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으....... 스으..... 게곡의 안은 짙은 혈무(血霧)로 감추어져 있었다.
섬뜩한 피내음과 심혼(心魂)마저 바스러뜨릴 정도의 각공할 사기(邪氣)가 은은히 피어오른다.
<혈혈(血血)...... 사혼관(邪魂關).>
"..........!"
계곡의 입구에는 사사린이 서 있었다.
"이곳인가? 제이의 관문이......?"
사사린은 무심한 어조로 중얼거리며 걸을을 옮겼다.
뚜벅.....!
그의 옆으로 스쳐가는 피빛 대리석 하나,
<흐흐..... 지옥밀야림(地獄密夜林)을 통과한 것을 경하한다.
돌아가라!
본 혈혈사혼관은 그대의 혼마저 철저히 부술 것이니....
진정한 사혼자(邪魂者) 만이 들라! 일관 통과로 만족한 자는 손뼉을 세번 쳐라!
그대를 이할 지옥 사자가 인도하리라 혈의환사(血衣幻邪) 섭령(攝靈).>
비문을 음미하던 사사린의 눈가로 한 줄기 이채가 스쳤다.
"혈의환사 섭령.....
백 년 전 사도대종사이자 중원이 낳은 최고의 절대사종주(絶代邪宗主)라는 그가 혈혈사혼관을 맡고 있었던가?"
말을 그렇게 하고 있었으나 사사린의 신형은 거침없이 피빛 안개를 뚫고 사라져가고 있었다.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피(血), 피, 피........! 스으....... 스으.....! 핏
물을 흠뻑 빨아들인 듯 혈무(血霧)는 더욱 짙어졌다.
그 사이로.......
"으으..... 인간의 피를 빨아 죽이는 곳이다. 지옥도 이보단 나으리라.
헉! 헉!"
인영은 미친 듯 혈무를 헤집고 있었다.
헌데, 스---- 윽! 바닥의 질퍽거리는 핏물 속에서 한 개의 새하얀 소수(素手)가 치솟고....
"캐--------- 애액!"
소수는 마치 창 끝에 고기를 꿰듯 인영의 항문으로부터 정수리에 이르기까지 관통시켰다.
"끄으.........!"
겁쳐졌던 헝겁을 펼쳐들 듯 일어서는 백색인간?
"끄르르.....!
백색사령(白色邪靈)은........ 피(血)가 있으면...... 무적이다......!"
스------ 르륵!
피부색도....... 모발조차도.....
동공마저도 눈처럼 백색사 령, 그의 신형은 녹아들 듯 핏물 속으로 잠겨들고 있었다.
백색(白色)의 공포------- 백색사령(白色邪靈)!
그것은 피와 절대사혼을 지닌 사령(邪靈)이었다.
무엇으로도 죽일 수 없으며
..... 피가 있는 곳이라면 그 무엇도 부술 수 있다는 전설의 사인,
이곳은..혈혈사혼관이었다.
촤----- 악! 하나의 소수가 잘려져 날아갔다.
"끄으..... 환사(幻邪)님은.....
나의 신체를.... 벨 수 있는 것은.. 천하에 드물다고 했거널....
끄르르.......!"
한 구의 백색사령이 잘려진 자신의 좌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크크! 멍청이 같은 자식! 네놈의 몸이 금강천벽지신이라도 되는 줄 아느냐?"
금속을 긁는 듯한 탁음을 발하며 나타난 적포인!
그는 천마대불종으로 변신 한 사사린이었다. 문득,
"환사님은..... 말씀하셨다!
한 번 공격 후...... 피한다면 놔주라고......"
스르르.....! 백색사령은 어린애가 울 듯한 음성을 발하며 핏물 속으로 사라져 갔다. 허나,
"크크! 공격하는 것은 네놈 마음이지만 갈 때는 내 방식대로....
가야지!"
쩌-------- 쩌쩡!
사사린의 우수에서 한 줄기 뇌전광(雷電光)이 폭출하고..
"끼----- 아------- 악!"
요악스런 괴성을 지르며 백색사령은 새카맣게 타올랐다.
"크크! 별 것도 아닌 놈이 귀신놀음을 해?"
사사린은 비릿한 살소를 흘리며 신형을 돌렸다.
스으.... 스으.....!
