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미국에서 처음 선을 보인 후, 근 1년이 다 되어서 삼성의 NX10이 출시됩니다.
펜타프리즘이 없는, 요즘 유행어로 미러레스 사진기인 NX10은 삼성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우리나라 디지털사진기입니다. 즉 대한민국 처음으로 렌즈가 교환되는 오리지널 마운트,
삼성의 독자 마운트로 사진기가 처음 나온 것입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삼성은 세계 사진기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자신합니다. 지금까지 사진기를 만들어 독자 마운트를 가진 나라는
독일, 일본, 미국, 러시아 정도였습니다.
삼성이 개발해서 일본 펜탁스와 함께 사용했던 APS-C 규격의 CMOS 촬상소자를 업그레이드해서
장착했다고 하는데 삼성의 GX-20이나 펜탁스의 K20, K-7을 써 본 사람들은 화질에서
캐논의 오디를 능가한다고 애기할 만큼 뛰어난 화질을 자랑합니다.
현재 가장 약점이 호환렌즈인데 표준 줌렌즈18-55와 망원 줌 렌즈 55-200, 그리고 표준 단 렌즈 30/2.0
셋만 함께 출시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정도만 해도 일상을 기록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겠지만
앞으로 마크로렌즈와 광각 줌 렌즈가 더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가격이 사진기와 표준 줌의 세트가 890,000원, 사진기와 단 렌즈의 세트가 990,000원이라고 하는데
적절한 가격이라고 보여집니다. 앞으로 기대에 못 미치면 그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이고 기대 만큼 가면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겁니다.
남들이 무슨 말을 하든, 이제 정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사진기가 나온다는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이 호언하는 대로, 3년 안에 사진기 분야에 있어서 세계 3대 메이커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마루
첫댓글 캐논보다 화질이 좋을지는 모르지만 이미지품질은 아직은 한참 멀었습니다. 캐논의 핀문제등 허덥한 재료로 허덥하게 대충만드는 카메라 회사를 아직 타사가 못따라간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기도합니다...그만큼 센서나 처리기술이 뛰어난것은 인정해야될것입니다...원래 얼리어텝터?들이 많이 희생해줘야 나중에 좋은 제품의 밑바탕이 되지만 전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