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04/21-22 철도여행기320 남원6 2006/04/28-29 철도여행기321 남원7 - 환상의 섬 거제 외도&통영 어시장&하동 최참판댁&화개장터 기차여행 - 바다의 금강산 거제 해금강&십자동굴 - 환상의 섬 외도(비너스가든, 리스하우스, 명상의 언덕) - 활력이 넘치는 통영 중앙시장&싱싱한회&건어물&원조 충무김밥 - 섬진강과 평야지대가 한 눈에 보이는 하동 평사리 토지 촬영장&최참판댁 - 영호남 화합의 장터 하동 화개장터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8.com.ne.kr/photo_153.htm
# 이용 열차 04월 21일 1. #1483 무궁화호 용산(22:50)->남원(02:53) : 12,800원(상품 승차권 주중 할인 30%) 04월 22일 2. #1488 무궁화호 남원(17:46)->용산(21:48) : 16,500원(상품 승차권 주말 할인 10%) 04월 28일 3. #1483 무궁화호 용산(22:50)->남원(02:53) : 12,800원(상품 승차권 주중 할인 30%) 04월 29일 4. #1488 무궁화호 남원(17:46)->용산(21:48) : 16,500원(상품 승차권 주말 할인 10%)
# 이용 교통 수단 04월 22일 1.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45인승 054) 456-6160,61 1호차 : 곽준현, 2호차 : 정만진 기사님(경북 구미 업체) 04월 29일 2.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45인승 054) 456-6160,61 1호차 : 곽준현 기사님(경북 구미 업체)
코스 남원역->남원IC->88고속도로->함양분기점->대전통영고속도로->고성 공룡나라 휴게소(4월 29일 휴게소 미경유)->동통영IC->학동 몽돌해수욕장->신선대&신선대횟집->도장포유람선 선착장->거제 해금강->외도해상농원->도장포유람선 선착장->한산도 휴게소->통영 어시장(중앙시장)->경동횟집->대전통영고속도로->진주분기점->남해고속도로->사천휴게소->하동 최참판댁&토지촬영장->하동 화개장터->남원역 2. 도장포유람선 055) 055-632-8787~8 04월 22일 바다여행 3호 선박운임 : 14,000원+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 입장료 1,600원+외도 입장료 5,000원(외도입장료는 외도 선착장에서 납부) 04월 29일 바다여행 2호 선박운임 : 14,000원+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 입장료 1,600원+외도 입장료 5,000원(외도입장료는 외도 선착장에서 납부) 도장포유람선 선착장(07:05)->거제 해금강 선회관광(07:10-07:15)->외도 선착장(07:25)->외도 상륙관광(07:30-09:00)->->도장포유람선 선착장(09:15)
# 볼거리 04월 22일, 29일 1. 거제 학동몽돌해수욕장 몽돌이란 흑진주 색깔의 검은 돌을 말하는 것으로, 학동몽돌해수욕장은 몽돌 해변이 1.2km 길이로 넓게 퍼져있는 해수욕장이다. 이 곳의 지형은 학의 모습과 유사해 학동이란 지명이 붙었고 모래 해수욕장과 달리 물이 깨끗하다. 해수욕장에서 갈곶이 방향으로 14번 국도를 타고 가면 도로 변에 천연기념물 233호 동백림이 있다. 이 지역은 팔색조 도래지로 유명한데 보통 6월에 날아온 뒤 9월에 날아간다고 한다. 해수욕장에 민박집이 형성되어 있고 학동 선착장이 있어 해금강과 외도행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다.
2. 신선대&신선대해수욕장(한국관광공사에서 퍼옴) 해금강 이정표를 따라 가다 비경에 반해 차를 잠시 세우고 사진 촬영을 하는 곳이 신선대이다. 도장포 선착장 입구의 삼거리 아래 쪽 바닷가에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수평선을 떠받치는 듯 서 있다. 차를 세우고 나무 보도를 따라 내려서면, 평탄한 바위 위로 봉우리처럼 우뚝 솟아오른 바위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바위 위로 소나무들이 자라며 푸른 빛을 발하고 있어, 싱그러움이 넘친다. 평탄하게 깔린 바위는 마치 신선들이 앉아서 바둑을 두며 노닐었을 법한 공간이다. 바위 위에 서면 무인도인 다포도, 소다포도와 대병대도 등이 늘어서 있어 해금강 못지 않은 풍경을 자랑한다. 바위 끝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으면, 그대로 신선이 된다. 신선대 옆으로는 자그마한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신선대해수욕장으로 불리는 이 곳은 태풍 매미로 몽돌 일부가 유실이 되면서 풍치는 한결 덜하지만 비교적 조용하게 보낼 수 있다. 해변의 길이는 50m가 채 안되는 곳으로 별다른 편의시설이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삼거리 위쪽의 신선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역시 신선하게 와 닿는다. 신선대는 드라마 회전목마, 신선대 전망대는 영화 종려나무숲의 촬영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3. 도장포유람선(055-632-8787~8) : 어른 14,000원, 어린이 7,000원(해금강, 우제봉, 외도상륙관광 기준)+한려수도해상도립공원 입장료 1,600원
* 도장포유람선 선착장 가는 법 1. 거제대교 끝지점(검문소)에서 자동차 메타기를 "0" 으로 세팅
도장포유람선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가장 중심적인 지역인 해금강과 외도, 그리고 매물도의 삼각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따라 신선대, 돌틈, 함목과 여차의 몽돌해수욕장, 명사모래 해수욕장이 여러분께 여름의 낭만을 선사할 것이며 위로는 가라산(580m)이 자리하고 있어 해상유람과 더불어 등산, 해수욕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거제도에서 제일 높은 가라산은 많은 등산인이 즐겨 찾는 여름산의 대표적인 명산으로 동남쪽으로는 동해바다의 느낌을 주며 서쪽의 한산만은 서해안의 절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며, 해금강의 일출과 매물도의 석양은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도장포에서 거제도의 절경과 장관을 느껴 보자. 도장포유람선은 마을주민 전체가 공동지분으로 출자하여 만들어진 국내유일의 법인회사이며 마을의 단합된 모습, 좋은 인심을 여러분들께 그대로 심어줄 것이다.
4. 거제 해금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다. 두 개의 큰 섬으로 연접한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1971년 명승2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름은 갈도(칡섬)로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갈도 보다 남해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 해발 116m 약 0.1㎢ 의 이 섬은 중국의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천 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불렸다. 주위의 경관으로는 썰물 때 그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십자동굴, 사자바위, 환상적인 일출과 월출로 유명한 일월봉 등이 있다.
5. 외도해상농원(055-681-8430) : 입장료 어른 5,000원, 청소년, 학생, 군인 4,000원, 초등학생 2,500원 외도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일대 4만 4,000여평의 천연 동백 숲을 이루고 있으며,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코코스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병솔, 잎새란, 용설란 등 3,000여종의 수목으로 그 풍치가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리울 만큼 아름답다. 이 섬은 해안선이 2.3km이며 전망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휴게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경상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공룡굴, 공룡바위, 공룡발자국과 섬 주위로는 전천후 낚시터가 있다. 외도해상농원은 깨끗하고 푸른 남해바다와 풍관이 수려하기로 이름 난 한려해상국립공원內 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 식물공원이다. 거제도에서 거리상으로 4km ,거제도와 인접한 여러 개의 섬 중의 하나이다. 지금의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이 되기까지 30년간 한 부부의 애틋한 정성과 지극한 자연 사랑이 담겨진 곳. 개발은 곧 자연 파괴라는 관념을 깨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순응하면서 만든 아름다운 지상 낙원이다.
