한인수) 박사의 차에 오르고 군에서 제대한 태수(이훈)는 화물열차에서 뛰어내린다. 사진관집 딸 미자는 하루가 멀다하고 죽은 아들만 그리워하며 술독에 빠져 사는 아버지를 원망하고 자신의 못난 처지를 한탄하며 갑갑해 한다. 고리대금업자 고동철(최준용)은 미자를 불러 시집만 오면 호강을 시켜주겠다 접근한다. 희롱을 당한 미자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욕을 퍼붓는다. 태준을 만난 미자는 빨리 결혼 하자고 매달리고 결혼할 능력이 안되는 태준은 억지쓰지 말라고 소리친다. 장구장단에 맞춰 창을 배우던 정자(추상미)는 엄마에게 붙잡혀 끌려나온다. 선희(이유리)로부터 아버지가 위암수술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은 태수는 아버지가 안쓰럽기만 하고 어머니는 사고뭉치 태수 보자 독설을 퍼붓는다.
SBS 새 특별 기획 [사랑과 야망](HDTV)(2회)
방송 : 2월 5일(일) 밤 09:45~10:55
극본 : 김수현
연출 : 곽영범(수&영 프로덕션 780-2480)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들어오던 태수(이훈)는 어머니(정애리)가 원수가 따로 없다고 하자 집에 온 것이 확실한 것 같다며 씁쓸해 한다. 오랜만에 형을 만난 태수는 반가운 마음에 손을 내밀지만 태준(조민기)은 당장 나가 씻기나 하라고 싸늘하게 대한다. 선희(이유리)는 엄마가 오빠를 제일 많이 기다린 사람이라며 엄마를 미워하지 말라고 한다. 태수가 집에 왔다는 소식을 들은 정자(추상미)는 목욕을 간다는 핑계를 대고 태수집으로 달려온다. 정자는 매일 태수 씨만 생각했다며 결혼하자고 매달린다. 한편 호숫가를 거닐던 태준은 절대로 마음이 변치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미자(한고은)는 자신이 변할 것 같다고 대꾸한다. 고동철(최준용)에게 진 빚 때문에 길거리에 나앉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태준은 동철을 찾아가 무릎까지 꿇고 사정을 한다. 동철은 미자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알아보라고 면박을 준다. 자신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 사실 때문에 태준집에 복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미자는 말리는 태준을 뒤로한 채 동철을 만나겠다고 나서는데….
*2월8일 9시55분 첫방송
처음 캐스팅땐 한고은 역할 심은하가 한다 어쩌다 하더니... 결국 다 물거품
한고은 연기 어떨지가 제일 궁금해열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수현작가가 괜히 캐스팅하진 않았을테구
첫댓글 한고은 이쁘삼 ㅠㅠㅠ이경실 ㅋㅋㅋㅋ추상미도 나오네요,,,,진짜 매력적인데,,요새 살이져서 ,,,그래도 조아ㅜㅎㅎ
내가 좀 고지식(?)하고 ㅋㅋ 4차원적이라 이런 장르 원츄함 여주인공 스타일도 뭔가 끌림
이거 주연이 이유리 아니에요? 난 이유리가 비중있는 역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부네
조민기..23세..덜덜 이훈22세..덜덜..
다들 10년씩 뺀거같아열ㅋㅋㅋㅋㅋ
나이가 왜이렇케 거슬리는거냐규 ㅋㅋㅋㅋㅋㅋㅋ
조민기는 거의 20년 뺀거 아니야 ㅋㅋㅋ
미자역할 요즘 시대에 욕먹기 딱 알맞는 역할인디..ㅋ
나이가...ㅋㅋㅋ
이유리씨 주연아닌가요?? 이유리씨 이거때문에 궁 거절하셨습니다
한고은 내가 다 걱정이 ㅋㅋ 발음 정말 궁금하다 ... 김수현작가 예전에 심은하한테도 청춘 ~ 때 , 앞머리 몇가닥 애교 머리로 내리고 찍었다고 당장 전화해서 깨끗하게 넘기라고 했다던데 ㅋㅋㅋ
ㅋㅋ나이 민망하네요..
차라리 추상미가 미자역에 더잘어울리겠당.. 추상미같이 연기잘하는 배우에게 왜 항상조연만 들어오지..??ㅡㅡ
맨날 주연으로 들어오는역할들이 복수, 배신..이런 비슷한 캐릭터라서..비중에 상관없이 캐릭터만 보고 결정하신대요^^
아...그런건가요??...ㅋ 그래도 주연중에 매력적인 캐릭터도 많을텐데..팬 입장에서 추상미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활로 나오길 무척 바라는지라..암튼 쫌 안타깝네요..왠지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제작자들이 주인공역활을 주는것에 기피하는 느낌도들어서..;;
ㅋㅋ배우들이 극중 나이에 비해 너무 늙었따규~ㅠㅠ
나이는 지금 극흐름상 초반부에 해당하니까 그러는거아니에요..?? 배우들이 90년대 상황까지 연기한다면서요...그러면 50살넘는 캐릭터도 연기하겠네요..ㅋ
20대에서 40대까지 연기해야되는 드라마에요.나이가 넘 많다는둥 적다는둥 좀 웃기네요 ㅋㅋ
경실언니 놀랬소
김수현이 서민정을 썼다는 사실에 조금 놀랬삼 ㅋㅋ 대본연습할때 마이 혼나는거 아녀?
김수현 작가 sbs 드라마 안한대더니 하시네 ?
김수현이 언제 sbs안한다고 했나요?mbc안한다고 했죠~
왠 뜬금없는 엠비씨???ㅋㅋ 예전에 완전한사랑 때 김희애 연기 대상안줬다고 에스베에스랑 결별할려고했었는데요...;;;김수현 엠비씨에서 드라마 한적있었나요..??
엠빙신이랑 김수현이랑 원수지간
엠비씨랑 김수현 원수진지가 언젠데 뜬금없다뇨 아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bs야말로 첨듣네요 ..김수현이 엠비씨에서 드라마한적 있었냐니......정말 모르시나 아님 기억을 못하시는겐가 김수현 sbs에서 드라마판 편거 몇년 역사안되는데요??mbc에게 애초에 드라마왕국 타이틀가져다준게 다 김수현덕이었지요!
그런가요..::ㅋㅋ 제가 엠비씨 김수현표 드라마는 사랑이뭐길래밖에 못본지라.. 거의 김수현드라마는 에스비에스에서 본 세대라그런지 엠비씨와 김수현에대한 속사정에대해서는 잘몰랐네요..근데 님 너무 대놓고 비웃으시네요..;;ㅡㅡ
sbs에서 2003년에 김희애 상 아무것도 안줬다고 김수현 심기불편하다고 글 올리고 난리도 아녔거든요 ??? sbs 드라마 안쓴다고 . 뭘 알고나 말하지 .
한고은...... 시대극에선 어쩔지....좀 안어우릴것같은데...
이경실 적역이다 ㅋㅋ 인상봐(@..@) 이거 예전에 차화연씨 나오던 드라마??? 그나저나 저런 우울한 드라마를 볼 젊은세대가 있을까.................... 40 50대를 타겟으로 잡을듯하네
전 20대지만 기대되네요..워낙 이런 고전극을 좋아하는지라..ㅋㅋ 장밋빛인생같은 드라마도 재밌게본지라..ㅋ
저도 20살인데 이런거 좋아해열~갠적으로 심은하팬이라 미자역을 했으면 좋으련만...ㅜㅜ
근데 너무 너무 복잡하네요.............
그래두 이유리랑 전노민씨랑 부부사이인건 어색하다. 마치 삼촌과 조카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