혈무는 스며들 듯 그의 전신을 애워쌌다.
(이십 사개의 천고절진을 배합시킨 혈라무무환혈진(血羅無無幻血陣)...
내공 의 높음도 상관없이 이목을 흐리고 환상 속에 헤메이다 질식해 죽는다!)
걸음을 옮기는 사사린의 금안은 어느 새 감겨져 있었다.
그는 신체의 오감을 닫은 채 심안으로 사물을 파악하고 있었다.
(백색의 공포..... 백색사령이 진(陣)의 관문마다 살수(殺手)를 드리우고 있다!
지금까지 내 손에 죽은 백색사령은 열 둘... 이제 나타날때도 되었을 텐데....)
사사린의 입가로 의미 있는 미소가 떠올랐다.
무엇인가 기다리는 듯한 그런 류의 웃음.....
얼마나 걸었을까? 문득, 사사린은 뭔가 거대한 혈막(血幕)이 자신을 똑아드는 느낌을 받으며 두 눈을 떴다.
".............!"
스으으.....!
일렁이는 피빛 혈무 사이로 언제부터인가 한 쌍의 섬뜩한 혈안 이 둥실 떠 있었다.
"크흐흐...... 감히......
나의 사랑스런 자식들을 죽이다니........."
혈무 속에서 한 줄기 극사한 사음이 사사린의 귓가를 울렸다.
"크크! 나타났군! 혈의환사!"
사사린은 싸늘한 냉음을 발했다.
"크흐흐....! 놈!
용서 할 수 없다!
혈안사사멸폭광(血眼邪邪滅暴光)---!"
파--- 츠츳! 수천 수만 가닥의 혈안강(血眼剛)이 피빛 눈에서 폭출되어 사사린의 전신으로 쇄도해 들었다.
"크크! 백색사령 같은 요물을 만들어 인명을 살상하는 네놈을 요절내려고 마음먹엇지!
천불이 노하면 환우를 참한다! 천불만상천륙참(天佛萬傷千戮斬)!"
우-------- 우웅웅! 사사린의 전신에서 휘황한 금광이 솟구치며 사위로 짓쳐나갔다.
일천개의 금광수(金光手)! 콰----- 콰콰쾅! 혈무는 재 빛을 잃고 천지에 찬란한 금광이 수 놓인다.
그 사이로... .
"크------ 아------ 악!"
두--- 두둑! 산산이 부서진 육편이 질편한 바닥으로 낙엽처럼 떨어져 내렸다.
혈의한사(血衣幻邪)! 중원최고의 사인(邪人)은 비참한 종말 속에 죽어갔다.
화려한 내실, 실내엔 하나의 작식품도 없었다.
그러나, 금으로 십 장 사방의 벽을 바르고.....
온갖 보석으로 꿰어 만든 주렴 하나가 실내를 가리고 있었다.
그 안, 하나의 침상이 놓여져 있고, 한 여인이 비스듬히 누워 있다.
헌데, 오오.....
저 폭발할 듯한 염태의 천요미를 보았는가?
속살이 다 비치는 투명한 나의 속에 튜시되는 여체....
그것은 번뇌마저 일으킬 정도로 강렬한 욕망의 불길, 그 자체였다.
여인은 훤칠했다.
사슴의 목 같은 어린 목의 선 을 타고.....
완만하게 흐르는 호선의 어깨살은 닿으면 미끄러질 듯 미려하다.
반쯤 도발적으로 드러나 있는 육봉은 숨결따라 파도처럼 욕정의 불길을 일으켰다.
여인은 교수를 들어 머리를 쓸어올렸다. 동작 하나도 팽팽한 염기 속에 행해지는 듯.....
문득, 석류의 속같이 붉은 입술이 살짝 열렸다.
"호호.... 이제..... 오는가? 지옥밀야림을 하루만에 뚫고....
혈의환사관을 반나절 동안에 박살낸 위인이......"
여인의 봉목은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나 문미령의 육체의 관문을 넘어설 대철한이기를 빈다!
천마대불종!"
여인은 기대감마저 어린 눈길로 주렴의 바깥을 쥬시하고 있다.
헌데, 문미령 이라고 했는가?
염후(艶后)------ 환락밀렴후 문미령!