6. 통영 중앙시장 전통과 예술이 살아있는 '한국의 나폴리' 경남 통영의 활력이 넘치는 곳이다. 남해 연안에서 막 잡아온 싱싱한 자연산 활어들로 가득하며, 대부분 잡은 그 날 판매가 되기 때문에 생선의 품질과 맛은 최고로 꼽힌다. 통영 중앙활어시장의 매력은 아름답고 깨끗한 한려수도 바다와 어시장이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회를 먹고, 건어물을 집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어떨까?
6-1. 충무김밥 지금으로부터 약 60여년 전 어두리 할머니(94년 작고)에서 가난했던 젊은 시절 지금의 이 곳 근처 뱃머리에서 생계수단으로 보통 김밥(김밥 속에 반찬 넣은 것) 장사를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머리에 이거나 좌판을 들고 이동하면서 뱃사람들의 고기잡이 중 식사용으로 팔았다. 그러나 보관 중 쉬 변질되어 버렸다. 걱정을 하다가 김밥과 반찬을 분리하면 된다는 생각을 해낸 것이 충무김밥의 효시였다. 그 후 뱃사람뿐만 아니라 섬사람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대단하여 장사가 잘되면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법으로 장사를 시작하였으며, 이 때부터 충무김밥의 담백한 맛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돋구며 전국적으로 명성이 퍼져 나갔다. 경쟁이 심해지면서 어두리 할머니는 남다른 맛을 위해 무척 노력하였으며, 그 결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담백하면서 감칠맛 나는 슷박(무우김치)와 쭈꾸미 무침(귀할 땐 오징어로 대용)을 개발하였다. 독특한 그 맛은 비결은 며느리에게만 전수하여 대를 이어 성업 중이다. 유사 상호의 혼란 때문에 원조할매뚱보김밥이라는 상호로 사진을 넣어 의장과 상표도 등록을 하였다.
7. 하동 최참판댁&토지촬영장(네이버 테마백과사전에서 가지고 온 정보임)-입장료 1,000원(어른 기준) 화개장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박경리 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최참판댁이 자리잡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지리산 치마폭에 고즈넉히 담겨 있는 작은 마을 악양(岳陽) 평사리. 중국의 악양과 형세가 흡사하여 악양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하동 평사리는 서희와 길상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입에 더 자주 오르내리게 되었다. 논길을 따라 평사리로 들어가면 최참판댁의 첫 관문인 듯 우뚝 서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정겹게 맞이한다. 비포장 언덕길을 뒤덮어버린 회색의 아스팔트 길을 오르다 보면 평사리 언덕에는 초가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 언덕 중턱에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 자리하고 있으니 그곳이 바로 최참판댁이다. 최참판댁은 소설 속의 가상공간을 평사리라는 지리적, 공간적 위치로 옮겨놓은 곳이다. 최참판댁의 방문객치고 대문을 그냥 들어서는 사람이 없다. 삼삼오오 모여 대문 앞에 설라치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이리오너라’하고 목청을 높이니 마당을 쓸고 있던 머슴이 금방 달려와 문을 열어줄 듯하다. 외양간, 사랑방, 부엌, 우물, 정자, 안채, 뒤뜰 등... 잘 정리된 가옥들은 우리 한옥의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사랑채의 대청마루에 올라앉으면 평사리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소설 《토지》의 장엄함이 느껴진다.
7-1. 토지촬영장 가. 물레방아 문 의원이 물레방아 앞을 지나가자, 어린 관수를 괴롭히던 거복과 아이들은 도망가고...... 아가, 열이 있구먼. 먹으면 열 기운이 식을 게다. 돈이 없십니더. 병 앞에 체면 따질 필요 없느니......
나. 정한조, 석이네 정한조 : 자존심 강하고 바른 말 잘하는 평사리의 농부 조준구의 사소한 양심 때문에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총살당한다. 석이네 : 정한조의 처 남편을 어이없이 잃고 난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 감히 이 조준구를 무시했겠다. 두고 보자 이놈. 평소 눈엣가시처럼 보던 정한조를 의병이라고 거짓밀고하여 정한조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다.
다. 빨래터 평사리의 크고 작은 이야기가 입에서 귀로 흘러 들어가는 곳 야무네 : 뭐니뭐니해도 제일로 불쌍한 건 애기씨요. 어밀 잃었으니...... 강청댁 : 어매 잃은 게 대수가! 그 구천인가 하는 종놈하고 도망간 게 큰일이지. 제대로 된 혼사 치르기도 글렀고. 사람 구실 하겠소? 길상이 : 아지매요! 막딸네 : 애기씨......
라. 김이평, 두만네 김이평 : 두만 아비. 남에게 해를 입히는 일은 안하지만 이기적이고 현실적이다. 최 참판가를 습격할 때도 끼지 않고 도피하며, 이 일로 내내 죄의식 속에 살아간다. 두만네 : 김이평의 처로, 경위 바르고 지혜롭다. 마을 아낙들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정이 깊어 고향에 돌아온 청년 한복과 임이네를 따뜻하게 돌봐준다. 우야꼬, 가여워서 우야면 좋노. 심성 고운 두만네. 어려운 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걱정하고 보살펴주는 마음은 드넓은 평사리 으뜸인디.
마. 서서방네 서서방 : 서금돌, 운봉 할배. 평사리의 목청 좋은 노래꾼 보리흉년으로 유난히 금실이 좋던 아내가 죽자 실성하여 노래를 부르고 다니며 걸식한다. 서서방댁 : 서 서방의 아내. 아들이 돌림병으로 죽은 후, 며느리의 공양을 받지만 흉년으로 굶어 죽는다.
바. 영팔이, 판술네 영팔이 : 이용과 가장 절친한 친구로, 사리분별이 바르고 남의 어려움에 발벗고 나선다. 후에 서희 일행을 따라 간도로 이주한다. 판술네 : 영팔의 처. 노년에 영팔과 재미나게 말싸움을 하는 다정한 노부부로 그려진다.
사. 막딸네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과부로 행실이 나쁘다. 거복의 손버릇을 나무라다 평산과 다투기도 하고, 돌아온 임이네를 대 놓고 구박하기도 한다.
아. 강봉기, 두리네 강봉기 : 속물적이며 엉큼하고 약삭빠른 인물.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만큼은 깊다. 두리네 : 봉기의 처. 최참판댁 하인 삼수가 두리를 겁탈한 사실에 경악하지만 딸의 장래를 위해 이를 덮어두고 살아간다. 두리 : 삼수에게 겁탈당하는 봉기의 딸
자. 이용, 강청댁 니는 내 목구멍에 걸린 까시다. 왜 그리 몬살았노. 몬살고 와 돌아왔노. 어느 시 어느 때 니 생각 안하는 날이 없었다.
차. 칠성이, 임이네 개발에 편자라 카드만은, 황소 어금니 같이 누런 이빨에 또 비싼 소금이 가당키나 허요. 이깟 소금, 비싸면 얼마나 비싸서...
7-2. 최참판댁 가. 대문 서희와 조준구의 운명적인 첫 만남! 너는 누구냐! (대문 앞에서 벌을 잡아먹으려는 개미들을 지켜보는 봉순과 서희) 봉순 : 요놈의 개미새끼들 죽여 버립시더. 서희 : 안돼! 봉순 : 아, 요놈의 개미 나쁜 놈이요. 서희 : 누가 이기는지 볼 테야. 봉순 : 불쌍해요. (길상, 나무를 한 짐 해 가지고 걸어온다) 봉순 : 길상아, 개미놈들이 크다란 벌을 잡아 먹을라칸다.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길상 : 살려주입시더, 애기씨. 서희 : 뭐야, 나쁜 놈, 종놈, 소금장수, 거짓말쟁이, 토끼도 못 잡는 덩치. (최치수의 재종형인 조준구 등장) 조준구 : 어허, 어린 게 앙칼지구나, 네가 서희냐? 서희 : 너는 누구냐!
