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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3년후...>
'사또어른! 서류가 완료 되었사옵니다!'
'수고했구나. 거기두고 나가거라!'
...이방의 공손한 뒷걸음 질과 함께 서류를 탁자에 올려놔 꼼꼼히 살펴본 사또는 이윽고 서류상 문제가 없는걸 확인한후
덮자 아리따운 동내여인 과 함께 들어온 호방이 눈치를 살피자 한동안 이들을 그윽한 눈으로 살피던 사또는 인자한 미소를
머금으며 손을 내젛자 여인은 속이 상한 눈치였으나 이내 고개를 푹 숙이고 공손히 호방과 함께 방을 나갔다.
...전쟁중에 격무에 휩싸인 지방관속의 기생여인과 동침은 공공연한 비밀였으나... '강다음' 사또는 오늘밤 도 기생을 받지 아니 하였다. 조선팔도에 자신과 같은 지방군수 가 이제는 수백명 이였다. 각 식사는 1식 2찬이 지정되었으며 소고기 국 도 잔칫날 이왼 먹지 아니하였다. 돈을 알뜰하게 쓰고자 사또가 직접 양봉을 하며 양초도 생산하자 제법 비용이 적게 들었고 남은 예산은 빈민 초가집 건설사업에 들어 갔으니
...이윽고 상념에 잠긴 사또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금 서류 한켠을 열어보았다...
...내년 하반기가 가기전 고을의 집없는 양민들에게 대대적으로 관아밑 각 고을 향악을 중심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로마식 수로를 건설하여 100리 거리 깨끗한 물을 각 고을로 끌여들여 목욕을 일반화 하며 저수지를 양민을 동원하여 대대적으로 개수하자 가뭄피해가 크게 줄었다. 또한 일자리를 찾지못한 장년들에게 배를 태워서 춘궁기에도 배를 곪는 양민들이 없도록 배려해 주어야 하며 물가가 상승하는걸 늦추도록 최초 시장가격을 중심으로 무명, 비단, 촛불을 제외한 고급품은 1년간 최대 9%이상 가격을 폭등시키면 35% 벌금을 각 상단에 물게하여 곡물가격밑 물가를 안정시키고자 했다...
...조정에선 은퇴한 고급관료들의 위원회를 설립하여 현 고관대신들에게 영향력을 휘둘러 당파싸움이 너무 오래갈때 최종합의가 이루어 졌으므로 12년간 파벌싸움은 막을 내렸다. 의금부는 국내정보를 수집하고 사헌부는 각 고을 주막에 첩자를 파견하여 사또의 비리를 추적하였고 궁궐의 신문고를 대폭 확대하여 억울한 일을 당한 양민들의 소리에 귀를 귀울여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좌천되거나 관직에서 쫒겨나는 지방관리 나 고관들의 통제를 극대화 하자 뇌물을 주고받는 작업이 목숨을 걸게되었으니...
...새 이씨 정권의 정책은 효과를 이뤄 집을 잃어 화적이 된 양민은 다시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으며 가을내 추수기간이 끝나도 겨울철 배를 타 가족의 생계를 어느정도 대체했고 이들이 벌어온 돈이 시장에 풀려 조선은 어느때 보다 호황이 시작되었으나
염려했던 물가폭등은 최대한 늦춰져서 안정된 시장가격에 양민은 누구나 원하는 물건의 70%를 살수 있었으며 피치못할 사정
으로 일을 못하는 양민은 관아에서 쌀이 지급되었고 간단히 할수있는 일이 소개되어 굶어죽는 양민들 숫자가 세종대왕 시절로 되돌려 졌다.
...10년간 일한 양민은 조정에서 매달 30냥이 지급되었으며 혜민서(병원)을 무료료 이용할수 있었으니 이 또한 시장에 윤활류로 작용됐고 육체 노동이 힘든 여인은 집안에서 바느질감 으로 관아에서 소개해주는 일감으로 최소한 먹고사는 제도가 정착되었다. 집걱정, 음식걱정, 춘하추동 입을 피복 걱정이 사라지자 극소수를 제외한 각 고을 초가집은 날이 저물어 지자 밥짓는 연기로 바빳다...
...잠시 흡족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사또는 일렁이는 촛불을 보자 흠짓했다...이순신 함대 와의 악몽같은 전쟁이 떠오른것이였으니...점점 촛불이 커다랗게 보여졌고 동공이 점점 커졌다.
<1598년 11월>
...정유재란이 끝나기 직전, 조선은 서양함대의 대대적인 침공을 받는다...
