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누굴 초대해서 요리를 해주고 맛있게 같이 먹어주며 행복한 미소를 보는게 참 나에게는 행복한 일인지라
어제도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그동안 얻어 먹은게 많아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내가 며칠전부터 먹고 싶었던 삼겹살 수육을 만들어 보고싶기도 해서죠..^^
손님들도 기쁘고 나는 요리해서 대접해서 기쁘고
그 손님들은 항상 내가해준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커플이라 오늘도 맛있게 먹어줄 그 커플을 위해서 설레이는 맘으로 장을 보고 온 돼지를 찬물에 잠시 담가 놓습니다.
1시간 정도 담궈 놓으면 좋다고 하는데 전 30분정도 담궈났습니다..^^
삶는 동안 형태 유지를 위해 튼실한 돼지고기를 실로 형태를 고정합니다.
고기가 튼실한것이 먹음직 스럽지 않습니까..??
자취생 요리는 단순한 재료로 최상의 효과를 내야 하기때문에 고기와 김치만 있으면 밋밋할꺼 같아서 두부를 삶지 않고 구워봅니다.
여지껏 수육만들때 두부를 삶아서 데코했는데 처음으로 후라이팬에 구워봤는데 맛이 기가 맛힙니다.ㅋ
땡초 까지는 아니지만.. 알싸하게 매운 고추도 예쁘게 송송 썰어놓습니다. 고추의 매운맛이 느끼한 돼지고기를 "때치" 할 수 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고기가 다 삶아 졌네요.. 잘 익은 김치와 고기.. 김치와 삼겹수육은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돼지 냄새를 제거 하기 위해서 넣은 양념은 시골된장, 후추, 양파, 통마늘, 김치국물, 소금 으로 하시면 되고요 간은 그냥 국물 요리 먹을때 처럼 간간하게 하시면 고기에도양념이 배여 맛있는 수육이 됩니다.
삶는데 총 1시간 정도면 딱 적당한데 50분쯤 삶다가 찬물을 붓고 다시 삶으면 쫄깃쫄깃한 수육이 됩니다. 어디서 봤는데 그 원리가 차가운 물을 부으면 돼지고기 안에 열전도가 잘돼서 그렇다고 하는데 과학적인 원리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팁은 1시간 정도 삶은 후에 한 20분정도 불을 끄고 나두었다가 꺼내서 드시면 더 쫄깃한 수육을 드실 수 있습니다..^^
전체 셋팅..^^ 그냥 김치에 싸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삶은 김치를 하나 얻어 먹어면 죽음입니다..ㅋ
비계의 윤기와 탄력을 보세요.. 탱탱합니다..^^
홍탁 삼합만 삼합이냐..?? 나도 삼합니다..ㅋ
잘익은 김치. 쫀득한 수육. 고소한 두부..
요놈도 상당히 매력적인 삼합입니다..^^
저희는 어제 탁주대신 근사하게 와인으로 풍류를 즐겨봅니다.
와인과 수육은 절대 궁합입니다. 아~ 마리아주..ㅋㅋ
한입 드셔 보시겠어요..??
포스팅하면서 또 다시 침이 고이네요..^^
밖에서 수육을 사먹으면 비싸고 어떤 집은 맛도 없고 질긴 고기를 내놓는 집이 많죠.?? 집에서 삼겹살 수육용 사시면 저정도 양이면 3분이서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이니깐 가까운 마트에 가셔서 고기 사셔서 오늘 저녁은 주위 친구분 초대해서 그동안의 고마운 마음을 사랑이 담긴 정성스런 수육으로 근사하게 대접하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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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맛나 보입니다 한입만 무거봤으면
드릴수 없어서 아쉬워요..^^ 담번에..ㅋㅋ
저도 자취생인데 도전함 해봐야겟는데요? ㅎㅎ
자취생이면 누구나 도전을..ㅎㅎ 수육은 요리실력대비 맛은 월등한 음식이랍니다..^^
김치에 두부랑 삼겹수육...정말 맛나겠어요~한입만주세요~아~~ㅎㅎㅎ
삼합..^^ 또 먹고 싶어요..ㅋ
모르던 팁을 알게 되서 정말 좋네요. 쉬는 날 꼭 함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어요. 근데 누구 초대해서 묵지..........
초대할 사람 없을때는 부모님께 해드리는건 어떨까요..ㅎ
아니에요..!! 수육은 누가 해도 맛있잖아요...^^
에고 맛나보여라.. 이런 글을 보면 문닫고 싶어져요....
토우님 망미점 오늘 가볼려고 했는데 막국수 먹고 싶단 사람들의 성화에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답니다..ㅠㅠ 행사기관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오늘 저녁 우리집 메뉴도 돼지고기 수육에 복분자주를 곁들여~~ㅎㅎ
아~수육 수육 수육 수육..넘 좋아요..ㅋ 전 수육에 소맥..ㅋㅋ
진짜 요리좋아하시는가보다....^^ 배워야돼~~~~ 앞으로 쭉 좋은 자료 부탁해요 ^^