나. 우물 (귀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소문을 바우 할멈 앞에서 얘기하는 김 서방댁) "아, 참말이라카이. 귀녀가 봤다 안카요. 구천이라는 총각하고 별당 아씨가 마, 밤마다 찰떡캥키로 붙어갖구 끌어안구 막......" "입 닥치그라. 니 그리 헛소리 햄부로 내다가 언제 고마 크게 경을 칠끼다."
다. 고방 처음부터 난 절벽에 떨어진 솔씨였소. 그런 내게 당신은 한 줌의 흙이요. 바위 틈에서 내가 유일하게 뿌리 내릴 수 있었던...... 당신이 죽으면 나도 죽고, 당신이 살면 나도 삽니다.
라. 사랑채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던 공간 최치수 : 최서희의 아버지, 최 참판가의 당주, 매사에 냉소적이고 신경질적이며, 여자를 믿지 않는다. 별당 아씨가 김환과 도망가자 추적한다. 귀녀의 음모로 평산에게 살해된다. (최치수를 유혹하여 신분상승을 꾀하려는 귀녀와 그를 훤히 꿰뚫고 있는 최치수) 으하하하~ "옷 고름을 푼다고 가슴 속에 음심이 보이겠느냐!" 그 년 얼이 나갔구나. 꼴도 보기 싫으니까 썩 나가!
마. 뒤채 안채 뒤쪽에 마련된 집채 조준구 : 최치수의 재종사촌 형. 평산에게 최치수 살인을 교사하고, 윤씨 부인이 호열자로 죽자 최 참판댁 재산을 차지해 버린다. 서희의 계략에 말려 재산을 탕진하나, 죽는 날까지 재물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버리지 못한다. 홍씨부인 : 조준구의 아내. 욕심 많고 극악하며 질투심이 강하다. 조병수 : 조준구의 곱추 아들. 부모와 달리 유순하고 마음이 아름답다. (가족을 데리고 최 참판가로 온 조준구가 부인 홍씨에게 간교한 속내를 드러내는 대목) 왜 당신과 병수를 이 뒤채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하시오? 우리를 두려워하기 대문이요. 재물을 뺏길까 봐 두려운 게지. 상대가 날 두려워할 땐 욕심이 없는 척, 그냥 엎드려 있을 수 밖에...... 그리고 상대가 방심하고 잇을 때, 그 때 뒷덜미를 물어 버리는 게야.
바. 안채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주된 생활공간
사. 안채와 사랑채 사이의 중문채 안채의 부속건물로 사용된 중문채는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중문채에는 쌀광과 김치광, 장작광 등이 딸려 있으며, 소규모의 곡식을 도정할 수 있는 디딜방아를 설치하기도 했다. 가문을 지키기 위해 조준구와 투쟁 속에서도 굶주림에 허덕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곳간을 열어 보였던 기세 당당한 어린 서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
아. 별당 안채의 곁이나 뒤에 따로 떨어지게 지은 집 별당 아씨 : 서희의 생모. 시동생인 김환과 사랑에 빠져 도피하지만, 병으로 죽는다. 운명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을 한 여인으로, 김환에게 평생 아름답고 신비한 진달래꽃의 이미지로 남는다. 최서희 : 아버지 최치수가 상처하고 두 번째로 얻은 아내 별당 아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 평범하지 않은 앞이마가 탁 튀어나온 짱구에 고집스러운 입매와 총명한 눈을 가졌었고, 자라면서 절색의 미인으로 성장한다. 평범하지 않은 성장과정을 거치며 말 수가 줄어들고 속으로의 생각이 깊어져, 타인들이 쉽게 그녀의 생각을 읽을 수 없다. 그러나 영리하고 불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어, 마음먹은 일은 꼭 이루어내고 만다. 꺾을 수 없는 고집의 소유자. (서희의 독기서린 그 한마디) 나는 죽지 않을 게요. 죽으라고 빌어도 절대 나는 죽지 않을 게야. 살아서, 반드시 살아서 네놈들을 죽일 게다.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 게야." 반드시 그럴 게야.
자. 행랑채 하인들이 기거하거나 곡식 등을 저장해 두는 곳
차. 사당 조상의 신주나 초상화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는 곳 (자신들을 죽이러 온 마을사람들을 피해 사당에 숨은 조준구와 홍씨 부인) 나으리. 나으리. 소인 삼수올시다. 저를 믿고 대답하소. 이렇코로 믿지 않으시면 소인도 마음이 달라질테니까 대답하소. 지금 당장 말 한마디면. 이 세상하고 마지맥이요. 사.. 사.. 살려주시게! 목숨만 살려주시게.
카. 초당 바깥주인의 휴양 및 사교의 장. 짚이나 억새로 지붕을 이은 조그마한 집채
7-3. 마을회관 영화 '잘 살아보세'의 마지막 장면인 마을회관이 불타는 씬을 촬영한 곳이다. - 영화제목 : 잘 살아보세 - 감독 : 안진우 - 주연 : 이범수(마을 이장 변석구 역), 김정은(보건소 요원 박현주 역) - 주연 특성 : 우리나라 코믹 연기의 지존 - 제작사 : 굿 플레이어 - 배급사 : 코리아 픽처스(주) - 제작배경지 :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 영화 줄거리 코믹 연기의 지존 김정은, 이범수가 주연인 영화 '잘 살아보세'는 1970년대 초, 최고의 임신율을 자랑하던 충청북도 용두리에 산아제한을 위한 가족계획을 위해 파견된 보건소 현주(김정은)와 돈을 벌기 위해 이를 돕는 마을이장 석구(이범수)의 웃음과 눈물이 넘치는 활약상을 그린다. 영화 속 주인공인 이들의 목표는 용두리 출산율 0%로 국가의 이름으로 부부 잠자리를 관리하는 것. 이에 시골에 갓 부임한 순진한 처녀 몸으로 박현주는 마을 사람에게 피임법을 지도하게 된다. 최고의 임신율을 자랑하는 용두리에 홀연히 등장한 박현주 요원과 그녀를 돕는 이장 변석구는 뛰어난 현장성으로 마을 친구들의 부부 잠자리 관리에 탁월한 잠재력을 발휘한다. 촬영기간 : 2005.10 ~ 2006.02(개봉 예정일 2006년 5월초)
8. 섬진강 - 지리산을 끼고 도는 남도의 젖줄, 섬진강. 전라도와 경상도의 정취를 함께 느끼게 하는 유일한 곳이다. 바로 이 섬진강을 끼고 가는 19번 도로는 드라이브의 묘미뿐만 아니라 그 곳을 달리는 의미와 생각까지도 남다르게 한다. 드라이브 시작은 구례. 화엄사에서부터다. 화엄사 입구에서 하동쪽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만 달리면 바로 섬진강을 오른쪽에 두고 달리게 된다. 구비구비 강을 따라 달리는 길이 퍽이나 재미롭고 곳곳에 야영객들의 텐트촌을 만날 수 있어 심심치 않다. 또 중간에 만나게 되는 화개장이 이미 노래에 익숙해 있어서 인지 왠일인지 정겹고 절대 낯설지 않게 느껴진다. 화개장터 앞에서 섬진강은 한구비 휴식을 취한다. 넓은 모래사장에 고요한 강줄기가 볼만하다. 화개에서 지리산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쌍계사, 4월이면 10리 벚꽃 터널이 만들어진다. 숙박시설이 줄지어 있어 섬진강 여행의 기착점으로 삼을 만하다. 화개장을 지나면서부터 하동쪽으로 강변마다 재첩회와 재첩국을 간판에 내건 강변 음식점들이 눈에 띈다. 섬진강의 재첩은 하동 부근의 하류에서 주로 난다. 따라서 하동 주변의 섬진강 언저리에는 재첩국 전문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강변 음식점들을 따라 계속해서 내려가면 왼쪽으로 평사리 들어가는 길이 있고, 마을입구의 섬진강변에는 작은 공원이 꾸며져 있다. 주차장이 잘 다듬어져 있어 잠시 쉬기에 딱 좋다. 공원을 지나면 악양벌을 지나 바로 하동에 이른다. 강변에 있는 하동 상림에서도 잠시 쉴 만하다. 주차요금을 받는 것이 마음에 거슬리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섬진강의 모래사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상림위로 걸쳐 있는 다리를 건너 섬진강을 끼고 되올라가면 매화마을이 있다. 