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아포 다이나믹을 구입하면서 Q5에 대한 관심이 있어 딜러에게 시승을 부탁했더니
시승차가 들어왔다고 해서 불이나케 다녀왔읍니다. 시승은 하얀색 다이나믹 모델이었고
성수대교 남단에서 잠실대교로, 강변북로에서 다시 영동대교 남단까지 이어지는 길이었읍니다.
우선 외관은 BMW X3와 비교해서 조금 더 커보이며 곡선이 잘 살아있는 디지인이 맘에 들었읍니다.
실내 디자인은 아우디 A4와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오디오부분에서 인대쉬보 디비디가 장착되고
에스디 카드 슬럿이 두개나 장착된 점은 무척 맘에 들었읍니다. 그리고 내비가 맵피가 들어가니
사용도 훨씬 익숙했고 MIMI 시스템도 한글지원이 되고 후방 주차 카메라가 있었다는 점은 뉴아포
보다 분명 나아진 부분입니다. 우선 처음 접해본 신형 2.0 TDI의 엔진 성능이 궁금했읍니다. 320 디젤을
근래에 몰아볼 일이 자주 있어 스팩상 비슷한 엔진이라 비교해 보려 했읍니다. 우선 아이들링시 소음과
진동은 매우 훌륭하게 처리되었읍니다. 320 디젤이 즐길만한 수준의 진동과 소음이라면 Q5는 거의 가솔린의
느낌과 차이를 못 느낄만큼 정숙했읍니다. 저속에서의 주행시에도 진동과 소음은 잘 처리되었고요.
엔진의 반응도 저속에서 중속까지 민첩한 편이었지만 차체의 무게로 인해 아주 폭팔적이진 않았읍니다.
동승자가 성인 남자 두명이었다는 점을 가만하기는 해야겠지만요. 남아돌지는 않지만 시내주행에서
고속주행까지 편안하게 운전하기에는 부족함은 없어보였읍니다. 개인적으로 2.7. TDI가 들어왔으면
했는데 스포츠한 주행을 기대한다면 조금은 출력이 부족한듣 느끼었읍니다. 최신 7단 변속기가 장착되었는데
이 변속기를 다양하게 테스트 해보지는 못했지만 2.0 TDI 엔진에서는 육단변속기 정도도 충분해 보였읍니다.
미국 수출용이 3.2 가솔린 엔진을 달고 나오는데 거기에 어울리는 변속기가 아닌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뉴아포의 2.0 가솔린 터보와 비교하기에는 차의 무게가 다른 점을 교려해야 할것이고
또한 SUV라는 점에서 너무 스포티한 주행을 원한다는 것도 저의 개인적이 취향일수 있을 것입니다.
고성능 2.0 디젤이 주는 적당한 출력과 좋은 연비 그리고 놀라운 정숙성은 높은 점수를 줄수 있었읍니다.
아, 그리고 자꾸 엔진 위주로 쓰다 보니 핸들링 부분이 빠졌는데 핸들링은 소형 SUV 기준으로 매우 좋은
반응을 보였읍니다. 다이나믹 모델에 적용되는 드라이브 셀랙트를 설정해 보면 확연히 승차감과 핸들링, 변속의
반응이 다르게 세팅되는 것도 매우 매력적인 부분이고요. 오죽하면 신형 페라리 켈리포니아에도 이런 기능을 넣어
편의를 도모하겠읍니까. 앞으로도 이런 드라이브 셀랙트는 브랜드를 막론하고 많은 차량에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두서 없이 쓴 시승기인데 곧 더 좋은 시승기가 올라 오리라 기대하겠읍니다.
첫댓글 2.0TDI 도 좋지만 좀 더 고성능 버젼이 들어오면 어떨까하는 ~
시승기 잘 읽었습니다. 콰트로의 성능을 알아봤음 좋겠다 생각드는군요 ㅎ 안전운행 하시고 저도 다음에 시승해보겠습니다.
아 7단 에스트로닉~ 몰아보고싶다......@@
3.0 TDI 가 들어와야 할텐데요..^^
3.0TDI 최고죠~
3.0TDI 원츄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