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볼프강은 바르샤바 외각의 산천을 살펴보다가 전략적 요충을 발견하고 그곳을 점령했
다.곧 부흥군은 프레드릭이 점거한 고지를 포위했다.프레드릭의 군대는 투석기를 발사했다.1179
년 폴란드 진압 작전의 시작 이었다.
[부흥군의 선봉은 중무장 보병들과 부흥운동에 이제 막 참가한 농민들 이었다.그들은 투석에 의
해 곤죽이 되어 버린 동료를 보고 분노와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그들은 고지로 돌격을 감행했
다.볼프강은 적이 활의 사정거리에 올때까지 내버려 두었다.마침내 적이 활의 사정거리에 다다
르자 볼프강은 명령했다.[기병대 돌격!!궁수대 사격!!]화살이 적의 머리로 쏟아지고 기병들이 고
지에서 쏟아져 나왔다.그들이 꼬나쥔 창날의 끝은 부흥군의 신체의 여러 부분을 겨냥하고 있었
다.]
-신성로마제국사 전략집 중-
[장군은 기병대를 직접 인솔하여 적의 선봉과 맞서 싸웠다.적은 지형의 이점을 이용한 인마의 돌
격력을 감당하지 못했다.많은 적이 말에 짓밟혀 죽거나 고지에서 미끄려져 죽었다.아군의 보병
대의 역활은 기병대의 뒤를 이어 돌격함으로서 적을 고지에서 밀어내는 것이 뿐 이었다.]
-프레드릭 볼프강 군단 소속 부관 크레취만의 종군 일기 중-
[적의 선봉은 붕괴되었다.적은 무수히 많은 시체를 남기고 숲으로 도주 했다.볼프강은 기선제압
의 기회로 생각하고 궁수부대를 고지에 남기고 보병대와 기병대를 이끌고 전속력으로 추격했다.
[오늘 전투도 여느 반군 진압 작전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부흥군의 기세는 완전히 꺽여 있었다.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적어도 제 2의 부흥군이 나타나기 전까지....]
-프레드릭 볼프강 군단 소속 부관 크레취만의 종군 일기 중-
[볼프강은 숲에서 후퇴하는 적과 밀려오는 적을 보았을 것이다.밀려오는 적은 중무장한 기병대
였다.볼프강이 외쳤다.{퇴각하라!전군 고지로 후퇴하라!!]그러나 전속력으로 추격해 오던 제국
군은 지친 상태였고 더욱이 숲이라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볼프강의 군대가 숲을 빠져
나오기 전에 부흥군은 숲을 포위 했다.]
-신성로마제국사 전략집 중-
[장군은 필사적으로 숲을 빠져나가려고 시도를 했다.장군은 보병대를 앞세워 포위망을 좁혀오
는 부흥군의 기병대와 대적케 하였다.비록 제국군은 지쳐있었지만 보병대는 장군의 기대에 확실
히 보답할만한 전과를 세웠다.비록 많은 병사들이 죽어갔지만 숲을 빠져나올수 있었다.나는 장
군에게 물었다.[장군.이제 어쩌시렵니까?]뒤에서는 적의 기병대가 포위를 풀고 좇아오고 있었
고 적의 또다른 부대가 진격해 오고 있었다.그리고 지치고 낙오된 수많은 병사들이 있었다.]
-프레드릭 볼프강 군단 소속 부관 크레취만의 종군 일기 중-
[숲을 빠져나왔다고 해서 위험이 끝난것은 아니었다.숲 앞은 고지 앞 마당 이었다.그리고 그 곳
에는 적의 기마대가 있었다.그들은 막 고지의 제국군을 공격하려고 했었다.볼프강은 적의 후미
를 공격했다.그리고 얼마 안되어 추격하는 적의 기병대가 숲에서 빠져나온 제국군의 후미에 당
도 했다.고지의 궁수대와 투석기는 화살과 돌을 있는대로 퍼부었다.그들이 쏴야 할 목표는 난전
으로 인해 아군과 적군이 뒤섞인 격전지 였다.그들은 무차별 사격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신성로마제국사 전략집 중-
[전장은 지옥이나 다름 없었다.그곳에 있었던 인간들은 인간이 아니었다.나 자신도 그때만큼은
인간이 아니었다.나는 적을 닥치는대로 베고 쓰러뜨려야 했다.장군도 적으로 창으로 찌르고 박
았다.고지의 아군이 쏘는 화살과 돌은 아군.적군을 가리지 않고 날아왔다.내가 장군 근처에서 장
군을 보호하고 있었을때 장군이 나에게 말했다.[여보게,자네에게 이 전투에서 마지막 명령을 내
리겠다.]
-프레드릭 볼프강 군단 소속 부관 크레취만의 종군 일기 중-
[볼프강은 마지막으로 사로잡은 포로들을 모두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명을 받은 볼프강의
부하들은 포로수용소로 가고 있던 포로들부터 척살했다.그리고 수용소에 도착하자 문을 잠구고
기름을 부은 다음 불을 질렀다.빠져 나오려는 자는 창에 찔리거나 칼에 베이거나 활을 맞았다.그
렇게 200여명의 포로들은 죽어갔다.]