매화마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구례 화엄사로 연결된 간전교 앞이다. 구례에서 시작해 하동을 거쳐 섬진강을 한바퀴 도는 드라이브 코스가 완성되는 코스다. 섬진강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일몰 때다. 재첩을 캐는 작은 나룻배와 물에 띄워둔 들통 위로 지는 일몰은 한으로 통하는 우리네의 정서를 가장 잘 보여준다. 눈물 한 방울이 결코 아깝지 않은 전경이다. - 길이 212.3 km. 유역면적 4,896.5 km2. 전북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인 팔공산(八公山)에서 발원하여 진안군 백운면(白雲面)과 마령면(馬靈面) 등에 충적지를 만들고, 임실군 운암면(雲岩面)에서 갈담저수지로 흘러 든다. 곡성읍 북쪽에서 남원시를 지나 흘러 드는 요천과 합류한 후 남동으로 흐르다가 압록 근처에서 보성강과 합류한다. 그 이후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지나 경남, 전남의 도계(道界)를 이루면서 광양만(光陽灣)으로 흘러 들어간다. 대체로 강 너비가 좁고 강바닥의 암반이 많이 노출되어 있어 항해하는 데는 불편하다.
9. 남도대교 - 두 지역의 나루터는 해방 전까지 전국 5대 시장 가운데 하나였던 화개장(1·6일)과 구례장(3·8일)이 서는 날이면 북새통을 이뤘다. 오일장은 왁자지껄한 영·호남 사투리가 섞이면서 쌀보리 고사리 고등어 등 농수산물의흥정이 이뤄졌던 만남의 장소였다 교류가 뜸해지면서 사공이 젓던 나룻배는 20여년 전부터 강을 가로질러 매어 놓은 줄을 이용하는 ‘줄배’로 바뀌어 명맥을 이어 왔으나, 관광용으로 오갔던 줄배도 지난 2004년 12월 말 군의 보조금이 끊기면서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2003년 7월 28일 남도대교의 개통으로 구례군 토지면 동방천 다리로 16km를 돌아갔던 두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덜게 되었다. 구례 운천나루와 하동 화개나루의 뱃길을 통해 스스럼없이 오갔던 두 지역의 ‘소통의 역사’도 재현되었다. - 남도대교의 위치는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 섬진강을 가로지르며, 사업비 217억원은 국비에서 132억원을 지원받고, 경남도와 전남도가 85억원을 분담하여 충당했다. 길이 358.8m 너비 13.5m 규모의 ‘닐센 아치교’로 구조물을 대칭이 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표현한다고 한다. 아치는 비교적 주변과 잘 조화하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경관으로 보아도 주변산세와 아치가 잘 어울린다. 빨강색과 파랑색의 양쪽 난간 아치는 섬진강 물결에 태극 모양으로 비친다. - 경남과 전남이 노력하여 사업비도 공동부담을 하는 등의 이유로 남도대교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10. 하동 화개장터 하동 화개장터 홈페이지 - 화개장터는 화개면 탑리에 있으며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곳이다. 지리산 맑은 물이 흘러내려와서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화개장터는 해방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 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다. 이 곳엔 5일장이 섰으며,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 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다. 그리고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이 장을 놓칠세라 생활용품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충무, 거제 등지의 사람들은 뱃길을 이용하여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을 가득 싣고 와 이 화개장터에서 팔았다. - 김동리 소설 [역마]의 무대이기도 한 화개장터는 벚꽃길 따라 수많은 관광객이 지리산 쌍계사와 더불어 왕래하고 있으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도로변은 봄날이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룬다.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 국밥집, 도토리묵, 재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이 있어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10-1. 역마 촬영지 - 1967년 - 감독 : 김강윤 - 출연 : 신성일, 남정임, 조미령 - 원작 : 김동리 - 내용 : 화개장터 옥화 주막집에 들린 남사당 할마범이 딸 계연을 맡기고 떠나고 주막집 아들 성기와 계연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되어 결국 화개장터를 떠나는 역마살을 그린 작품 - 하동 배경지 화개장터, 칠불사, 섬진강
# 먹거리 04월 22일 1. 조식 : 신선대횟집(055-632-8789, 633-1397) : 해금강 초등학교 옆에 위치 해물된장찌개정식 5,000원/1인
2. 중식 : 경동횟집(통영 여객선터미널 지나서 회타운에 위치) 055) 648-5489 회정식 15,000원(1인분)-매운탕&조개탕 등 스끼다시 잘 나옴
04월 29일 1. 조식 : 신선대횟집(055-632-8789, 633-1397) : 해금강 초등학교 옆에 위치 해물된장찌개정식 5,000원/1인
2. 중식 : 경동횟집(통영 여객선터미널 지나서 회타운에 위치) 055) 648-5489 회정식 15,000원(1인분)-매운탕&조개탕 등 스끼다시 잘 나옴
3. 석식 : 뚱보할매김밥(중앙동) 055) 645-2619 충무김밥 3,500원(1인분)
# 여행 설명 가. 여 행 명 : 환상의 섬 거제 외도&통영 어시장&하동 최참판댁&화개장터 기차여행 나. 여 행 일 : 2006년 04월 21일-22일, 28일-29일(무박2일) 다. 출 발 역 : 용산역(22:50) 라. 여행 비용 : 어른 79,000원, 어린이 69,000원 마. 포함 내역 : 왕복열차비(무궁화호)+연계버스비+식사(조식1회)+외도/해금강 유람선비+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 입장료+외도 입장료+하동 최참판댁 입장료 바. 여행 주관 경인관광여행사(http://www.ktx7788.co.kr) KTX관광레저(http://www.ktx21.com) 지구투어네트워크(http://www.jigutour.co.kr) 코레일투어(http://www.korailtour.co.kr) K7788 기차여행지킴이(http://www.k7788.co.kr)
사-1. 일정표(2006.04.21-22)
사-2. 일정표(2006.04.28-29)
-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외도 입도 불가시 한산도(제승당) 코스로 변경합니다.
- 04월 21일 -
0. 22:20 용산역 3층 대합실 관광안내소 앞
오늘은 86명인데 8명 이상의 단체 인원이 많은 것 같다.
오늘도 까다로운 손님이 있는 듯 하다.
한 분 한 분 인사를 드리며, 일정표와 뺏지 그리고 탑승하는 승강장을 안내해 드린 뒤 잠시 후 손님들을 인솔하여 열차에 오른다.
