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건강의 첫걸음 올바른 신발선택
♣신발이 뼈에 사무치는 이야기
발의 건강은 알맞은 신발의 선택과 직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에 맞지 않은 신발은 발의 뼈를 변형시키고 보행자세를 나쁘게 만들며, 꽉 죄는 신발은 아킬레스건을 압박하고 발가락을 변형시키는 반면 너무 헐렁한 신발은 발꿈치가 걸리지 않으므로 아킬레스건 위쪽 근육에서 무릎까지 영향을 미쳐 무릎이 아프고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또한 발끝이 꼭 끼는 신발은 정강이 바깥쪽이 아프고 결리게 됩니다.
이처럼 발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잘못된 신발 선택’인데 이중 특히 자신의 발 크기나 특성을 무시한 채 그저 멋있고 비싸면 다 좋은 것은 아닌데도 자신의 발을 혹사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어 다시한번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신발 선택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좁은 신발은 엄지발가락의 변형을 일으킬 확률이 높으므로 발 길이 보다는 발볼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하겠습니다. 신발을 고르러 갈 때는 발이 가장 붓고 커지는 저녁시간을 이용하여야 하며 또한 이 때 맞는 신발을 고르면 평소에는 여유 있게 신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올바른 신발 고르는 법
좋은 운동화를 잘 고르는 원칙은 발을 운동화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운동화를 발에 맞추는 것이죠. 특히 자신의 양쪽 발 크기가 다르다면 큰 발을 기준으로 사는 것이 좋고, 걸을 때 몸무게 부담으로 발의 볼, 길이, 발뒤꿈치의 넓이 등이 변화하기 때문에 신발 매장에서 적어도 1분 이상 신고 걸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발 앞꿈치가 둥글고 볼이 넓어야 하며, 공기가 잘 통하고 적당한 쿠션 등을 갖추고 있으면 좋다 하겠습니다. 굽은 3~4㎝가 종주에 아주 좋은 운동화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운동화를 추천하고자 한다면 뒷굽이 약 10도 정도 경사져 있으며 운동화의 바깥창이 미끄럽지 않도록 마찰력이 좋은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된 운동화가 좋으며 신은 지 3개월 이상 된 운동화 또한 신은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운동화가 가장 좋으며 반대로 너무 오래 신어 창이 많이 닳은 운동화는 신지 않는 것이 물집을 예방하고 덜 피로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발을 보호하는 신발(운동화) 선택의 중요성
신발은 여유가 1cm 정도는 있어야하며, 발이 다소 늘어난 오후에 사는 것이 좋다.
☞ 가벼운 신발이 좋다.
가벼운 신발은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고 피로감을 덜어준다.
☞ 잘 미끄러지지 않아야 한다.
잘 미끄러지면 관절에 무리가 가거나 골절 등의 위험이 있지요.
☞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외부로부터 수분의 유입을 막아주고 발이 숨쉴 수 있도록 신발내부로 공기가 잘 통해야 한다.
☞ 평평한 신발은 좋지 않다.
발바닥의 중심부가 약간 볼록한 것이 좋지요.
☞ 뒤꿈치가 지나치게 딱딱한 것은 좋지 않다.
척추 등에 무리를 줄 수가 있지요.
♣신발과 건강
신발이 꽉 끼어 통기성이 나쁘면 땀 분비량이 늘어 발 냄새도 심해집니다. 우리 몸은 더위와는 상관없이 몹시 피곤하거나 긴장하면 발가락 사이에서 땀이 많이 분비되는데 발 냄새는 이 땀 속에 들어있는 냄새 이기도 합니다. 아포크린선에서 나오는 땀은 신발이 잘 맞으면 적당히 분비되어 보행에 필요한 만큼의 습기를 발바닥에 주어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며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신발이 잘 맞는 한 필요이상의 땀은 나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