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천의 겨울 그리고 가을풍광
호반의 도시 춘천의
아름다운 모습을 폰에 담다
한동안 운동을 안하고 먹고 자고 티비
채널만 돌려 대니 점점 나태해지고 몸이 무거워진다
2020
지난해의 마지막날~
12월31일 약사천을 걸었다
약사천 물이 별로 없었고 아기 천동오리들이 몰려다니며 양지쪽에서 해빛을 쬐며 놀고있는모습이 넘예뻐 폰에 담아보려니 아쉽게도 밧데리가 소진되어 폰이 꺼저있었다
석사천 으로 또 계속 걸었다
날씨는 추워도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 모습이 군데군데 있었고 걷는 사람들도 끊이지 않았다
2021
새해 첫날 1월 1일
오후 공지천에 나갔다
5시 전후 경 흐리긴 했지만 아직 낮이라 밝았다
동지는 지났다지만 아직은 해가 짧아
한참 걷다보니 어느새
어둑어둑 해졌고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 했다
걷다가 보니 예전에 스케이트 타고 팽이 돌리던
그 공지천
그자리 얼음이 얼어 있었고 얼음이 녹아 둥둥 떠있기도했다 ~
아주 오래전 예전에 이곳은 춘천 시민의 겨울 스포츠
자리로 스케이트 날을 세위 씽씽 달리던곳이다
스케이트 날 갈아주던 분들도 있었고 어린 아들과 가족들이 나와 팽이 돌리기도 하던 곳이다
한때 팔각정 양식 집이 있던곳이기도 이곳 다리위에
팔각정 양식집 있었다
서울에 살던 나에겐 특별한 추억이 있는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 할때였는데
친정 언니의 호출로 춘천왔었고
중앙로에 있는 함지 레스토랑에서 네명이
쥬스 한찬하고
공지천 팔각정에서 두명이 칼질하며
양손으로 점심을
스테이크로 먹었던곳 ~
35년전
그때는 시외버스 터미널이 이전 전이라 공지천근처에있었다
점심먹고 바로 서울가는 버스타고 서울로갔었다.
풍차 장어집
한여름 바쁘게 물을 휘젖고 다니던 오리배도 겨울잠을 자고 있다
한창 입주 중인 고층 쟈이와 한창 공사중인 프르지오 2차도 보인다
이른 아침 일찍 나오면 그림이 예쁠것같은데 낮에 해볕에 많이 녹았지만 풀잎에 붙어있는 얼음조각이 나름 예술이다
잎새 한잎 없이 앙상한 나무가 겨울을 맞이하고 꿋꿋이 서 있다
사람들이 멀리서보고 신매 대교로 착각 하는데 ~ 중도 개발지역으로 잇는 교각 신매 대교는 육림공원지나서
위도 섬 으로~
어두워지는 공지천의 겨울
계절이 계절인 많큼 낮에도 한산한
이디오피아 보트장이 쓸쓸해보인다
팔각정 음식점은 흔적도없이 사라진지 오래고 운동코스길로 연결 다리만 ~
소양강 방향으로 운동코스 자전거길을 피해
아래로 내려와 공지천 물가 옆으로 계속 걷다보니
이곳은 한산하고 지나는 사람도 별로없었다
바로 머리위에는 운동나온 사람들이 부지런히 걷고 있었고 가끔 자전거도 달렸지만 이 아래길은 자전거도 안다니고 조용하다
얼음은 없었다 강가로 풀잎에 얼어붙었던 눈꽃이 상고대 되어 붙어있었다
어둠이 시작되는 시점에
공지천의 겨울을 담아봤다 .
인증샷 한컷 찰칵~
무르익은 공지천 ~가을 단풍과 여유로운 오리배
공지천 오리배
공지천 산책하다
지인의 통키타 연주회 공연 응원나온날
공지천의 가을
퇴계천 운동 코스~~~^^
퇴계천 길 징검 돌 다리
강대 연적지의 가을
춘천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 교문앞에연 꽃이 만발했던 가을
첫댓글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곳?
지나는 가보며 가본적은 없는 곳이기도 하네요
멋지네요
가고픈 춘천시 약사동 교도소 옆동네
75년도에 전역을 했으니 한참이나 지났네요
옴리에 예비군 동원훈련을 갔다오곤 77년도엔
부산으로 이주 살고있는데 많이 다녔던
이디오피아의집과 팔각정 공지천 둑길이있는 촌길이었는데 이젠 아파트가 들어섰네요
무척 변해버려 이젠 가도 옛기억은 없지 싶어요 예전엔 공지천이 얼때쯤 전국 스케이트대회도 열리기도 했었는데 언제적 이야기인지 날로
발전하는데 가끔은 꼭 가본다는 생각은 변함
없구요 공기 좋은곳 잘 지내세요
미스님?
외국인 아니시라면 춘천 사계절 여행코스 좋은곳많답니다 근처에 소양강 의암호 스카이워크 구곡폭포 삼악산 오봉산 대룡산 팔봉산 팔봉강 등등 춘천 닭갈비 막국수 유명한 고장이기도 하답니다.
카이저님!
반가워요
팔강정도 사라지고
약사교도소도 학곡리 가는거두리 동내면 신촌리 인가 그쪽으로 이전했고 약사동 풍물시장도 온의동으로 이전했고 공지천 포장마차 촌도 사라젔지만
지금은 아파트 촌이 가득 하고 그래도 살기좋은 도시랍니다
춘천 역에서 셔틀버스 타면 가까운곳 명소 데려다 주죠 김유정 문학촌. 강촌 레일바이크. 남이섬. 화목원. 막국수 박물관등 구경할수있고요
닭갈비 집에서는 손님들 식사후 몇천원씩 받고 봉고차로 춘천구경도 해드린답니다
휴가철 인기있는곳 춘천 좋아요
90년초 아이들 어릴때 따스한 봉날에
공지천에서 오리배 타고 놀았어요.ㅎ
춘천에 사시나 봅니다.
춘천 소개 멋들어지게 하셨으니 말입니다.
저도 춘천은 낯설지 않은 동네랍니다.
70년대 춘천은 호반의 도시라고 제법 유명했지요.
몇 년 전에 공지천과 소양댐 나들이 다녀왔는데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환영합니다.
글을 많이 쓰신 분 같아서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공지천 내 25살 신혼시절
처음 집떠나서
신랑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고
아랫목 묻어둔 신랑 밥그릇도 울고
나도 울고
팔각정도 가서 맥주도 마셨고
나이트였던가 부부 나들이 갔다가
음악에 취해 고고 춤추다가
신랑한테 혼나고 울던곳
딸이 태어난 곳 박애산부인과
죽림동 아파트에서 살았구요.
딸애 임신중 먹지 못해서 죽게 생겼는데
수혈받고 겨우 살아났던곳
그 후 여러번 추억 찾아 갔었습니다.
덕분에 결혼하고 신혼시절 추억으로
다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