2. #1483 무궁화호 용산(22:50)->남원(02:53) : 12,800원(상품 승차권 주중 할인 30%)
이번에는 지난 주와 달리 일반열차이며, 1량을 증결을 하여 7호차에 우리 손님 72명이 전원 탑승을 하고 나머지 1호차에 몇 분의 손님이 앉는 형태이다.
먼저 인원체크를 하고, 간단히 주의사항 등의 안내를 한다.
남원역 도착시간, 탑승할 버스의 이름, 일정의 지연을 줄이기 위하여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시는 것 등을 말씀드렸다.
그리고 손님을 살피는데 12명이 한 팀으로 오신 분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기분이 상당히 안좋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모두 등산화에 배낭에는 등산 장비가 가득하다.
알고 보니 모객을 한 여행사에서 등산일정으로 잘못 알려주신 것이다.
여행사 측의 잘못이지만 잘못했다고 사과를 드리고, 오늘의 일정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려드렸다(오늘 일정은 등산하고는 거리가 멀다)
다른 분들은 가벼운 차림으로 오셨는데, 그 분들은 무거운 배낭을 가지고 여행을 하실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다.
다시 설명과 사과를 드린 뒤 제 자리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
1호차와 7호차 즉, 열차의 맨 앞과 맨 뒤이기에 왕복을 하기에 쉽지가 않은 편이다(하필 오늘은 입석 손님이 많아서 비집고 나가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몇 번 정도 왕복을 하며 손님들을 살핀 뒤, 1호차의 제 자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3.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남원역(03:10)->남원IC(03:20)->88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고성 공룡나라 휴게소(04:40-04:50)->동통영요금소(05:10)->학동몽돌해수욕장(05:50)
기차에서 내려 버스에 탑승을 하는데 버스의 좌석번호가 잘못 나와 있기에 일행과 떨어지는 분이 생기는 등 좌석배정이 약간은 엉망이 되었다.
추후에 자리를 정리해 드린다고 말씀을 드리고, 바로 출발을 한다.
88과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잠시 고성 공룡나라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를 달려 학동몽돌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4.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05:50-06:10)
1.2km의 길이로 넓게 퍼져있는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예쁘장한 몽돌(흑진주 색깔의 검은 돌)을 주워 보았다.
5.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학동몽돌해수욕장(06:10)->신선대횟집(06:20)
아침식사를 하기 위하여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다.
6. 조식 : 신선대횟집(06:20-06:50) (055-632-8789, 633-1397) : 해금강 초등학교 옆에 위치 해물된장찌개정식 5,000원/1인
4명씩 손님들을 짝지어 자리에 앉힌 뒤, 간단히 해물된장찌개로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고 아래로 보이는 신선대 그리고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도장포와 바람의 언덕을 바라보았다.
7.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신선대횟집(06:50)->도장포유람선 선착장(06:55)
선착장까지는 5분도 채 소요되지 않는 거리이다.
8. 도장포유람선 055) 055-632-8787~8 바다여행 3호 선박운임 : 14,000원+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 입장료 1,600원+외도 입장료 5,000원(외도입장료는 외도 선착장에서 납부) 도장포유람선 선착장(07:05)->거제 해금강 선회관광(07:10-07:15)->외도 선착장(07:25)->외도 상륙관광(07:30-09:00)->->도장포유람선 선착장(09:15)
비가 많이 내리고 파도가 세차기에 오늘은 외도를 여행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실제로 외도로 선박 운항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대체코스인 한산도를 가려고 하였음) 유람선이 운항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니 천만 다행이다.
천천히 출항!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는 바람의 언덕에 대해 간단히 손님들에게 말씀을 드린다.
선장님은 기암절벽의 해금강과 각기 사연이 있는 바위, 우제봉 등을 재미있게 소개를 하고, 해금강 아래의 십자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며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외도에 도착하였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유람선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무사히 접안을 마치고, 이따가 09:00에 외도에서 출항을 하니 1시간 30분 정도 구경을 잘 하시고 돌아오시라고 말씀을 드렸다.
외도 입장료를 납부한 뒤 천천히 입장을 한다.
계속 줄기차게 내리는 비와 흐린 날씨는 외도를 구경하기에 불편하지만, 솔직히 오늘 같은 날은 외도에 들어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이 든다.
지중해의 정원과 같이 잘 꾸며진 비너스가든과 겨울연가 마지막회의 촬영지인 리츠하우스를 구경을 하며, 손님에게 사진을 찍어 드린다(정작 우리 손님보다 남의 손님을 찍어 주느라 바쁘다, 타 여행사 가이드들은 모두 어디로 도망을 가신 것인지?, 특히 S역에 위치한 C모 여행사 S모 가이드-알아서 유추를 할 것)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화훼단지 그리고 마음이 상쾌해 지는 대죽로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멀리 해금강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내도가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조각공원 아래를 내려다 보면 외도에서 가장 멋진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왼쪽으로는 비너스가든, 오른쪽으로는 천국의 계단이 손에 잡힐 듯 푸르름과 조형미를 느끼게 해 준다.
코스를 모두 구경을 하고,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잠시 비를 피하는 사이 바다여행3호가 손님들을 태우고 돌아가기 위해 접안을 마친다.
한 분 한 분 바다여행3호에 정확히 탑승을 하고, 15분여를 달려 도장포유람선 선착장에 도착을 하였다.
9.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도장포유람선 선착장(09:40)->통영 중앙시장(11:10)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 곳은 통영 어시장이다.
통영의 여러 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중앙시장이다.
싱싱한 회와 뱃사람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9-1.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통영 중앙시장(11:10)->경동횟집(11:20)
손님들을 중앙시장에 내려드린 뒤, 횟집에서 드시는 분들은 통영 여객선터미널을 지나 회센터에 내려드렸다.
9-2. 중식 : 경동횟집(11:10-12:05) (통영 여객선터미널 지나서 회타운에 위치) 055) 648-5489 회정식 15,000원(1인분)-매운탕&조개탕 등 스끼다시 잘 나옴
식당은 깨끗하며, 종업원들도 친절한 편이다.
1인분에 15,000원인 회정식을 주문을 하였다.
다른 곳과 비교를 하면 회가 양이 적은 반면에 밑반찬이 잘 나오는 편이다.
회가 많이 나오며 밑반찬이 적은 마산어시장과는 확실히 구별이 된다.
부드럽고 입에 녹아 들어가는 듯한 맛의 생선회, 국물이 구수한 조개탕, 얼큰한 맛의 매운탕 등은 입을 즐겁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잠시이지만 입으로 통영 바다의 향기에 취해 보았다.
9-3.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경동횟집(12:05)->통영 중앙시장(12:15)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다시 통영 중앙시장으로 이동을 하였다.
활기 넘치는 뱃사람과 손님들의 가격흥정과 싱싱한 해산물 그리고 건어물을 구경을 하였다.
그리고 강구안 문화마당을 바라보면 지난해 11월 한강 이촌나루터를 출항하여 영촌에서 유도까지의 11.5km의 비무장지대를 통과(유엔군 사령부의 허가를 받았다고 함-한강 뱃길 55년만에 운항) 후 서해뱃길을 통해 2달여 동안 해상유람을 하다가 이 곳 통영에 도착한 살아 있는 거북선이 보인다(실제 180톤, 전장 34m, 폭 10m, 높이 6.3m, 10노트의 속도로 운항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한강거북선 서울 한강거북선을 남북분단이후 최초로 한강하류 비무장지대 뱃길을 열고 한산대첩의 본 고장인 통영시로 이동을 하였다.
그리고 잠시 통영의 명물인 충무김밥을 구입을 하려고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되돌아와야만 했다.
