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동아마라톤12번째 완주다.
첫 풀코스가 동아마라톤이었으니 어느덧 12년이 훌적 지나가버렸다.
이제는 대회 당일날도 그냥 긴장감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참가를한다.
이른 아침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광화문에 도착을했다.
역시 분위기가 사람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준비운동을 맞치고 출발지인B그룹 맨뒤에서 대기를했다.
괜스레 앞에서 출발하다가는 오버 페이스를 감당하기 힘이들거같아서 조금 이라도 페이스를 늦추기위해맨뒤를 택했다.
오늘의 목표페이스는530이다.
드디어 출발을했다.
1~2키로 527.528 아주 이상적인 출발이다.
됐어~~이대로만가쟈~~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3키로 랩이 꽤나 빠르게 찍힌다.
이후 4.5.6.키로 계속해서 나의 목표페이스를 능가하는 오버페이스가 진행이되었다.
계속해서 널뛰는페이스를 다잡기위해 부단히 노력을하며 달렸다.
하프를 지나면서부터 점차 페이스가 안정을 찿아가면서 기분좋은 후반전을 맞이했다.
최대 고비처인 20키로후반부터 30키로 초반까지를 무사히 넘기며 가당치않은 40분대 기록을 상상하며 달렸다.
35키로 지나면서 나머지7키로 구간은 시계를 확인하지 않으며 최대한 집중을하며 달렸다.
36.37키로 페이스는 조금 느려진듯하지만 목표 페이스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는 느낌이다.
이제 나머지5키로만 걷지않고 이대로 달리면 거의 49분정도에는 골인을할수있겠다 생각을했다.
그런데 이 오만함이 화를 부른것일까///
갑자기 다리가 움직일 생각을하지않는다.
아~~이~~구~~야.
5키로 남겨놓고 무너지고 말았다.
다리를 절름거리며 100미터 달리고 100미터 걷고를 반복하며 지겹고 죽을맛나는 지옥에 5키로를 마무리지었다.
38~~42.195까지 매 랩타임이 7분을 넘겼다.흑 흑
이번에도 또다시 내 뱉은말은 풀 코스 이젠 안뛴다 였네요.
수고 했습니다...힘.
첫댓글 걷고도 섭4~~
지존이십니다. 항상 두려운 것은 후반 지레밭.
가당찮은 생각이란 문구에서 빵터졌습니다.
충분히 가당한 기록이였는데 아쉬움 한표 꾹!
회복 잘하시고 또 달려야죠.힘!
그러게요.
오늘 4월21일 삼척황영조 접수했네요.ㅋ
제가 생각해도 무슨 말하시는지.
풀은 그만두신다고요. 헛소리 하셨죠.
아직 현역으로 5년정도 더 하셔야죠.
5년뒤에 저랑 같이 은퇴식. ㅎ
걷고도 서브 저는 정말 하고픈데 왜
나에겐 이런 찬스가 오지 않을까요. ㅎ
회복하시고 주말에 또 뛰발질 하셔야죠. ㅎ
ㅎㅎㅎㅎ.
걷고도 섭-4는찬스가 아닙니다.
그것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디ㅡ.
수고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섭포 했으니~~~^^
피로 빨리 회복하여 다음대회에서
목표한 기록 이루길 바래요. 힘
감사합니다.
이제는 기록도 기록이지만 될수있으면 편안한 레이스를 했으면합니다,ㅎ
나도 달리 때 절룩 거리고 달리기 싫고 죽을 맛. 난 왜? 타협 할까? 회장님 짱입니다.
이젠 힘든게 점점 싫어지네요.
인생 뭐있나요 ?
타협하며 살아가는거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