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AFP 2010-8-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세안, 태국-캄보디아 영토분쟁 논의 지속키로
ASEAN holding talks on Thai-Cambodia disp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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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좌)과 캄보디아의 호 남홍 외교부장관(우)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하노이) —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의장국 베트남은 캄보디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태국-캄보디아 간 국경분쟁에 관한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외무부의 응우옌 푸옹 아(Nguyen Phuong Nga) 대변인은 성명서를 통해, "베트남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의 영토분쟁에 관해 여타 회원국들과 적극적으로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의 호 남홍(Hor Namhong) 외교부장관은 토요일(8.14) "대규모 군사적 갈등을 피하기 위해" 아세안의 10개 회원국들에게 호소한 바 있다. 그는 태국과의 막다른 대치가 양국간 여타 협력들가지도 원천적으로 봉쇄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이웃한 캄보디아와 태국은 지난 2008년 7월 유네스코(UNESCO)가 쁘레아위히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래 몇차례 군사적 충돌과 대치를 했다.
수린 핏수완(Surin Pitsuwan: 태국인) 아세안 사무총장은 월요일(8.16)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가 요청한 사항에 대해 역내 국가들의 외무부장관들이 의견을 결정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1962년 해당 사원의 주요 진입로가 태국 쪽으로 나있긴 하지만 캄보디아의 영토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사원 주변지역의 정확한 국경선은 논란거리로 남아있고, 양국 군대 사이에 우발적 교전이 발생하여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베트남 외무부의 응우옌 푸옹 아 대변인은 분쟁의 평화적 해법을 촉구하고, 캄보디아와 태국 양국에 대해 "무력충돌과 아세안의 단결을 저해할 수도 있는 행동"을 삼가하라고 요청했다.
태국과 캄보디아의 국경선은 단 한번도 완전하게 확정된 적이 없는데, 이러한 문제는 부분적으로는 수십년간에 걸친 캄보디아 내전으로 인해 도처에 지뢰가 매설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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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진: 신화통신)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좌)은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훈센 총리(우)와도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회담은 8월 16일에 약 2시간 정도 진행되었고, 태국-캄보디아 분쟁에 관한 대화노력을 지속한다는 원론을 재확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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