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이 왔건만 그다지 꽃이 반갑지 않다.
산천을 뒤덮은 분홍빛 진달래는 주사파를 연상케 하고, 노오란 개나리꽃은 지긋지긋한 세월호 사건과 그 덕을 본 빨갱이 문재인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꽃... 그저 한때 취할 눈요기의 대상이다. 꽃... 분별없는 아낙네와 젊은 철부지가 좋아할 감상적 요물이다. 함에 올곧은 선비라면 아껴 찾을 대상은 아닐 게다.
기실 미래를 염려하는 반듯한 자유 우파라면, 명 짧은 꽃보다는 절개를 보이는 세한삼우(歲寒三友), '松竹梅'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하겠다.
세상이 온통 수치심을 잃었다.
나라를 지탱할 근간인 法은 惡人들의 손에서 公正性을 유린당한다. 바야흐로 法은 국민 누구나 지켜야 할 당연한 규범이 아니라 권세에 따라 비껴가고 악용하면 그만 인 떡법 천지 한국이 됐다.
아무리 사람이 없기로 서니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정부 각료들은 전원 교도소에서 골라온 자들처럼 보인다. 이들의 위법 사례는 각각 7건을 기본으로 14건에 달한다.
따라서 문재인 정권의 인사 방침은 기본 도덕성보다는 좌익 이념이 투철한 자들을 우선 발탁했다는 방증이다. 이제 끝을 보려는 술책이다.
빨갱이 정권의 전방위적 국가 파괴 행위에 분노한 국민이 이제 더는 참지 못하고 하나둘 그 울분을 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평소 점잖게 만 보이던 탤런트 '이정길' 씨가 이 더러운 한국 세상, 양심을 저버린 '판사' 박정길에게 쓴 그의 편지에서 한 어른의 매서운 회초리를 연상케 한다. 이런 분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 이자 어른이시다.
필자, 이 정길 님의 분노 가득한 애국 편지를 읽으며 한편으론 참 씁쓸함을 느낀다. 다른 나이 처 드신 탤런트 놈들은 다 살 만한 가보다. 아래는 탤런트 '이정길' 님이 쓴 편지 원문을 소개한다.
<국검>
[아래]
'자유수호 국가원로회' 서신 14호 3.27.2019 (작성자: 탤런트 이정길)
"박정길 판사님, 탤렌트 이정길입니다."
성은 틀리지만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어제부터 대한민국이 좁다는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sns를 여지없이 달구더니만 오늘아침 신문에서도 '정길'이가 활자화 되어 지면을 꽉 채우는군요.
판사님이시니까 해박하시어 잘 아시겠지만 말이 좋아 텔렌트지 옛날에야 남사당패거리 아니었겠습니까. 그러니 같은 이름을 가졌다하지만 이정길 저야 보잘것 없는 사람인 셈이지요. 그냥 딴따라입니다.
더군다나 저는 이북에서 넘어온 삼팔 따라지이기도 하니 사법고시 패스하고 영감님 소리듣는 박정길판사님의 면전에 감히 어떻게 말을 섞어볼 엄두라도 낼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요. 요즘 사회에서 나이는 이미 개차반.
팔십을 눈 앞에 둔 저의 입장에서 오십대 초반이시지만 판사님은 무조건 따라야할 우리나라 지적 사회의 표상이십니다. 그래서 판사님의 구속적부심 판결문을 보고, 또 보고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또한번!
하아,요즘 이렇게 주책이 없답니다. 옛날 나레이션했던 대목이 갑자기... 변변찮은 배움으로 무지몽매함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판사로, 때로는 검사로, 임금도 되어보고, 정치인 하며 무뢰한 등 수많은 역을 감당할때 주워들은 풍월로 안면을 분칠할 수는 있은즉,
아무튼 저와 이름이 같은 부장판사님은,
"최순실 일파의 국정농단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인사 및 감찰권이 적절하게 행사되지 못한 사정이 있다"고 하셨는데,
같은 행위를 해도 '최순실 일파'가 하면 구속이고 현 정권이 하면 불구속이라니 어떻게 판사님은 법리적 결정문에 '최순실 일파'니 법조문에도 없는 '국정농단'과 같은 정치적인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새정부가 해당 공공기관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인사수요파악 등을 목적으로 사직의사를 확인하였다고 볼 여지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말입니까, 막걸리입니까?
지금까지 검찰조사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 대목에서 검찰의 가상한 용기에 삼팔 따라지는 힘이 납니다), 김 전 장관은 전(前) 정권에서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의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뒤 이들을 압박해 사표를 내도록 종용했습니다.
사퇴를 거부한, 환경공단 감사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먼지 털듯 탈탈 털어 내어 결국은 쫓아 냈더군요. 그 친구 저도 잘 아는데 '최순실 일파'도 아니고 '국정농단'도 한 일 없어요.