정유재란이 한창이던 5월, 어느 고을 선비와 양민의 농사에 필요한 소를 강탈하려는 지방 토호 와의 시비가 걸렸는데 이중 한 선비가 실종되자 이듬해, 붉은 후드를 입은 남만인 2명이 조정에 사절로 찾아와 이날 죽은 선비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이란 곳의 'Europe' 이란 집단 상인길드 출신 였다는 공손한 외교적 설명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되었으나...무려 8천명에 이르는 유명가문에 대한 부정부패 척결을 탄원하는 양피지를 선조임금에게 직접 장계올렸는데 여기서 심각한 정치적 문제가
발생하였으니...
...선조임금은 당시 말썽이 있었던 지방토호가 영의정의 먼 친척과 관련된 사건인데다 고위관료들의 반대 상소문이 빗발치자 10월 마지막 날, 다시 찾아온 남만인 두명은 무엄하게도 '불 신임' 이 결의 되었다며 용상 앞에서 '물러나라! 그대가 비록 그자리 에 오래 있었지만 이제 물러날때가 되었도다!' 를 외치자 놀란 의금부 무관이 사신 두명을 베어버렸는데...
...같은해 10월, 산속에 거대한 바위들이 꼭대기에서 굴러내려오는 조그만 돌에 의해 빠져버리는 해괴한 일 과 한양 도성 밖에
대규모의 화재가 일어 100호에 이르는 초가집이 불타고 있는데 도깨비 한마리가 파초선으로 부채질 하고 도망갔다는
건 과 어느 유명한 한양 양반댁 새댁이 아니땐 아궁이 에서 검은 연기가 온 집안을 뒤덮고 하늘로 올라가 악마의 형상을
지으며 전쟁와중에 착복한 재산으로 고래등 기와집에서 살고있던 양반댁 위에서 사라졌다는 소문과...
...숫자를 알수없는 까마귀 때가 또다시 한양 하늘에서 싸움이 벌어져 공중에서 떨어져 죽었으니 이 썩는 냄세가 지독했고
경상도에 유명한 점쟁이로 소문난 '사씨' 라는 무당은
-어지껏 볼수없던 규모의 외침이 있을것인데 남쪽바다를 건너온 이들은 양반의 씨를 말려버릴것-
...이라는 말에 화가난 천석꾼 양반이 도검으로 단칼에 베어버린 사건이 관아로 보고되었던 적이 있었고
민심은 또다른 난리가 있을것이라며 수근 거렸으니...
...11월초, 남만(차이나 반도)를 북상해 대규모의 함대가 카타이(중국)에 기항한후 중요한 요충지인 전라좌수영을 향해 항진중이라는 쾌속선의 장계를 받자 조정은 다시 발칵 뒤집혔으니...급보를 접한후 급히 이순신을 제거하려는 공작을 늦추고 이순신에게 서양함대를 격파하라는 명이 내렸으니...
<남해 앞바다>
...거북선 2척을 선두로 남해함대가 학의 날개가 펼춰지듯 4노트 속도로 갈라지며 천자총통이 불을 뿜자 저쪽에서 명 칼로네이드 포가 불을 뿜고 남해 바다는 삽시간에 연기로 인해 한치 앞도 보이질 않게되었다. 연기가 좌욱한 와중에 금장갑옷을 입은
장수가 해도를 펼치자 붉은 머리의 귀족여인과 건장한 갈색머리 장군이 회의를 계속하였다.
'전라좌수도 라는 천예의 요충지를 점령하면 이를 기점으로 부산포 와 한양으로 보급품을 조달할수있는 최단거리 전략 요충지
를 손에 넣을수 있게됩니다. 이를 위해선 각국 연합함대의 연계 공세가 필수입니다.'
한참 해도와 전략을 강변하는 대공(독대) 의 연설에 발타자르의 끄떡임 과 동시 갑자기 배가 휘청 거리자 놀란 3명은 갑판으로 나와 안개가 수북한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이윽고, 신호를 하자 작전이 시작되었다. 시계를 쳐다보며 초조해 하는
발타자르와 대조적으로 연합함대 참모 라이자 가 신호 연을 올리자 프랑스 참전함대 샤르망 과 OTL경의 캐락 이 해역에 진입하였고 최초의 포격전이 정오경에 시작 돼었으니...뜻밖에 훨씬 먼거리에서 조선함대가 안개에 선체를 숨기며 사격을 가하자
4척의 연함함대 전투함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포 절반이 부서져 버리자 라이자는 붉은 신호탄을 공중에 쏴서 해당선박을 최고 속도로 흩어지게 하였다. 난데없는 조선화포의 굉음이 터지자 발타자르는 얼굴을 들었다.