참고로 충무김밥은 엄지손가락 2배만한 크기의 김밥 8줄에 3,500원이며 오징어와 무가 같이 나온다.
아래의 집을 추천해 드리니 혹시나 통영을 방문하게 되면 한번 드시어 보면 좋을 것 같다.
통영 충무김밥 추천 집 1. 뚱보할매김밥 055) 645-2619(중앙동에 위치) 2. 한일식당 055) 645-2647(향남동 문화마당 앞 위치)
10.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통영 중앙시장(12:30)->사천휴게소(13:20-13:30)->하동 최참판댁(14:30)
다시 버스에 탑승을 하여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달리다가 잠시 사천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도착을 하였다.
11. 하동 평사리 토지세트장&최참판댁에서(14:30-15:30) : 1,000원(어른 기준)
입장료는 1,000원이다(어른 기준)
먼저 SBS 드라마 토지세트장을 구경을 한다.
각기 사연이 있는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보며 옛 선조의 생활상을 떠올려 보았다.
가. 물레방아 문 의원이 물레방아 앞을 지나가자, 어린 관수를 괴롭히던 거복과 아이들은 도망가고...... 아가, 열이 있구먼. 먹으면 열 기운이 식을 게다. 돈이 없십니더. 병 앞에 체면 따질 필요 없느니......
나. 정한조, 석이네 정한조 : 자존심 강하고 바른 말 잘하는 평사리의 농부 조준구의 사소한 양심 때문에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총살당한다. 석이네 : 정한조의 처 남편을 어이없이 잃고 난 후, 홀로 세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 감히 이 조준구를 무시했겠다. 두고 보자 이놈. 평소 눈엣가시처럼 보던 정한조를 의병이라고 거짓밀고하여 정한조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다.
다. 빨래터 평사리의 크고 작은 이야기가 입에서 귀로 흘러 들어가는 곳 야무네 : 뭐니뭐니해도 제일로 불쌍한 건 애기씨요. 어밀 잃었으니...... 강청댁 : 어매 잃은 게 대수가! 그 구천인가 하는 종놈하고 도망간 게 큰일이지. 제대로 된 혼사 치르기도 글렀고. 사람 구실 하겠소? 길상이 : 아지매요! 막딸네 : 애기씨......
라. 김이평, 두만네 김이평 : 두만 아비. 남에게 해를 입히는 일은 안하지만 이기적이고 현실적이다. 최 참판가를 습격할 때도 끼지 않고 도피하며, 이 일로 내내 죄의식 속에 살아간다. 두만네 : 김이평의 처로, 경위 바르고 지혜롭다. 마을 아낙들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 정이 깊어 고향에 돌아온 청년 한복과 임이네를 따뜻하게 돌봐준다. 우야꼬, 가여워서 우야면 좋노. 심성 고운 두만네. 어려운 이웃들을 내 가족처럼 걱정하고 보살펴주는 마음은 드넓은 평사리 으뜸인디.
마. 서서방네 서서방 : 서금돌, 운봉 할배. 평사리의 목청 좋은 노래꾼 보리흉년으로 유난히 금실이 좋던 아내가 죽자 실성하여 노래를 부르고 다니며 걸식한다. 서서방댁 : 서 서방의 아내. 아들이 돌림병으로 죽은 후, 며느리의 공양을 받지만 흉년으로 굶어 죽는다.
바. 영팔이, 판술네 영팔이 : 이용과 가장 절친한 친구로, 사리분별이 바르고 남의 어려움에 발벗고 나선다. 후에 서희 일행을 따라 간도로 이주한다. 판술네 : 영팔의 처. 노년에 영팔과 재미나게 말싸움을 하는 다정한 노부부로 그려진다.
사. 막딸네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과부로 행실이 나쁘다. 거복의 손버릇을 나무라다 평산과 다투기도 하고, 돌아온 임이네를 대 놓고 구박하기도 한다.
아. 강봉기, 두리네 강봉기 : 속물적이며 엉큼하고 약삭빠른 인물.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지만, 가족에 대한 애정만큼은 깊다. 두리네 : 봉기의 처. 최참판댁 하인 삼수가 두리를 겁탈한 사실에 경악하지만 딸의 장래를 위해 이를 덮어두고 살아간다. 두리 : 삼수에게 겁탈당하는 봉기의 딸
자. 이용, 강청댁 니는 내 목구멍에 걸린 까시다. 왜 그리 몬살았노. 몬살고 와 돌아왔노. 어느 시 어느 때 니 생각 안하는 날이 없었다.
차. 칠성이, 임이네 개발에 편자라 카드만은, 황소 어금니 같이 누런 이빨에 또 비싼 소금이 가당키나 허요. 이깟 소금, 비싸면 얼마나 비싸서...
이런 여러 가지 사연이 있는 토지세트장을 구경을 하고, 이번에는 최참판댁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참판댁은 조선 후기의 소설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초당, 사당, 뒷채, 안채, 별당채, 문간채, 우물, 행랑채, 중문채, 사랑채, 뒷밭 등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큰 99칸의 건물이다.
아래로 지리산 능선 아래로 섬진강과 평사리 평야지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배산임수의 최적지에 위치해 있다.
역시 안내문 그리고 드라마의 내용을 떠올리며 구경을 한다.
가. 대문 서희와 조준구의 운명적인 첫 만남! 너는 누구냐! (대문 앞에서 벌을 잡아먹으려는 개미들을 지켜보는 봉순과 서희) 봉순 : 요놈의 개미새끼들 죽여 버립시더. 서희 : 안돼! 봉순 : 아, 요놈의 개미 나쁜 놈이요. 서희 : 누가 이기는지 볼 테야. 봉순 : 불쌍해요. (길상, 나무를 한 짐 해 가지고 걸어온다) 봉순 : 길상아, 개미놈들이 크다란 벌을 잡아 먹을라칸다.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길상 : 살려주입시더, 애기씨. 서희 : 뭐야, 나쁜 놈, 종놈, 소금장수, 거짓말쟁이, 토끼도 못 잡는 덩치. (최치수의 재종형인 조준구 등장) 조준구 : 어허, 어린 게 앙칼지구나, 네가 서희냐? 서희 : 너는 누구냐!
나. 우물 (귀녀가 의도적으로 퍼뜨린 소문을 바우 할멈 앞에서 얘기하는 김 서방댁) "아, 참말이라카이. 귀녀가 봤다 안카요. 구천이라는 총각하고 별당 아씨가 마, 밤마다 찰떡캥키로 붙어갖구 끌어안구 막......" "입 닥치그라. 니 그리 헛소리 햄부로 내다가 언제 고마 크게 경을 칠끼다."
다. 고방 처음부터 난 절벽에 떨어진 솔씨였소. 그런 내게 당신은 한 줌의 흙이요. 바위 틈에서 내가 유일하게 뿌리 내릴 수 있었던...... 당신이 죽으면 나도 죽고, 당신이 살면 나도 삽니다.
라. 사랑채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던 공간 최치수 : 최서희의 아버지, 최 참판가의 당주, 매사에 냉소적이고 신경질적이며, 여자를 믿지 않는다. 별당 아씨가 김환과 도망가자 추적한다. 귀녀의 음모로 평산에게 살해된다. (최치수를 유혹하여 신분상승을 꾀하려는 귀녀와 그를 훤히 꿰뚫고 있는 최치수) 으하하하~ "옷 고름을 푼다고 가슴 속에 음심이 보이겠느냐!" 그 년 얼이 나갔구나. 꼴도 보기 싫으니까 썩 나가!
