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부천 잡고 홈 5경기 무패"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 SK를 잡고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남은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에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골공방을 펼치다 인저리타임 3분에 터진 찌코의 결승골로 부천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홈경기 무패기록을 5경기(3승2무)로 늘린 전남은 승점 14(3승5무4패)를 챙겨 대전 시티즌을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8위에서 7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수비의 핵 강철과 김태영의 결장이 장기화되면서 고전이 예상됐던 전남은 상대가 채 전열을 갖추기도 전인 전반 2분 김종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센터링을 골문 앞에 서 있던 세자르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전남은 후반 16분 부천 최정민의 센터링이 수비수 이창원의 등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는 자책골을 허용, 1-1 동점이 됐으나 6분 뒤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던 노상래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자신이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결정지은 듯 했다.
그러나 하위권에 머물수 없다는 각오로 반격을 개시한 부천은 후반 42분 전경준이 페널티지역내 왼쪽에서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라 승부는 다시 원점.
결국 인저리타임 3분 세자르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센터링을 찌코가 오른발로 골네트로 꽂아 넣어 치열한 골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은 승점 11(2승5무5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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