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물결치는 5월! 게다가 푸른 숲이 싱그러운 광릉수목원 숲길을 너무나 오래만에 찾았다. 입구부터 아름드리 나무가
하늘로 치솟은 숲길로 20여분 걸어서 정문에 이르렀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이 찾는 이곳, 몸에 좋은 산소가 사방에서 펑펑 터져 나오는것만 같다. 4호선 오남역에서 광릉 입구
인 봉선사 앞까지 버스로 40여분. 꽤 많은 시간이 흘러 숲 속 깊은곳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2명이 불참한 가운데 5명의 회원이 호젓하게 숲길을 걸었다. 참석자 중 한명은 얼마 전에 넘어지면서 팔을 다친게 아직 덜
나은 상태였고 또 한 회원도 넘어져 병원에서 링거까지 맞고 오늘 참석했고 또 한 회원은 안과 진료까지 뒤로 미루고 참석
했다. 세 사람 모두 불참했더라면 나머지 두 명의 외로운 산행이 될 뻔 했다. 숲 속을 걸으며 몸속의 이산화탄소는 몽땅 배
출시키고 산소로 온 몸 가득 채워 가기를 바랬다.
늦은 점심을 더덕 주물럭 돼지고기로 해결하고 귀가 길에 올랐다. 오늘도 사진 촬영과 편집에 수고하신 나덕경,윤지중회원
에게 감사드리고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참석한 김용명,김성회 회원에게 감사드리고 병원 진료까지 뒤로
미루고 참석한 나덕경 회원께 감사드리고 언제나 자신의 건강을 잘 유지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산사랑 모임을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윤지중 회원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를 함께 한 산사랑 회원님들 다음 산행시까지 건강
을 제일로! 참고로 광릉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와 그의 부인 정희 왕후가 묻혀 있는 능이다.
첫댓글 산행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