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예레미야(21~23장) 묵상
1.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을지니라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는
예레미야 22:21에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이렇게 탄식한다.
“네가 평안할 때에 내가 네게 말하였으나
네 말이 나는 듣지 아니하리라 하였나니
네가 어려서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
네 습관이라.”(렘22:21)
참 기가 막힌 습관도 다 있다. 유
대 백성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는 것이
어려서부터 습관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고
세 번이나 외치며 피를 토하는 탄식을 내뱉고 있다.
그러면서 유다의 왕 여호야긴에 대해 무서운 심판의 예언을 한다.
`네 자손 중 형통하여 다윗의 왕위에 앉아 유다를 다스릴 사람이
다시는 없을 것임이라`(렘22:30)는 예언은 섬뜩한 저주이다.
시드기야가 여호야긴이 끌려 간 후 유다의 섭정자로 있었지만
실제적인 유다의 마지막 왕은 여호야긴이었다.
어려서부터 습관처럼 불순종하던 그들의 종말은
선지자의 경고 그대로 되었다.
성경은 지금의 우리 성도들에게도
말세의 징조를 미리 힌트를 주면서 최후 심판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는 등불 들고 신랑 되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이 시대를 살고 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처럼 은혜의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여
신랑 되신 예수님 다시 오실 때 맞이하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겠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다
예레미야 23:30에는 참 희한한 도둑이 등장한다.
돈이나 패물을 훔치는 도둑이 아니라 `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는 강도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누구일까?
“여호와의 말씀이라. 그러므로 보라.
서로 내 말을 도둑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렘23:30)
그들은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이었다.
예레미야서를 읽다 보면 수없이 거짓되고
악행을 일삼는 선지자들을 책망하시는 대목이 발견된다.
제사장과 선지자가 타락하면 그 나라는 막장임을 증명한다.
인류 역사에서 그 나라가 망할 때는 항상 징조가 나타나는데
마지막으로 종교지도자들이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스라엘과 유다도 똑 같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했다.
하나님이 하시지도 않으신 말을 자기들 맘대로 조작하여
`하나님의 엄중한 말씀이라`라고 백성들에게 선포했다.
범죄한 백성들을 따끔하게 질책하며 하나님께 이끌기는커녕 평안하다,
평안하다 하며 인간들의 비위를 맞추었다.
돈을 사랑하고 뇌물을 받고 재판을 굽게 했으며
심지어 선지자들이 음행을 저질렀다.
또 어떤 선지자들은 꿈을 꾸었다고 말하며
개꿈을 하나님의 말씀인양 전파하였다.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에
내가 꿈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고 말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렘23:25)
성경말씀을 제쳐두고 꿈이나 환상, 예언을 좋아하고
그런 것을 말씀보다 위에 두는 것을 하나님은 몹시 싫어하신다.
예레미야서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거짓 선지자는
하나냐와 시드기야와 스마야다.
하나냐는 하나님의 뜻과 정 반대되는 말을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전하면서
참 선지자인 예레미야를 오히려 거짓 선지자라고 덮어 씌웠다.
결국 하나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갔던 스마야 선지자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적힌 편지를 바벨론에서 받고
예레미야의 말을 거짓이라고 공박하는 편지를 써 보낸 희한한 자인데
그의 악행으로 인해 하나님은 그의 자손을 모두 멸하셨다(렘29:32).
오늘 우리가 사는 한국교회의 목사님들과
선교지의 선교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훌륭한 목사님, 선교사님들도 많지만
그 중에는 조심해야 할 자들도 많이 섞여 있다.
자기 욕심과 명예심을 비젼이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하여
야망을 채우거나 세습이나 교인들을 성폭행하는등
불건전한 파행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국교회에 먹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말세에는 사람들이 귀가 가려워서
진리의 말씀을 싫어하고 솔깃하고
감각적인 것을 따라 우르르 몰려 다닌다.
얼마전 피디수첩이라는 시사 프로에 천주교의 나주
성모동산의 사기행각이 적나라하게 파헤쳐져 보도되었다.
하나님이 금하시는 우상숭배인 마리아상을 숭배하는 것도 모자라
마리아 상에서 피눈물이 난다고 자작극을 벌여 사람들을 현혹했는데
무지한 인간들은 지금도 수천 명씩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그 기적의 현장을 찾는다고 한다.
말세에는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 꿀송이 보약큐티 1년 1독 성경통독학교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