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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이 돈을 덜 쓰고 이자를 많이 쳐주는 은행에 저축해요. 사람들이 돈을 덜 쓰면 여러 회사는 물건값을 낮춰서라도 팔려고 하니까 물가는 떨어지고요. 하지만 경기침체가 오는 부작용도 각오해야 해요. 돈 빌리기 부담스러워지니까 기업이 투자를 줄이면서 경제가 안 돌아가는 것.
Q3.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높아야 한다는 건 뭐야?
미국의 달러가 세계 No.1이라서 그래요 💲. 한국에 저축해도 이자를 5% 얻고, 미국에 저축해도 이자를 5% 얻으면, 달러를 선택하는 게 낫잖아요. 이러면 여러 투자자가 한국에서 돈을 빼서 미국으로 옮겨요. 이러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요(=킹달러).
그래서 기준금리를 미국보다 조금이라도 높여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매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거예요. 하지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25~4.5%, 한국은 3.5%로 미국이 더 높아요. 미국이 워낙 빨리, 많이 금리를 올렸기 때문.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미국을 따라서 무한정 금리를 올리기는 어려워요. 지금도 기준금리가 팍팍 올라서 여기저기서 경제 어렵다고 난리인데, 미국보다 높은 수준으로 맞추려다가는 경제가 더 안 좋아질 수 있거든요.
Q4. 기준금리는 앞으로 계속 오를까?
미국이나 한국이나 물가가 조금씩 잡히는 상황이에요. 기준금리 올린 효과가 나타난 건데요. 하지만 앞으로 계속 올릴지 말지는 조금 달라요.
미국은 계속 올려! 📈: 물가가 조금 잡힌 거에는 만족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에요. 여기서 애매하게 멈췄다가는 제대로 물가를 못 잡을 거라는 것. 아예 제대로 잡으려면 연말까지 5%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는 말도 나와요.
한국은 여기까지? 🤔: 지금 수준인 3.5%에서 멈추거나 3.75%까지 갈 수 있어요. 부동산 시장도 착 가라앉고 기업들 투자받기도 어려우니까 금리를 더 안 올릴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하고 있어서, 마냥 안 올린다고만 하기는 어려워요. 미국 금리가 올라 환율이 오르면 수출해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는 타격이 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