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숙/목련의 봄
아침에 읽는 글
설의 의미와 기원
설은 묵은해를 떨쳐버리고 새로 맞이하는 한 해의 첫머리이다. 따라서 설이라는 말은 <설다> <낯설다> 등의 <설>이라는 어근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 대한 낯설음, 즉 새해라는 문화적인 시간인식 주기에 익숙하지 못한 속성을 가장 강하게 띠는 날이 바로 설날이기 때문이다. <삼국유사>에는 원효(元曉)의 이름에 대한 유래, 즉 <元曉亦是方言也 當時人皆以鄕 言稱之始旦也>라고 되어 있는데, 원효라는 말의 의미는 시단(始旦)이며 그것은 원단(元旦)을 뜻하는 것이므로 신라인들은 그것을 원단을 뜻하는 <설>로발음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정월 초하루를 지칭하는 <설>이라는 말이 이미고대로부터 널리 쓰여 왔고, 그것은 새롭게 출발한다는 의미로 전해져 왔음을 의미한다.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먼 나라와 친교를 맺고 가까운 나라를 공격한다]
멀리 있는 적보다는 가까이에 있는 적을 공격하는 편이 유리하다. 멀리 있는 적과는 정치적 주장이 다를지라도 잠시 연합하라. <삼십육계(三十六計) - 혼전계(混戰計)>
[가까운 적부터 상대하라] 옛날부터 이는 많은 나라가 대립 항쟁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나 유효한 책략으로 삼아졌다. 그 이유는 먼 곳에 있는 나라에 군대를 보내는 것은 힘만 들고 이에 따른 득이 적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진 나라와는 손잡고 가까이 있는 나라는 공격하는 책략은 가까운 나라는 공격하여 점차적으로 세력을 확대하라는 뜻이다. 군사적인 목표가 지리적인 제한을 받을 때, 근접한 적을 먼저 공격하여 취하는 것이 이롭고, 가까이 있는 적을 놓아두고 멀리 떨어진 적을 공격하는 것을 이롭지 않다. 이것은 규괘의 원리를 응용한 것이다.
[설날 아침]
글: 김동리 새해라고 뭐 다른 거 있나 아침마다 돋는 해 동쪽에 뜨고 한강은 어제처럼 서쪽으로 흐르고 상 위에 떡국 그릇 전여 접시 얹혀 있어도 된장찌개 김치보다 조금 떫스름할 뿐 이것저것 다 그저 그렇고 그런 거지 그저 그렇고 그렇다 해도 그런대로 한 해 한 번씩 이 아침에 나는 한복으로 옷이나 갈아 입는다 - 문학사상 1998년 7월호에 공개된 미발표 유작시 * 김동리(金東里)본명 김시종(金始鍾) 1913년 11월 24일 경상북도 경주 출생 1929년 경신고보 4년 중퇴 1934년 <조선일보>에 시「백로」 입선, 1935년 조선중앙일보 소설 <화랑의 후예> 당선 1972년 ~ 1979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1981년 8월 ~ 1984년 11월 제18대 예술원 회장 1986년 8월 ~ 단군개국비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 1989년 ~ 문인협회 명예회장 1995년 6월 17일 사망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 음악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Penelope - Diego Torres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두미시골
https://cafe.daum.net/dumisigol
최신글 보기
|
인기글 보기
|
이미지 보기
|
동영상 보기
카페정보
두미시골
브론즈 (공개)
카페지기
달밤의배꽃
회원수
12
방문수
0
카페앱수
2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기본 게시판
설의기원
달밤의배꽃
추천 0
조회 10
07.02.19 00:07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0
추천해요
0
스크랩
0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
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
율
환
자
환
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