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분화, 발전할 뿐이라고 했던가. 그 한 예가 미니PC다. 미니PC는 데스크톱용 메인보드가 제공하는 주요 확장 포트를 대부분 갖추고 있는데다 무선랜과 블루투스까지 기본으로 지원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의 유무선 확장성을 두루 겸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제품군이다.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초소형 데스크톱PC ‘미니PC’
손바닥만한 작은 사이즈로 공간활용성이 뛰어나고 휴대가 간편해 출장이나 이동 시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제품 혹은 베어본 형태로 제공되는 덕분에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미니PC의 매력이다. 더욱이 요즘은 윈도를 기본 탑재한 모델이 출시돼 PC를 잘 모르는 사용자도 OS 설치에 대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다 웬만한 데스크톱 못지 않는 고사양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면서 데스크톱PC를 대체하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HP, 조텍, 기가바이트 등 PC 및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앞장서 다양한 미니PC를 내놓고 있다. 엔트리 레벨부터 뛰어난 그래픽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원할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쏟아졌다. 가격대는 20만원대부터 다양하다. 업체들의 판매 동향을 종합해보면 저렴한 가격대보다 오히려 50만원대의 제법 고사양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전한다.
스펙과 가격의 다양성에 더해 디자인도 화려해지고 있다. 작은 사이즈로 공간활용성이 뛰어나 책상 위에 혹은 TV옆에, 모니터 뒷면에 장착할 때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한 몫 할만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색상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HP의 스트림 미니와 파빌리온 미니를 비롯해 벌집 모양의 육각형 에어홀 디자인이 독특한 조텍의 나노 CI320 등 눈길을 끄는 미니PC의 등장은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업체들의 대표 제품을 살펴봤다.
HP 스트림 미니
매력적인 디자인의 초소형 데스크톱PC
검정색상의 천편일률적인 틀에서 벗어난 미니PC를 원한다면 이 제품을 빼놓을 수 없다. HP가 내놓은 스트림 미니. 630그램의 가벼운 무게에 손바닥에 올려놓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는 기본. 여기에 더해 동남아 어느 해변가의 푸른빛을 닮은 색상은 한층 고급스럽다 못해 잇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작지만 데스크톱과 동일한 강력한 스펙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함은 물론이다.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개의 USB 3.0포트와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2개의 모니터에 출력이 가능해 많은 페이지와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이들에게 생산성을 높여준다.
윈도 8.1 위드빙을 탑재했으며, 언제 어디서나 문서편집이 가능한 원드라이브 200GB를 2년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대 후반.
HP 파빌리온 미니
손 안의 윈도 데스크톱PC
스트림 미니보다 고사양을 원한다면 HP 파빌리온 미니가 제격이다. 스트림 미니와 같이 630그램의 가벼운 무게와 4개의 USB 3.0포트와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등 다양한 포트 지원으로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파빌리온 미니는 B&O 플레이로 풍부한 오디오 경험을 제공해 음악과 엔터테인먼트용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표준메모리는 4GB를 제공하며, 차세대 인텔코어 i3 프로세서를 채택해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45와트의 소비 전력으로 타워형의 모든 기능을 이용하면서도 에너지는 훨씬 적게 소모한다.
운영체제는 윈도 8.1을 채택했다. 이 제품은 6월부터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가바이트, 브릭스
메인보드 제조 기술력으로 안정성 자랑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메인보드의 성능을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메인보드 제조사인 기가바이트에서 출시한 브릭스가 눈에 띄는 이유다. 브릭스 메인보드는 올 솔리드 캐패시터를 채용해 PC를 고온으로부터 보호해 오랫동안 구동이 가능하며 저소음 설계로 조용한 PC 환경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기가바이트의 브릭스의 또 다른 장점은 엔트리 레벨부터 GTX760이 탑재된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제품으로 5세대 인텔 브로드웰 프로세서를 탑재한 브릭스S를 소개한다. 브릭스는 4K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큰 스크린에서도 고해상도를 즐길 수 있으며, 탈부착 가능한 베사마운트를 지원해 누구나 손쉽게 TV와 모니터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2.5형 HDD/SSD 장착이 가능하며 4개의 USB 3.0포트, HDMI,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 등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ECS 리바&리바 엑스 와이파이 미니
10~15와트로 구동되는 작은 미니PC
ECS 국내 공식 수입유통사인 제이씨현시스템이 공급하는 ECS 미니PC는 LIVA(이하 리바) 와이파이 미니와 리바 엑스 와이파이 미니 2종류로 누구든 쉽고 편리하게 조립이 가능한 초소형 올인원 미니PC다.
초저전력의 베이트레일 N2806을 채택한 리바는 190그램의 무게로 10와트로 구동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니PC임을 자랑한다. eMMC 플래시 메모리를 온보드 기본 탑재했고 무선 와이파이&블루투스 콤보 카드로 복잡한 설정없이 자유로운 컴퓨팅을 즐길 수 있다. 마이크로 5핀 타입의 어댑터 규격으로 높은 어댑터 호환성을 보여준다.
리바 엑스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리바 보다 확장성을 강화한 제품.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팬리스 디자인으로 무소음을 실현한다. 리바와 리바엑스는 3년 AS를 제공하며 19만원대~2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조텍 Z박스 ID91
스마트한 일체형 미니PC
미니PC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을 앞서가고 있는 조텍이 내놓은 Z박스 ID91 베어본은 4K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동영상 감상에 탁월한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웹서핑, PPT와 같은 캐주얼한 작업은 물론 LOL과 같은 온라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인텔 코어 i3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베사 홀이 있는 TV나 모니터 뒷면에 장착해 일체형 PC로 사용하기에 손색없는 제품이다. 크기는 가로, 세로 18.8센티미터, 두께 5센티미터로 슬림함을 자랑한다. 최신 와이파이 무선랜과 블루투스, 4개의 USB 포트, 4-in-1 메모리 리더기가 장착됐다. SATA 방식의 2.5인치 HDD/SSD 장착이 가능하며 최대 16GB의 메모리를 설치할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내부 확장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미디어잇(대표 양승욱)이 발행하는 앱 매거진 트렌드잇은 6월호 모바일 발행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호 모바일 스페셜과 신상품 코너에 소개된 조텍 미니PC 및 샌디스크 하이 인듀어런스 비디오 모니터링 마이크로 SDHC/SDXC 카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21일까지 트렌드잇 6월호 모바일을 다운받은 뒤 해당 페이지 내에서 이벤트 응모하기 버튼을 통해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제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7월 1일에 발행되는 트렌드잇 7월호 모바일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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