-신성로마제국사 전략집 중-
[나는 포로들을 모두 소각시키고 나서 전장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장군의 명령이 떠올랐다.[자
네는 살아남아야 하네.이것이 내가 자네에게 마지막으로 할수 있는 당부이고 부탁이고 명령일
세.이곳에서 제국군이 어떻게 싸웠는지,어떻게 죽었는지 알려야 하네.이곳에서 보았던 지옥 같
은 사실을,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이해할수 없고 이해하기 싫은 이 상황을 자네가 알려야 하네!다
시는 이땅에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자네가 해야할 마지막 임무가 될 것 이야.]나
는 갑주를 벗었다.몸을 지킬수 있을 정도의 무장만 하고 전투의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전투의 상
황을 잘 알수 있는 경치 좋은 곳에서 인간이 차마 볼수 없는 지옥 같은 장면들을 끝까지 보았다.
수많은 양측의 병사들이 죽어갔다.제국군도,폴란드군도,장수들도,프레드릭 볼프강 장군도......]
-프레드릭 볼프강 군단 소속 부관 크레취만의 종군 일기 중-
[새벽에 시작된 전투는 해가 저물 무렵 끝났다.고지 앞마당에서 제국군의 주력이 궤멸했다.프레
드릭 볼프강도 전사했다.앞마당을 무너뜨린 적은 그대로 고지로 진격했다.화살이 다떨어진 궁수
들은 단도로 저항했으나 상대가 되지 못했다.몇명은 도망가거나 포로로 잡히고 대부분은 사살되
었다.투석기가 부서져 시체더미를 덮었다.폴란드군은 그대로 바르샤바로 진공했다.그리고 그것
은 폴란드의 상실로 이어졌으며 동부전선에 돌출부가 생긴것을 의미했다.]
-신성로마제국사 전략집 중-
1179년 폴란드가 독립했다.진압에 동원된 제국군은 전멸했다.제국군은 690여명의 손실을 입었
고 폴란드군은 1500여명의 손실을 입었다.하지만 700여명의 손실을 동부전선의 제국군에게는
반격의 기회를 상실함은 물론,감당하기 힘든 손실 이었다.그 당시 제국의 재정으로 보면 700여
명을 징집하는 것은 큰 부담 이었다.
무엇보다도 프레드릭 볼프강의 전사가 이 전투의 가장 큰 손실 이었다는 것에서 제국의 모든 사
람들은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았다.그는 7성장군 이었다.그 당시 유럽에서는 전쟁에서 전공을 세
운 장군에게 별을 수여 했었다.그는 제국에서 가장 많은 별을 수상한 사람 이었다.그는 제국이
동부로 확장을 할때나 평화로웠을때나 위기였을에 변함없이 전장에서 신묘한 전술과 용맹으로
적을 격파 했었다.그러나 그는 폴란드 전투에서 전사 했다.그의 나이 58세의 일 이었다.그의 죽
음은 반격을 계획하던 동부전선에 찬물을 끼얹졌다.반격은 연기 되었다.
1180년 제국의 민심을 술렁거리고 있었다.폴란드는 제국의 본토와 매우 가까웠다.폴란드가 군대
를 조련하여 제국을 침공하면 제국의 본토에 적군이 침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었
다.그러나 다행히 서부전선은 별탈이 없었다.유럽대륙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아퀴탱이 마침내
함락되었다.북해의 해전에서 영국군 전함 2척이 격침 되었다.지중해에서 이태리 전함 1척이 격
침 되었다.
그해 여름 헤르만 3세는 승하했다.그의 나이 60세 였다.그는 말년에 로마입성때 참살한 루이나
를 그리워 했다.황제가 즉위하기전 황제와 루이나의 사이는 매우 친밀했다.황제는 종종 루이나
의 침실에 오가곤 했다.시종들은 그들의 사이를 [연인이나 부부와 같다.]라고 말하곤 했었다.
그리고 황제의 뒤를 이어 새로 즉위한 황제는 18세의 대머리 황제 였다.그는 머리를 박박 민 상
태를 매우 좋아했다.후두부는 돌출되어 있어 전형적인 아리아인의 형상 이었다.그러나 그의 눈
은 보통 이성적인 사람의 눈과는 달랐다.대머리 황제는 즉위하자마자 동부전선에 지령을 전했
다.
[그대들은 신성로마제국의 제국군들이다.그대들은 제국의 수호자요.수호신이다.그대들은 동부
전선에 적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할 것인가?이 광활한 동부의 평야에 그대들의 수많은 전우들
의 피를 뿌려야 했다.그러나 이제 적의 피를 이 세상에 뿌리자.우리를 비웃는 저들을 박멸하여
우리를 영원히 기억하도록 만들자.이제 그대들은 더 이상 참을 필요가 없다.짐도 참지 않을 것이
다.짐은 직접 참전하여 적의 피를 온 천지에 뿌릴 것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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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로마제국의 신화 17부 소멸
제국의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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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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