일자 망원경으로 조선판옥선을 보던 다른함대에 승선한 제독이 멀리 보였고 망원경 안의 그가 손을 올리자 칼로네이드 60문이 불을 뿜었고 해당 판옥선은 굉음 을 울리며 탄약고가 직격됬는지 마스트 가 날아가며 직경 25미터 바다위에 엄청난 압력을 생성하며 산산조각이 나며 파편이 사방에 흩어졌다.
배가 부족하다 여긴 발타자르는 비둘기 다리에 편지를 묶어 하늘로 날리자 비둘기는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마닐라 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하였으니...
'발타자르! 저쪽을 봐요!'
숨 넘어가는 표정의 라이자가 손끝으로 일자 망원경을 돌린 발타자르는 얼굴이 흙빛으로 변하였다. 거대한 함대의 그림자가 물살을 가르며 엄청난 속도로 북을 울리며 난장판이 된 해역으로 침입하고 있었는데 드래곤 형상의 배만 67척이 넘어갔다...
다급히 두번째 비둘기를 가져오라 지시한 발타자르는...
-규모를 알수없는 함대가 기함에 접근중! 신속히 지원바람!-
메세지를 쓴후 하늘로 날려버린후 털썩 의자에 주저 않았다.
동쪽나라 끝에 에스파냐 '아르마다' 숫자를 가진 국가라니 들어보지도 못하였다.
갑자기 새까만 함대 선두에선 배들의 함교에서 불꽃이 수백번 번쩍이더니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자 함대 곳곳에 배치된 대형
함선들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상당히 먼거리에서 항진하던 배 위에서 거대한 노를 젓다가 날아온 비둘기를 잡은 서양 제독은 마시고 있던 홍차를 떨어 뜨리며 수부 들에게 닥달 하기 시작하며 노부 한명을 던져 버리고 제일 무겁고 거대한 후미의 노를 젓기 시작하였다.
제독의 건장한 팔 과 함께 같이 노를 빠르게 젓기 시작하는 로마군선 의 뒤로 3열 횡대로 항진해 오는 갤리온 80척의 뒤로
끊임없는 배가 동양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3도 수군 통제사 기함 판옥선 갑판>
'통제사 나리! 괜찮으십니까요?'
.
'괜찮네! 어서 통영연을 올리게!'
...두척의 거북선이 갤리스에 접근하여 측면을 받아버리자 비명소리가 전선에 난무했다. 갤리스 후방에 쫒아오던
전열함이 3층에 나열된 포를 쏘자 거북선 오른쪽 귀 부분이 흠집이 났으나 아랑곳 없이 갤리스를 들이받은후 거대한 노를 젛어 필사적으로 헤엄쳐 나오는 서양수병들 머리를 위에서 내리쳤으며 소름끼치는 삼나무 부서지는 소리와 함께 거북선이 뒤로 물러나오자 단 한번의 돌격으로 거대한 갤리스 함이 물이 세며 가라않기 시작하였다.
...갑자기 거북선 좌측에 거대한 마스트를 달고 우현에 Cheatmode와 Nubian 라 쓰여진 거대한 로얄프리깃 두척의 호위함 배에서 구름과 함께 불이 번쩍이자 거북선의 돛이 찢겨져 나왔고
...Elf, Rodina라 쓰여진 갤리온급 선박이 우측에서 함포사격을 가하자 거북선 등에 구멍이 생기며 안에서 불이 보였으나 이내 진화됬고 각 수군 지휘관이 이끄는 판옥선 급 선박과 15척의 거북선이 해당함선들을 공격하자 서양함선 기함에 붉은 신호탄이 올라감과 동시에 4척의 큰 피해를 받은 서양선박은
...서로 반대편으로 각자 항로를 수정하여 직진 항해를 감행하며 크게 포물선을 그리며 다시 진영으로 돌아갔으니 황당하게도 일단 거북선이 물러나자 바다에 떨어진수병들이 느긋한 표정으로 나무파편을 붙잡으며 조선함대를 향해 키스를 날리자 화가난 화포장 이 지자총통을 쏴대자 피가 바다위에 검푸르게 번졌고 지자총통을 쏜 화포장의 판옥선은 당장 벌집이 되버렸다. 갑작스런 굉음과 충격파와 함께 판옥선 파편이 사방팔방에 날리자 수군들이 동요하기 시작하였고 통제사 역시 난감한 표정이였으니...
