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규동 비슷한 이런걸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 공구들을 가방에 챙겨서 출발.
자전거 타고 요코하마에 갑니다.

미츠코시백화점 니혼바시점.

긴자를 가로질러서... 15번 국도 (第一京浜 이라고도 하는듯)를 따라서 요코하마까지 갈 생각입니다.
도쿄-요코하마간 자전거 이동은 이 루트를 많이 이용하는거 같더군요.

15km정도 달리고... 덥고 힘들어서 퍼졌습니다. ㅡ ㅡ.
편의점에 들려서 레드불 도핑.

사진은 주로 신호에 걸렸을때 찍게 됩니다.
달리다가 멈추는건 좀 귀찮은 일이니...;;
그나저나 15번국도.. 신호등이 왜케 많나여....

. . .

. . .
이 사진 찍고.. 또 달릴때쯤,
앞에 로드타는 할아버지가 달리고 계시길래 뒤에 딱 달라붙어서 피빨면서 달렸는데...
이게.. 모르는 사람 피빠는게 좀 예의가 아닌거 같고 해서,
신호걸렸을때 괜히 할아버지한테 인사하고 말을 걸어봤습니다.
길을 모르는척 하면서.. 이 길로 가면 요코하마가 나오느냐고 여쭤봤지요.
그랬더니..할아버지가 맞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도 길을 잘 모르는데... 그래서 내비를 달고다닌다며 자전거 스템을 가리키시는데,
가민 엣지가 붙어있네요. ;;;
할아버지가 앞에서 끌어주셔서 빠르고 편하게 요코하마에 도착했습니다.
인사드리고 같이 사진이라도 찍고싶었지만,
할아버지는.. 요코하마에 거의 다 왔을때쯤.. 저쪽 앞이 요코하마라고 알려주신 이후, 갑자기 쏘시더니... 쉬크하게 사라지셨습니다.- -;;;

지나가는 길에.. 못보던게 있네요.
bay bike.
요코하마 렌탈용 자전거가 새로 바꼈나 봅니다.
전에는 하마챠리.. 라고, 별로 안이쁜 파란색 마마챠리 였는데....



뭐라 적혀있습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생략.

암튼.
여기까지 왔으니 요코하마에 다 온거죠.
이동거리 33.3km
평균속도 19.7km/h
최고속도 42.5km/h
소요시간 1시간 41분 15초
....라는군요.
신호등이 많아서 속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달리기 어려웠던거 같아요.
요코하마에 도착한 이후에는 길 찾는데 별 어려움 없었습니다.
예전에 워킹기간중.. 보름정도 요코하마에 살았던적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당시에 도쿄가이드북 요코하마쪽 취재를 전부 떠맡게되서, 요코하마 관광지나 맛집 정보도 꽤 잘알고 있지요...

린코파크.

푸카리삼바시.

코스모월드.

조노하나파크.

. . .

건너편에 보이는건 아카렝가창고.
아카렝가쪽에서 이번 골든위크기간중에 옥토버페스트(4월..5월에 옥토버라니..뭔가 이상하지만..)를 한다고는 하는데,
자전거 타고와서 맥주마시기도 그렇고해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가 요코하마에서 픽시, bmx 타는 애들 스팟....인듯 했었는데,
이날은 한명도 안보이더군요.

여기서 자전거 타지말라는 안내판이 있던데,
설마 다 쫓겨난건가..- -a...

제가 좋아하는 길... 요코하마 세관 뒤쪽 길입니다.

. . .

. . .

오산바시 터미널에 들릴려고, 주차장에 자전거를 놔두러 갔는데.....
눈에띄는 픽시가 있네요.

마키노.

남의 자전거 사진찍는게... 괜한 오해를 살수도 있어서, 사진을 자세히 찍지는 못했습니다.;;;

러그가 이쁘네요.

오늘 오산바시 터미널에는.. 위 사진과 같은 대형 여객선이 있었습니다.
사람들 크기랑 비교해보면, 배가 얼마나 큰지 알수있을듯.

그리고.. 오산바시터미널 지붕위에는 이런분들이....;;;;;
돌피의 저 디테일한 포즈와.. 아저씨들의 진지한 자세..... 좀 무섭더군요.
킁킁.. 이게 무슨냄새람...ㅡ_ㅡ....

. . .

. . .

. . .

자전거 세워놀때 불편해서... 저는 결국 스탠드를 달았지요.
그래서 이렇게 주차.

야마시타공원 쪽으로 갔습니다.
히카와마루.

중화가.
일본사람들은 요코하마 중화가를 쫌 좋아하는거 같던데...
저는.. 이쪽은 너무 중국이라서 별로...;

. . .

가는길에.. 세키츄에 잠깐 들렸습니다.
일본의 홈센터..라고 하는 이런곳들은, D.I.Y.에 필요한 거의 모든것들을 다 팔고있지요.
목재, 아크릴 등등의 재료부터.. 각종 공구, 전기용품 등등.... 없는게 없는거 같아요.
자전거에 단 스탠드가 완전히 고정이 잘 안되는거 같아서.. 체결부에 덧댈 고무판 사려고 들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이곳은 요코하마 앙팡만 뮤지엄.
호빵맨 주제가가 요도바시카메라 주제가보다 더 중독성있게 흘러나오는.. 그런 곳입니다.;;

잼아저씨의 빵공장... 이라는 이름의 빵집에서 빵을 사먹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저렇게 호빵맨 케릭터 모양의 빵을 팔고있지요.

2층에 있는 카페.

. . .

아이스티.
앙팡만뮤지엄을 나와서..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 . .

. . .

시나가와역 근처에서..
예전에 몇번 갔었던 라멘집이 보여서 들렸습니다.
예전에는 도쿄 라멘랭킹 1위 였던 적도 있었던 라멘이지요.
라멘랭킹이야 계속 바뀌니까... 지금은 그때만큼 흥하는거 같아보이진 않았습니다만...

돈코츠라멘인데, 스프색이 좀 특이하지요. 쌔까만게....
오랜만에 먹어도 역시 맛있었습니다.

집에 거의 다 왔을때쯤... samson프레임 픽시가 보여서 또 몰래 찍어왔어요.
자전거가게가 아니고 카페처럼 보였는데... 저런 자전거거치대가 있네요.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요코하마까지 30km가 조금 넘는 거리라서... 종종 시간날때 가보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국도를 달리는 거긴하지만, 차들이 양보를 잘해줘서 위험한건 없고....
단지, 신호등이 너무 많은게 좀... 게다가 신호마다 왜 다 걸리게 되는지....;;;
끝.
첫댓글 우와~ 멋지시다!!! ^^
예전에 마마챠리 끌고 야마노테센 일주 한적은 있지만,,, 요코하마까진 생각도 못해봤네요!!! ㅎㅎㅎ
진짜 대단대단 하십니다. 자전거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b!! 예전에 가이드북 취재도 했었었군요~ 그래서 이렇게 글도 잘 쓰시는구나ㅎㅎㅎ 항상 즐겁게 읽고 가요~^^
근데 할아버지 피 빨면서 달린다는게 무슨 말이에요??
자전거 타고 빨리 달릴때... 앞에 나랑 비슷한 속도로 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 뒤에 딱 붙어서 달릴경우 좀더 힘을 덜 들이고 같은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피빤다. 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