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소식
외딴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이해인
나는 문득
외딴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누군가 이사오길 기다리며
오랫동안 향기를 묵혀둔
슬쓸하지만 즐거운 빈집
깔끔하고 단정해도
까다롭지 않아 넉넉하고
하늘과 별이 잘 보이는
한채의 빈집
어느 날
문을 열고 들어올 주인이
"음, 마음에 드는데...."
하고 나직이 속삭이며 미소지어줄
깨끗하고 아름다운 빈집이 되고 싶다.
찌그러진 동전의 가치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길에 떨어진 동전 하나를 보았다. 그 동전은 끊임없이 오간 차바퀴에
눌려 찌그러지고
닳아버렸다.
그러나 그 동전은 비록 찌그러지고 닳았지만 사람들이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빛나는 동전과 동일한 화폐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바로 우리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는 죄와 좌절과 고통의 흠과 상처를 가지고 하나님께로 나아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항상 동일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인데 예수께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우리의 아무리 큰
죄와 상처라 할지라도 그것들은 우리를 하나님의 크신 사랑으로부터 결코 떼어놓을 수 없다.
서귀포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
해마다 새해 첫주에 제주도 서귀포 중문해수욕장에서는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가 열린다.
새해를 설계하고 겨울바다 짜릿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수영하면서 건강을 다진다.
지역아동센타 아이들과 겨울바다수영대회 참가하고 제주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열심히 훈련하고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 일기를 읽는 독자들도 함께 참여하고,
함께 여행하고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대략 1인당 25만원의 비용이면 가능하다. 한가족이 제주여행을 함께하면서
한 어린이의 여행경비를 더 부담해 주면 된다.
이렇게 함께 여행하면 비용이 적게 들고 뜻깊은 여행을 할 수 있다. 절약된 비용으로 센터어린이 한명의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
일석 3조의 여행이 될 수 있다.
[속담34]까마귀 열두소리 하나도 들을 것 없다
검은 속마음을 가진 자가 아무리 남을 속이기 위해 별 소리를
다해도 믿을 말은 하나도 없다는 뜻.
요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한다고 연일 언론에 광고를 해대고 있다. 자유무역협정을 하면 금방 밝은 미래가 활짝 열릴 것처럼
광고를 한다. 그것도 엄청난 국민의 세금을 써가면서 말이다.
정부가 국민들에게 중요한 사안에 대해 알리고 설명하는 것은 참 좋다. 그러나 막연하게 한미무역협정을 해야 살길이 열린다고 장미빛 이야기만
나불댄다. 그것은 설명도 아니고 보고도 아니다. 속임수일 뿐이다.
최소한 국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보고를 한다면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 이야기하라. 어떤 사안에 대해 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 판사에게 판결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판사에게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다. 어떤 계층에게 유리하고 어떤 계층이 타격을 받게 되는지
그것을 설명하라는 것이다. 그런 알맹이 없이 장미빛 미래만 그리는 광고는 까마귀 열두소리일 뿐이다. 한빛교실지역아동센터 .
한빛국악교실
추석연휴를
앞두고 부모산에 올랐습니다. 아동센터가 주택가에 있어서 뛰어놀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이렇게 주변에 있는 산이나 공원에 놀러오면 즐겁습니다.(왼쪽 위)
부모산에는
그네도 있습니다. 모두 돌려가면서 그네를 탔는데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겁을 먹었지만 나중엔 잘 타게 되었습니다.(가운데)
친구는
때론 협력자이기도 하고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이 친구들은 공부나 악기연습에
경쟁적으로 매달리며 실력을 키우는 친구들입니다.(왼쪽
아래)
한빛교실은 많은 이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실 분들, 차량봉사자, 조리봉사자,
상담과 특기적성 교육을 담당하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운영을 위한 후원금(월 5천원 이상 자동이체)을 받고 있습니다.
문의전화 :
043-237-1487
후원계좌 (예금주 한빛교실지역아동센터)
농 협
304-01-246610
국민은행
712401-01-277837
신한(조흥)은행
639-01-042142
후원하신 분은 전화나 이메일 (daroppa@hanmail.net)로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기부금 영수증과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다로파소식
1. 추석연휴 전에 한빛교실 어린이들과 부모산에
올랐습니다. 부모산은 청주서부에 있는 야트막하지만 아름다운 산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몇 달을 포위했지만 사람들이 항복을 안했다고 합니다.
훗날 산성을 살펴보니 어머니의 가슴처럼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 샘이
있더라고 했습니다. 이 샘이 바로 모유정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산을 부모산이라 불렀습니다. 청주시를 내다보며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김밥도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2. 10월 1일에는 옥천 부활원에서
국악찬양예배와 공연을 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우리 찬양단의 지도위원이신 금정선생님께서 일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많은 명예를 뒤로 하시고 장애우들이 모여사는 이곳에서 묵묵히 일하십니다.
근처 숲속에 오두막을 마련해서 텃밭을 가꾸며 살고 계십니다. 공연이
끝나고 그집에 가서 열무비빔밥을 해먹었는데 그토록 맛있는 밥은 처음
먹어보았습니다. 이래저래 아름다운 가을을 맞았습니다. 이 일에 도움을
주신 가야금반회원님들과 물품을 지원해 주신 후원자 님들께 감사합니다.
3. 한빛교실 어린이들과 11월 11일
한겨레가족모임에서 여는 역사문화기행 '살아있는 백제를 찾아서'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부여일대와 '껍데기는 가라'의 시인 신동엽의 시비와
생가를 찾습니다. 은산리 별신제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옵니다.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역사를 보는 눈을 뜨게 해주려고 합니다. 독자들께서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4. 한빛교실에 자원봉사해 주시는 선생님들과 후원자 님들께
감사합니다.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손길로 한빛교실이 지역어린이들의 귀한 보금자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5. 2007년 새해 제주도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한빛교실 아이들과 후원자 가족들로 구성하여 겨울바다수영을
하고 옵니다. 또한 평화박물관과 이중섭미술관, 영화박물관 등 제주도
박물관과 미술관 기행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건강과 꿈을 심어주는
이 프로그램에 많은 도움과 기도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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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치티엠엘로 줄간격이나 문단 등 잘 맞춰서 만들었는데 다른 게시판으로 옮기기만 하면 이렇게 일그러드네요..도대체 뭐가 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