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보물 (고전 13:13)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이 시간에 “사랑의 보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시대의 혼란은 사람들이 가치를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 시대를 평가하기를, 한 정신병자가 밤에 몰래 백화점에 침입하여 밤새도록 가격표를 바꾸어놓은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만원 짜리 물품에 100만원을 붙여놓고, 100만원 짜리에는 5000원을 붙여놓고.. 결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현대인들의 가치관을 비꼬아 만든 이야기지만 우리의 삶이 과연 그렇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몰라서는 안 됩니다. 본문에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물을 가르쳐줍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왜 사랑이 보물일까요?
1.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 됩니다.
마5:44-45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난해한 말씀처럼 보이지만 전후문맥을 보면 하나님 아버지를 닮은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마5:9에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사랑하면 진짜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사탄이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이렇게 시험할 정도의 예수 닮은 위대한 하나님의 아들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상을 주십니다.
마5:46-47에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하셨습니다. 이처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할 때 상이 있습니다.
사람은 나에게 잘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참 자녀라면 사랑할 수 없는 원수까지도 사랑해야 합니다. 마5:10-12에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이 상은 이 땅에서부터 누리는 천국의 상입니다.
갚을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 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눅14:12-14) 하셨습니다. 하늘의 상만 주실까요?
3. 사랑할 때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십니다.
요일3:14에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풍성한 은혜의 비밀이 나타납니다. 은혜 누리며 살고 싶다면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이 이렇게 위대합니다.
그래서 마18:35에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18:35)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영생을 묻는 부자 청년에게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마19:17)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계명은 예수를 믿고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요일3:23에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부자 청년을 이스라엘 언약의 백성이라고 전제하고 하신 말씀으로 보입니다.
4. 사랑할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합니다.
요일4:8에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 요일2:11에도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영적 어두운 가운데 있다고 했고, 요일3:17에는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거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행복이 없습니다.
그래서 요일4:12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했습니다. 사랑하면 하나님을 만나고 임재하심의 행복 속에 살면 은혜의 문이 열립니다.
이탈리아 아시시의 프란시스가 예수님을 만난 것도 사랑하다 만났습니다. 그는 부잣집 아들이었던 그는 십자군 전쟁에서 다 헤어진 남루한 옷에 뼈만 앙상한 말을 이끌고 돌아오는 노 병사를 보고 외투를 그 병사에게 벗어 주면서 추위를 피하라고 했습니다.
그날 밤 프란시스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나타나신 주님은 낮에 벗어준 그 외투를 입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 하셨는데, 그때부터 프란시스는 평생 가난한 자의 친구로 살았고, 프란시스만큼 하나님의 임재로 충만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랑의 축복입니다.
5. 사랑하는 자에게 넘치게 하십니다.
고후9:8에는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했습니다. 오병이어처럼 주면 생기고 주면 생기고 더 넘치게 생기는 것이 사랑입니다.
고전2:9에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했습니다. 마음에 은혜가 넘치고 형통의 은혜가 넘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생애를 봉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자기만 위해서 살면 행복하지도 않고 걱정 근심 아픈데 밖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봉사하며 살면 행복하고 어디서 도우시는지 새 힘이 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손해가 아니고 가장 큰 이익입니다. 사랑보다 더 큰 보물은 없습니다. 그 무엇을 가졌을지라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가치가 없습니다. 들음에서 그치지 말고 먼저 기도로 축복하며 사랑하십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그 하나님 그 아들이 되고, 상을 받고, 생명의 풍성함과 임재를 누리며, 온갖 아름다운 은혜와 복을 누리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