지옥십대혈작 중 서열 오위이자 천하의 요물,
한 번의 눈깃에 천하가 다리를 후들거리고....
치마를 일촌만 걷는다면 하늘이 눈을 뒤집고 덮칠 장도로 극요한 여인, 그녀는 한 인물을 기다리고 있었다.
일명(一名)--- 지옥(地獄)의 학살자(虐殺者)라 불리우며,
육십 사 인만이 초죽음이 되어 뚫은 지옥밀야림 의 림주인 식인마효마저 죽이고 나온, 거기에,
십 삼인 만이 통과했던 혈혈 사혼관을 지상최강의 사인(邪人) 혈의환사를 분육시켜 버린 인물,
천마대불종-----!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문미령은 목이 타는 듯 혀로 입술을 적셨다 .
"나는..... 강(强)함을 사랑한다!
혈벌에 든 것도 강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나의 욕망의 문을 깰 수 있기를......"
일순, 여인의 말이 잠시 끊겼다.
한 줄기 적영이 그녀의 면전에 내려섰기 때문이었다.
척의 거신에.....
수초인 양 흩날리는 적발을 지닌 적면인, 문미령의 입술 사이로 바다속 같이 하얀 치아가 살짝 드러났다.
"호호....... 오셨군요!
천마대불종께옵서........"
여인은 천천히 교구를 일으키며 짤랑한 요소(妖笑)를 터뜨렸다.
"선천적이 요물(妖物)이로군!"
일순, 사사린은 숨이 가빠옴을 느끼며 눈을 질끈 내리감아야 했다.
허나, 그럴 수는 없었다.
그는 천마대불종이었으므로.....
"크크! 기막힌 요물덩어리로군! 너를 가지면 천옥마욕문(天獄魔慾門)을 통과 하는가?"
"호호..... 그래요! 소녀의 한가지 춤을 보시기만 하면 돼요!"
"춤(舞)?"
사사린은 문미령의 말에 일순 어리둥절했다.
허나, 그는 이내 음탕한 음소를 발하며 문미령의 굴곡 있는 몸매를 흩어보았다.
"춤이라.... 어서 추어 보아라!"
이어, 사사린은 느릿하게 벌렁 침상위에 누웠다.
"어서 하라니까!
나는 이곳에서 감상하겠으니......"
그의 안하무인적인 태도에 문미령은 냉소를 흘렸다.
"호호..... 좋아요.
그럼 시작하겠어요."
이윽고, 그녀는 방의 한가운데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춤(舞)! 아아..... 춤 을 춘다.
그것도 절색의 우물이.....
나비가 날 듯 가볍게 허공을 날고,
부드러운 율동으로 몸의 곡선을 우아한 호선을 긋는다.
한 마리 잉어가 물속을 유영하듯이.....
게다가, 한 쌍의 봉목(鳳目)!
사나이의 애간장을 녹일 듯이 호소한다.
철담의 장부라도 흐물거릴 듯한 환상적인 율동,
여인의 손동작 하나에도 지극한 염기(艶氣)가 질질 흐른다.
그러다 문득, 문미령은 힐긋 사사린을 바라보다 흠짓했다.
사사린,
"아....... 함.......!"
그는 졸리운 듯 하품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고작 그 따위 춤을 추려고 시간을 끄느냐?
차라리 그냥 이리로 와라!"
그의 말에 문미령은 수치심으로 옥용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네놈이...... 정녕..... 좋아.....!)
무슨 작정을 항 것일까?
순간, 그녀의 춤동작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몸은 점점 더 깊게 굴곡을 이루며.....
한 나씩.... 나의가 걷어 올려진다.
"허어.........!"
새빨간 앵두 입술 사이로는 끈적한 비음이 토해지고,
서서히...... 자그만한 발이 드러난다.
그리고, 나의는 차츰 올라가더니 종아리의 뾰얀 피부가 드러 난다.
아아....
그것은 오히려 완전히 벗어던지는 것보다는더욱 유혹의 불을 당기고 있었다.
신형이 허공으로 비산하고, 그러면서.....
보일 듯 말 듯 치마 사이로 드러나는 하얀 옷주, 가히 첨험의 미태였다.
(호호.... 이제 됐겠지!)
석으로 자신있게 확신하며 고개를 돌리던 문미령은 오히려 멍해졌다.
