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2월11일/ 토요일)에는
전북의 대표적 암산인 대둔산의 남쪽에 있는 숨은 명산인 천등산으로 갑니다.
회원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 토사모 회원 분이 아니더라도 산행을 원하시는 분은 시민운동장 씨름장앞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 출발시간/장소 : 2010. 12. 4(토) 08:00 / 시민운동장 씨름장앞
- 산행대장 : 뫼대장
- 산행시간 : 5시간00분(충분한 휴식시간 포함)
- 참 가 비 : 20,000원(부부회원 30,000원)
☎ 참석하실분은 꼬리글이나 댓글이나 마음대로 달아 주시고 아이면 전화라도 때려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 등산코스는( 현지 사정으로 변경될수도 있음)
원장선정류소~원장선마을~ 신망터~ 감투봉(620m)~660봉~천등산(706.9m)~갈림능선길~석굴~국도변합수곡~원장선정류소
완주 천등산
암골미 빼어나고 산세 수려한 ‘하늘의 등불’이웃 대둔산 덕분에 태고적 자연미 고스란히 간직
백두대간 상의 영축산(육십령과 백운산 사이)에서 갈라져 나온 금남호남정맥은 주화산(565m·일명 조약봉)에서 남(호남정맥)과 북(금남정맥)으로 갈라진다.
북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이 연석산(925m)~운장산(1,125m)을 지나 왕사봉(718m)에 이르면 북서쪽 칠백이고지(701m) 방면으로 금강정맥(박성태 저〈신산경표〉 참조)을 분가시키고,
북동으로 향하는 본 줄기는 713.5m봉에 이르면 북서쪽으로 선야봉(仙冶峰·758.7m) 능선을 분가시킨다.
713.5m봉에서 계속 북동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은 백암산(654m·일명 육백고지)~잣고개(일명 백령〔柏嶺〕)~인대산(662m)~배티재~대둔산(878m)~계룡산(845m)으로 이어진다.713.5m봉에서 금남정맥을 이탈해 선야봉으로 갈라진 능선이 선야봉을 지나 약 9.5km 더 나아가 능선 끝머리에 빚어 놓은 산이 천등산(天燈山·706.9m)이다.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금당리, 장선리에 속한다.천등산 이름에 대해서는 후백제 초대왕 견훤(甄萱·867~936)과 연관되어 있다.
견훤이 후백제를 세우려고 천등산에 산성을 쌓고, 적군과 대치 중 한밤중에 적의 습격을 받게 되었다.
이때 대둔산 용굴 안에 있던 용이 닭 울음소리를 내서 밤잠을 자던 견훤의 잠을 깨우고, 천등산의 산신이 밝은 빛을 내비쳐서 견훤이 적군을 되받아쳐 승리했다고 한다.
▲ 남서릉 545m봉에서 마주보이는 감투봉. 감투봉 왼쪽 뒤는 정상.
이후부터 이 산의 이름을 하늘(天)이 불을 밝혀(燈) 준 산이라는 뜻으로 천등산(天燈山), 용(龍)의 닭(鷄) 울음소리를 들었다는 곳인 천등산 남쪽 산성 이름이 용계성(龍鷄城)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산이름에 대한 또 다른 얘기도 있다.
진산에서 운주로 넘어가는 배티재에서 서쪽으로 바라보이는 산 모습이 옛날 시골에서 불을 밝히는 호롱같이 보인다고 해서 하늘의 등(燈)이라는 뜻에서 천등산(天燈山)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도 전해진다.
하지만 이 얘기와는 달리 배티재에서 보이는 천등산 정수리는 호롱꼭지보다는 기와집 지붕 용마루를 닮아 평평한 평정봉(平頂峰)으로 보인다.
남서릉 상의 감투봉이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호롱불 등잔을 닮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견훤과 관계가 있는 용계산성은 남서릉 상의 660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 끝머리(약 2.5km 거리), 금당리 장선천변 바위벼랑에 자리하고 있다.
이 산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 고산현 편에 ‘용계산성은 용계천 위에 있는데, 동쪽으로 10리 지점에 탄현(炭峴·숯고개)이 있고, 서북으로 는 연산현 경계와 30리 거리이다.
이 성은 둘레는 1,014척이요, 높이는 10척이며 지금은 반쯤 무너져 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천등산은 옛부터 ‘호남의 금강산’이라는 별칭을 들어온 대둔산(완주8경)의 명성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천등산은 이웃한 대둔산과 같이 이 산에서 기도를 올리면 효험이 있다는 속설 때문에 무속인들이 자주 찾았는데,
대둔산은 도립공원으로 관리되면서 무속인들의 발길이 끊어진 상태지만, 천등산에는 지금도 무속인들의 발길이 잦은 편이다.암골미가 빼어나고 산세가 수려한 이 산은 다행(?)하게도 유명한 산들이 오염되어 가는 것과 달리 아직 태고적 자연미가 고스란히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봄에는 고사리가 많고, 화강암과 어우러진 철쭉 풍광이 일품이고, 무더운 여름에는 괴목동천(옥계천)과 장선천 일원에서 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들 인파로 앉을 자리가 없을 지경이다.
가을에는 암릉과 어우러진 단풍 풍광도 괜찮다.
겨울에는 흰 눈을 뒤집어 쓴 산릉에 올라 동양화 한 폭을 보는 듯한 대둔산을 바라보는 경치도 천하일품이다.
이 산을 에워싸고 있는 바위벽들은 클라이머들의 암벽훈련장으로도 인기 있다.천등산은 괴목동천을 사이에 두고 북동으로 대둔산과 마주보고 있다.
동으로는 배티재~인대산~백암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남동으로 선야봉, 남으로 칠백이고지, 남서로 선녀봉,
서쪽으로 불명산과 사자봉을 마주보는 천등산은 산정에 오르면 첩첩산중 가운데에 들어선 기분이 난다.
이웃한 대둔산과는 달리 조용하고 한적한 산행을 즐기려면 이 산을 찾을 일이다.
첫댓글 아우 ! 또 멀리 가네요~~ 이런 곳은 특별산행으로 가도 안되나요? 이러다가 몇년안에 전국에 토사모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것 같아요..참석여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예~~ 눈이 와서 멀리 못갈때 관내주변을 가고 날씨가 좋을때 조금 멀리 외유를 할까하고요
참석못할것같슴니다.소꼽친구들과서울모임이 있네요.안산.즐산하십시요.다음산행때 뵙겠슴니다.
지킴이님이 불참한다니까 매우 서운 ~~~/ 소꼽친구들 모임 즐겁게 보내세요~~
저도 불참(죄송...)
모두들 바쁘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