...여지껏 만나보지 못한 강군의 등장으로 이 통제사 는 속도가 빠른 쾌속선 2척을 지시하자 각각 서북, 동북으로 향하는
쾌속선 의 노부는 얼마 갈 필요가 없었다. 이순신 함대의 위기를 느낀 전라좌도 수군함대 와 경상우도 수군함대가 바다를
새까맣게 덮으며 지원오고 있었다. 두정갑 을 두른 무장이 하늘을 향해 불화살을 쏘고 오른쪽으로 빠져버리기 무섭게
선두의 판옥선 수십척이 신기전을 쏴대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유럽함대 반수에 이르는 전열함 5척, 갤리온 30척이 불길에
휩쌓이며 돛에 불이붙어 갑판으로 불벼락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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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전라도 만석꾼 김좌수 에 의해 부당하게 착복된 소를 빼았기지 않으려고 애쓰던 소년을 감싸던 Der Litter 선비가
몽둥이에 맞아 사망하자 포르투갈에 주재한 특정길드가 발칵 뒤집힌다. 강다음 의 격문에 응한 에습의 군인 정희두, 폴투
의 향신료상 로젠버그, 잉글의 보석상인 월터백작 과 베네치아 군인 메테르니크 경의 참전으로 사건이 크게 번지는
관련에...1598년 11월, 연합함대는 마닐라 에 집결하게되고 300척을 격파한 거대세력인 이순신, 진린제독 함대와 첫 교전
을 벌이게 되는데...엄청난 피해를 입은 4국함대의 1차 해전이 실패하게 되자 외동딸 이 희생된것에 분격한 본격적인 성전
에 참여할것을 호소하는 장독 대공 에 의해 폴투, 에습 공동칙명이 발표되자 연판장에
서명하여 3만명에 이르는 각계의 세력은 각자의 바사를 이끌고 조선으로 쳐들어간다. 도쿠가와 막부의 지지자 로
구귀가륭 을 몰아낸 토보에 다이묘와 사카이의 거상 야쿠모 유카리 에 의해 도쿠가와 막부의 조선전쟁 참전을 상소 올리
나...이미 수십년간 큰 피해를 입은 도쿠가와 막부는 조선과의 전면전을 머뭇하게 되는데...
3편: 권율, 곽재우, 사명당, 이순신 세력의 구 선조임금 왕정 복구세력에 의해 내전이 벌어지게 되고 충주에서 월터공이 이끄는 레드코트 머스켓 부대가 전멸당하자 마닐라에서 주둔중이던 유럽함대가 다시 집결하는데...
추신: 유카리님은 아직 친분이 깊지않은 상태에서 출현시켜서 실례가 안될려는지 모르겠군요-.,-
신 이씨세력 조정 중심세력에 당시 악습였던 '남존여비' 사상을 철폐 하는데 기왕이면 '여성' 이 도맡아 새로운 개혁을~
몇몇 분들도 조정에서 핵심적인 역활을 수행하실것입니다 'ㅅ'/ 월터경은 돌아와요 ㅠㅠ
1차 참전: NotDepress, 자다깻음, (누비안), (가짜엘프), (로디나), 불량감자, Иван, wooams, 머신파츠, 하일 히틀러, 메츠, 바랑기안가드, Arondite, (로젠버그), 엽기미소, 브리, 메이사이, (OTL군), 안케패스, 미나즈루히메, 게임광, Ilmonde, Turtle, sSDADSF, 샤르망, BarBaSin, 그노시스, 레이무, 뭘더바래, 알뜨, 파도치는 소리, 라인하르트, 파라미르, 카이두, 카마냥, 지존여아, 미하일, 태인배, 까메, Tempest, 수르트, Yoppa, Tempest, 푸른향기, Clampshade, 하마지, Exemperor
삭제된 댓글 입니다.
흠 저는 오히려 그래서 이분글이 속도감 있고 재밌던데 예전에 슈프림 룰러관련글 쓰실때부터 이분글 봐왔는데 이제 한 다섯줄만 보면 이분글은 분간이 가더군요
참 애매한 일이죠-.,- 너무 길게쓰면 본문이 길어지고 ~하자, ~고 라든 중요한 이음새를 삭제해 봤더니 이어지질 않더군요^^ 최대한 축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ㅁ<
팬픽인가요 이거..?
넵 >ㅁ<
우옹... 근데 왜 글들이 중간중간에 끊어져있는거죠. 약간 묘한데서 끊어져서 의도적이신건지 아니면 실수인건지 모르겠듬 ㄷㄷ..
너무 길어질까봐 사적인 일 이나 평범(?)한 일상생활은 그냥 넘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