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서울서 택시운전 한다 - 서울택시운전자격시험 치러 ▲ 지난 2일 서울시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서울택시운전자격시험을 보고 있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생체험 택시'로 2년8개월 동안 경기도내 3080㎞를 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서울에서 택시운전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오전 서울시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서울택시운전자격시험을 치렀다.
김지사는 2008년 경기도 택시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해 안전운행과 운송서비스 과목을 면제 받고 서울시 지리와 교통안전 관련법규 등 두 과목에 대해서만 시험을 봤다.
김 지사는 자격을 취득하면 이달 안에 서울에서도 택시운전에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서울시 교통과 경기도를 비교 체험하고 도민들이 서울과 많이 오가시면서 이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택시체험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009년 1월 경기도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한 뒤 지난 10월 말까지 도내 31개 시·군에서 28차례 '1일 택시기사'로 일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서울 교통에 대한 현장 체험이 앞으로 서울과의 광역버스 노선 연장과 증차 등 대중교통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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