마. 뒤채 안채 뒤쪽에 마련된 집채 조준구 : 최치수의 재종사촌 형. 평산에게 최치수 살인을 교사하고, 윤씨 부인이 호열자로 죽자 최 참판댁 재산을 차지해 버린다. 서희의 계략에 말려 재산을 탕진하나, 죽는 날까지 재물에 대한 집착과 탐욕을 버리지 못한다. 홍씨부인 : 조준구의 아내. 욕심 많고 극악하며 질투심이 강하다. 조병수 : 조준구의 곱추 아들. 부모와 달리 유순하고 마음이 아름답다. (가족을 데리고 최 참판가로 온 조준구가 부인 홍씨에게 간교한 속내를 드러내는 대목) 왜 당신과 병수를 이 뒤채로 몰아넣었다고 생각하시오? 우리를 두려워하기 대문이요. 재물을 뺏길까 봐 두려운 게지. 상대가 날 두려워할 땐 욕심이 없는 척, 그냥 엎드려 있을 수 밖에...... 그리고 상대가 방심하고 잇을 때, 그 때 뒷덜미를 물어 버리는 게야.
바. 안채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주된 생활공간
사. 안채와 사랑채 사이의 중문채 안채의 부속건물로 사용된 중문채는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중문채에는 쌀광과 김치광, 장작광 등이 딸려 있으며, 소규모의 곡식을 도정할 수 있는 디딜방아를 설치하기도 했다. 가문을 지키기 위해 조준구와 투쟁 속에서도 굶주림에 허덕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곳간을 열어 보였던 기세 당당한 어린 서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
아. 별당 안채의 곁이나 뒤에 따로 떨어지게 지은 집 별당 아씨 : 서희의 생모. 시동생인 김환과 사랑에 빠져 도피하지만, 병으로 죽는다. 운명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을 한 여인으로, 김환에게 평생 아름답고 신비한 진달래꽃의 이미지로 남는다. 최서희 : 아버지 최치수가 상처하고 두 번째로 얻은 아내 별당 아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 평범하지 않은 앞이마가 탁 튀어나온 짱구에 고집스러운 입매와 총명한 눈을 가졌었고, 자라면서 절색의 미인으로 성장한다. 평범하지 않은 성장과정을 거치며 말 수가 줄어들고 속으로의 생각이 깊어져, 타인들이 쉽게 그녀의 생각을 읽을 수 없다. 그러나 영리하고 불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어, 마음먹은 일은 꼭 이루어내고 만다. 꺾을 수 없는 고집의 소유자. (서희의 독기서린 그 한마디) 나는 죽지 않을 게요. 죽으라고 빌어도 절대 나는 죽지 않을 게야. 살아서, 반드시 살아서 네놈들을 죽일 게다. "찢어 죽이고 말려 죽일 게야." 반드시 그럴 게야.
자. 행랑채 하인들이 기거하거나 곡식 등을 저장해 두는 곳
차. 사당 조상의 신주나 초상화를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는 곳 (자신들을 죽이러 온 마을사람들을 피해 사당에 숨은 조준구와 홍씨 부인) 나으리. 나으리. 소인 삼수올시다. 저를 믿고 대답하소. 이렇코로 믿지 않으시면 소인도 마음이 달라질테니까 대답하소. 지금 당장 말 한마디면. 이 세상하고 마지맥이요. 사.. 사.. 살려주시게! 목숨만 살려주시게.
카. 초당 바깥주인의 휴양 및 사교의 장. 짚이나 억새로 지붕을 이은 조그마한 집채
이렇게 드라마를 떠 올리며 최참판댁과 토지촬영장을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하동 화개장터로 이동을 한다.
12.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하동 최참판댁(15:30)->화개장터(15:50)
두꺼비의 전설이 있는 섬진강(고려시대 왜구의 침입시 섬진 나루에 갑작스럽게 두꺼비 떼가 나타나 울부짖어 대니 놀라서 도망을 갔다고 한다, 실제 섬진나루터에는 두꺼비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환상의 드라이브 도로(4월 벚꽃축제 때는 벚꽃터널을 이룰 정도로 멋진 곳)인 19번 국도를 따라 20여분을 달리니 남도대교와 화개장터가 보인다.
13. 남도대교&화개장터에서(15:50-16:10)
20여분을 이동을 하면 좌측에 영남과 호남의 화합의 다리인 남도대교가 보이고 오른쪽 아래가 바로 화개장터이다.
남도대교는 2003년 7월 28일 개통이 되었으며,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다.
다리의 외관을 보면 구조물을 대칭이 되게 설계해 동서화합의 상징성을 잘 표현하였다.
빨강색과 파랑색의 양쪽 난간 아치는 섬진강 물결에 태극 모양으로 비칠 정도로 아름답다.
또한 경남과 전남이 노력하여 사업비도 공동부담을 하였다고 한다.
화개장터는 1, 6자로 끝나는 날짜가 장날이라 장날의 분위기를 느끼기는 어려운 편이다.
지금의 장터는 상설시장으로서 예전의 장터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이다.
실제 조영남의 화개장터라는 노래로 인하여 많이 알려졌다고 한다.
잠시나마 화개장터를 간단히 구경을 하며 장터의 분위기를 느낀 뒤, 남원역으로 이동을 한다.
14. 전용버스 아리랑고속관광 화개장터(16:10)->남원역(17:05)
하동 그리고 산수유와 지리산으로 잘 알려진 구례를 지나 남원역으로 이동을 한다.
남원역 도착 전 왼쪽으로 춘향테마파크, 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쾌걸춘향에 등장한 승월교, 오른쪽으로 보이는 광한루원과 추어탕집 등을 말씀을 드렸다.
남원에서 추어탕을 맛있게 하는 추천 집(깨끗하고 좋다) 춘향골 새집 추어탕 063) 625-2443(천거동 MBC옆)
15. #1488 무궁화호 남원(17:46)->용산(21:48) : 16,500원(상품 승차권 주말 할인 10%)
드디어 남원역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운전을 하시느라 고생을 하신 곽기사님과 정기사님에게 인사를 드렸다.
나가는 곳에서 표 확인을 받은 후 열차에 오른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간식을 먹기도 하고, 오늘의 여행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다.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일일이 손님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맛있는 것을 먹기도 하고, 가볍게 맥주 한 캔을 걸치니 피곤함이 사라진 것 같다.
비록 날씨가 좋지 않고, 몸은 힘들었지만, 오늘 역시 모두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04월 28, 29일 -
4월 21-22일과 일정은 동일하다.
버스 1대 38명 정도의 손님이라 지난 주보다 쉬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까다로운 손님들이 많아서 어려웠다(대 여섯 곳의 여행사 손님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하는 행사라 어려운 편이지만 오늘은 더욱 어렵게 느껴졌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결혼 1주년 기념여행으로 오신 젊은 커플인데(나보다도 나이가 훨씬 어린 것 같다) 실수(저 30%, 그 분 70%)로 인하여 용산역에서 미팅을 하고도 열차를 놓치시는 바람에 직접 승용차를 이용하여 남원역까지 달려 오셨고(8번홈에 있는 열차에 탑승을 하여 7호차의 지정좌석에 앉으라고 했는데, 하필 왼쪽 편에 23:10분 광주행 열차가 먼저 들어와 있어서 그 쪽 열차를 타시고 계시다가 오른쪽의 열차를 놓치게 된 것이다.
왼쪽 열차를 타라고 한 것이 나의 실수이다.
사실은 제가 객차 안에서 손님들의 좌석을 확인하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순간적으로 방향을 잘못 이야기를 한 것인데 그게 큰 실수였다.