또 특정 인사를 환경부 산하 기관 주요 보직에 앉히려고 청와대가 낙점한 인물에게 공모 관련 정보를 미리 흘려 주거나 면접 질문지 등을 제공하고, 그 인사가 떨어지면 공모 자체를 무산시켰다는데 말이 되는 소린가요? 분명한 사기 아닌가요?
판사님,저와 이름만 같은 박정길판사님, 특히 "관행"이라는 말씀이 이 딴따라의 필에 꽂히던데 청와대가 낙하산을 내리꽂는 것은 '관행' 이어서 고의나 위법이라는 인식이 희박했을 것이라는 기각 사유 역시 법이 아니라 정치같더군요.
김기춘씨와 조윤선씨는 공무원들을 그만두게 한 혐의로 징역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때 판결문은 "객관적이고 합리적 근거없이 자의적으로 이뤄진 강요된 위법행위"라고 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한 일도 판박이 입니다. 같은 행위로 전 정권은 감옥에 가고 현 정권은 괜찮습니까?
정의감이 투철한 배역을 맡았을때의 감정이 여기서 솟네요. 박정길, 이 양반아! 참을랬더니 피가 끓어 오르네. 아무리 개차반 나이라지만 내 아이들 연배인 당신에게 이 정도 말투는 괜찮겠지?
채용 문제 특혜로 기소된 전 정권 사람들도 '관행'이라고 몇 번이고 주장했어. 당신 판결대로 '김은경 영장 기각' 식이라면 그 사람들도 풀어 줘야지 않겠어?
김은경이가 퇴직했기 때문에 증거인멸 가능성이 낮다고? 에라 이 또라이야, 그럼 양승태 대법원장과 이병호,이병기,남재준 전 국정원장들은 현직이었던가?
네 이 놈! 너 한양대학교 총학생회 운동권 출신이라며? 아무리 운동권이라도 그렇지 평소 네 놈 생각이야 그렇다치고 재판만은 철저히 법리만을 따져야지 그것도 문서라고 그런 더러운 판결문을 써?
우선은 네 동료들, 그리고 후배들, 특히나 자식 새끼들도 언젠가는 볼터인데 남사당패 보다 못한 그런 저질의 판결문을 어떻게 갈기지? 판사배역을 맡았을 때 나는 정의로웠다.
도대체 네 놈들의 가치관은 무엇이더냐? 정말로 '재판이 곧 정치'냐? 나야 삼팔 따라지가 별 것 있겠나? 그냥 자유, 자유다. 자유가 그리워 삼팔선을 넘었고, 딴따라라지만 자유를 누릴 수 있어 그냥 좋았다. 니 놈들이 동경하는 자유가 없는 북한은 싫은거다.
은하수고 모란봉이고 주색잡기 좋아하는 김씨네 3대가문 총애를 받자와 딴따라 대우가 좋다손 철없는 후배들이 '변호사'로 떼 돈 벌고 '군함도' 와 '택시운전사'로 역사를 왜곡함이 대세를 이루어 나도 숨죽인 채 몇 년 버텼지만 이젠 샛빨갛게 도배된 충무로를 나와야겠다.
나에게 판사님은 엄청 높았었다. 김종필 역할을 단골로 해봤지만 그건 연기일 뿐 현실은 현실. 사람 좋은 JP는 자주 나를 불러줬다. 세상사는 이야기를 쉽게 쉽게 하면서도 꼬리 흔드는 지식인을 가장 경멸한다는 말씀 듣고도 그때는 흘렸었는데,
아,오늘에사 지식인의 탈을 쓴 너희같은 견공을 접하니 대한민국의 앞날이 캄캄해 오는 것을 이제사 알다니, 나의 아둔함이여! 김경수가 '바둑이'라면 주인은 문재인 일게고, 그럼 너는 뭐냐?
나같은 딴따라가 무엇을 알겠냐만, 그래도 '청춘의 덫'부터 수백편에 이르는 화면을 메꾸는 동안 '지식'이라는 체화된 어설픈 언어가 있다면 박정길 너같은 사이비 지식인을 질타하는데 기꺼이 뱉으리라!
들어라 판사 박정길! 그대의 영화가 기껏 몇 리쯤 가리라고 보는가? 동부지법 영장담당 판사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 너의 명줄은 이미 너의 것이 아닐 것임을 나는 숱한 드라마에서 터득했다.
박정길! 나,이정길은 국회의원 하라는 숱한 유혹도 받아봤다. "네! "했으면 네 놈이 지금 속으로 매만질 뱃지를 나는 당장 꿰찰 수 있었지만 자신의 한계를 너무 알기에 어리광대에 만족하고 한사코 손사레를 쳤다.
다시한번 묻는다. 네 놈의 정체는 무엇이냐? 빨갱이냐? 아니면 한 자리 해먹겠다?
2019년 3월 27 일
자유수호 국가원로회도 묻습니다. 출처:http://www.systemclub.co.kr/bbs/board.php?bo_table=13&wr_id=1924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