"이봐! 벗으려면 시원스럽게 벗고 이리 와!
별로 예쁘지도 못하면서...."
자신에 차 있던 그녀는 사사린의 말에 피가 맺히도록 이를 악물었다.
이윽고, 이를 악문 그녀의 떨리는 손이 옷고름을 향하고.....
사르르.... 하나......
둘.... 매미 껍질 같은 얇디 얇은 여인의 옷자락이 떨어져 내린다.
흐느적거리는 무(舞)와 더불어.....
매끄러운 어깨의 곡선이 드러나더니,
치마마저도 육체와 이별하고, 여인의 몸에는 두 개의 헝겁조각만이 남았다.
사내의 숨결 을 흐트려 놓는 요술 헝겁이......
분홍빛 젖가리게와 빨간 삼각 헝겁, 그 안엔,
이 세상 모든 남자들이 꿈에라도 그리는 신비가 존재하고 있었다.
허나, 사사린의 표정은 추호도 변함이 없었다.
다만, 진귀한 구경거리를 감상 하듯 눈을 빛내고 있을 뿐, 아아......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풍염한 둔부가 드러낫다 사라지고,
새하얗게 뻗어내린 옥주가 교차하는 지점엔 신비한 삼각 헝겁이 위태롭게 거려 있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여체!
뉘라서 감탄 하지 않을손가?
허나, 사사린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문미령은 이제 수치심이고 뭐고 없었다.
눈 앞의 이 얄밉고 가증스런 자식을 굴복시켜야겠다는 오기박에는...
사르륵......! 아아.....
터질 듯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젖가슴은 제 무게에 겨워 파르르 떨었다.
몸의 율동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출렁 거리는 육봉의 곡선,
"흡......!"
이때 만큼은 사사린도 가슴에서 치미는 불덩이를 간신히 눌러야 했다.
문미령의 춤은 요화대선무(妖花大仙舞)였고,
그녀의 입에서는 천음환락소(天音幻樂笑)가 흘렀다.
문득, 문미령은 눈물이 흐름을 느꼈다.
왜 눈물이 흐르는지 를 몰랐다.
아니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든 저 치사한 녀석이 저주스러울 뿐.....
문미령의 손이 무의식적으로 아래로 내려갔다.
드디어 마지막 신비마저 벗겨지는 것인가?
헌데 바로 그때 였다.
"그만!"
돌연 사사린이 고함을 내질렀다.
멈칫..... 춤을 추던 뭄미령의 교구가 멈춰졌다.
".........?
그녀의 눈에는 의혹이 담겨져 있었다.
"그대는 전녕 창녀에 불과한 계집인가?"
준엄한 호통이었다.
그의 말이 터지자 마자,
꽝-----!
문미령은 벽력이 자신 의 머리를 내리치는 듯한 충격을 느꼈다.
"내가...... 창녀라고......?"
그녀의 고개가 좌우로 새차게 흔들렸다.
"아니야! 나는 창녀가 아니야!"
거의 발악에 가까운 외침.......
그녀응 황급히 가슴을 가렸다.
"이미 볼 건 다 봤는데 가려서 뭐 하나?
그렇다고 본 것이 무효가 되나?"
"당신...... 흑........!"
수치심에 떨던 문미령은 급기야 와락 울음을 터뜨리고 말앗다.
손으로 다 가릴 수도 없는 풍만한 가슴을 부여잡고 떨며 흐느끼는 미녀를 본 적이 있는가?
더우기 반라의 몸으로......
문미령은 앞에 있는 놈이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허나, 한편으로는 미묘한 그 무엇이 가슴 밑바닥에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었으니...
자신이 서서히 빨려들어 가는 듯한.....
사사린은 천천히 침상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다가갔다.
".........?"
그녀는 몸을 움추리며 올려다 보았다.
사사린은 그런 그녀를 번쩍 안아들더 니 침상 위로 냅다 집어던졌다.
털------ 썩!
"어멋!"
반동으로 인해 침상이 비명을 지르고경악성이 터졌다.
"당신...... 정말......!"
허나, 그녀는 곧 채념한 듯 눈을 내리감았다.
헌데,
(........?)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그에게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문미령은 살짝 눈을 떠 보다가 나쁜 짓을 하다가 들킨 어린아이처럼 화들짝 눈을 감았다.