다른 분이 제대로 탑승을 했는데, 그 분 일행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잘못한 것이고요.
그래도 그 커플은 제가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을 해드리기로 약속을 드리고, 남원역에서 뵙기로 하고 기분 좋게 잘 넘어갔다.
여행사에 이런 상황을 이야기를 하니 그 분들 가지 못하게 하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차마 그 분들의 1주년 기념 여행을 망치기 싫었다.
시작이 조금 이상하게 되었지만, 어떻게든 만들어 멋진 여행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추후에 점심식사는 횟집에서 회정식과 소주 33,000원을 냈지만, 오히려 기분은 좋았다.
솔직히 그 분들이 남원까지의 유류비와 도로비를 내라고 하면?
상상만 해도 정말 끔찍한 일이다.
그런데 이 분들이 대단했던 것은 따로 있었다.
남원역까지 오시는데 우리 열차보다 1시간을 더 일찍 도착했는데 그 과정이 대단하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금호분기점에서 구마고속도로를 타고, 옥포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를 타고 남원IC 그리고 남원역까지 오셨다고 한다.
거리를 따져보아도 엄청나게 많이 돌아오신 것이다.
왜 이런 경로로 오셨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네이게이션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순간 머리가 띵해진다.
으아! 사실 남원까지 최단경로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천안분기점에서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타고 논산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전주IC로 나와 남원까지 가는 방법이다.
아마 140km~150km 이상의 속도로 달렸을 듯 하다(게다가 88고속도로는 2차선인데......)
아무튼 이 커플은 좋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여행을 즐겁게 하고 기분이 좋았다.
두번째는 여행사에서 좌석배치를 잘못하여 마주 보면서 앉아야 할 여자 세 분이 일렬로 나란히 앉게 되는 바람에 급히 자리를 바꾸어주어야 했다.
원래 4분을 마주보는 자리로 신청을 했다가 한 분이 급하게 취소를 하는 바람에 여행사에서 좌석배치를 조정을 한 것 같다.
여행사의 입장에서는 3명인까 나란히 앉아가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나란히 배열을 하였을지 모르겠지만, 손님의 입장에서는 약속과는 다르기에 굉장히 기분이 좋지 않은 듯 하다.
여자 세 분은 나이가 대략 80~82년생 정도되는 듯 하고, 대기업에 다니시는 듯 한데 행동을 보면 상당히 뭐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언급을 하기는 좀 그렇다.
처음부터 전담을 해야 할 정도로 신경을 쓰느라 야간열차에서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다.
실제 여행을 하는 동안, 이 분들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
계속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드리고, 특히 외도는 직접 같이 다니면서 일일이 명소를 소개해 드리면서 사진을 찍어 드렸다.
돌아올 때는 일부러 제가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좀 하면서 풀어드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에 수원, 영등포, 용산역에서 내리는데 인사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약간 뭐라고 해야 할지.
그 외에 다른 손님들은 무난하였다.
오히려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먹을 것도 많이 주시고, 계속 고생한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였다.
이번에는 전보다도 여행지 소개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하고, 박수건강법, 발건강법 등 돈이 들지 않으면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등을 말씀을 드렸다.
무엇보다 더욱 열심히 돌아 다니면서 손님들에게 사진을 찍어 드렸다.
그리고 제 돈으로 통영 문화광장 인근의 충무김밥 원조집에서 충무김밥을 구입을 하여 퀴즈를 하여 맞추시는 분에게 드리는 등의 깜짝 이벤트를 실시하였다.
간단히 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아침에 잠깐 들렸던 학동몽돌해수욕장은 장시간 버스를 타고 오신 손님들에게 지친 몸을 달래기에는 맑은 공기와 예쁜 몽돌을 만지면서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신선대횟집에서의 해물된장찌게(아침식사)는 주인 아주머님이 신경을 많이 쓰셨는지 걱정은 기우였는지 평소보다 맛이 있었다.
다만 그 동안 흐렸던 날씨가 외도에 들어가자마자 세차게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졸지에 비를 맞고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 의외로 힘들었다고 할 수 있다.
해금강 십자동굴을 들어갈 때만 해도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말이다(바다여행2호 선장님의 테크닉이 정말 대단했다, 십자동굴 동쪽으로 들어갔다가 남쪽으로 나가는 선장님의 운전테크닉을 보면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그래도 외도에 못들어가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것이다.
외도 여행에 대한 기대로 신청한 분들이라 날씨에 의해 외도를 가지 못하게 되면, 가이드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그 날 여행을 망치는 경우가 허다한 일이다(대체 일정으로 한산도를 방문할 수 있으나 외도에서 비교하면 아무래도 그만한 효과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 다음 일정은 통영 중앙시장(건어물, 멸치 등 통영의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통영 제1의 시장이다) 일정이다.
몇 분의 손님은 동원상가 인근의 횟집으로 모셔다 드렸는데, 실장님이 지난 주보다 더욱 신경을 많이 쓰셨는지 회를 많이 주시고(2인분인데 4인분은 족히 넘을 만한 양을 주시니 걱정이 될 정도이다) 반찬도 많았으며, 매운탕도 아주 맛이 좋았다.
점심식사를 회를 먹은 뒤, 잠시 뚱보할매김밥집에서 충무김밥을 구입하였는데 1인분에 3,500원이며, 다른 김밥과 달리 맛이 독특하면서도 맛이 좋다.
오늘 역시 중앙시장 앞으로 거북선이 보인다(한강 이촌선착장에서 뱃길을 따라 2달여 동안을 달려 통영에 도착한 역사적인 의미의 거북선이라 할 수 있다)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최참판댁&토지촬영장은 먼저 토지촬영장의 초가집 그리고 최참판댁, 불타는 마을회관, 평사리문학관 등에서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아래로 평사리의 바둑판처럼 바르게 정렬된 평야와 섬진강을 구경을 하였다.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화개장터에서는 저녁 먹거리를 구입을 하였다(장날이 아니라 장터의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한 편이다)
이 지역은 섬진강 재첩국, 하동 녹차, 지리산 고로쇠 약수 등이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사실 최참판댁&토지촬영장 보다는 차라리 남원 광한루원을 가는 것이 훨씬 나은 일정이라 생각이 되지만, 일정표에 나와 있는 곳을 빼고, 다른 곳을 방문하게 되면 고객 불만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일정 그대로 진행을 해야 했다.
광한루원을 구경을 하고, 인근의 추어탕집에서 전통의 남원 추어탕을 드시면서 저녁을 해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화개장터에서 50여분을 달려 남원역에 도착하였다.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열차를 타고 편안히 돌아왔다.
열차를 탄 이후 젊은 커플은 차를 이용하여 하루 정도 더 여행을 하신다고 하셔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과 여행지, 먹거리를 간단히 알려 드렸다(차를 가지고 오신 덕분에 더 많은 곳을 여행을 하면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이번 여행은 인원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 여태까지의 여행보다는 힘들었으며, 그만큼 보람이 있었다.
ps1. 충무김밥&회 실컷 먹었다.
ps2. 다음에는 8번홈 7호차 지정좌석이 아니라 8번홈에 있는 22:50분 출발 여수행 무궁화호(행선지판에 용산->여수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를 확인하고 탑승을 하시라고 정확히 안내를 해드려야 할 것 같다.
ps3. 항상 그랬지만 사람을 대하는 직업은 정말 힘든 일이다, 오늘 여행을 마치니 더욱 확실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
|
첫댓글 여행사가 잘못한일 때문에 가이드가 고생하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뭐 이젠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라서, 이번 주에는 어떤 황당한 일이 생길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