사사린 이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서 있지 않은가?
(후후..... 보기 보다는 순진한 면도 있군!)
내심 실소를 흘리던 사사린은 신형을 돌려 문미령이 춤을 추던 자리로 갔다.
"이제부터 내가 춤을 출테니 잘 보아라!"
갑자기 변한 사사린의 말투에 문미령은 살짝 눈을 떴다.
사사린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그녀는 남자가 추는 춤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적포가 학의 날개같이 펄럭인다. 두 발이 허공을 가르고....
양손이 흐늘거린다.
"아아.......!"
지켜보던 문미령의 입에서 절로 감탄성이 터졌다.
그녀는 부끄러웠다.
순수 하면서도 아름다운 춤에.....
사사린은 그녀를 보며 빙긋 웃었다.
"크크! 이제부터는 달라지니 정신을 바짝 차려라!"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몸이 회전하기 시작했다.
아아..... 폭발적인 염무(艶舞)!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이한 춤이었다.
손동작 하나하나에 유혹의 물결이 번져나오고,
펄럭이는 옷자락마다 욕정에 몸부림치는 비음이 흘러나온다.
문미령의 두 눈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른다.
"아....... 음......!"
입에서는 쎄액쎄액 숨가쁜 소리가 나오고,
두 손으로 가리고 있던 가슴도 어느 듯 선명하게 드러났다.
"그만! 그만하세요!"
사사린이 신형을 세우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순간, 앗 아아------- 악!"
사사린의 춤에 달아오를대로 달아오른 문미령이 토끼처럼 사사린의 품에 날 아들었다.
"아아......!"
그녀의 입에서는 불길을 토하듯 뜨거운 단내가 훅훅거렸다.
사사린은 그녀를 끌어안으며삼단 같은 머리를 쓸어내렸다.
"이제 그대를 가져도 되겠지?"
사사린의 음성은 항거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헌데,
(응?)
사사린의 딴에는 무게를 잡고 말했는데 그 모든 말이 쓸 데 없는 것이었다.
문미령의 뱀처럼 부드러운 손은 이미 그의 적포 속을 뚫고 들어가고 있었으니까.......
그녀의 손, 진정 뱀보다도 영활하고 여우보다도 간교했다.
미끄러지듯 사사린의 전신을 샅샅이 탐험하고 있었으니까....
"으..... 음!"
사사린의 입에서도 묵직한 탄성이 터졌다.
이어 문미령의 야롯한 신음이 실내를 뜨겁게 했다.
사사린, 그는 오늘에야 처음으로 남자도 여자 이상으로 민감하며,
여자 이상으로 절정의 흥분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문미령의 온몸으로......
사사린의 전신을 뜨겁게 불질했다.
한순간, 문미령 은 자지러질 듯한 교성을 내질렀다.
문미령의 두 옥주는 사사린의 허리를 칭칭감았다.
"당신...... 더.......!"
허리에 다리를 간고 있는 문미령, 허리를 힘차게 짓는 사사린.....
사사린의 두 손은 그녀의 풍만한 둔부를 움켜쥐고 있었다.
"조.... 좋아요........!"
사사린의 입에서 거친 숨결이 토해졌다
"당신..........! 너무....... "
죽음을 눈 앞에 둔 자가 갈려고 마지막 발버둥을 치듯 문미령은 광란했다.
문미령, 그녀는 사사린을 유혹 하려다가 거꾸로 유혹당해 완전히 황천으로 가버린 것이다.
결국, 사사린은 욕망지문도 손쉽게 통과해 버렸다.
또한, 남자도 절정에 보낼 수 있는 극상의 기술을 지닌 여인마저내 것으로 만든 채..
그 반 이후.....
문미령은 사사린 외에 어떤 남자에게도 절정으 맛볼 수 없는 여자가 되어 버렸다.
첫댓글 ㅈㄷㄱ~~~~~~~~~~~~````````````````````````````````
즐독! 감사합니다.
즐감요!!!!!!!!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ㅎㅎ
즐감했습니다~~감사합니다.
즐감
탐독.감사 합니다.
주인공이 너무 부럽네^^ ㅎㅎ
즐겁게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독
ㅈㄷㄳ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